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의 사람들이 경험하는 일일 텐데, 분위기를 타는 기분은 매우 변덕스럽다. 아침과 저녁에 기분이 다른 이유인데, 그 이유를 심리학적으로 설명해주는 책이 나왔다. 미국의 심리학자 로버트 셰이어의 <기분의 문제>(청림출판).
"카페인, 음식, 쇼핑, 술 등 우리는 불안을 느끼거나 긴장과 피로를 감당하지 못할 때 자신을 제어하는 방법을 갖고 있다. 기분은 우리의 일상적 활동, 돈, 지위, 심지어 인간관계보다 훨씬 중요하다. 이 모든 것이 기분에 따라 다른 모습으로 걸러지기 때문이다. 국제적인 명성을 지닌 심리학자 로버트 세이어는 매일 우리의 삶을 좌우하는 기분의 근원과 영향을 깊이 파헤치며, 일상에서 활용할 수 있는 검증된 기법을 제시한다."
'기분과학자'로도 불리는 저자의 책으로는 <좋은 기분>(생각속의집)이 앞서(2012년) 나왔었다(책이라면 이골이 난 나도 이제껏 몰랐다!). 기분의 문제는 사실 일상생활에서 기본 문제인데, 기분을 컨트롤하게 해주는(적어도 가늠은 하게 해주는) 책이 출간돼 반갑다. 변덕스런 기분에 시달려온 분들에게는 희소식이 되지 않을까 싶다...
20. 02.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