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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6-18 22:19   URL
비밀 댓글입니다.

물만두 2005-06-18 22: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네. 제가 잘못썼어요^^;;;
 

어제 황당하게도 하권만 왔다. 망량의 상자가...

하지만 그다지 신경을 덜 쓴 이유는 당장 읽을 게 아니기 때문이었다.

그래도 기분은 그랬다. 상, 하권짜리를 하권부터 보내다니...

오늘 아침 일찍 택배가 왔다.

망량의 상자 상권이랑 오르한 파묵의 눈 1, 2권...

만순이가 제발 자기 침대에까지 책 쌓지 말라고 했건만 또 쌓인다...

빨리 와일드 소울 다 읽고 시작해야하는데...

7월에 나올 옥문도도 두꺼울 것 같은데...

후아... 여름은 역시 추리 소설의 계절인 모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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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viana 2005-06-18 12: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ㅋ 상권도 아니고 하권부터 보내다니...정말 깨네요..

물만두 2005-06-18 12: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네, 그래도 다음날 바로 보내줘서 봐줬습니다. 그리고 만순이한테 한소리 들었어요 ㅠ.ㅠ

날개 2005-06-18 12: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옷! 사진 편집 뭘로 하셨어요...! 멋진데요?^^

물만두 2005-06-18 12: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우로요^^

merryticket 2005-06-18 13: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책 표지가 기분 나뻐요,,무서운 소설인가봐요..

물만두 2005-06-18 14: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추리소설의 맛이죠^^

panda78 2005-06-18 14: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저도 빨랑 사야되는데.... ^^ 여름엔 역시 추리소설이 제격이죠. 아, 좋아라..

물만두 2005-06-18 14: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7월에 옥문도 나와요^^ 흐흐흐

이매지 2005-06-18 20: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추리소설의 계절이 돌아왔어요~>ㅁ<
좋아라 좋아라

물만두 2005-06-18 20: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에헤라디여~~

비츠로 2005-06-18 21: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히가시노 게이고의 게임은 오늘 하루만에 다 읽었고 이제 와일드 소울 읽을 차례. 그 책 끝내고 나면 다음 주에 도착할 망량의 상자. 그리고 7월에는 옥문도... 지긋지긋한 야간대학원도 이젠 끝나고... 와! 신난다...

물만두 2005-06-18 21: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지금 와일드 소울... 다 읽고 도착한 망량의 상자 볼 생각입니다^^

해적오리 2005-06-19 14: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침대위의 책...
제 동생 침대 위에도 벽면을 따라서 책이 몇 십권 쌓여있지요.
제가 침대 스프링 망가진다고 치워라 하는데 달리 놓아둘 자리도 없네요.ㅠ.ㅠ

물만두 2005-06-19 15: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날나리님 그 얘기 만순이한테는 하지 마세요 ㅠ.ㅠ
 
한없이 투명에 가까운 블루
무라카미 류 지음, 한성례 옮김 / 동방미디어 / 1999년 6월
평점 :
구판절판


소년이 책을 읽고 있다. “뭘 봐, 책 읽는 거 처음 봐 ?” 물론 내게 한 말은 아니다. 그때 그가 읽고 있던 책이 “한없이 투명에 가까운 블루”였다. 블루가 들어갔으니 우울한 책이겠군. 생각을 하면서 그 책을 찾아 봤다.

나는 누가 읽었다는 말만 들으면 그 책을 읽고 싶어지는 버릇이 있다. 처음 대하는 무라카미 류 라는 사람의 소설이었다. 아, 그 “상실의 시대”를 쓴 사람 ! 난 착각을 했다. 무라카미 하루키로. 대강의 그 내용이 너무 마음에 안 들었다. 그래서 열 일곱 살 소년이 이런 소설을 읽어도 되나 하는 걱정을 했다. 내가 그 나이 때 카뮈의 “이방인”을 읽자 염세주의에 빠진다고 책을 감춰버린 엄마처럼. 호기심이 생겼지만 오래 망설였다. 책을 읽고 실망할까봐. 하지만 그 아이를 이해하고 싶은 마음이 더 컸다. 그래서 드디어 읽고 말았다.

책에는 ‘19세 이하 구독불가’라고 쓰여 있었다. 하지만 아이러니컬하게도 주인공 류는 19살이다. 이 책을 다 읽고 나니 심의위원들이 실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은 17세에서 25세 이하만이 읽어야 한다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었다. 왜냐하면 나이를 먹으면 한없이 투명에 가까운 블루라는 색이 어떤 색인지 알 수 없게 되니까 말이다.

류는 자신을 행복한 노란 인형이라고 말했다. 흑인 미군에게 짓밟히는. 하지만 그 흑인은 미국에서는 백인에게 지배당하는 피지배자일 뿐이다. 그리고 노란 인형이 되어버린 일본인도 20세기 포에 조선인을 지배한 인간들이었고, 4세기경에는 백제가 일본을 지배했다는 설도 있다. 검은 새는 인간이 삶을 지속하는 한, 인간이 지키려는 자신만의 문화라는 것을 가지고있는 한 결코 사라지지 않고 그림자를 드리울 것이다. 그리고 그것은 타협을 아직 알지 못하는 인간에게는 마약과 섹스의 허무함으로 남을 것이다.

