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출처 : 로쟈 > 고골의 '외투'가 말해주는 것

10년 전에 올렸던 글이다. 고골의 ‘외투‘ 강의를 요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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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출처 : 로쟈 > 아폴로도로스의 별명

13년 전에 올렸던 글로 플라톤의 <향연> 한 대목 읽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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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맘 2019-12-19 18: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향연을 읽으면서 아폴로도로스에게는 생각의 지분을 주지 않았었는데
다시 한번 봐야겠네요
천병희쌤 역과도 비교해봐야겠습니다
재밌겠는데요ㅎㅎ

로쟈 2019-12-19 22:53   좋아요 0 | URL
크게 중요하지는 않은데 번역에 차이가 나서 궁금하긴 합니다.~
 

알바니아의 문학대사로 불리는 이스마일 카다레(1936-)가 올해 박경리문학상 수상자로 선정돼 방한했던 사실을 뒤늦게 알았다. 카다레 소설은 초기작인 <죽은 군대의 장군>(1963)과 <부서진 사월>(1980)을 강의에서 읽었는데 이미 오래 전이다(느낌적인 느낌으로).

두 작품 외에도 몇 작품이 더 번역되었고(사라마구와 마찬가지로 카다레 역시 다작의 작가다) 그에 더하여 최근 <잘못된 만찬>(문학동네)이 번역돼 나왔기에 그 이후작에 대해서 점검해보았다. <잘못된 만찬>의 번역대본은 2009년에 불어판인데, 알바니아어판 원저는 2008년에 나왔고 영어본 제목으로는 <돌도시의 몰락>이다(‘잘못된 만찬‘과 ‘돌도시의 몰락‘ 사이의 간극이 너무 크지만 2008년작은 그것밖에 없다). <잘못된 만찬> 이후작으로 국내에 소개된 건 두 작품이다.

<잘못된 만찬>(2008)
<사고>(2010)
<인형>(2015)

곧 <인형>이 현재까지 나온 마지막 소설이다. <부서진 사월>까지를 임의로 초기작이라고 하면, 초기작은 아래 세 편이다(번역대본들이 주로 불어판이어서 원저의 출판연도와 차이가 난다).

<죽은 군대의 장군>(1963)
<돌의 연대기>(1971)
<부서진 사월>(1980)

국내에는 그 사이의 작품으로 다섯 권 가량이 더 나와있다. 대략 10여 종이 번역돼 있는 셈이다. 카다레의 작품에서 독서의 우선순위를 정하자면 어떻게 될지 생각해봐야겠다. 다 읽어봐야 알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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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맘 2019-12-19 19: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 ‘잘못된‘이란 단어가 들어가면 자동적으로 ‘만남‘이 이어지게 되죠!
카다레의 작품은 쌤의 강의로 읽게 됐었는데 기억은 가물거리는데 무척 인상깊었던 작품이라서 몇권 더 샀었습니다
어디있는지는 잘 모르지만...

로쟈 2019-12-19 19:18   좋아요 0 | URL
습관적으로.^^;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이자 포르투갈 문학의 거장 주제 사라마구(1922-2010)의 초기작이 번역돼 나왔다. <바닥에서 일어서서>(해냄). 비교적 다작의 작가이지만 ‘사라마구의 모든 책‘이라고 생각하기에 당연히 관심도서. 가장 널리 알려진 <눈먼 자들의 도시>를 주로 강의에서 읽었지만 사라마구의 초기작들도 다루고 싶던 차였다(내년에는 사라마구 읽기도 기획해봐야겠다. 스페인과 포르투갈 문학기행도 수년내로 진행해볼 생각이다).

초기작이라고 하지만 <바닥에서 일어서서>는 1980년작, 곧 58세에 발표한 소설이다. 1947년 <죄악의 땅>이라는 데뷔소설을 발표하지만 사라마구는 이후 20년 가까이 작품을 발표하지 않았다(공산당 활동에 전념했다고). 그가 국제적 명성을 얻게 되는 건 <수도원의 비망록>(1982)부터인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 시기 1980년대 작품들을 ‘초기작‘이라고 분류할 수 있겠다. <바닥에서 일어서서>는 국내에 소개된 사라마구 소설들 가운데서 가장 앞선 작품이다(반대로 가장 나중 작품이 2009년작 <카인>이다). 사라마구의 1980년대 소설은 국내에 네 편이 소개돼 있다.

<바닥에서 일어서서>(1980)
<수도원의 비망록>(1982)
<돌뗏목>(1986)
<리스본 쟁탈전>(1989)

시기적으로 구분하자면 이후 1990년대작들과 2000년대작으로 더 나눌 수 있겠다. 이번에 리커버판으로 다시 나온 <눈먼 자들의 도시>는 1995년작이다. 사라마구 작품만으로도 8강 기획이 가능한데, 그것도 작품을 골라야 한다. 현재 사라마구의 소설은 13종 이상 번역돼 있어서다. 후기작들을 정돈하는 건 다음으로 미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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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출처 : 로쟈 > 개살구나무

12년 전에 올린 글과 시다. 그때 즐찾이 1500명이 된 모양. 지금은 훨씬 더 많지만 방문자는 오히려 줄었으니 별 의미가 없다. 시 ‘개살구나무‘를 오랜만에 다시 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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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제트50 2019-12-18 11: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사는 재미를 느끼게 해주는 것들이 있어요.
어릴 땐 라디오어린이극, 티비만화, 좋아하는 수업시간(국영수 아닌 마이너급 과목-.-)
그거 기다리며 하루 그 시간 또는 일주일을 손꼽아 보내는 시간들~
요즘엔 책 드라마 영화...지금도 간혹 ˝아! 전국을 들썩이게 할 소설 안나오나?˝ 그러죠.
언젠가 로쟈님 블로그에서 본 소설을 읽고 있으니까, 제 취향 모든 것을 알고 있다고
믿는 남편이 ˝어, 이거 문학사에서 아주 중요한 작품인데, 자기가 어떻게 알아?˝ 했다는~
검색도 유튜브에서 한다는 세상~
그래도 종이책, 활자의 매력은 강하다고 믿습니다!!



로쟈 2019-12-19 12:02   좋아요 0 | URL
저도 그렇게 믿지만 다음세대는 그렇지않을수도 있겠다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