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식을 먹으며 클릭해본 사이트에서 뜻밖의 재미있는 기사를 읽었기에 옮겨놓는다. 뭐 그래봐야 또 책 얘기지만 이번엔 블로그 얘기이기도 하다. '블로그 에세이'를 묶은 책이라고 하니까. <사야까의 한국고고씽>(미다스북스, 2007)의 저자는 고마츠 사야까라는 일본 학생이며 '내 눈으로 본 한국, 한국(http://sayaka.tistory.com)이란 블로그 운영자라 한다. 이미 500만명이나 다녀간 인기 블로그의 주인장이라고 해서 들어가 보니 현재 420만에 근접해가고 있다(그럼에도 대단한 방문자수임에는 틀림없다. 1일 방문자수만 해도 이곳의 10배 이상이다. 하니 연말쯤에나 30만에 턱걸이할 걸로 보이는 이 서재와는 비교가 안된다). 다들 '로쟈'는 몰라도 '사야까'는 알고 있었던 것이다!(나만 빼고.) 기사가 길게 느껴지는 분은 막바로 책에서 인용한 '야스쿠니 신사 참배 때마다 생기는 일’ 같은 글꼭지를 읽어보시길. 거의 '사야까 콘서트'이다!..

세계일보(07. 10. 12) 500만명이 중독된 ‘한국인도 모르는 한국’에 관한 보고서!!

'사야까의 한국고고씽’은 사야까라는 일본 처녀가 한국에 와서 겪게 되는 여러 가지 체험들을 특유의 솔직발랄하고 재치 있는 시선으로 풀어낸 한국문화에 관한 하나의 보고서이자 개인적 체험견문기 형식의 블로그 에세이다. 한국인이라고 해도 깜빡 속을 만큼 말솜씨는 물론이거니와 글솜씨도 뛰어난 저자 고마츠 사야까는 한국을 직접 체험하고 경험한 이야기들을 혼자만 가슴에 담아두기 싫어서 올해 여름부터 다음(Daum)에 블로그(sayaka.tistory.com)를 직접 만들어 글을 연재하기 시작했다.

사야까의 글은 연재하자마자 네티즌들의 폭발적인 반응을 불러일으키며 화제를 몰고 있는데, 그 인기는 블로그 개설 두 달 만에 500만 명 이상의 블로거를 열광시키고 있다. 바야흐로 지금의 시대는 인터넷 개인 사용자들이 자발적으로 올리는 글과 그림과 영상들이 글로벌 시대의 주인공임을 일본에서 온 고마츠 사야까와 그의 블로그가 단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때문에 그의 블로그를 방문하는 수많은 독자들은 한일 간의 문화 체험을 통해 솔직하고 진지한 모습으로 한일간의 가교역할을 하는 사야까에게 민간외교관 역할을 톡톡히 한다는 칭찬들을 하고 있다.

▲한국인의 속살(‘문화적인 얼굴’)을 낱낱이 파헤치고 생생하게 그려낸 블로그 에세이!
최근 ‘미녀들의 수다’라는 TV 프로그램을 통해 외국인들의 한국 문화 적응이 화두로 되고 있다. 그만큼 이제 한국은 단일민족 국가가 아니라 다민족이 모여 사는 21세기적 국가로서의 모습을 띄고 있는 것이기도 하다. 하지만 ‘미녀들의 수다’에 나오는, 외국에서 온 미녀들의 시선 속에 비춰지는 한국의 모습은 현상적이고 표피적인 면이 많이 존재한다.

그에 비해 ‘사야까의 한국 고고씽’의 저자 고마츠 사야까가 보여주는 한국 이야기에는 오히려 한국인들도 모르는 한국이 담겨 있다. 저자는 무엇보다 한국인만이 지닌 독특한 정서에 깊이 공감하고 그것에 큰 매력을 느껴 한국으로 온 외국인이다. 그래서 저자가 겪게 되는 황당하고 엽기적인 사건들도 비록 시선은 외국인의 시선이지만 정서는 한국의 정서에 깊이 닿아 있어 많은 한국인으로부터 공감과 감동을 자아내고 있는 것이다.

