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사에 관한 대중교양서로 알베르토 안젤라의 <고대 로마제국 15,000킬로미터를 가다>(까치, 2015)가 출간됐다. <고대 로마인의 24시간>(까치, 2012)의 속편이라는데, <고대 로마인의 성과 사랑>(까치, 2014)까지 포함하면 3부작이다(더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로마사에 관한 읽을 거리가 적은 건 아니지만 그래서 쉽고 편하게 읽을 수 있는 시리즈는 언제든 환영이다. 더불어 로마사 연구의 고전으로 꼽히는 테오드로 몸젠의 <로마사>(푸른역사)도 3권이 나왔다. 몇권까지 가야 완간인지는 모르겠지만 여하튼 계속, 꾸준히 나오는 걸로 보아 완간을 기대해볼 수 있겠다. 일단은 3권까지 끊어서 리스트로 묶어놓는다. 알베르토 안젤라의 로마사 vs 테오도르 몸젠의 로마사, 정도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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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 로마 제국 15,000킬로미터를 가다- 한 닢 동전의 제국 여행기
알베르토 안젤라 지음, 김정하 옮김 / 까치 / 201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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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고대 로마인의 성과 사랑
알베르토 안젤라 지음, 김효정 옮김 / 까치 / 2014년 2월
18,000원 → 16,200원(10%할인) / 마일리지 90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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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고대 로마인의 24시간
알베르토 안젤라 지음, 주효숙 옮김 / 까치 / 201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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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젠의 로마사 3- 이탈리아 통일에서 카르타고 복속까지
테오도르 몸젠 지음, 김남우.김동훈.성중모 옮김 / 푸른역사 / 2015년 1월
18,500원 → 16,650원(10%할인) / 마일리지 92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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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로 적어야 하는 페이퍼 거리는 많지만 간식을 먹는 김에(커피와 크래커) 간식용 페이퍼를 적기로 한다. 아주 가끔씩 보게 되는 그래픽 노블에 대해. 정확하게 그걸 주로 펴내는 두 출판사에 대해. 최근에 나온 제프 르미어의 <수중 용접공>(미메시스, 2015)과 어반 코믹스에서 엮은 <배트맨 앤솔로지>(세미콜론, 2014)가 계기인데, 두 출판사가 각각 '미메시스 그래픽노블'과 '세미콜론 배트맨 시리즈'를 펴내고 있다.

 

 

제목부터 뭔가 어필하는 <수중 용접공>은 미스터리 그래픽노블이라 한다. 이게 하위장르인 건지는 모르겠지만, 여하튼 소개는 이렇다.

제프 르미어의 미스터리 그래픽노블. 육체노동자의 성격 탐구와 흥미진진한 수수께끼라는 두 가지 소재를 결합시킨 <수중 용접공>은 아버지와 아들, 탄생과 죽음, 기억과 현실, 그리고 우리 모두가 수면 아래 깊은 곳에 남몰래 묻어 두고 있는 보물에 관해 이야기하는 그래픽노블이다.

그래픽노블의 애독자는 아니라도 이 정도 소재와 이야기라면 독서의 동기로는 충분하다. 찾아보니 제프 르미어의 책으론 <에식스 카운티>(미메시스, 2011)도 번역돼 있는데, 저자가 캐나다 에식스 카운티 출신이라 한다. 1976년생.

캐나다 시골 마을인 에식스 카운티 사람들의 고독한 일상과 내면을 흑백 그림으로 그려낸 작품으로, 올해 서른다섯인(지금은 마흔이 됐겠다) 제프 르미어는 비교적 젊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캐나다를 대표하는 만화가로 우뚝 섰다. 특히 만화로서는 이례적으로 캐나다 리즈에서 '2000년대 최고의 소설'로 선정될 정도로, 그 탄탄한 스토리와 구성을 인정받았다. <농장 이야기>(2008), <유령 이야기>(2008), <시골 간호사>(2009) 세 편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 세 편의 만화는 각각 단행본으로도 출판되어 호평을 받기도 했다.

이 정도면 대표작으로 꼽아야 할 듯싶다. 그래픽노블 작가의 지명도나 랭킹(?)에 대해서는 알지 못하지만 캐나다의 대표 작가쯤은 되겠다.

