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소설들을 추천하는구나, 하며, 추천자( 오리하라 이치가 문득..) 의 독서취향.. 응? 무튼, 상상할뿐.
왜, 그런 말도 있지 않는가. '니가 무엇을 읽는지 알려주면, 니가 누군지 알려줄께' ... 라는건 샤바랭이 뭘 먹냐고 묻는 말의 변형.  

'2011 여름 가장 신뢰할만한 리스트
매의 눈을 가진 장르소설 편집자들의 추천도서'
  

라는 이벤트다.  

나도 서재에서 추천은 물론, 알라딘의 이벤트에 추천도서 내 보기도 했고,
진심 추천 + 사심 추천을 적당히 섞어서 추천도서를 적곤 했다. 사심 추천이 뭐냐, 파워블로거 대가성 청탁이라도 받은 것이냐?! 하이드! 라고 한다면, 그런거 없고, ㅎㅎ 이런 장르를 끼워 넣으면 균형 있게 보이겠군. 이런거 등등  

그럼 추천도서들 구경해 볼까나?
출판사 추천도서와 타출판사 출판도서로 한 권씩 추천하고 있다.  

황금가지 김준혁 편집장  

 황금알 스티븐 킹의 <언더 더 돔>과 딕 프랜시스의 <언더 오더스>를 추천하셨다. 세 권짜리를 추천하여 판매를 끌어올리려는 것이 아닌가! 투철한 직업정신. <언더 더 돔>은 리 차일드의 <추적자>와 비슷한 느낌, 비슷한 주제다. 남주와 여주도 왠지 비슷한 느낌. 스티븐 킹 특유의 끝까지 읽지 않고 못 배기는 이야기 (근데, 분량 킹왕짱 많아. 휴가철에 좋을 지도, 막 더운데 가서 이열치열 덥기) 결말이 좀 황당하고, 허무하지만, 주제로 잘 버무렸고, 나쁜놈이 빨리 물리쳐지지 않아서 읽는 대부분 깝깝하다. 깔끔하게 <추적자>나 읽으라고, 추천해버리고 싶다.

딕 프랜시스의 <언더 오더스>는 .. 혹시 '언더' 돌림으로 하고 싶으셨던걸까? 라는 개드립 죄송. <언더 오더스>는 공신력 따위는 없는 하이드의 여름 장르소설 추천에도 들어갔던 재미난 책이다. 딕 프랜시스라는 이름에서 느껴지는 향수가 있는데, 이야기는 딕 프랜시스의 마지막 소설로 2000년대에 쓰여진 소설. (2006년이던가) 2000년대라고 하더라도 지금 읽어도 꽤 모던하고 세련된 인간관계들, 시드 할리라는 전무후무한 독특한 하드보일드 주인공, '말의 말을 위한 말에 의한' 하드보일드라는 특장점.을 지니고 있다. 아, 재미도 있구요.  

현대문학 원미연 편집장  

 제드 러벤펠드의 책은 적어도 전작은 꽤 많이 팔렸던걸로 기억하지만, 전혀 관심없고, 그런고로 <죽음 본능>도 관심 없다. (장르 소설 중에 관심 없는 책 흔치 않지만, 이 저자는 쨌든 특이하네. ) 정말 이상하게도 많이 팔렸던 <백설공주..> 재미 없다는건 아니지만, 그렇게 많이 팔릴 책이었나?는 아무리 생각해도 이해 안 감.  같은 시기에 나온 겁나 재미있는 <하트의 전쟁>은 안 팔렸을꺼야. .... 응 ... 안 팔렸을꺼야. 여튼, 독일 추리소설이 베스트셀러가 되었다는게 신기.  

