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운 여름나기 비법공개!

날이면 날마다 오는게 아닙니다.
여름이면 찾아오는 알라딘에 서식하는 하이드표 '여름 추천 추리 소설'

이라고 시작을 하고, 작년 페이퍼를 찾아 보았다, 그리고 그 작년, 그리고 그 작년, 
아, 대견하다! 4년째 여름에 알라딘에 추리소설 사라고 침튀기며 바짓가랑이 잡아 당기고 있는 하이드.  

2009년 여름에 읽을 미스터리/SF 소설 세권을 꼽자면,  
그 외 읽을거리에대한 글이 길어져, 강추 소설 세권을 위로 올려 놓는다.  

  

 

 

 

 리뷰
퍼디도 스트리트 정거장 http://blog.aladin.co.kr/misshide/2860487
신세계에서 http://blog.aladin.co.kr/misshide/2956000  
경관의 피 http://blog.aladin.co.kr/misshide/2604324


 

그리고 2009 hot summer reads 시작합니다.
라고 멍석은 징하게 깔았으나, 올해 나온 책 위주로 하려고 했더니, 라인업이 그닥이다.

일단 기다리는 시리즈가 많이 안 나와줬고, 한참 읽기 시작하던 2006년에서 2008년까지 읽고 나니
더 이상 찾아 읽을 것들이 많지 않고, 뭐, 이런 어줍짢은 핑계를 대보며, 책추천을 시작해본다.   

1. 요코미조 세이시 : 긴다이치 시리즈
첫 시리즈인 <혼징살인사건>과 시공사에서 매년 여름 꾸준하게 내 준
눈 높고 까다롭고 제멋대로인 내가 생각하기에 최고의 시리즈 표지인 시공사의 시리즈
가장 유명한 시리즈들이 거의 다 나와서, 더 나와줄까 우려했는데
( http://blog.aladin.co.kr/misshide/2272831 -> 이누가미의 첫 리뷰. -_-v  마침 사진이 있는데
광화문 스타벅스인 것으로 기억. 노트북의 바탕화면의 롯데자이언츠 달력 어쩔;; )
<악마가 와서 피리를 분다> 가 따끈따끈하게 막 출간되었다.
역시나 맘에 쏙 드는 표지. 시리즈에는 각각 표지의 퀄러티와 개성도 중요하지만, 일관성도 중요한데,
이 시리즈 표지는 그런의미에서 별 다섯개. 지금까지 나왔던 책들이 일본의 무슨무슨 리스트에 올라 있는등
가장 인기있고, 평단에서도 호평을 받은 작품들이다.

요코미조 세이시의 특징이라면, 기괴하고, 일본 전통의 소재가 많이 나오며, 긴다이치라는 시체를 질질 흘리고 다니는
어리버리한 탐정(?) 이 나온다는 거. 딱히 누구나 좋아할 소설로 추천할만한 소재는 아니지만, 매니아층은 제법 두텁다.


 

  

 


2. 하라 료의 하드보일드

  하라 료는 일본의 챈들러다. <그리고 밤은 되살아난다>는 사와자키 시리즈다. 
 (<그리고 밤은 되살아난다> 리뷰 http://blog.aladin.co.kr/misshide/2493338)
당황스러울만큼 설정, 스토리, 캐릭터, 배경, 문체가 챈들러스러웠던 첫 작품에 비해
얼마만큼 일본의 사와자키로 자리 잡았을지, 두번째 작품이 더 기대되었다.  

그러나, 역시, 원조 하드보일드, 원조 챈들러를 먼저 읽기를 권하고 싶다.

 

 

 

 

 

3. 미미여사

 

 

 

 

 

 

 

 

 

 

 

 

 

 

 

 

 

 

 

 

맙소사! 내가 읽은 미미여사의 책만 꼽아도 이정도이다.
미미여사의 책은

일상계- 스텝파더스텝,누군가, 이름없는 독,쓸쓸한 사냥꾼
초능력- 용은 잠들다, 크로스파이어, 마술은 속삭인다(최면술),가모우저택살인사건(타임트립), 이코, 드림버스터(게임)
사회파 - 화차, 이유, 모방범, 낙원
역사물 - 외딴집, 혼조 후카가와의 기이한 이야기, 괴이, 흔들리는 바위

정도로 나눠볼 수 있다. 
내가 가장 좋아하는 분야는 사회파 소설들이다. 좋아하는 분야를 선택해서 읽어볼 수 있을만큼 많은 책이 나와 있다. 그리고, 계속 나오고 있다. ^^  

4. 경찰/경감 소설

 

 

 

 
 