 

 

그럼 <포르투갈>(미메시스, 2014)의 시릴 페드로사는 포르투갈 작가? 이름도 얼추 그래 보이지만, 1972년생의 프랑스 작가다. <세 개의 그림자>(미메시스, 2012)로 명성을 얻었는데, 자전적인 <포르투갈>에서는 자신의 뿌리를 찾아가는 이야기를 들려준다. 그 자신이 포르투갈 이민자 가계 출신이다.

전작 <세 개의 그림자>라는 참신하고 감동적인 작품을 선보였던 작가 시릴 페드로사가 이번에는 <포르투갈>로 새로운 놀라움을 자아낸다. 이 작품에서 작가는 삼대에 걸친 한 이민 가정의 이야기를 그려내고 있다. 바로 ‘시몽’과 그 아버지 ‘장’, 그리고 시몽의 할아버지 ‘아벨’의 이야기이다. 일과 연애, 그리고 경제적으로도 총체적 난국에 빠져 있던 만화가 시몽은 리스본에서 열린 한 만화 행사를 통해 자신의 포르투갈 쪽 뿌리를 찾아 나간다. 등장인물들의 미묘한 심리를 탁월하게 묘사해낸 작가 시릴 페드로사는 이 작품을 통해 매우 보편적인 문제 하나를 건드린다. 바로 자신의 기원에 대한 문제, 하나의 가족 혹은 한 국가에 대한 소속감의 문제이다.

아무튼 제프 르미어와 시릴 페드로사 두 작가의 작품을 일별해보는 것만으로도 그래픽노블의 현단계를 어림해볼 수 있겠다.

 

 

'배트맨 앤솔로지'를 검색하니까 영화 배트맨 시리즈의 박스세트까지 <배트맨 앤솔로지>로 같이 뜨는데, 세미콜론에서 나온 건 '탄생부터 현재까지, 배트맨의 역사를 만든 20편의 이야기'를 엮은 책이다. 원저는 불어판. "지난 70여 년 동안 DC 코믹스에서 발행된 배트맨 원작 만화 가운데 배트맨 역사상 전환점이 되었거나 화제를 불러 모았던 작품 20편을 선정하고, 탄생부터 현재까지 배트맨의 역사를 연대기별로 살펴보는 해설과 함께 소개하고 있다."

 

배트맨의 역사를 한 권에 담고 있기에 '배트맨 마니아라면 꼭 소장해야 할 최고의 컬렉션'이라지만 나처럼 '배트맨'이 읽기엔 너무 많다고 생각해온 독자들에게 더 유익한 책이 아닌가 싶다(세미콜론의 배트맨 시리즈만 해도 20권이 넘는다). 한권으로 정리해준다니까. 대신에 마크 화이트가 엮은 <배트맨과 철학>(그린비, 2013)과 같이 읽는 게 여러 모로 유익하겠다...

 

15. 01.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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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예술분야에서 '이주의 책'을 고른다. 독일 철학자 크리스토프 멘케의 <예술의 힘>(W미디어, 2015)과 '행동주의 예술비평가' 앨런 앤틀리프의 <아나키와 예술>(이학사, 2015)이다.

 

 

멘케의 책은 <미학적 힘>(그린비, 2013)의 '속편'처럼도 느껴진다. 대학에서 실천철학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는 멘케는 인권철학 쪽의 저서도 갖고 있고 국내에도 소개된 바 있다. <예술의 힘>은 독일의 동시대 철학자가 쓴 미학서가 갖춤직한 내용을 그대로 담고 있다.

크리스토프 멘케는 프랑크푸르트 학파인 아도르노 계열의 철학적 미학자로서 그의 미학은 단지 예술의 영역에 국한된 것이 아니라 철학적 인식 전체를 통괄하는 차원에서 예술을 말하고 미학을 말한다. 따라서 그의 미학은 프랑크푸르트 학파의 특성이기도 한 사회비판적 시각을 함축하며 그 관심은 미학을 넘어 인식, 사회, 정치의 영역을 관통하며 그 가운데 예술과 미학이 어떤 위치를 차지하고 어떤 역할을 하고 있는지를 통찰하게 해준다.

저자에 따르면 예술가는 할 수 없는 것을 할 수 있는 사람이다. 그것이 예술의 힘이다.