시리즈였는데, 백설공주가 아마 네 번째, 이번에 나온 <너무 친한 친구들>이 두 번째인걸로 알고 있다. 읽은지 며칠 되지도 않았는데, 가장 기억에 남는 게 이 소설이 '자비출판'이었다는 거 'ㅅ'  

<백설공주..>와 비슷하게 재미있었다. 같이 샀던 <동물원>과는 전혀 관계 없지만, 여튼, 이 책에도 '동물원'이 배경. 시리즈물의 매력은 캐릭터를 알아가는거이기도 한데, 이 책의 콤비는 두 권째 읽어도 그닥 매력을 모르겠네.  

열린책들 김호주 편집자 

지금까지 여섯권이 나오고, 곧 07,08이 나오는 매그레 시리즈 중에 <누런 개>를 추천해주셨네. 나는 <갈레씨, 홀로 죽다> 추천. <누런 개>가 매그레 시리즈 중에서는 이전에 나왔던 것도 있고, 가장 많이 알려져 있던가? 극과 극이라고 해도 이상하지 않을 수전 콜린스의 <헝거 게임> 이거 추천하면, <모킹 제이>까지 세 권 다 봐야 하는거 아닌가? 무튼, 이 시리즈 추천 하는걸 보긴 했는데, 뭔가 내용이 '배틀 로얄' 생각나서 손 안간다. 한 번 읽어볼까? 하는 정도의 마음.  

 

 

알라딘의 추천 외국소설 MD 최원호  

 아.. 알라딘... 마이너야, 마이너. 가장 내 취향.이라고 말할 수는 있지만.. 드럽게 안 팔릴 것 같은 열라 재미난 책들을 추천해주셨군요. 사심이라곤 찾아볼 수 없어. 이 추천 실팰세.  

에를렌드루 시리즈 .. 3권까지 나온 것도 '힘 내고 있어, 잘 하고 있어' 라는 응원의 기분이었지만, 더 나올 것 같지가 않다. 내가 아이슬란드를 간다면, 에를렌드루 시리즈 세 권 들고 가서, 원서로 현지에서 사오겠어요. <심연 위의 불길>은 틀림없이 사서 읽긴 하겠지만, 제목 뒤에 1이 붙는데, 그 뒤가 안 나오고 있는게 조금 많이 걸린다.  

 

랜덤하우스 소설팀장 김지아  

 YA를 추천했다. <뷰티풀 크리쳐스>는 나의 YA에 대한 심리적 거부감에도 불구하고 재미있었고, 다음 작품도 기대된다. <나이트셰이드>는 지금 눈 앞에 딱 있긴 한데, 표지가 무서버- 어떨까? 구즈마님 추천. 씩이나 되니, 좀 기대하고 읽어볼까? 얼마전 트윗에 올린 올해 나온 책들 순위 <인어의 노래>,<라인업>을 가장 맘에 들어했던 걸로 기억하는데, 랜덤소설에 대한 내 순위도 동감. 존 르 까레는 ... 열린책들의 존 르 까레는 엎어진게 아쉽고, 누구든 추천하고, 읽고, 사면 좋겠다. 그런 의미에서 이 추천 찬성  

 

북스피어 대표 김홍민  

 미야베 미유키 <미인>은 오늘 알사탕 도서구요.  제목으로 검색하니 '렛 미인' 뒤에 나오는 굴욕. 루이즈 페니의 <스틸 라이프> 가나슈 경감 시리즈는 웬갖 상 다 휩쓸고, 인기 있는 현대의 고전 미스터리. 캐나다의 작은 마을 배경의 신선한(?) 이야기.이기는 했으나 ... 했으나... 좋은 작품이고, 재미도 있으나... 있으나... 결정적으로 가나슈 경감시리즈의 가나슈 경감이 너무 꼰대스타일이라 재미가 떨어짐. 난 하드보일드녀.일뿐이고. 아니면 막 괴상하던가, 존 딕슨 카처럼. 착한 추리소설 싫어요. 그래도 이 추천은 괜찮음. 이 두 권을 추천하는건 좀 있어 보임. (나는 책블로그계의 된장녀)  

 

