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을 먹기 전
일요일 아침은 친구처럼 문앞에서
기다려준다고 얼른
나오라고

언젠가 죽음도 친구처럼
기다려준다고
아침도 먹는 둥 마는 둥
금방 나갈게

어느 햇살 밝은 날
아침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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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wo0sun 2018-06-03 14: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베르너가 확신한
어느 아름다운 아침에 내가 죽을 것이라는 사실
거기에 하나 더하는 페초린
아주 더러운 어느 날 저녁에 내가 태어나는 불행을 겪었다는 사실.

어제 페초린때문에 진심 울컥했다가
바로 다음 페이지에서
얘 뭐니~~~~ㅎㅎ

로쟈 2018-06-03 17:36   좋아요 0 | URL
우리시대의 영웅을 다시 보셨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