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는 '청포도가 익어가는 계절'이라고도 했지만 올해는 '본격적으로 삽질하기 시작한 계절'이라고 해야겠다. 삽질 '늬우스'와 본격적인 노동계 하투로 채워질 듯한 계절에 읽을 만한 책을 꼽을 만한 흥은 나지 않지만, 다른 할일들을 잠시나마 잊기 위해서(칠면조가 위급에 처하여 머리를 처박는 것처럼) 단순작업을 해둔다. '이달의 읽을 만한 책'을 골라놓는다. '타임캡슐'의 의미도 언젠가는 갖게 되기를 바라면서... 

1. 문학 

신경숙 작가가 꼽은 문학서는 박범신의 <고산자>(문학동네, 2009)이다. 고산자 김정호의 일대기를 그린 이 소설에 대해선 따로 소개가 필요하지 않겠다. 추천자의 평은 이렇다. "<고산자>는 시대 고증은 물론이고 고산자의 내면이 섬세하게 들여다 보인다. 어느 때는 고산자 당자가 자기 자신에 대해 쓰고 있는 것처럼 느껴질 정도이다. 그 밀착감으로 인해 고산자의 일생은 역사소설 안에 갇히지 않고 현재 우리 곁에 살아있는 사람처럼 복원되었다. 역사가 유기한 인물인 만큼 부족한 고산자의 연대기에 불어넣은 작가의 상상력이 이루어낸 진경이며 더불어 당시 민초들의 삶도 감칠맛 나게 펼쳐진다."  

거기에 보태어 가벼운 소설과 무거운 소설을 한권씩 보태본다. <맛> <찰리와 초콜릿 공장>의 작가 로알드 달이 남긴 유일한 장편소설이라는 <나의 삼촌 오스왈드>(강, 2009)와 스탈린 시대를 배경으로 한 트래비스 홀랜드의 첫번째 장편소설 <사라진 원고>(난장이, 2009). 전자는 "'유쾌하게 즐기며 사는 것'이 인생의 유일한 목표인 오스왈드가 어떤 남자도 쓰러뜨리고 마는 아찔한 미모의 야스민, 정자 영구저장법을 고안해낸 케임브리지 화학과 교수 워슬리와 환상의 팀을 이루어 세기의 천재들을 상대로 기발한 정자 탈취극을 벌인다"는 이야기이고, 후자는 "제2차 세계대전이 발발하던 해인 1939년 스탈린 치하의 모스크바에서 악명을 떨쳤던 루뱐카 교도소를 배경으로 희망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 암울함, 감시와 처벌이라는 공포 속에서 살아가는 인물들의 삶과 고뇌를 그린 역사소설이다." 상이한 소설들을 읽으며 문학이란 무엇이고 무엇을 할 수 있는 것인지 한번 더 생각해보고 싶다.    

2. 역사 

이덕일 한가람문화연구소장이 꼽은 역사분야의 책은 조셉 커민스의 <라이벌의 역사>(말글빛냄, 2009). 제목과 표지에서 이미 책의 성격을 짐작해볼 수 있다. "<라이벌의 역사>는 라이벌들의 갈등과 대결을 통해 그 시대를 생생하게 보게 한다. 장개석과 모택동, 그리고 프랑스의 드 카스트리 장군과 싸운 베트남의 보 구옌 지압 장군을 제외하면 모두 서양인들이지만 한 시대를 주도한 라이벌의 대결은 양의 동서를 뛰어넘는 흥미를 준다. 서로 다른 캐릭터를 가진 라이벌이 동시대를 끌고 가기 위해 경쟁했다는 자체가 흥미롭다."  

작년 10월에도 이덕일씨는 <남과 북을 만든 라이벌>(역사비평사, 2008)을 '이달의 읽을 만한 책'으로 꼽은 적이 있는데, 아무래도 이런 테마를 역사가들을 흥미로워하는 듯하다. 내가 더 떠올릴 수 있는 책은 몇년 전에 나온 라이벌 시리즈인데, <헤밍웨이 Vs. 피츠제럴드>(갑인공방, 2006), <맬컴 X Vs. 마틴 루터 킹>(갑인공바, 2005) 등. 타이틀만으로도 흥미진진한 이야기가 삐져나올 듯하다.     