알라딘의 추천 도서팀장 박하영  

 <스완송>은 기회가 되면 읽어볼 수도 있다.. 정도로 생각하고 있지만, 안 될꺼야. 기회. 이런 소극적인 마음으로 저런 대작의 지루해보이는 소재를 읽을 수 있을리가 없;; 존 스칼지의 <노인의 전쟁>을 추천했을까? 왜? 시리즈라고는 하지만, 연결되는 이야기도 아닌데, 근래 나온 < 마지막 행성>은 읽어보지 못했지만, <유령 여단>은 확실히 재미나 작품성 면에서 <노인의 전쟁>보다 위라고 생각하는데. 뭐, 그럴 수도 있지. <노인의 전쟁>이 좋을 수도 있지.  

 

문학동네 해외 3팀장 황문정  

아.. 되게 많구나.. 여러분, 여기까지 읽어온 여러분 만큼이나 쓰는 저도 지루하고 있어요, 조금만 참으세요.  

 미키 사쓰지 <완전 연애> 와 기리노 나쓰오 <물의 잠, 재의 꿈>  

일단 기리노 나쓰오의 <물의 잠, 재의 꿈>, 미로 시리즈 외전격인 무라젠 이야기.는 나도 이미 추천했던 책이니 이 책에 대한 이야기는 패스하고, 미키 사쓰지의 <완전 연애>  

완전 범죄가 안 밝혀진 범죄라면, 안 밝혀진 연애는 완전 연애.라는 좀 오글하고, 뭥미스런 제목. 좋아라 하는 시대물(근대에서 현대로 넘어오는) 이긴 하고, 좋아라 하는 미즈무라 미나에의 <본격 소설>을 어쩐지 떠올리게도 하는데, 주인공이 화가이고, 불멸의 로맨스류이기도 하고, 등장인물도 팍팍 죽는게 신선하고, 근데, 뭐가 맘에 안 들었더라, 아, 제목하고, 결말이 식상.  

비채 편집팀장 장선정  

 둘 다 별로. <천사에게 버림받은 밤>은 미로 시리즈 2편인데, 미로 시리즈 (래봤자 3권하고 외전이지만) 중에서 제일 별로. 비채에서 최근 신간 뭐 재미난거 나온거 없었나?  

텐도 아라타의 <애도하는 사람>은 뭔가 맘에 안드는걸 미화하고 있어서, 난 끝까지 주인공에 대한 감정 이입 실패. 독서도 실패.    

 

문학수첩 편집자 신주현  

 <믿음의 도둑>이란 책은 여기서 처음 봤다. 아리에 나이~~~ 있을 수 없는 일. 장르소설은 물론이고, 신간 소설들 모르고 지나가는건 거의 없을텐데, 가능성은 전혀 전혀 관심 없어서 보고 그냥 레드썬. 했을 수도. 여튼, 추천이라도 했으니, 이렇게라도 알고 넘어간다.  

렌조 미키히코 <회귀천 정사>는 ... 추천! 나의 프렌치 스타일 플로리스트 선생님께 선물할꺼다. 표지도 내용도 굿 - ( <저녁싸리 정사>는 표지도 내용도 이크)  

 

한스미디어 편집팀장 최한중  

 아야츠지 유키토 <어나더> 표지의 괴기스러움은 차치하고, 난 청소년물이 별로. 청소년 호러물이라서 잘 손이 안 가지만.. 여튼, 관시리즈 말고도 얼마전 읽은 <살인 방정식>도 그런대로 재미나게 읽어서 읽어볼까 싶기도 하고, 긴가 민가 하는 마음.  

<하루살이>를 오래간만에 여기서 봤을때, 북스피어 대표님과 이분 왠지 친할 것 같다. 라는 근거 없는 생각이 떠올랐지만, 생각해보니 <하루살이> 재미있었네.  