“감각의 제국”이라는 일본 영화가 상영됐었다. 그것 본 어떤 사람은 무지 야하지만 계속 보고 있으면 야하다는 느낌보다는 너무나 처절한 삶이라는 느낌을 받게 된다고 했다. 류의 이 작품도 그런 느낌이었다. 섹스나 마약과 문란함보다는 그 속을 살아가는 아이들의 처절한  상실감을 느끼게 했다. 어쩔 수 없는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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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onnight 2005-06-17 14: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무라카미 류의 책은 나오는 족족 다 읽지만 읽고 나면 사는 게 너무 구차하달까 허무하달까 느껴져서. ㅠㅠ 평에 상관없이 좋아라하는 하루키와는 달리 싫다는 느낌에 더 가까운데도 새 책이 나왔다면 또 사게 되는.. 도무지 알 수 없는 작가에요. 제겐. 물만두님의 리뷰를 읽으니 또 느낌이 새롭네요. 잘 읽었습니다. ^^

물만두 2005-06-17 16: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예전에 읽고 써놓은 겁니다^^;;;

토토랑 2005-06-17 17: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류 소설 중에는.. 쿄코가 제일 나았던거 같아요 ^^

물만두 2005-06-17 17: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 책말고는 안읽었어요^^;;;

비로그인 2005-06-18 17: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 책은 너무 깜깜해요..;;;

물만두 2005-06-18 17: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깜깜하지요. 주소 알려주세요...

2005-06-18 20:59   URL
비밀 댓글입니다.

물만두 2005-06-18 21: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괜찮아요. 월요일에 부칠 예정입니다^^

ddung7409 2005-08-17 18: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예전에 무지 좋아했었던 사람으로 '코인로커베이비즈' 와 '69' 추천합니다. 그 이후론 읽을게 거의 없더라구용~

물만두 2005-08-17 20: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감사합니다^^
 

올리브 언니꺼 사는 김에 껴서 샀다.

정지용꺼는 살려고 벼르던 거고...

양희은 음반은 저번 여우성 리뷰 보고 질렀다.

2천원 쿠폰 썼으니 뭐... 올리브 언니 배송비는 번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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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나그네 1
최인호 지음 / 문예출판사 / 2001년 12월
평점 :
절판


고등학교 2학년때 겨울 나그네라는 영화가 상영되었다. 그때 미성년자 관람불가였지만 친구들이 많이 봤다. 그때 그들은 강석우의 우수 어린 눈빛을 동경했다. 그리고 얼마 후 텔레비젼에서 드리마로 방영됐다. 그리고 사람들은 김희애의 다혜 연기가 청순해서 좋았다고 말했다. 나는 최인호라는 작가를 좋아한다. 그의 첫 작품인 신춘문예 당선작을 가장 좋아한다. 그 다음 좋아하는 작품이 겨울 나그네다.

첫사랑의 열정과 어린 나이에 감당해야하는 현실과 좌절 속에서도 버리지 못하는 착한 심성의 민우를 좋아한다. 온실 속 화초 같은 다혜는 어쩌면 남자에게 첫사랑으로 다가오기 적합한 인물인지는 몰라도 험한 세상을 살아가는데 짐이 되는 여자로 묘사되어 별로 좋아하지 않는 캐릭터다. 그리고 현태, 이런 인물을 나는 싫어한다. 그렇듯 말만 번지르르 하고 세상에 비판적이고 그래서 세상을 비켜 가는, 그러면서 결정적일 때 친구의 등에 칼을 꽂는 인물, 그러면서 어쩔 수 없었다고 애써 자신을 합리화시키는 현태와 같은 부조리한 인물은 하지만 일상에서 너무 자주 발견할 수밖에 없는 인물이기도 하다.

은영은 현실을 가장 잘 직시하는 인물이다. 자신이 누구인지, 무엇을 하는지,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잘 알고 그에 따라 행동하는 인물이다. 은영이 민우를 사랑한 것은 그로써는 마지막 외도였다. 가질 수 없는 것을 알면서도 억지로라도 손에 넣고싶은 유아적인 순수를 그에게서 발견할 수 있어 좋았다. 아마도 민우는 죽을 수밖에 없었으리라. 그래도 가끔은 은영과 아이와 살았으면 조금 낫지 않았을 까 생각도 해보지만 그것은 민우를 좋아하고 은영을 좋아하는 독자로써의 내 욕심일 뿐. 마지막 다혜와 현태가 민우의 아이를 맞이하는 장면이 조금 신파조라 아쉽지만 이렇게 뚜렷한 개성의 캐릭터를 가진 작품을 만나기도 쉽지 않으리라는 생각이 들어 전체적으로는 만족스러운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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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영엄마 2005-06-16 16: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겨울 나그네...는 현재로서는 영화본 기억 밖에 안나요.(책을 읽은 것도 같은데..쩝~) 첫추천은 저여요. ^^

물만두 2005-06-16 16: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영화에서는 이미숙이 나왔었나 그랬죠. 안성기랑요...

로드무비 2005-06-16 17: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추천합니다.
할 말만 한 리뷰네요.^^

물만두 2005-06-16 19: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무비님 그동안 제가 뱀발이 많았나봐요^^;;;

검둥개 2005-06-16 20: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보리수, 노래를 좋아하게 해준 tv 드라마였어요... :)

물만두 2005-06-16 21: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검정개님 전혀 지금은 생각이 안납니다 ㅠ.ㅠ

sayonara 2005-06-17 09: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렴풋이 기억이 나는데... 기억이... 드라마였던가... 손창민이 주인공이었고, 최화정이 나왔었고... 어쨌든 이 정도라면 원작을 읽어도 새롭겠군요.
만두님의 별점 네 개라는 것은 좀 평범하단 뜻인데... -_-+

물만두 2005-06-17 09: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옛날 소설이 평범하죠. 요즘에 비하면... 하지만 고전적 재미가 있잖아요^^ 맞아요. 최화정... 그때 좋았는데...

인터라겐 2005-06-17 10: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한수산의 가을나그네도 있지 않아요?

물만두 2005-06-17 10: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네, 어렴풋이 있었던 것 같아요. 한수산도 신춘문예 작품이 제일 좋다는 생각이 드는 작가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