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을 먹기 전
일요일 아침은 친구처럼 문앞에서
기다려준다고 얼른
나오라고

언젠가 죽음도 친구처럼
기다려준다고
아침도 먹는 둥 마는 둥
금방 나갈게

어느 햇살 밝은 날
아침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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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wo0sun 2018-06-03 14: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베르너가 확신한
어느 아름다운 아침에 내가 죽을 것이라는 사실
거기에 하나 더하는 페초린
아주 더러운 어느 날 저녁에 내가 태어나는 불행을 겪었다는 사실.

어제 페초린때문에 진심 울컥했다가
바로 다음 페이지에서
얘 뭐니~~~~ㅎㅎ

로쟈 2018-06-03 17:36   좋아요 0 | URL
우리시대의 영웅을 다시 보셨군요.~
 

책세상문고의 베스트셀러들이 리커버판으로 나오고 있다. 사상 고전에 대한 강의를 구상하면서 처음에 고려했던 몇 권이 리커버판에 포함되었다(<공산당 선언>이 아직 빠졌다). 번역에도 수정이 있는지 모르겠지만 강의에서 다룬다면 이제 리커버판으로 읽어야 한다. 현재까지 출간된 다섯 권을 리스트로 묶어놓는다. 루소의 <인간 불평등 기원론>, 메리 울스턴크래프트의 <여성의 권리 옹호>, 그리고 밀의 책 세 권이다.   



5개의 상품이 있습니다.

인간 불평등 기원론
장 자크 루소 지음, 주경복 옮김 / 책세상 / 2018년 4월
9,900원 → 8,910원(10%할인) / 마일리지 490원(5% 적립)
양탄자배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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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의 권리 옹호
메리 울스턴크래프트 지음, 문수현 옮김 / 책세상 / 2018년 4월
9,900원 → 8,910원(10%할인) / 마일리지 490원(5% 적립)
2018년 06월 03일에 저장
품절
공리주의
존 스튜어트 밀 지음, 서병훈 옮김 / 책세상 / 2018년 4월
8,900원 → 8,010원(10%할인) / 마일리지 44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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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종교에 대하여
존 스튜어트 밀 지음, 서병훈 옮김 / 책세상 / 2018년 4월
10,900원 → 9,810원(10%할인) / 마일리지 540원(5% 적립)
2018년 06월 03일에 저장
품절


5개의 상품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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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을수록 읽을 책이 많아지는 게 독서가의 역설이다. 책벌레의 역설로 바꾸면 먹으면 먹을수록 먹을 책이 많아진다(이건 좋은 건가?). 많아지는 것까지는 참아본다 해도 점점 불어나는 책값은 인내심을 시험한다.

오늘 배송받은 마이클 셔머의 <도덕의 궤적>(바다출판사)만 하더라도 심호흡을 한번 해야 주문할 수 있는 책이다. 이 분야의 독자가 줄어든 탓인지 모르겠지만 스티븐 핑커의 <우리 본성의 선한 천사>(사이언스북스)를 염두에 두고 가격을 매긴 것이 아닌가 싶다(이 두권의 책값이 10만원을 넘어간다).

그렇더라도 필독 아이템이라는 게 문제. 과학적 회의주의자의 대표 선수라고 할 셔머가 과학이 도덕의 진보를 이끌었다고 강력하게 논증하는 책을 제쳐놓는 건 쉽지 않은 일이다. 핑커의 평은 이렇다. ˝이 책은 과학과 이성의 힘을 통해 우리가 도덕적으로 얼마나 진보할 수 있는지를 탐구한다. 인간의 역사와 운명에 대한 시각을 전환시키는 긴장감 넘치고 매혹적인 책이다.˝

이에 견줄 만한 책으로 핑커의 신간 <이 시대의 계몽주의>도 번역되면 좋겠는데(원서는 몇달 전에 구입했다) 이 또한 분량이 만만치가 않아서(축약본이 있는 게 아니라면 알라딘의 서지정보가 틀린 것 같다. 내가 갖고 있는 판본으로는 500쪽이 넘는다) 추세로 보아서는 4-5만원대의 번역본이 나오지 않을까 싶다. 기대된다고 해야 할지, 염려된다고 해야 할지 헷갈린다. 도덕의 궤적을 보고 책값의 궤적을 떠올리는 것도 나름 합리적 이성의 활동이니 셔머도 이해해주리라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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꽁치 김치찌개를 혼자 먹으며
가족도 아니고
고양이도 아니고
생각나는 사람이 오즈라니
동경 이야기도 아니고
오즈 야스지로를
꽁치로 기억하다니
꽁치가 먹고 싶습니다로
기억하다니
꽁치는 언제건
혼자 먹기는 글렀구나
한 토막만 건졌다가
하나 더 건진다
앗, 밥이 모자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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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wo0sun 2018-06-02 20: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영화는 관심밖이라
오즈 야스지로에 대한 관심보다는
하스미 시게히코에대한 관심때문에
(염불보다 잿밥에 관심)
<감독 오즈 야스지로>를 읽을까어쩔까 하는중~

로쟈 2018-06-02 20:46   좋아요 0 | URL
역시 절판되긴 했지만.~
 

미국의 여성 정치학자이자 이론가 <정의를 위한 정치적 책임>(이대출판문화원)을 구입했더니 <정치적 책임에 관하여>(이후)의 재간본이다. 구간정보도 있었지만 저자 이름만 보고 주문했다. 구간도 어딘가에 있을 테지만 찾는 일이 만만찮기에, 그리고 보완된 부분도 있다고 하기에 비용은 감수하기로.

사실 구입의도는 이 책보다는 저자의 대표작 <차이의 정치와 정의>(모티브북)를 가늠해보려는 것이다. 묵직한 미국정치학회의 상도 수상한 묵직한 이론서인데 제목만으로는 얼마나 신선한지 알기 어렵다. <정의를 위한 정치적 책임>은 저자의 유작이고 논문모음집이어서 좀더 편하게 읽어볼 수 있지 않을까란 계산이다. 게다가 마사 누스바움의 해제(여는글)도 수록하고 있어서 ‘아이리스 매리언 영‘ 입문으로 적합해 보인다.

유작이라고 적었는데 저자는 2006년 비교적 젊은 57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남은 건 그녀의 책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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