음, 좋은 책이었다. <하루살이>  신간 말고, 좋은 구간 추천해주셔서 다시 꺼내 읽게 해 주셔서 감사 -  

시공사 문학2팀 윤영천  

 <라인업>은 내 추천하고 겹친다. 피터 러브지의 <마지막 형사>는 옛날 고려원 버전으로 가지고 있는데, 읽은지 하도 오래되서 기억도 안 나. 다시 꺼내볼까 생각중.  

 

 

 

아... 긴 페이퍼였습니다.  

그러나, 나도 왠지 딱 두 권만 추천해보고 싶다.  

....

....

안 돼 ... 어려워... 어떻게 두 권만 추천하지   

한 권만 추천하라면 이 거  

 

 

 

 

 

 

 

두 권 추천하라면  

 <하트의 전쟁>이랑 이거 두 개 중에 하나.
 세 권 추천하라면 이렇게 세 권  

 

 

 

 

 

 

옛날 책 넣는다면  이것도  

 

 

 

 

 

 

 

시리즈 넣는다면  이거


댓글(11) 먼댓글(0) 좋아요(43)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무해한모리군 2011-07-22 08: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미인 어제 사서 아직 도착도 안했는데 오늘 알사탕이라구요 ㅠ.ㅠ

하이드 2011-07-22 11:07   좋아요 0 | URL
아, 한 삼사일도 더 전에 떴구만 ㅡㅜ 아까워라. 배송도 당일배송인데

무해한모리군 2011-07-22 11:10   좋아요 0 | URL
왜왜왜 전 관찰력이 부족한지 ㅠ.ㅠ

외국소설/예술MD 2011-07-22 09: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따로 추천의 변(명)을 드릴 것은 없고.. 심연 위의 불길 2권은 8월 안에 출간 예정이라 합니다.

무해한모리군 2011-07-22 10:40   좋아요 0 | URL
MD님 저는 꼭.. 두권다 '사서' 휴가때 읽도록 하겠습니다 ㅎㅎㅎ

하이드 2011-07-22 11:08   좋아요 0 | URL
심연 위의 불길 2권 나오면 1권하고 같이 사겠어요! 이런 반가운 소식이 ^^

moonnight 2011-07-22 14: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 신기해요. 마지막 형사 지금 책상 위에 올려놨는데!!! ^^ (읽을려고 한다기보단 방 정리 중 -_-;;;;;;;;)

하이드 2011-07-22 21:21   좋아요 0 | URL
전 어디 있는지도 모르겠다는; ^^

콰지모도 2011-07-22 21: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스완송>은 2권 반 정도 읽고 있는데, 생각보다 아주 재밌습니다. 개인적으로 종말 이후를 다룬 소설들은 그 특유의 뻔한 전개 때문에 굉장히 싫어하는 편인데요. <스완송>은 꽤나 독특한 컨셉을 가지고 들어와서 재밌어요. '현대 문명의 종말 이후 신화 시대의 도래'를 다루고 있는데, 결말이 어떻게 날지는 아직 모르겠습니다만은 <스탠드>따위 보다야 훨씬 더 훌륭한 작품이 되지 않을까 조심스레 예측해봅니다 ㅋㅋㅋ

하이드 2011-07-22 21:35   좋아요 0 | URL
오, 그래요? 저 워킹데드도 읽을껀데, 올 여름 컨셉은 종말로 가볼까요. ^^
콰지모도님께서 아주 재미있다고 하시니, 엄청 기대되고 동시에 우려도 되네요. ㅎㅎ 종말 이후 신화시대라.. 저 신화 시대 이야기 좋아해요!

디마 2011-09-21 14: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백설공주'에 대해 언급하신 분이 공감이 가네요.
전 좀 기대를 하고 봐서였는지 실망했거든요. 새로움 따위 느껴지지 않아서.;
백설공주가 정말 많이 팔릴만한 책이었나 보는 내내 의문이었어요.
출판사의 마케팅이 중요하다고 생각될 밖에는..;;
소개해주신 다른 책들도 읽어봐야겠네요.^^*
 

미국인들은 인생을 심각하지만 가망 없진 않다고 믿는다. 그 반면 영국인들은 인생을 가망 없지만 심각하진 않다고 믿는다.  