예컨대, 식당에 가면 밑반찬을 한정 없이 주는 푸짐한 음식문화에서부터, 초대받은 한국 가정에서의 더할 나위 없는 융숭한 대접과 온가족의 환대문화, 지하철에서 노약자석은 자리가 비어 있어도 앉지 않고 혹여 자리가 없는데 노약자가 타면 순식간에 자리를 양보하는 문화, 남의 일을 자신의 일처럼 여기고 도와주는 한국 사람들의 모습이나 나아가 일본 지하철에서 자신의 목숨을 던져가면서까지 남을 구하는 한국인의 희생적인 정신, 또는 비디오가게의 주인아줌마나 목욕탕 아줌마 할 것 없이 개인의 프라이버시를 침해할 정도까지 질문을 해대는 한국인의 이웃사촌문화에 이르기까지 저자는 한국인의 일상 속에 드러난 한국인의 ‘인간적 기질’과 ‘정의 문화’를 속살 그대로, 날 것의 모습으로 드러낸다.

또한 이러한 문화적 속살에 대한 탐구와 해부는 긍정적인 모습에만 해당되지 않고, 부정적인 모습에도 그대로 적용이 된다. 한국인의 빨리빨리 문화, 한국인들의 여성무시문화, 일요일에 느닷없이 문을 두드리며 방문하는 기독교의 과잉된 종교적 열정, 보신탕 집에서 나비탕으로 쓰려던 고양이를 파는 모습 등 한국인들의 먹고 마시고 노는 문화는 그녀의 순진하지만 예리하기 이를 데 없는 시선 속에서 발가벗겨진다.

▲한국과 일본, 한국인과 일본인에 대한 적나라한 문화적 비교 체험!
때문에 저자 특유의 재치 있고 예리한 시선으로 풀어낸 이야기들을 따라가다 보면 우리는 어느새 한국인도 모르는 한국과 만나게 된다. 왜냐하면 우리에겐 일상에 속하는 숱한 일들이 외국인인 그녀에겐 하나의 ‘문화적 충격’으로 다가갈 수 있기 때문이다. 우리 한국인들이 일상적으로 겪고 살아가는 모습이 그녀에겐 문화적 충격으로 느껴지면서 그 충격에 대해 솔직하고 투명한 시선으로 접근하다보니 자연스럽게 본질적인 접근까지 가능하게 되는 것이다. 때문에 우리는 그녀의 글을 통해 우리의 속모습을 자연스럽게 돌아보고 성찰할 수도 있게 된다.

그리고 그녀는 자신이 일본인이라는 사실을 한시도 잊지 않고 있다. 그래서 그녀의 글에는 한국을 대하는 기본적인 ‘반성’의 자세가 담겨 있다. 때문에 한국인들이 일본이나 일본인들에 대해 감정적으로 흥분해도 그것의 역사적 연원을 생각하고 이해할 수 있는 것이다. 왜냐하면 그녀 자신이 한국인들에게 흠뻑 빠져 있기 때문이다. 요즘도 그녀의 블로그에는 10년 전쯤 친한파였다가 지금은 언제 그랬냐는 듯이 한국을 비판하는 미즈노에 대한 부정적인 글이 실리지만 그녀는 언제나 정직하게 순수하게 한국을 바라보려고 노력한다. 또한 그것은 역사에 대한 이해와 함께 오는 것이라 생각하기 때문에 한국과 한국인, 한국의 문화에 관한 공부를 더 하려고 한다.

아울러 각 챕터마다 조금씩 실려 있는 블로거와 저자 사이에 오간 생생한 댓글들은 그야말로 촌철살인의 짧은 대화 속에 한국과 일본의 정서적 차이, 한국인과 한국인 간의 정서적 감응 차이 등이 담겨 있어 보는 재미를 느끼게 한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각 파트 뒤에는 태어나서 성인이 될 때까지 자라난 평범하면서도 전형적인 일본 가정과 사회의 모습을 짧게나마 소개하고 있다. 정년퇴직을 한 뒤에 한국문화에 대한 공부를 하고 있는 부모님과 위로 두 명의 언니가 있는 중산층의 평범한 가정에서 막내로 살아가다 한국에 빠져 한국으로 건너온 사야까. 그리고 앞으로도 여건만 된다면 한국에서 일본어를 가르치면서 오래도록 살아가고 싶어 하는 사야까의 일본에서의 일상이 짧게나마 담겨 있다. 그리고 책 맨 뒤에는 사야까의 어린 시절 사진과 한국에서 찍은 최근의 사진, 그리고 친필로 쓴 에필로그가 있어서 한 일본 여성의 내면 형성에 대한 궁금증도 풀어주고 있다.