예술은 할 수 없음의 할 수 있음, 무능력의 능력이라는 역설적 능력에 근거한다. 예술은 단지 능력의 이성도 아니며, 힘의 유희도 아니다. 예술은 능력으로부터 힘으로 돌아오는 시간과 장소이며, 힘으로부터 능력이 생겨나는 시간과 장소이다.

 

<아나키와 예술>은 '예술의 힘'의 실제 사례로도 읽을 수 있을까. '파리코뮌에서 베를린 장벽의 붕괴까지'가 부제인데, 저자는 예술사에서 최근 생겨난 한 분야의 발전에 대해 관심을 환기하고 촉구하기 위해 책을 썼다고 말한다. 그 분야가 바로 '예술에서의 아나키즘에 대한 연구'인데, 저자가 아나키즘 선집을 편집하고 <아나키스트 모더니즘> 같은 전작을 펴낸 걸 보면 거의 혼자서 주도하는 분야가 아닐까도 싶다. "이 책은 아나키즘 시각의 역사적, 철학적, 사회적 정치적 이슈들과 관련된 예술생산을 부각시키기 위한 첫걸음이라고 할 수 있다"고 자평한 것만 보아도 알 수 있다. '첫걸음'이라잖은가. 책소개는 이렇다.

그동안 아나키스트로 확인된 예술가를 다루는 연구는 많이 있어왔지만, 아나키즘과 예술의 관계를 광범위하게 조망하여 시대적 특징을 밝히는 연구는 찾아보기 어려웠으며, 아나키즘 예술과 다른 전통들 사이의 차이는 종종 얼버무려지거나 완전히 무시되었다. 그런 점에서 행동주의 예술 비평가 앨런 앤틀리프가 쓴 이 책은 아나키즘 시각에서 역사적, 철학적, 사회적, 정치적 이슈들과 관련된 예술 생산을 부각시키면서 예술과 아나키즘의 관계에 대해 보다 풍부한 전망을 제공하는 첫 번째 책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예술은 무엇을 할 수 있는가란 문제와 관련해서 이론적 관심을 가진 독자라면 <예술의 힘>은 그 실천에 주목하고자 하는 독자라면 <아나키와 예술>을 손에 들어볼 수 있겠다. 물론 두 권 다 읽겠다고 해도 말릴 사람은 아무도 없다...

 

15. 01.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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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바 미사일 위기를 다룬 책이 근년에 계속 나오고 있다. 이번주에 나온 건 마이클 돕스의 <0시 1분 전>(모던타임스, 2015)인데, 원저의 부제는 '핵전쟁 직전의 케네디, 흐루쇼프, 카스트로'이고, 한국어판 부제가 '인류 역사상 가장 위험했던 순간'이다.

 

 

관련서들이 나오면서 나도 관심을 갖게 됐는데, 출판사 모던타임스에서는 아예 '쿠바 시리즈'를 기획했고 재작년에 나온 <존 F. 케네디의 13일>(모던타임스, 2013)이 1권, 그리고 <0시 1분 전>이 2권이다. 출판사의 박수민 대표 자신이 직접 번역하고 있는데, 공군사관학교에서 국제관계학을 전공하고 미 공군 정보학교를 수료한 경력을 갖고 있다. 여하튼 개인적인 관심에서 비롯됐다 하더라도 덕분에 이 분야의 주요한 책들을 한국어로도 읽어볼 수 있게 됐다. 어떤 책인가.

"인류 역사상 가장 위험했던 순간." 역사학자 아서 M. 슐레진저는 쿠바 미사일 위기를 이렇게 정의했다. 1962년 10월 케네디 대통령 재임기에 발발한 쿠바 미사일 위기는 핵전쟁 일촉즉발까지 갔다는 사건의 상징성 외에도 드라마틱한 사태 전개와 해소, 케네디가 남긴 43시간짜리 백악관 비밀 녹취록 등으로 수많은 책과 논문, TV 다큐멘터리의 단골 소재가 되었지만, 대부분은 미국 중심의 설명에 그쳤다. '워싱턴포스트' 소련 특파원 출신인 마이클 돕스는 미국.소련.쿠바를 비롯한 6개국 자료를 교차 검증하고, 100명이 넘는 관련자와 인터뷰를 통해 신선한 시각을 제시했다. 존 르 카레, 톰 클랜시를 떠올리게 하는 치밀한 설명과 인물 묘사로 흡인력 있게 풀어냈다고 평가받은 이 작품은 쿠바 미사일 위기를 주제로 한 책 가운데 대중적으로도 가장 크게 성공했을 뿐만 아니라, 'LA타임스' 올해의 역사서 최종 후보작에 선정된 역작이다.