   

 

 

 

 

더글라스 케네디의 <빅 픽처> 뉴욕 출신이나 본토보다 유럽 쪽에서 더 인기를 끌고 있는 작가라는 점이 특이하다. 유럽 중에서도 프랑스에서 베스트셀러 작가라고 한다.   

<빅 픽처>를 읽으면서, 엄청나게 재미도 있고, 통찰력도 있는 작가라는 생각을 했더랬는데, 두 번째 읽는 작품인 <위험한 관계>도 속도가 엄청 빠르게 진행되는 초반부터 재미나게 읽힌다.  

<빅 픽처>가 남자 주인공 입장에서 진행되는 이야기였다면, <위험한 관계>는 여자 주인공의 이야기이다. 
미국 여자 기자인 주인공이 영국 남자 기자인 남자를 만나 결혼하고, 임신하고 (순서가 바뀌었던가? 암튼) 겪게 되는 갈등을 그린 이야기인데, 초반이라 이제 막 여주인공과 남주인공이 만나는 부분을 읽고 있다.  

그러다 나온 영국인과 미국인 이야기.  

미국인들은 인생을 심각하지만 가망 없진 않다고 믿는다. 그 반면 영국인들은 인생을 가망 없지만 심각하진 않다고 믿는다.  
 

나는 어떻더라, 이 문장을 딱 접했을 때는, 그래, 난 영국인 기질이 있는게지. 라고 생각했지만, 다시 생각해보니, 나는 인생을 심각하지도 않고, 가망 없지도 않다.고 생각한다고 혼자 결론.  

어디에 방점이냐면, 역시 '심각하지 않다' 이기에, 역시 영국인 기질인가?  

인생이 심각하던 때도 있었지. 지금은 꽃과 함께 퀘세라세라이긴 하지만.  

 


댓글(9) 먼댓글(1) 좋아요(14)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무해한모리군 2011-07-22 08: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왠지 끄덕이게 되네요 ㅎ
식스펜스하우스라는 책에 보니까 최부흥기에 자국의 멸망에 대해 다룬 작품을 이렇게 많이 출간한 사람들은 영국사람들 밖에 없을거라 얘기가 나오더군요. 저런 기질 때문일까요?

음.. 확실히 나는 영국쪽이네요...

Kitty 2011-07-22 11: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 좋은 말. 음...저는 확실히 미국쪽! ㅎㅎㅎ

하이드 2011-07-22 12: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영국인들 이야기 많이 나오는데, 뭐랄까 공감 가는 이야기 많더군요.
페이스도 엄청 빠르고, 재미나고, 이 작가 좋아요. ^^

hnine 2011-07-22 12: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요렇게 비교해보는 것 자체가 영국사람들 타입 아냐? 하면서 저자 소개를 보니 미국 사람이군요 ㅠㅠ
저는 어떤 쪽인가 생각해보았더니, 양쪽을 조금씩 다 겪어보았어도 여전히 한국인이네요.

하이드 2011-07-22 13:40   좋아요 0 | URL
미국 사람인데, 프랑스에서 인기 있다는 것이 특이하다 생각했어요.

마립간 2011-07-22 13: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인생은 가망성이 없기 때문에 심각하다.'라고 생각했는데, 마립간적 생각인지, 아니면 한국인적 생각인지.