고마츠 사야까=1980년 동경에서 세 딸 가운데 늦둥이 막내로 태어났다. 부모님은 ‘깨끗한 향기를 풍기는 여성이 되라’는 뜻으로 ‘사야까(?香)’라는 이름을 지어 주었고, 전형적인 일본 가정에서 명랑한 어린 시절을 보냈다. 고등학교 2학년 때 미국에서 한 달 동안 홈스테이를 하면서 이국 문화를 접했고, 그때부터 ‘외국에서 일본어 교사가 되고 싶다’라는 꿈을 갖게 되었다.

세이토쿠 대학 일문과에 다니다 뉴질랜드로 어학연수를 떠났다. 그곳에서 한국 유학생들을 만나면서 한국과 한국인들의 매력에 흠뻑 빠져들게 되었다. 그 뒤 바로 한국으로 무작정 건너와 열심히 어학당을 다녔다. 결국 세이토쿠 대학을 중퇴하고 부산 대학교 일문과에 입학해 2007년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했다.

5년 넘는 시간 동안 부산에서 생활했기 때문에 ‘부산 아지매들’에 버금가는 사투리를 구사한다. 축구는 보는 것도 좋아하지만 하는 건 더 좋아한다. 박지성이 나오는 경기를 보느라 새벽까지 잠을 못 자 다음 날 수면부족에 허덕이기도 한다. 한국에서 가장 불편한 건 바로 신호등의 길이. 다리가 짧은 사야까에게 안 좋다. 그리고 한국 군인의 종이가방 속에는 뭐가 들어 있는지가 늘 궁금하다.

한국의 음식에도 빠져서 주 5일 동안 스트레이트로 삼겹살 먹는 걸 좋아하고, 청국장에 마요네즈를 발라서 먹는 걸 좋아하며, 김치를 너무 좋아해 이제는 케이크와 같이 먹을 수 있는 경지에 이르렀다. 게다가 얼마 전부터는 드디어 생마늘도 먹을 수 있게 되었다. 현재 ‘내 눈으로 본 한국, 한국인’이라는 블로그(http://sayaka.tistory.com/)를 통해 한국과 일본의 정겨운 다리 역할을 했으면 하는 꿈을 꾸며, 온라인 일본어 교육 사이트에서 교재를 개발하는 일을 하면서 어렸을 때의 꿈인 외국에서 일본 문화와 일본어를 가르치는 일을 향해 한발 한발 나아가고 있다.(조정진기자)

■책 속에서
▲‘내 이름은 사회학과’ 중에서
10 시간 후 아직 머리가 빙 돌고 있는데 어떻게든 사진관까지 갔다. 내가 “사진 찾으러 왔는데요”라고 말하자 친절해 보이는 아저씨가 “학생 이름은 뭐예요?” 라고 물어봤다. “사야까입니다”라고 말하자, 아저씨는 “아, 사야까군요!” 하면서 사진 봉투를 건네주었다. 나는 빨리 그 사진을 보고 싶었지만 속이 안 좋아서 사진관 근처에 있는 돼지국밥집으로 달려갔다. 거기서 수육백반을 시켜 해장했다.

집에 도착해서 사진을 꺼내 보니 분명히 혼자서 찍었는데 거기에는 학생들이 농활하고 있는 사진이 들어 있었다!!!! 뭐야 이거~~!!!! 내 사진이 아니다~~~!!! “아저씨 잘못 줬네…”라고 하면서 봉투 이름을 보니까 거기에는 확실히 ‘사회학과’라고 적혀 있었다.
‘사야까’=‘사회학과’

사진관 아저씨는 잘못한 게 없어요. 내가 들어도 헷갈리니까…
창피했지만 사진을 바꾸러 갔고 이 일로 한동안 친구들한테 놀림을 받아야했다…ㅠㅠ
내가 만약 사회학과에 입학했다면 난 어떻게 되었을까??????

