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에 '마시멜로 이야기'가 뜨고 있다. 출판 불황기의 '밀리언셀러'로 한동안 업종 관계자들의 마음을 (착잡하게 하기도 하면서) 들뜨게 했지만, 이번에 뜨는 이유는 좀 유쾌하지 않다. 나는 이번에 알게 됐지만(고백하건대 알라딘 메인에 뜨던 <마시멜로 이야기>란 책이 좀 많이 팔리나보다 했지 100만부가 넘게 팔린 줄도 몰랐다) 역자가 인기 아나운서였고 그녀는 현재 '대리번역' 의혹을 받고 있다(물론 의혹의 주모자는 출판사이며, 출판사측 해명으로는 '대리번역'이 아니라 '이중번역'이라고 한다. 많이 들어봄직하지만, 의미상으론 번역학 사전에 등재될 만한 '신조어'이다).

 

 

 

 

아래 국민일보의 기사는 그간의 자초지종을 미루어 짐작하게 하는바, 기사를 읽으며 생각이 미친 것은 이 대리번역 파문의 순기능이다. 이번 파문을 계기로 번역이 무엇이며, 대리번역(이중번역)이란 또 무엇이고, 우리 출판계의 번역관행과 그 문제점들은 무엇인가에 대해서 초등학생들까지도 '학습'할 수 있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그게 사실 이 번역서가 벌어들였을 수십 억의 매출이익에 대한 세금보다도 우리 사회에 대한 더 '가치있는' 기여가 아닌가 싶다. 그러한 대의를 위해서, '당사자들'이 조금만 더 '고생'해주었으면 싶다, 는 게 개인적인 바람이다.

국민일보(06. 10. 13) “다방 얼굴마담도 커피값은 알고 해야죠”

베스트셀러 '마시멜로 이야기'의 대리번역 의혹은 9월25일자 국민일보에 실린 한 칼럼에서 비롯됐다. 국민일보 오피니언면 '에세이' 코너의 고정 필진인 일본 문학 번역가 권남희씨(여)는 '번역하는 아나운서'란 제목의 칼럼에서 번역 경력이 전혀 없는 정지영 아나운서가 정말 '마시멜로 이야기'를 번역했을까 하는 의문을 제기했다.

그는 칼럼에서 "어느 여성 아나운서가 처음으로 번역한 책이 장기간 베스트셀러가 되고 있어 화제다. 아나운서가 번역을 했다는 사실도 화제이고 그 책이 출판 불황 시대에 100만부를 돌파하여서도 화제다. 아무리 베스트셀러여도 언론에서 역자에게 스포트라이트를 비쳐주는 일은 좀처럼 드문데,이 책은 나오면서부터 온갖 언론이 '역자'에 주목하여 주었다. 이런 효과를 노려 출판사에서도 그녀에게 역자의 이름을 맡겼을 테지"라고 했다.

이어 "그녀는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한다. 처음 번역한 것이다. 두렵고 떨렸다. 하룻밤에 100쪽 한 적도 있다. 그 인터뷰를 보며 생각했다. 오,얼굴만 예쁘고 목소리만 좋은 게 아니라 번역 실력도 뛰어나네. 두렵고 떨리는 첫 번역인데 하룻밤에 100쪽이나 하다니. 10여년 번역일을 했지만 난 아직 하룻밤에 100쪽은 무리인데 말이다"라며 이번 대리번역 사건을 예견이라도 하듯 의심스러운 부분을 지적했다.

또 "실제 역자 대신 대학 교수나 유명인을 내세우는 관행은 비단 어제 오늘 일이 아닐 것이다. 나 또한 내 이름이 있는 첫 책이 나오기 전에는 대역을 했었고,지금도 주위에는 울며 겨자먹기로 대역하는 후배들이 많으니. 그녀는 인터뷰에서 또 이렇게 말했다. 그렇게 해서라도 사람들이 책을 많이 읽으면 좋지 않냐고. 좋지 않다"라면서 자신의 경험을 고백하기도 했다.