3. 철학 

김상환 교수가 꼽은 철학분야의 책은 클로소프스키의 <니체와 악순환>(그린비, 2009)이다. 다른 페이퍼에서 언급한 적이 있어서 군말은 보태지 않는다. 추천자에 따르면, "이제까지의 앎, 이제까지의 가치, 이제까지의 습관을 모두 버리고 전혀 새로운 삶을 계획하자, 이것이 니체의 외침이다. 이런 니체의 외침이 20세기 후반기에 커다란 반향을 불러일으키기까지 하이데거의 니체 강의, 들뢰즈의 니체론 등이 커다란 역할을 했다. 그러나 니체 사상을 현대 사상사 안에 폭발시킨 또 하나의 도화선이 있는데, 그것이 이번에 번역된 클로소프스키의 니체론이다. 철학자가 아닌 소설가, 평론가, 번역가, 영화감독, 화가인 클로소프스키. 그는 바타유, 푸코, 들뢰즈 등과 같은 프랑스 니체주의자들의 구심점이었다. 이 책은 두통과 광기에 시달리는 니체의 인간적인 모습과 영원회귀라는 숭고한 계시 아래 현자의 길을 가는 니체의 모습을 짜임새 있게 엮어가고 있다."  

니체에 관한 국내서로 박홍규의 <반민주적인, 너무나 반민주적인>(필맥, 2008)과 김진석의 <니체는 왜 민주주의에 반대했는가>(개마고원, 2009)는 '민주주의'란 쟁점을 놓고 니체를 어떻게 볼 것인가를 다룬다는 점에서 논쟁적이다. 그 논쟁이 '악순환'이 아니라 '선순환'으로 귀결된다면 니체에 대한 우리의 이해도 한 걸음 더 전진할 수 있으리라.

 

4. 정치 

손호철 교수가 추천한 정치분야의 책은 레이코프의 <자유전쟁>(프레시안북, 2009)이다. "언어학과 인지과학을 결합시킨 인지언어학의 창시자로서 우리의 사고는 대부분 무의식적이며 우리는 모두 ‘프레임’이라는 일종의 틀을 통해 사고를 한다는 프레임론을 통해 현대정치를 분석, 세계적인 명성을 얻은 조지 레이코프는 인지언어학과 프레임론을 통해 자유라는 개념을 둘러싼 진보주의자들과 보수주의자들의 개념전쟁을 분석해 또 한 번 현대정치에 대한 우리의 이해를 한 단계 높여주고 있다"는 것이 책에 대한 평이다.   

마침 책상머리에 원서와 함께 놓여 있는 책이기도 한데, 레이코프의 요지는 간단하다. "오늘날 미국에는 자유에 대해 매우 다른 두 가지 해석이 있다"는 것. 그리고 "이는 미국을 양분하는 두 개의 매우 다른 도덕적, 정치적 세계관에서 비롯된다"는 것. '누구의 자유인가?'란 원제는 그 두 가지 해석의 충돌을 지시한다. 2009년의 한국은 어떤 전쟁터일까?  

5. 경제/경영

이준구 교수가 꼽은 경제/경영서는 지난 5월에 '이달의 읽을 만한 책'으로 고른 바 있는 폴 그루그먼의 <불황의 경제학>(세종서적, 2009)이다. "세계의 경제상황은 시시각각으로 변화하기 때문에 불과 몇 년 전의 일이 오랜 과거의 일처럼 느껴질 수 있다. 2009년 대폭 개정을 통해 새롭게 태어난 이 책은 바로 지금 진행되고 있는 경제위기를 분석하고 있다는 점에서 뛰어난 현실감을 보인다. 아직도 그 수렁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는 서브프라임 위기의 본질에 대해 이처럼 명확하게 분석해 놓은 경우를 다른 데서 보기 힘들다."는 것이 추천의 이유다.   