▲‘야스쿠니 신사 참배 때마다 생기는 일’ 중에서
‘혹시 한눈에 내가 일본인이라는 걸 안 걸까?’
가슴이 두근두근하고 있었는데 그게 아니었다. 아저씨는 일본 정부와 K 전 총리에 대해서 엄청나게 흥분하고 있는 상태였다. 게다가 라디오에서도 K 전 총리의 이야기가 나와 아저씨는 더 열 받으면서 나한테 말했다. “아가씨! 일본놈들 진짜 나쁘지 않아요?” “이 일을 어떻게 하나?” 등등…
나는 본능적으로 지금 내가 일본인이라는 걸 들키면 안 된다는 생각 때문에 아저씨 이야기에 오직 “예”라고만 말했다.

게다가 탄 지 한 5분 정도 지났는데도 아직 행선지조차 말하지 못한 상태였다. 그때 마침 아저씨는 “아! 죄송해요 어디까지 가세요?”라고 잠시 이야기를 멈추고 말했다. ‘양정역까지요’라고 말하고 싶었지만 ‘양정역’이라고 절대 말할 수 없었다. 왜냐하면 ‘양정역까지요’에는 받침이 세 개나 있었기 때문이다. 게다가 내가 제일 어려워했던 ‘ㅇ’, ‘ㅇ’의 연속 받침 단어이다.

만약에 ‘양정역까지요’라고 말하면 분명히 발음이 이상해져서 ‘얀전여그까지요’라고 말해서 아저씨한테 들키고 만다. 나는 일부러 작은 목소리로 “얀전여그까지요”라고 말해 보았다. 아저씨는 아니나 다를까 “예?”라고 했다. 못 알아들은 모양이었다.

나는 순간 고민했다. 양정과 가까운 서면은 ‘소묜’, 냉정역은 ‘낸전여그’, 동래역는 ‘돈네여그’, 범내골역은 ‘보무내고를여그’, 부전역은 ‘부존여그’ 온통 받침 있는 역들뿐이었다.ㅠㅠ
그래서 어쩔 수 없이 이번엔 큰소리로 자신 있게 말했다.
“아저씨! 부대까지요.(-_-)”

▲‘선생님 거시기에는 문제가 있어요’ 중에서
시트콤 장면…
서민정이 병원 진료실에 누워 의사 선생님한테 진찰을 받고 있었다. 그런데 서민정이 의사 선생님을 보면서 진지하게 물었다.
“선생님 거시기에는 문제가 있어요??”
“앗!! 저런!!!!”
나는 소리를 지르면서 덮고 있던 이불을 박차고 일어났다.
근데 옆에 누워 있던 친구들은 화난 목소리로 대꾸할 뿐이었다.
“뭐야! 안 들리잖아~”
“지,,,지,,지금 이상한 말했다 아이~~가.”
“뭔데?”
둘 다 못 들었던 것인지, 아니면 좀 안 보는 사이에 한국 방송이 이렇게 야하게 바뀌었나 싶어서 나는 “아니 아무것도 아니야…”라고 말하고 혼자 심각하게 생각하고 있었다.
나 혼자만의 고민…

분명히 서울말이니까 전라도 사투리의 뉘앙스는 아닐 것이고 사투리의 뉘앙스라면 말이 자연스럽지 않았다. 그럼 분명… 으으(-_-) 그런데 왜 친구들은 가만히 있지?
내가 잘못 들었나? 아니야 난 확실히 들었어. 서민정 그렇게 안 봤는데 의외로 변태네. 아니야 한국방송이 그렇게 변할 리가 없지… 아니지 그럼 내가 들은 건 뭐야?
그래도 여긴 한국인데… 아니지 케이블 TV에도 야한 게 꽤 나오니 이제 많이 바뀐 거야… 모야… 으으으… 도저히 모르겠다.

심각한 고민 끝에 과감히 친구들한테 작은 목소리로 “지금 서민정이 ‘거시기’라고 말했지?”라고 물어보자 친구 둘은 왕 썩소(-_^)를 나에게 날렸다.
둘은 몇 분간 말을 잇지 못했고 어이가 없는 듯한 표정으로 나를 한동안 바라보았다.
“지금 서민정은 ‘선생님 보시기에는 문제가 있어요?’라고 말한 거야~! 무슨 생각을 한 거야!!!!!! 꺄~ 사야까 저질~~”

▲‘남의 일을 내 일처럼 도와주는 정신’ 중에서
나도 일본에서 대학을 다닐 때 인생에서 딱 한 번 치한을 당한 적이 있다. 그때 일본 사람들은 다 다른 쪽을 보고 있었다. 그래서 나는 소리칠 용기도 없었고 소리쳐 봤자 도와줄 사람도 없는 것을 잘 알기 때문에 억울해 할 수밖에 없었다.(-_-)
일본 만원 지하철에서 남자들은 치한으로 의심을 받지 않도록 양손을 만세 하는 것처럼 위로 올려 신문이나 잡지를 읽고 있다.