이 칼럼이 보도된 뒤 인터넷 번역 카페 등을 중심으로 '마시멜로 이야기'의 대리번역 의혹이 확산됐고,결국 대리번역 당사자인 전문번역가 김모씨가 스스로 전모를 밝혀야 할 상황까지 오게 됐으며,출판사측도 '이중번역'임을 인정했다.

권씨는 출판사 해명이 나온 뒤 쿠키뉴스와 인터뷰를 갖고 의혹을 제기하게 된 배경과 이번 사건에 대한 소회를 밝혔다. 그는 '번역하는 아나운서'란 칼럼을 쓸 때 이미 '마시멜로 이야기'의 대리번역자인 김씨로부터 직접 대리번역 사실을 확인한 상태였다고 했다. 또 "정 아나운서의 인터뷰 기사를 보면서 과연 원서를 한번 읽어는 봤을까 하는 생각마저 들었다"며 "예쁜 얼굴 마담 내세워 장사만 잘하면 된다는 출판사의 상술에 경악할 따름"이라고 말했다.

권씨는 '정지영씨 사건을 어떻게 생각하나'란 질문에 "역전 다방 얼굴마담을 해도 커피값 정도는 알고 해야 하지 않을까 싶었다"고 답했다.(신은정 기자)

◇다음은 권남희씨 일문일답

-마치 대리번역 사건을 예견이라도 하듯 칼럼을 썼는데.

△제가 아는 사람이 정지영 아나운서의 대리번역을 했다는 것을 지난 해부터 알고 있었다. 공교롭게 국민일보 칼럼을 쓸 즈음 그 분을 포함해 몇몇 번역하는 사람끼리 모여 식사하는 자리가 있었는데 그 자리에서 이미 알던 사실을 본인에게 한 번 더 듣게 됐다. 칼럼이 나가고 포털 사이트 게시판에 돌다 보니 결국 제보가 들어가 기사화된 것 같다.

-정지영씨 사건을 어떻게 생각하나.

△역전 다방 얼굴마담을 해도 커피값 정도는 알고 해야 하지 않을까 싶었다. 그녀의 인터뷰 기사를 보면서 과연 원서는 한 번 봤을까 싶은 생각조차 들었다. 모두 112쪽밖에 안 되는 원서,표지 빼면 100쪽 내외인 원서를 석달이나 번역을 했다는 말도 안 되는 얘기들도 그렇다. 기자의 오보라고 변명은 했으나 하룻밤 100쪽 운운 하는 말도 그렇고. 국어책 잘 읽는다고 누구나 9시 뉴스를 할 수 있는 건 아니지 않나? 그러나 이런 인터뷰나 역자 사인회나 모두 출판사의 기획이었다면 그리고 출판사의 말대로 이중 번역을 하였다면(절대 아닐 거라 생각하지만) 그녀도 피해자일 수도 있다. 좋은 책으로 승부를 보는 게 아니라, 예쁜 얼굴 마담 내세워 장사만 잘하면 된다는 출판사의 상술에 경악할 따름이다.

-출판업계에 이런 일이 비일비재하다고 들었다.

△대학생 때 조교나 교수님이 시켜서 원서 한 권을 여러 친구들이 번역했는데 나중에 보니 교수님 이름으로 책이 나와 있더라 하는 경험들 아마 많을 것이다. 물론 나도 겪었다.

-칼럼에서 본인도 번역 대역 경험이 있다고 했는데.

△15,16년 전의 일이다. 처음 출판사에 소개받아 갔더니 당시 한창 인기있는 외국 작가의 소설 번역을 맡기더라. 영어를 일본어로 번역한 소설이었다. 책을 낼 때 영어권 소설을 일어 전공자 약력으로 내면 중역인 게 드러나니 역자는 다른 이름으로 내겠다고 하더라. 맞는 말인 것 같아 그러라고 했는데 나중에 일본 작가의 소설을 번역했는데도 다른 역자 이름으로 내는 거다. 그래서 당장 그만 두고 제가 기획한 책으로 번역해 처음으로 내 이름을 건 번역서를 냈다. 그 후로는 대역을 한 적이 없다.