경제서의 경우엔 주저없이 두 권의 책을 덧붙일 수 있다. 조지프 히스의 <자본주의를 의심하는 이들을 위한 경제학>(마티, 2009)와 칼 폴라니의 <거대한 전환>(길, 2009). 분량상 폴라니의 책은 이달에 다 읽어내기 어렵겠지만, 여름내 곱씹어서 음미해볼 수는 있겠다. 우리 또한 '거대한 전환'의 시대를 살고 있는지도 모르니까(어째서 그런한가는 교수신문의 칼럼 http://www.kyosu.net/news/articleView.html?idxno=18530 을 참조).   

6. 사회 

김문조 교수가 고른 사회분야의 책은 좀 특이하다. 샌드라 하딩의 <누구의 과학이며 누구의 지식인가>(나남, 2009쪽). 저자가 페미니스트 과학자인 만큼 과학서로도 분류됨 직하지만, 추천자는 과학에 관한 사회적 논쟁의 관점에서 보는 듯하다. 페미니즘 과학론에서 하딩이 차지하는 위상에 대한 평가는 이렇다. "최근의 페미니스트 과학론은 크게 인식주체와 독립적으로 존재하는 객관적 세계관을 전제로 하는 경험론과 과학지식을 성, 인종, 계급과 같은 사회적 변인에 의해 매개되는 지적 산물로 간주하는 입장론, 그리고 과학지식을 포함한 세상 모든 지식의 편파성·임의성을 강조하는 포스트모던 과학론으로 구분된다. 그런데 과학지식의 사회적 근원을 따지는 입장론을 지향하되, 그것이 지배집단의 통제권을 벗어나 본연의 힘을 발휘할 때 그 해방적 잠재력이 극대화한다는 비판적 자세를 견지하는 저자 하딩은 1, 2부에서 ‘강한 객관성’이라는 개념틀에 입각해 페미니스트 입장론의 핵심적 쟁점과 내용을 상술한 후, 3부 ‘타자들’에서는 성적 쟁점을 넘어선 입장론의 다문화주의적 확장을 시도한다."  

7. 과학 

장경애 편집장이 고른 책은 위르겐 타우츠의 <경이로운 꿀벌의 세계>(이치 사이언스, 2009)이다. 사실 진작에 실물을 확인해보고 싶은 책의 하나였다. 소개에 따르면, "이 책에서는 초개체 꿀벌의 탄생 배경, 여왕벌을 중심으로 한 꿀벌의 생태학, 꿀벌의 시각, 후각, 공간지각, 의사소통 능력, 그동안 베일에 가려져있던 짝짓기, 벌집의 구조와 기능, 유충의 미래 결정하는 부화의 지혜 등 꿀벌에 관한 모든 이야기를 만날 수 있다."고 한다. 윌슨과 휘도블러의 <개미 세계 여행>(범양사, 2007)이나 감수를 맡은 최재천 교수의 <개미제국의 발견>(사이언스북스, 1999)의 꿀벌 버전이 아닐까 짐작해본다(분량이 두툼한 편은 아니지만). 

이 책이 막바로 떠올려주는 또 다른 책은 로완 제이콥슨의 <꿀벌 없는 세상, 결실 없는 가을>(에코리브르, 2009)이다. 짐작엔 추천자도 염두에 두었을 법하다. 이렇게 덧붙이고 있으니까. "아인슈타인은 꿀벌이 지구에서 사라지면 인간은 그로부터 4년 정도밖에 생존할 수 없을 거라고 경고했다. 그런데 최근 전 세계적으로 꿀벌이 사라지고 있다. 깨끗한 환경의 지표인 꿀벌이 자취를 감추고 있는 이 시점에 꿀벌의 은밀한 생태를 볼 수 있는 기회가 소중하다. 책장을 덮으면서 꿀벌을 돕는 길이 우리 스스로를 돕는 길이란 저자의 에필로그가 마음에 깊이 남는다." 

