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배송받은 책의 하나는 미국의 저술가 겸 출판편집자(브리태니커 백과사전 편집자) 찰스 밴 도랜의 <지식의 역사>(갈라파고스, 2010)이다. 세상의 모든 지식은 아니더라도 '보편적 지식'의 역사를 다룬 만큼 분량도 900쪽이 넘는다. 찾아보니 1991년에 나온 원저의 번역서가 <지식의 역사>(고려문화사, 1999)로 한번 나온 적이 있다. '오래된 새책'인 셈. 가장 먼저 떠올린 책은 원제가 '지식의 사회사'인 피터 버크의 <지식>(현실문화연구, 2006)이다. 그리고 서가에서 '두께'를 고려하여 피터 왓슨의 <생각의 역사>(들녘, 2009)를 같이 읽어봄직한 책으로 고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