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출처 : 로쟈 > 리자, 리자베타, 엘리자베타 밤

13년 전에 올린 글이다. 대학원 시절에 쓴 페이퍼의 일부를 옮겨놓은 것인데 다닐 하름스론의 일부로 읽을 수 있다. 동시에 부조리극 일반론에 대한 서두로. 창고정리 차원에서 다시 불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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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2-03 22:37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9-12-03 23:53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9-12-04 09:37   URL
비밀 댓글입니다.
 
 전출처 : 로쟈 > 기적에 이르는 침묵

13년 전에 쓴 글이다. 요즘은 이름을 접하기 어려운 타르코프스키의 영화, 더 정확하게는 그의 영화론 <봉인된 시간>에 대해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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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진 책들‘ 카테고리에 적는다. 절판된 책들이어서. 지난가을부터 부쩍 강의에서 피카레스크소설에 대해 언급할 일이 잦았다. 그렇게 분류되는 작품을 많이 다루어서인데 자연스레 스페인산 피카레스크소설이 근대소설 형성과 발전사에 끼친 영향이 궁금했다. 대략적인 어림은 하고 있지만 이 분야의 책이 빈곤해서(특히 작품 번역) 좀더 깊이 있는 이해에는 형편이 닿지 않는다.

특히 독일 교양소설의 형성과정에 끼친 피카레스크소설의 영향이 궁금한데 강의에서는 가설적 설명으로 대체하고 있다(러시아문학에서도 다룰 수 있는 테마다. 가령 고골의 <죽은 혼>에 미친 피카레스크소설의 영향). 관련서가 전무했던 건 아니고 영문학자 이가형 교수의 <피카레스크 소설>과 서문학자 김춘진 교수의 <스페인 피카레스크소설> 같은 기초적인 연구서는 나와있었다(절판되어 유감이다). 이 분야의 업그레이드된 연구서가 나오면 좋겠다.

독일교양소설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독문학자의 저서가 두어 권 보이는 정도. 오한진 교수의 <독일 교양소설 연구> 같은 책이 대표적인데 20대에는 읽지 못했지만 지금은 전체를 가늠하며 읽을 수 있다. 영어로는 연구서가 몇권 있어서 보이는 대로 구입하고 있다.

이론적 쟁점 몇가지는 이렇다. 중세 로망스에서 근대소설로의 이행과정에서 피카레스크소설의 역할. 이것은 <돈키호테>와의 관계와 나란히 살펴야 한다. 로망스와 <돈키호테>의 관계, 그리고 <돈키호테>와 피카레스크소설의 관계. 그리고 영국, 프랑스, 독일, 러시아에서의 피카레스크소설 수용. 특히 중요한 것은 독일에서의 수용과 교양소설의 탄생이다. 그리고 피카레스크소설의 유산. 19세기와 20세기의 대표적 피카레스크소설들의 성취와 의의에 대해서 살펴야 한다. 이런 정도의 궁금증을 풀어주는 책을 읽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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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출처 : 로쟈 > 키노-슬픔-젬피라

12년 전에 올린 글이다. 흐린 날씨에 키노(빅토르 최)와 젬피라의 노래를 떠올렸던 모양이다. 오늘은 화창한 12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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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맘 2019-12-02 21: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최근에 올려주시는(오래된) 글들에서 소개한 음악들이 참 좋습니다 ‘슬픔‘,겨울이라 더 좋네요~반복 듣기 중입니다~

two0sun 2019-12-03 00: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언젠가 러시아민요에 꽂혀서
러시아 노래들 찾아서 듣고 또 듣고 했던~
 

문재인 대통령이 연차에 읽은 책으로 도올 김용옥의 책을 세 권 추천했다. 유시민 작가와의 공저 <유시민과 도올 통일, 청춘을 말하다>와 <스무살, 반야심경에 미치다>, 그리고 소설집 <슬픈 쥐의 윤회>. 앞의 두 권을 갖고 있고 앞부분만 읽었는데 마저 읽어봐야겠다. <슬픈 쥐의 윤회>는 장바구니에. 이 가운데 <통일, 청춘을 말하다>는 특히 젊은 세대를 대상으로 한 대담을 엮은 것이라 많이 읽힐 만하다.

˝2007년 이루어진 노무현 김정일의 10.4 남북정상선언 올해 12주년을 맞이하여 노무현재단에서는 유시민과 도올이 만나는 공개적인 대담을 기획하였다. 이 땅의 청년들에게 민족의 통일에 대해 세계사의 시각에서 시대를 관통하는 통찰을 전해주는 내용으로 하자는 것이었고, 그것을 유시민이 묻고 도올이 대답하는 형식으로 청중을 모아놓고 진행되었다. 이 내용이 10월 4일 유튜브 알릴레오에 방송되어 폭발적인 대중의 호응을 얻었다.˝ 

‘세계사의 시각‘은 세계문학의 이해를 위해서도 필수적이고 강의에서 반복적으로 강조하는 바이기도 하다. 한해를 보내면서 이모저모 생각할 거리가 필요한 독자들의 토론교재로도 유용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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