남자들은 자기 방어에만 필사적이라서 주위로는 눈을 돌리지 않는 것 같다.
그런데 한국에서는 뉴스에서도 자주 나오는 것을 보면 이런 일이 일상적으로 일어나고 있는 것 같아 난 이런 게 대빵~ 부럽게 느껴진다.
이런 사회 분위기 속에 사는 한국 여자들은 정말 행복하겠다.(^.^)
일본인들은 남에게 절대 폐를 끼치지 않는다. 하지만 남을 도와주는 경우도 거의 없다.
이제까지 내가 본 한국인들은 위기 속에서 생각보다 행동이 먼저인 사람이 많았다.
어떨 때는 남에게 폐를 끼치기도 하지만 위기에 처한 사람을 보면 목숨을 걸고라도 도와준다.
그 대상이 일본인일지라도...........

http://home.nownuri.net/~gibson71/
한국어를 배운 뒤 가끔 가는 故 이수현 씨의 홈페이지입니다. 우리 일본인들은 이수현 씨의 그 정신을 절대 잊지 않을 거예요! (ㅠㅠ) 갑자기 안구에 습기가…
요즘 방문도 별로 없고 하늘에서 쓸쓸하겠어요.
여러분들도 가끔 방문하셔서 그분을 잊지 말았으면 좋겠습니다.(^___^)

07. 10.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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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늘빵 2007-10-15 23:19   좋아요 0 | URL
"다들 '로쟈'는 몰라도 '사야까'는 알고 있었던 것이다"
크크. 이 바닥에서는 아프락사스는 몰라도 이상한게 아니지만 로쟈님을 모르면 이상한거에요. 이거라도 위안 삼으심이.

가봤더니 그 분 블로그 방문자 숫자도 그렇지만 글 하나에 달린 댓글 숫자가 완전 '혜교' 못지 않습니다. 다 읽지도 못할듯.

로쟈 2007-10-15 23:38   좋아요 0 | URL
블로그를 그대로 책으로 옮겨놓은 것에도 공감하기 어렵지만(저는 !나 ? 남발을 혐오하는 편이라)'블로그 시대'가 어떤 건지 보여주는 사례 같습니다. '책'은 좀 다르죠(500만명이 사야까의 책을 사진 않으니까).^^

마늘빵 2007-10-16 00:01   좋아요 0 | URL
그러게요 저걸 그대로 책으로 옮기면 문제가 확 달라지죠. 잡지 구석에 실릴 에피소드 같은건데 책으로 묶는건... -_-

릴케 현상 2007-10-16 00:28   좋아요 0 | URL
저도 몇 번 펌질 해 봤던 사람이네요~

로쟈 2007-10-16 08:28   좋아요 0 | URL
알라딘 검색에는 뜨지 않던데요. 다른 블로그에 옮겨놓으신 듯.^^

람혼 2007-10-16 04:51   좋아요 0 | URL
저처럼 웹서핑에 '인색한' 사람도 알고 있는 블로거니, 정말 유명하다고 해야할 듯. 저 역시 '남발'은 혐오하는 편입니다만.^^

로쟈 2007-10-16 08:28   좋아요 0 | URL
제가 포털의 블로그들은 거의 클릭하는 일이 없기 때문에 저야 말로 수전노 수준이네요.^^

자꾸때리다 2007-10-16 16:09   좋아요 0 | URL
저는 로쟈님은 알아도 사야까는 모릅니다. (Mravinsky 에서 바꿨어요)

로쟈 2007-10-16 16:36   좋아요 0 | URL
Grimaud님은 정체를 알 수가 없습니다.^^;

소경 2007-10-18 21:00   좋아요 0 | URL
'한국 군인들의 종이가방에 무엇이 들었는지?.' 요거 보고 숨죽여 웃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