하이드 2011-07-22 13:40   좋아요 0 | URL
저랑 딱 반대시군요. ^^

moonnight 2011-07-22 14: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이 대목 읽으면서 끄덕끄덕 했어요. 미국인과 영국인의 차이란 점에서 왠지 정말 그럴 것 같아! 하게 되는 부분이었어요. 저는, 인생이 가망 없다는 걸 알면서도 심각하게 산다. 라고 생각. 영국쪽으로 가고 싶어요. ;;

Kitty 2011-07-22 15: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헐 미쿡인은 저밖에 없;;;;;;;; ㅋㅋㅋ
 
저녁싸리 정사 화장 시리즈 2
렌조 미키히코 지음, 정미영 옮김 / 시공사 / 2011년 6월
평점 :
절판


“어디까지나 주인공은 꽃입니다.
지지 않고 남은 꽃, 피기 전에 버려진 꽃, 진흙탕 속에서 짓이겨진 꽃, 피로 그린 꽃, 사람 피부에 스며든 먹물 빛의 꽃……. 그리고 쓰고 싶었던 세계는 탐정물이므로 트릭으로서의 꽃, 복선에 사용된 꽃, 죽음의 메시지를 전하는 꽃, 흉기가 된 꽃……. 

렌조 미키히코의 <저녁싸리 정사>는 <회귀천 정사>에 이은 두번째이자 아마도 마지막 화장 시리즈이다.
아쉬운 점을 먼저 말하자면, 저자의 말처럼 '꽃'이 주인공인 단편은 단 세 편. 나머지는 '양지바른과 시리즈' 유머 미스터리이다. 양지바른과 시리즈도 좋아하려면 좋아할 수 있는 '웃긴' '미스터리'이긴 하지만, 아련비련한 화장 시리즈에 붙어 있으니 책 전체의 가치를 떨어뜨리고 있다.  둘 다 좋아하는 나에게도 쌩뚱맞은데, 한 장르만 좋아한다면, 화날듯.  

'회귀천 정사'에 비해, 등장하는 단편 세 개도 좀 못 미덥기도 하다. '붉은 꽃 글자', '저녁싸리 정사', '국화의 먼지' 세 작품 다 '회귀천 정사'에서 봤던 단편들에 비해 재미가 덜하다. 게다가 모든 것을 다 글로 설명해버리려고 하는지라, 좀 지겹기까지..  

'저녁싸리 정사' 정도는 아련아련하다.  

세 작품을 읽고 넘어간 유머 미스터리는 유머 미스터리라는 것을 알고 봐도 거의 개콘급의 유머. 정도를 예상하고 봐야 한다.  

지겹지만 아련했던 화장 시리즈를 읽고 넘어가는 유머 미스터리.  

신문사의 구석 중의 구석 '양지바른 과'의 그레이트 데인, 생쥐, 여직원, 책임자. 이렇게 넷이 있다. 미스터리는 있다. 따로 읽었으면 재미있게 읽었을지도.   

기대했던 화장시리즈라 실망을 덮고, '회귀천 정사'나 다시 꺼내봐야겠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빔 벤더스의 < once> 맞죠? 

 

 

 

 

 

 

 

이전 사진 찾다가 튀어나온 2006년의 나 (아, 오늘 시간 여행 많이 하네요 ㅎㅎ)  

 

이 때 페이퍼보니, 책 겁나게 많이 사제끼고 있음. 오른쪽의 트리안, 왼쪽의 스타벅스 환경화분, 그리고 이 때 막 캐논 데세랄 사서 마구 사진 찍던 시절  

 

 

 

 

Once
I walked all the way from Salzburg to Venice,
across the Alps.
For days I didn't meet a soul.
I took only a few pictures.
When you're walking steadily
it is annoying to stop 
 

My Top 10 book cover 에도 들어 있는 빔 벤더스 ' Once'  

포스팅 몇 개 더 있을텐데, 비공개로 돌려놓았는지 검색이 안 된다. 알라딘 서재내 검색 비공개도 검색되는거 어떻게 좀 안되겠니?  

 


댓글(6) 먼댓글(0) 좋아요(14)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LAYLA 2011-07-18 21: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읭 보고 싶긴 한데 원서로 보는게 더 나을거 같은..