 

8. 예술 

김춘미 교수가 고른 예술분야의 책은 <20세기 패션 아이콘>(미술문화, 2009)이다. 다양한 분야를 안배하려는 의도가 엿보인다. "2000년을 10년 앞에 놓고 전 세계의 출판사들이 앞 다투어 20세기를 정리하는 담론들을 쏟아냈던 때가 있다. 여러 각도에서 20세기를 정리한 책들이 재미있기도 하여 한동안 책을 사 모으기도 했다. 그런데 이제 2000년하고도 10년이 코앞인 시점에 20세기를 정리한 책이 하나 더 나왔다. 바로 패션의 시각에서 20세기를 정리한 책이다.(...) 미니스커트의 출현은 물론 PVC 재료의 옷, 하이테크를 이용한 미래지향적 의복, 그리고 오늘날 하나가 된 지구촌 문화를 드러내는 옷 등등 많은 화보들이 포함된 이 책과 더불어 20세기를 한번 조망해보는 것은 아주 흥미로운 일이다."라고 추천의 이유를 적었다.    

 

20세기 패션을 다룬 책으론 <20세기 패션>(시공사, 2003)도 같이 참조해볼 수 있겠다. 내가 더 관심을 갖는 책은 질 리포베츠키의 <패션의 제국>(문예출판사, 1999)인데, 최근에 영역본과 함께 도서관에서 대출한 책이다. 저자는 "중세 말기에 패션이 출현하여 수세기를 거치면서 그것이 진화해온 주요 경계선들을 이해하는 것"과 함께 "현대사회에서 패션의 힘이 상승하는 것을 이해하고 소비주의와 대중적인 의사소통의 길을 따라 시작한 민주주의 안에서 패션이 차지하는 중요한, 전례없는 위치를 이해하는 것"이 책의 목적이라고 적었다.  

참고로, 영역본의 서문은 리차드 세넷이 썼다. 최근 불거진 비정규직 문제의 해법을 모색하는 데 가장 참조할 만한 통찰을 제시하고 있는 사회학자가 세넷이 아닌가란 생각이 든다(해서 '세넷의 모든 책'이기도 하다).   

 

9. 교양 

이한우 기자가 고른 교양분야의 책은 백승선, 변혜정의 <행복이 번지는 곳, 크로아티아>(가치창조, 2009)이다. 제목에서 짐작할 수 있지만, 크로아티아를 소개하고 안내하는 책이다. 추천자에 따르면, "유럽 구석구석을 참 많이 다녀보았지만 크로아티아와는 인연이 없었다. 그저 크로아티아는 옛 유고 연방의 한 나라였고 축구를 잘하는 작은 나라 정도가 솔직히 내가 가진 정보의 전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다만 최근 여행 좋아하는 주변 사람들로부터 “크로아티아 가 보았느냐?”는 질문을 듣는 일이 조금씩 잦아지고 있었다. 이 책, 참으로 잘 만들었다. 한 마디로 크로아티아 같은 책이다."   

흠, 이런 항구 도시들을 내려다보노라면, 여름 한 철이 짧게 느껴질 수도 있겠다. 개인적으로 크로이티아 이전에 러시아라도 몇 번 더 가봐야 할 텐데, 혹 러시아 여행을 계획하고 계시다면 이병훈의 러시아예술기행 시리즈 <모스끄바가 사랑한 예술가들>(한길사, 2007)과 <백야의 뻬쩨르부르그에서>(한길사, 2009)를 먼저 일독하시는 게 좋겠다.   