-번역가들이 어떤 이유로 대리 번역을 하게 되나.

△우선은 경제적인 이유다. 대리 번역을 안 해도 먹고 살만 하다면 누가 하겠나. 이번 책만 대리 번역 해주면 다음엔 꼭 네 이름으로 내주겠다는 출판사의 감언이설 때문이다. 아직 경력이 많지 않은 역자들에게는 출판사와 연결되기가 쉽지 않은 일이기 때문에 아무래도 약자가 되어 시키는 대로 할 수밖에 없다.

-알고 계신 후배 번역가 중 이런 대역작가가 얼마나 되나.

△번역하는 한 후배 말에 의하면 주위에 많은 사람이 대역을 경험한다고 하더라. 물론 그 후배도 몇 권째 대역을 하고 있고 위에서 언급했던 것처럼 출판사에서 “다음엔 네 이름으로 내줄게” 해놓고 또 대역을 맡긴다. 그러면 울며 겨자먹기로 다음을 기대하며 받아들인다고 한다. 문장력도 훌륭하고 번역도 잘하는데 자기 이름으로 나온 책이 없다는 이유로 계속 대리 번역을 맡는 걸 보면 안타깝다. 그럴 때마다 “그런 시절도 있어야 나중에 성공하여 자서전 쓸 때 쓸 얘기가 많아지지” 라고 위로한다.

-이런 관행은 없어져야 할텐데. 하고 싶은 말은.

△출판사나 독자들이 역자의 번듯한 학력이나 경력보다 실력으로만 평가해준다면 이런 대리 번역 관행이 아주 조금씩이라도 사라질 것 같다. 이번 경우처럼 방법이야 어찌 되었든 책만 많이 팔면 된다는 생각으로 얼굴 마담(출판사에서는 명예 역자라고 표현한다)을 내세우는 상술에 독자들이 현혹되지 않는다면 새로운 풍조가 뿌리를 내리지 않을까?

국민일보(06. 10. 13) 새내기 번역사 유혹하는 출판 ‘관행’

아나운서 출신 정지영(31)씨를 번역자로 내세운 베스트셀러 ‘마시멜로 이야기’가 대리번역 의혹에 휩싸이자 해당 출판사는 ‘대리번역이 아닌 이중번역’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출판사는 대리번역이 아니라 해명했지만 이번 사건으로 번역 출판계의 ‘대리번역’ 관행은 여론의 도마에 올랐다.

◇ 출판사 “마시멜로, 정씨 캐릭터와 맞아 섭외 결심”

출판사 한경BP는 12일 보도 자료를 통해 “마시멜로 이야기의 번역을 정지영씨와 제3의 전문 번역자에게 원고를 동시에 의뢰했다”면서 “이것은 대리번역이 아닌 이중번역”이라고 밝혔다. 정씨와 지난 7월 번역 계약을 맺었으나 오역과 번역 수준을 우려해 정씨에게 알리지 않고 8월 초 전문 번역가와 별도 계약을 맺었다는 것이다.

출판사는 섭외 초기 정씨가 이중번역 사실을 알게 되면 계약 의사를 철회할 수 있다고 판단해 이를 정씨이게 알리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정씨는 내부 편집자에 의해 자신의 번역 원고가 고쳐진 줄만 알고 있다는 것이다. 출판사는 정씨에게 제3의 번역자가 있는 것은 끝까지 알리지 않았다고 못박았다.

