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학자 강신주의 신간이 오랜만에 나왔다. <철학 VS 철학> 개정판 이후로 치면 4년만이다. ‘강신주의 역사철학 정치철학 강의‘ 1권으로 나온 <철학 VS 실천>(오월의봄)이다. 예상대로 묵직하다.
통상적이라면 역사철학과 정치철학을 별권으로 엮을 텐데 같이 묶은 건 초점이 분야가 아니라 주제에 맞춰졌다는 뜻이겠다. ‘19세기 찬란했던 승리와 마르크스의 테제‘가 부제이고 전5권 가운데 첫권이다. 같은 규모로 계속나온다면 전권 4000쪽 이상이 될 수 있겠다. 일견 무모해보이기도 하지만(앞서 ‘제자백가의 귀환‘은 2권에서 중단되었다) 마무리된다면 이정우의 <세계철학사>(3권을 남겨놓고 있다)와 함께 교양철학서의 수준을 한단계 올려놓는 업적이 될 만하다.
4년 만에 귀환한 ‘강신주‘라는 인문 브랜드가 어떤 반응을 얻을지도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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