하이드 2011-07-18 21:42   좋아요 0 | URL
원서를 구하실 수 있으면, 당근 원서 추천이요! ^^ 표지 포스부터 상대가 안되잖아요. ㅎ 이 책 안의 사진들, 글 얼마 안되지만 글들 되게 좋아요! 몇 년전부터 아마존 품절, 저도 아마 영국인가 독일인가 프랑스인가, 개인셀러든가 .. 하두 오래되서 가물가물; 여튼, 미국 아마존에서도 없었던걸로 알아요.

HAE 2011-07-19 15: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교보에 확인해 보니 해외주문 가능하네요.^^ 하지만, 원서는 22%할인해서 무려 3만원..ㅜㅜ 일단 책 나오면 보고, 원서도 고려해 봐야겠어요.

하이드 2011-07-19 22:55   좋아요 0 | URL
빔 벤더스 다른 책이었나? ㅎ 무튼,저도 번역본 궁금해요. 교보가 코앞인데, 가보지를 못 한다는;
원서는 정말 애착가는 좋아하는 책이에요.

쥬베이 2011-07-19 22: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모니터에 하이드님의 미모가~
좀 가려지긴 했지만...

하이드 2011-07-19 22:56   좋아요 0 | URL
5년전이니... 미모..라고 하셔도 조용히 넘어갈께요. ㅎㅎ
 
2011 여름 장르 소설 추천 탑 10

햇수로 6년째 여름 장르소설 추천하고 있어요. 아..   

장르소설이라는 것이 신간만 맛은 아니지요. 구간들도 모아봅니다.  

2010년부터 시간여행, 함께 해요 ^^  

2010 - 07 - 03 '여름 추리소설을 읽자 TOP10 by 하이드'  

 

 

 

 

 

 

 

 

 

 

이 중에서 왜 했나 싶은 작품도 한 두 개쯤 보이네요. 지금 생각해도 엄청난 작품은 <마크스의 산>
그리고 역시 재미난 <가다라의 돼지>, <살아있는 시체의 죽음>, <드림 마스터>, <영원의 아이>는 올해도 역시 추천-  

2009 - 07 - 16 '2009 HOT SUMMER READS(미스테리) by 하이드'  

 

 

 

 

적지 않은 분량에 세 작품을 추천 도서로 내세웠구요,   

기시 유스케는 워낙에 좋아하는 작가에요. <신세계에서>는 읽고 정말 충격적이었는데, 대세인 사이코패스의 신세계 초능력 버전이랄까. 시대를 알 수 없는 '신세계'의 등장인물들, 그 세계관, 정말 엄청났어요. <퍼디도 스트리트 정거장> 역시 공포소설인데, '악몽'을 주제로 한달까요. 이 책 읽고 나면, 나방이 나방으로 안 보인다는. 정말 더디게 읽히다가 한 번 속도 나기 시작하면, 어마어마하게 재미있고, 거대했던 이야기. <경관의 피>는 제가 좋아라하는 시대물. 경찰물. 사실 자막도 없이 보았던 드라마가 더 강렬하게 기억에 남긴 했어요. 경찰물을 좋아한다면, 일본 시대물을 좋아한다면 놓치지 말아야할 작품

그 외에는 1. 요코미조 세이시 긴다이치 시리즈 2. 하라 료의 하드보일드 3. 미미여사 4. 경찰소설 5. 존 딕슨 카  

이렇게 주제 나눠서 추천했군요. 하라 료는 이 때 두 권밖에 안 나왔는데 ( 이후로 왜 안 나오냐는;) 추천하다니 의외  

2008 - 07 - 11 ' 2008 여름 쏘 핫 추리소설'  

 

 

 

 

미야베 미유키의 <모방범>은 정말 엄청났지요. 그 후속작인 <낙원>이 2008년 여름에 나왔어요. 후속작은 9년후인가의 이야기인데, 전작이 엄청난 센세이션이었음에도 불구하고, 후속작마저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재미났던 작품. 미미여사를 우리나라에 가장 널리 알린건 일찌감치 품절되었다 다시 나온 <화차>도 있지만, 아무래도 <모방범>이지요. 저는 <이유>에서부터 미미여사와 사회파에 빠지게 되었었고..  