그리고 여유 자금이 있다면 에스토니아의 수도 탈린에도 한번 들러보시길. 지난주 경향신문의 여행기사를 읽고 매력을 느낀 도시인데, "에스토니아의 탈린이란 도시를 들어본 적이 있는지 모르겠다. 탈린은 유럽에서 가장 아름다운 고도 중 하나다. 서유럽과 북유럽을 잇는 한자동맹의 거점 도시로 고풍스럽고, 크며, 아름답다.(...) 탈린은 완벽한 관광도시다. 곳곳에는 중세의 복장을 한 상인들이 물건을 팔거나, 활쏘기 체험을 권유한다. 또 건물 하나하나에 역사가 깃들어 있다. 전망도 좋아서 덴마크 왕의 정원, 구시청사의 첨탑 등에서는 시가지가 한눈에 내려다보인다. 탈린은 북유럽의 보석이다."라고 적혀 있었다.  

 

눈으로 보는 것만으로도 잠시 즐겁긴 하군. 탈린까지는 어떻게 가는가? "핀란드 헬싱키까지는 직항이 생겨 9시간 만에 갈 수 있고, 여기서 배타고 2시간만 가면 탈린이다." 그래, 10년 내로 한번 가보기로 한다...   

10. 좌파 

내 맘대로 고르는 책의 주제는 '좌파'로 골랐다. 최근에 나온 버틀러, 라클라우, 지젝 공저의 <우연성, 헤게모니, 보편성>(도서출판b, 2009)의 부제 '좌파에 대한 현재적 대화들'에서 착안한 것이다. 이 주제에 관해서도 여러 국내외서가 나와 있지만, '좌파란 무엇인가'란 화두에 댭해줄 만한 번역서 세 권을 골랐다. 조지 카치아피카스의 <신좌파의 상상력>(난장, 2009)와 앤소니 기든스의 <좌파와 우파를 넘어서>(한울, 2008)를 <우연성, 헤게모니, 보편성>의 오른쪽에 덧붙여두고 싶다. 국내서 가운데는 박노자의 <왼쪽으로, 더 왼쪽으로>(한겨레출판, 2009)를 먼저 꼽아야 할 텐데(흠, 반드시 맨왼쪽 서가에 꽂아두어야 할 책이다). 이미 작년에 '이달의 읽을 만한 책'으로 고른 적이 있는 <한국사회와 좌파의 재정립>(산책자, 2008), 김진석의 <기우뚱한 균형>(개마고원, 2008) 등이 거기에 보태질 수 있겠다. 여하튼 한두 권이라고 읽어볼 수 있으면 남는 장사가 아니겠는가.  

09. 07. 04.  

P.S. 이달의 고전으로는 사르트르를 골랐다. 최근에 '상황4' <시대의 초상>(생각의나무, 2009)이 번역돼 나왔기 때문인데, 이 참에 좀 밀린 사르트르의 책들도 뒤적여보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베르나르 앙리 레비의 <사르트르 평전>(을유문화사, 2009)과 박홍규 교수의 <카페의 아나키스트, 사르트르>(열린시선, 2008) 등이 그 밀린 책들이다. 참고로, <시대의 초상>에서 사르트르가 앙드레 고르의 소설 <배반자>(1958)에 붙인 서문의 제목이 '쥐와 인간'이다. 쥐와 인간에 대한 사르트르식 식별법이 어떤 것인지 궁금하지 않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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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로그인 2009-07-05 14: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타조가 아니라 칠면조인가요

로쟈 2009-07-05 19:02   좋아요 0 | URL
흠, 두 가지 설이 있나 봅니다...

Jade 2009-07-06 00: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쥐와 인간에 대한 사르트르식 식별법"에 급 땡기는데요 ㅋㅋ

아, 로쟈님 페이퍼는 어려운 책을 사라고 꼬드기는 마약같아요...아직까진 구매행위가 읽는것으로 잘 이어지고 있지 않은 폐단이 있다만...켁

로쟈 2009-07-06 11:56   좋아요 0 | URL
그래도 출판문화 창달에 기여하시는 것이죠.^^;

푸른바다 2009-07-14 02: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사르트르 <존재와 무> 새 번역본이 나왔네요. 번역이 어떨지 궁금하군요...

로쟈 2009-07-14 08:04   좋아요 0 | URL
저는 예전 번역이겠거니 했는데, 진짜 새 번역본인가 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