출판사는 “편집팀은 물론 전사적 차원에서 이 책을 띄워야 겠다는 중압감이 있었다”면서 “타깃 계층인 20∼30대에 강하게 어필할 수 있는 역자를 내세우는 스타 마케팅으로 방향을 잡았다. 정지영씨 캐릭터가 이 책의 마케팅 방향과 잘 맞는다고 판단해 섭외하게 됐다”고 사건 발단을 설명했다. 이어 “이중 번역 작업과 내부 편집자에 의해 정씨의 번역 원고를 많이 고쳤다”고 밝혔다. 또 “골 깊은 출판계 불황 속에서 나름대로 살 길을 모색하려 한 것이 돌이킬 수 없는 상처로 남게 됐다”며 정씨에게 사죄의 뜻을 밝혔다.

◇ ‘대리 번역’은 번역사로 가는 길?
이번 사건으로 출판계에 만연한 초벌 번역이나 번역 대행 문제가 수면 위로 떠올랐다. 이름 없는 역자 대신 대학 교수나 유명인을 내세우는 것은 출판 번역계에 통용되는 공공연한 관행으로 굳어져있다. 전문 번역가들은 이번 사건을 계기로 출판계에 만연한 번역 대리 관행이 사라져야 한다고 목소리 높였다.

일본 문학 번역가인 권남희씨(여)는 이번 사건을 예견이라도 하듯 지난 달 국민일보에 실린 ‘번역하는 아나운서’란 제목의 칼럼을 통해 정지영 아나운서 번역서에 의구심을 보냈다.

그는 출판사들이 얼굴 마담격으로 유명인을 내세운다는 점을 지적하며 “이 책은 나오면서부터 온갖 언론이 ‘역자’에 주목해 주었다. 이런 효과를 노려 출판사에서 그녀에게 역자의 이름을 맡겼을 테지”라고 적었다. 또 “나도 대역을 했고 지금도 주위에는 울며 겨자먹기로 대역을 하는 후배들이 많다. 이름 없는 역자 대신 대학 교수나 유명인을 내세우는 관행은 비단 어제 오늘 일이 아닐 것이다”라고 고백했다.

그는 '마시멜로' 사건이 불거지 뒤 쿠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정지영 아나운서 인터뷰 기사를 접하고 ‘과연 그녀가 원서는 봤을까’하는 생각에 대리 번역을 의심했는데 지인들과의 식사 자리에서 그녀의 책을 대리번역한 전문 번역가 본인에게 확인해 대리 번역 사실을 알았다”고 밝혔다.

이어 “좋은 책으로 승부하는 게 아니라 예쁜 얼굴 마담을 세워 장사만 하는 출판사 상술에 경악할 따름”이라고 말했다. 또 “많은 출판사가 경력이 많지 않은 번역자를 ‘이번 책만 대리 번역 해주면 다음엔 꼭 네 이름으로 내주겠다’는 감언이설로 유혹한다”면서 “새내기 역자들에게는 출판사와 연결되는 일이 쉽지 않아 약자 입장에서 시키는 대로 할 수밖에 없다”고 전했다.

‘번역은 반역인가(푸른역사)’의 저자 박상익 교수도 “교수들조차 대학원생에게 번역을 대신 시키는 걸 당연하게 생각한다”면서 “이번 사건은 정보 전달에 대한 자부심 없이 상업주의를 지향하는 출판업계의 고름이 터진 셈”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통·번역 대학원이나 학원을 다니고 대필 번역가로 일한 뒤 전문 번역가가 되는 것이 수순이라고 들었다”고 전했다.

네티즌들도 한국 출판계에 만연한 대리 번역 관행을 지적했다. ‘규보’란 아이디의 네티즌은 “나도 고스트 라이터(대필 작가)를 한 적이 있다”면서 “제가 쓴 잡문이 출판사 편집장 이름으로 출간됐을 때 기분이 묘하더라”고 고백했다. ‘minhapapa’란 아이디를 사용하는 네티즌은 “출판계에서 유명인을 저자로 내세우고 실제 저자는 따로 있는 경우는 흔한 일 아닌가”라며 “한 친구는 유명인 이름으로 서적을 여러 권을 썼다. 그래도 유명인들은 자기가 쓴 것처럼 인터뷰 하더라”고 지적했다.