이사카 고타로는 안 좋아했는데, <골든슬럼버>는 정말 좋아했어요. 비틀즈의 자장가가 귀에 아른거리는 드라마틱한 작품. 이후로 킬러들 나오는 <그래스 호퍼>라던가는 괜찮았어요. 히가시노 게이고 책은 왜 넣었는지 모르겠; 'ㅅ'  

 

 

 

 

 2008년에는 뭐 지금 봐도 재미있는 책이 ... <골든 슬럼버>, <낙원>, <제물의 야회> 정도에요.  <고쓰>는 판금 조치 되어서 한동안 못 나왔는데, 지금 보니 19금으로 판매하고 있네요.  

개인적으로 <유니버설 횡메르가도르 지도의 독백>이 훨씬 잔인했는데, <고쓰>만 판금되서, 기준이 뭐냐 분노했던 기억이. 이 때 알라딘에 한참 발자국 찍힌 책들이 배달 되서 ^^; 알라딘 마을이 들썩. 이 때, 저의 <고쓰>도 발자국 덕분에 반품했다가 다시 못 사서 손 빨았던 상큼한 기억이 새록새록  

 

2007 - 08 -10 '여름 더위를 날릴 추리소설 추천'  

 

 

 

 

 

 

 

 

 

 

존 카첸바크 이때부터 추천도서 들어갔고, 긴다이치 시리즈도 매년 여름 빠짐없이 들어갔는데, 올여름은 안 나오시려나요.
쿄고쿠 나츠히코도 꾸준히 들어가고(재미 없거나 있거나 무조건), 기시 유스케를 2007년부터 좋아했어요. 기리노 나쓰오의 <아웃>을 드디어 읽었고, 아날드로 인드리다손은 이 두 권 이후 <목소리> 나오고 이제 안 나오나요 ㅡㅜ 에를렌드루 반장님..
<샤바케>도 나오기만 하면, 추천추천  

2006 - 07 - 21 '여름 바캉스를 위한 재미보장 추리소설'  

동서 미스터리가 쏟아져 나오던 시절. .. 이때까지만해도 천권 정말 나올 줄 알았어요.  

엘러리 퀸, 체스터튼, 기데온, 콜린 덱스터, 마틴 벡, 매그레!! 이렇게 써 놓았네요  

조르즈 심농의 메그레 경감 시리즈 
 중,단편.이다. 심농의 소설을 좋아하는 것은 '인간적'이기 때문이다.
 범인에 대한 이해와 자비. 는 '선'과 '악'을 넘어선 '인간에 대한 이해' 를 보여준다. 
 G.K. 체스터튼의 브라운 신부 시리즈와 같다. 무조건적인 자비와 용서, 선(善) 이 아닌
 ( 그런건 개인적으로 두드러기 돋아 몹시 싫어한다.) 개인적으로 추리소설을 읽으며 가장 재미있어하는건 '인간에 대한 관찰' 과 장면묘사이다. 그런면에서 심농은 나의 베스트.  

라고. ^^   

도버경감 등등 경감 시리즈를 섭렵, 챈들러, 로스 맥도날드, 대실 해밋, 루 아처, 매튜 스커더 등등의 하드보일드 섭렵 

일본 사회파 추리소설도 슬슬 읽기 시작했고, 로마탐정 팔코!도 열광하며 읽었더랬어요. 로저 젤라즈니, 코넬 울리치, 쟈넷 에바노비치, 넘버원 여탐정 시리즈 다 이때부터 시작했어요.   

옛날 페이퍼 뒤적여보니, 옛날 생각 새록새록 납니다. ^^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8)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