 

박수민 대표의 번역으로는 로버트 케네디의 <13일>(열린책들, 2012)과 재니스 블라이트 등의 <아마겟돈 레터>(시그마북스, 2014)도 '쿠바' 관련서이다. 언젠가 리스트를 만들어놓기도 했지만, 국내 학자의 연구서로는 이근욱 교수의 <쿠바 미사일 위기>(서강대출판부, 2013)가 있다.

 

 

'쿠바 시리즈'와는 관계가 없지만, 모던타임스에서 나온 책으론 글렌 그린월드의 <더 이상 숨을 곳이 없다>(모던타임스, 2014)도 주목할 만하다. '스노든, NSA, 그리고 감시국가'가 부제. 2003년 5월, 미국 NSA의 게약직 직원이었던 에드워드 스노든의 제보로 정부의 무차별적 감시가 폭로돼 세상이 발칵 뒤집어진 적이 있는데(이러한 감시는 여전히 현재진행형 아닌가?) 제보자 스노든을 직접 만났던 당사자가 '가디언'지 기자였던 저자 글렌 그린월드다. 이런 책을 충분히 쓸 만하고 또 써야만 했던 셈.

 

전 세계적으로도 그렇고, 우리도 그렇고, 그린월드 같은 탐사저널리스트들이 더 많이 필요한 시대를 우리는 살고 있다. 이런 논픽션을 더 많이 읽는 게 독자로선 응원의 방식이 될 수 있을 것이다. 그런 독자로서 바라건대 그린월드의 전작 <소수를 위한 자유와 정의(With Liberty and Justice for Some)>(2012)도 소개되면 좋겠다. '법이 어떻게 평등을 파괴하고 권력자들을 보호하는 데 이용되는가'가 부제. 이건 똑같은 제목과 부제의 책이 한국에서 나와도 전혀 이상할 게 없지 않은가? 아니, 나오지 않고 있어서 이상하다(팟캐스트가 대신하고 있는지도). 우리에게도 스노든이, 그린월드가 필요하다!..

 

15. 01.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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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말 새해맞이용으로 주문했던 책들 상당수가 아침에 배송돼 정리하느라 꽤 시간을 보냈다(카프카에 관한 책 여럿과 두 권의 새 영어판 <안나 카레니나>가 포함돼 있다). 이어선 옌렌커와 중국당대문학에 관해 검색을 한참 하고서(지난해 프란츠 카프카상 수상자가 옌렌커이다) 오전의 마지막 일과로 '이주의 책'을 고른다. 역시나 별다른 고민 없이 다섯 권을 추렸다. 타이틀북은 세월호 유가족의 육성기록, <금요일엔 돌아오렴>(창비, 2015)다. "4.16 세월호 참사 시민기록위원회 작가기록단이 유가족들과 동거동락하며 인터뷰한 내용이 고스란히 담겨있다."  

 

 

작가들이 쓴 <눈먼 자들의 국가>(문학동네, 2014), 민변 변호사들이 쓴 <416 세월호 민변의 기록>(생각의길, 2014)와 함께 읽을 수 있겠다. 아직도 사건의 진상이 밝혀지지 않은 만큼 슬픔과 분노도 진행형이다.

 

 

두번째는 '전쟁없는세상'에서 엮은 <저항하는 평화>(오월의봄, 2015)다. '전쟁없는세상'은 평화주의자 네트워크로 지난해 '양심에 따른 병역거부자 53인의 소견서'를 모은 <우리는 군대를 거부한다>(포도밭, 2014)를 엮어낸 바 있다. 이번에 나온 건 '전쟁, 국가, 권력에 저항하는 평화주의자들의 대담'이다. "대담에 참여한 엄기호, 김종대, 강인철, 정희진, 서경식, 조영선, 하승우, 최현정은 각각 ‘청년’ ‘징병제’ ‘종교’ ‘젠더’ ‘국민국가’ ‘교육’ ‘비폭력운동’ ‘트라우마’라는 주제 안에서, 대한민국 곳곳에 뿌리박힌 폭력과 우리의 저항에 대해 이야기한다."

