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 읽을 자유와 권리에 대하여

지난달에 서울와우북페스티벌 행사의 일환으로 저자강연회를 가진 적이 있는데, 마침 취재기사가 뜨기에 스크랩해놓는다. 사진도 덤으로 챙겨놓고.   

캠퍼스라이프(10. 10. 04) 책꽃이 피는 계절 '서울와우북페스티벌'

제6회 서울와우북페스티벌이 지난 9월 7일부터 12일까지 서울 홍대 거리와 주변 카페 등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서울와우북페스티벌은 책과 문화예술공연이 함께하고 책과 관련된 다양한 프로그램과 전시회로 가득 차 있어, 우리나라 유일의 거리 북페스티벌로 굳게 자리매김하고 있다. 올해 서울와우북페스티벌은 '책꽃이 피었습니다'를 슬로건으로 90여 개의 출판사와 80여 명의 저자와 예술가가 참여했다.

이번 슬로건에는 거리마다 책이 꽃으로 피어나는 아름답고 환상적인 축제, 놀이처럼 즐길 수 있는 책 문화예술축제를 꿈꾸는 주최 측의 의도가 담겨있다. 그러나 주최 측의 의도와 달리 올해는 늦은 장마로 거리에 나온 책 등의 행사가 취소 혹은 지연되기도 했다. 하지만 마지막 날인 12일에는 날씨가 맑아 많은 사람들이 함께해 책과 함께할 수 있었다. 90여 개의 출판사가 함께한 부스에서 시중보다 저렴하게 책을 구입하거나 곳곳에서 거리의 예술가들이 낭독하는 시를 감상하기도 했다. 이밖에도 다양한 이벤트가 함께했다. 



특히 ‘판타스틱 서재’라는 제목으로 저자와 독자가 직접 교감하고 소통할 수 있는 행사가 있었다. 행사기간 동안 다양한 작가들이 함께 했는데 12일에는 <로쟈의 인문학 서재>의 저자 이현우 씨가 '책을 읽을 자유와 권리에 대하여'를 주제로 강연했다. 이현우 씨는 “책을 읽는 것은 우리에게 주어진 가장 고급스러운 자유일 뿐 아니라 스스로의 권리를 지키기 위한 의무”라며 “스스로의 자유와 권리를 위해 책 읽는 능력을 키우고 부지런히 책을 읽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또한 이 날 가장 인기가 좋았던 행사 중 하나는 ‘웃음이 꽃피는 어린이 책놀이터’였다. 어린 아이들을 대상으로 북 캐스터가 동화책을 읽어주고, 재활용 소품들로 리듬악기를 만드는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무료로 진행됐다. 어린 아이와 부모들을 위한 책놀이터에서는 함께 책을 읽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었다.  

행사기간 동안 열린 ‘와우 책시장’은 일반 시민들이 집에 있는 책을 가지고 나와 공유하는 장이었는데 올해에는 '책꽃이 피었습니다' 슬로건에 맞게 꽃시장과 함께 했다. ‘와우 책시장’은  매주 토요일 홍대 걷고 싶은 거리에서 열린다. ‘와우 책시장’ 홈페이지(http://wowbookmarket.cyworld.com)에 참가 신청을 하면 된다. 


 
‘디지털 북 쇼’ 라는 이름으로 머잖아 우리 생활에 들어오게 될 전자책과 전자출판과 관련된 컨텐츠들도 전시됐다. 한국전자출판협회를 중심으로 다양한 전자출판 관련 업체들이 각자 자신들의 전자책의 소개했다. 단순히 책을 읽는 것을 넘어선 디지털 북 컨텐츠를 접할 수 있고 전시되어 있는 전자책을 직접 만져볼 수도 있는 기회를 제공했으며 디지털1인 출판 시스템 체험 전시도 볼 수 있었다. 탄생 100주년을 맞는 작가 이상을 조명하며 읽는 ‘이상한 책읽기’와 이상의 작품을 그림서평으로 표현한 작품 전시회도 함께했다.(신현희기자) 

10. 10. 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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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꾸때리다 2010-10-05 07: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바쁘신 와중에도 민주당 원내대표께서 참석하시어 자리를 빛내주셨군요. wow

로쟈 2010-10-06 08:08   좋아요 0 | URL
ㅎㅎ

비로그인 2010-10-05 12: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참석자들의 표정이 각양각색이네요. 심각한 얼굴도 있고, 고개를 숙이고 킥킥대는 분도 있고 웃음을 참느라고 애쓰시는 분도 있고 흐뭇해하시는 분도 있군요. 무슨 말씀을 하셨기에 이런 다양한 표정을 이끌어내신 건가요?ㅋㅋ^^

로쟈 2010-10-06 08:09   좋아요 0 | URL
좀 지루한 얘기를 했나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