‘푸르미’란 아이디의 네티즌은 “초벌 번역이나 번역 대행은 이미 남들도 하는 관행이고 알 만한 사람은 다 안다”면서 “그러나 이번 사건이 정지영씨에게만 초점이 맞춰지는 것 같아 안타깝다”고 적었다. 아이디 ‘mmm777000’는 “이번 사건으로 오금저린 출판사가 많을 것”이라며 “대필 작가가 얼마나 많은데 이제 이런 사건들이 계속 터지겠다”고 비꼬았다.(신은정 기자)

06. 10.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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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네파벨 2006-10-13 11:12   좋아요 0 | URL
"역전 다방 얼굴마담을 해도 커피값 정도는 알고 해야 하지 않을까"
속이 씨원한 한 마디네요.
저도 이번 사태의 순기능에 희망을 걸어봅니다.
아니...이번 사태가 없었다면 일어났을 일들 (수많은 출판사들이 유명인 얼굴마담 역자를 내세워 성공한 이 새로운 경영전략을 벤치마킹하려는 움직임이 있었다고 하네요.)을 예방했다는 것만으로도 권남희씨의 용기에 커다란 박수를 보내고 싶습니다.

예쁘고 돈 잘벌고 인기 많고 탄탄대로를 걷는 celebrity가...하고많은 일 중에서 번역사 밥그릇을 뺏어먹으려다(지금까지 받은 인세가 억대라지요.) 된통 당하는군요. 그 밥그릇이 얼마나...얼마나...각박하고 초라하고 피와 눈물에 쩔은 밥그릇인데....
(저는 개인적으로 이 아나운서 '이미지' 좋아했는데..예쁘고 깔끔하고 지적이고..등등) 뭐 대단한 악의나 욕심이 있어서도 아니라....시쳇말로 "개념"이 없다가..운나쁘게 잘못걸린 것 같네요...

이번 일로 정말...대리번역 관행 뿌리뽑혔으면 합니다. (모든게 그렇듯 잊혀질만하면 슬금슬금 되살아나겠지만...약발이 몇년이라도 갔으면...)

라이더 2006-10-13 12:08   좋아요 0 | URL
이쪽 세계를 전혀 모르는 저로선, 좀 놀랍습니다. 그럼 집에 있는 책들의 역자들이 거짓일수 있다는 말인가요? 솔직히 안 믿기고 좀 놀랍고, 화도 나네요.

dream4fly 2006-10-13 12:43   좋아요 0 | URL
대리번역, 대리집필 너무도 흔하고 오래된 일입니다. 좀 유명한 사람 이름팔면 우~ 몰리는 레밍쥐와 같은 대중, 돈 앞에는 모든 것이 정당화되는 우리 사회가 그를 키울뿐입니다. 얼마 전 명품시계 사건에서 보듯 우리나라에서는 연예인이 착용하면 명품입니다. 이런 분위기에선 정작 읽고 싶은 책이 있어도 입맛 상해 못 보지요.

GOMi 2006-10-13 20:43   좋아요 0 | URL
97페이지가 173페이지가 되다니.. 핑 만큼이나 큰 글자.. 우습군요.. 동화책도 아니고.
97페이지로 냈다면 저 가격에 팔기 어려울것이라 생각했던가요?

사마천 2006-10-14 10:47   좋아요 0 | URL
지적노력에 제값 주지 않으려는 행태를 벗어나지 못하면 일류국가 되기는 쉽지 않죠. 늘어나는 초등 유학생 숫자와 지금 같은 지적사기 행태는 맥이 다른 현상이 아닙니다.

기인 2006-10-14 13:33   좋아요 0 | URL
하룻밤에 100페이지라....
사이드 글 한달동안 울면서 -_-; 번역했던 일이 기억나네요. ㅜ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