 

 

세번째 책은 '유스리포트' 시리즈로 <대학거부 그 후>(교육공동체벗, 2014)에 뒤이어 나온 <십대 밑바닥 노동>(교육공동체벗, 2015)이다. 제목대로 청소년 노동 문제를 다룬다. "이 책은 십 대 밑바닥 노동의 오늘을 살펴보고자 한다. 청소년 노동자 심층 인터뷰를 바탕으로 기술된 르포르타주를 통해 ‘나이’와 ‘성별’의 위계 속에서 일상적 모욕까지 감수해야 하는 청소년 노동의 현실을 고발하고, 불안정 노동이 만연화된 노동 시장에서 가장 약한 고리로서 급격한 변화를 맞고 있는 청소년 노동 세계의 오늘을 살핀다."

 

 

네번째 책은 이충한의 <유유자적 피플>(소요프로젝트, 2014). '무중력 사회를 사는 우리'가 부제다. 사회적 기업 '유자살롱'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집 안에서 은둔하던 청소년들과 집 밖에서 함께 음악으로 소통하면서 국내외 신문, 책, 방송 등 여러 매체에 소개된 사회적기업 유자살롱. 그들은 만 5년간의 활동 속에서 흔히 히키코모리, 은둔형 외톨이, 니트로 대변되는 아이들, 청년들과 만나며 몸소 느낀 우리의 현실을 '무중력 사회'라는 개념으로 새롭게 정의한다. 이 책에는 유자살롱 탄생부터 지금까지의 활동과 이들이 정의한 '무중력 사회'에 대한 거침없고 솔직한 이야기가 담겨 있다." 일본의 사토리 세대를 다룬 후루이치 노리토시의 <절망의 나라의 행복한 젊은이들>(민음사, 2014)과도 비교해볼 수 있겠다.

 

 

끝으로 다섯번째 책은 백욱인의 <인터넷 빨간책>(휴머니스트, 2015). "사이버스페이스와 디지털 문화를 국내에 처음 소개하고 연구 주제로 삼았던 1세대 디지털 사회학자 백욱인이 그동안의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현재 한국 인터넷 문화를 분석하고 이용자, 기업, 지배 장치 간의 지형도를 그려낸 첫 번째 대중서다." 부제는 '디지털 시대, 가축이 된 사람들을 위한 지적 반동'인데, "인터넷이 한국사회를 ‘가축의 왕국’으로 만들고 있는 구조적인 문제를 파헤침과 동시에 그 속에 자리 잡은 개인의 활동을 비판적으로 점검함으로써 디지털 문화 분석이 한국사회를 읽는 중요한 프리즘이 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 그러한 문화 분석으로 임태훈의 <검색되지 않을 자유>(알마, 2015)와 짝이 될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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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일엔 돌아오렴- 240일간의 세월호 유가족 육성기록
416 세월호 참사 기록위원회 작가기록단 엮음 / 창비 / 2015년 1월
18,000원 → 16,200원(10%할인) / 마일리지 180원(1%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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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항하는 평화- 전쟁, 국가, 권력에 저항하는 평화주의자들의 대담
전쟁없는세상 엮음, 엄기호 외 지음 / 오월의봄 / 2015년 1월
16,000원 → 14,400원(10%할인) / 마일리지 800원(5% 적립)
*지금 주문하면 "1월 19일 출고" 예상(출고후 1~2일 이내 수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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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 대 밑바닥 노동- 야/너로 불리는 이들의 수상한 노동 세계
이수정 외 지음 / 교육공동체벗 / 2015년 1월
12,000원 → 10,800원(10%할인) / 마일리지 600원(5% 적립)
*지금 주문하면 "1월 19일 출고" 예상(출고후 1~2일 이내 수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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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유자적 피플- 무중력 사회를 사는 우리
이충한 지음 / 소요프로젝트 / 2014년 12월
15,000원 → 13,500원(10%할인) / 마일리지 75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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