 

 

 

   
 

 

 

 
경찰소설/경감소설을 좋아하는데, 그닥 많이 나오지 않는다. 서양 미스터리로는 동서미스터리와 모스경감이 거의 접은 지금, 더 이상 나오는게 없고 ㅡㅜ 일본 경찰소설로는 요코야마 히데오의 책들이 꾸준히 나와주고 있다.
요코야마 히데오의 책 중에는 <제3의 시효>와 <종신검시관>을 추천한다. 일본 특유의 감정 밀어붙이기가 많이 나와서 좀 질려버렸는데, 작년말에 읽은 <제 3의 시효>는 제법 하드보일드한 면도 있어, 밸런스가 좋은 작품. 
모스경감 시리즈는 참... 인기가 극소수매니아들에게 많았으나, 접혀버림. 영국에서는 롱런드라마로 인기를 끌기도 했고,
책으로도 재미있다. 스릴과는 거리가 멀지만, 차근차근 읽히고, 곱씹는 맛이 있는 영국식 유머, 외로움, 추리의 결정판 
위의 책들 중에는 에드 맥베인의 87분서 시리즈인 <경관혐오>와 맨 아랫줄의 네권을 추천한다.

5. 존 딕슨 카

 

 

 



서양고전 미스터리의 출간 가뭄 속에서 왠일인지, 존 딕슨 카의 책들이 하나둘씩 소개되고 있다. 이전 동서 미스터리의 라인업에도 이미 여섯권이 나왔던지라, 챙겨 보았는데, 장경현의 MOM 시리즈에서 <구부러진 경첩>에 이은 <벨벳의 악마>가 나왔고,( 딕슨 카 시리즈는 아닌데, 연속 두 번 나와주었다.) 로크미디어에서는 <밤에 걷다>를 필두로, 근간에 딕슨 카의 소설들이 꽤 많이 자리잡고 있어서, 다 소개된다면, 존 딕슨 카의 책들도 제법 많이 소개되는 셈이다. 의외로.  

존 딕슨 카 하면 '밀실살인'이고, 기괴한 오컬트 소재들도 심심찮게 등장한다.
일본 소설의 요코미조 세이시와 같은 기괴한 소재들.. 인지라, 대중적인지는 의문이 가나, 고맙게도 이렇게 소개되고 있으니, 딕슨 카의 팬으로서, 고마울 따름.  

이상 두서없는 여름, 미스터리 추천기였다.
신간이 안 나온 쿄코쿠 나츠히코나 샤바케 시리즈, 등이 없으니 왠지 허전.

* 히가시노 게이고와 온다 리쿠는 개인적으로 좋아하지 않는 작가라서, 책은 무지하게 나와있지만, 추천페이퍼에서는 빠진다.
워낙 다작으로 범작 혹은 졸작들이 쏟아져나오는터라, 연말에 강력추천되는 작품들 (작년 같으면 <코끼리의 귀울음>, <악의> 등) 만 찾아서 읽고 있으므로, 여름 추천 소설에는 빠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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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 여름 쏘핫 추리소설
2007 여름 더위를 날릴 추리소설 추천
2006 여름 바캉스를 위한 재미보장 추리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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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드 2009-07-16 09: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눈팅독자여러분- 이벤트 참가 페이퍼입니다. (매년 하는 거긴 하지만, 꿩먹고, 알먹고, 도랑치고, 가재잡고 .. 응?) 추천~ 부탁드립니다. ^^ 4년째 꾸준페이퍼라니, 기특하잖아요?!

도로시 2009-07-16 09: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추천꾹~ 기특하십니다 ^^잘 읽고 몇권 보관함으로 담아갑니다 ^^

카스피 2009-07-16 09: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우 추천해 드려야죠 ㅎㅎㅎ 추천 꾸욱 한방 날립니다.저도 한번 해볼까요!

검은숲길 2009-07-16 10: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말씀하신대로, 눈팅독자 추천 꾹- 누르고 갑니다 ~

ris 2009-07-16 10: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눈팅이 추천하고 갑니다~~~

무해한모리군 2009-07-16 11: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휴가동안 경관의 피를 볼 예정입니다.

뷰리풀말미잘 2009-07-16 11: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역시 하이드님.

비연 2009-07-16 12: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추천했슴다^^ 경관의 피..아주 재밌죠.
지금 요코미조 세이지의 <악마가 와서 피리를 분다> 주문해놓고 손꼽아 기다리고 있슴다~

BRINY 2009-07-16 13: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윽, 이거 보고 결국 경관의 피 중고 주문했네요.

2009-07-17 09:13   URL
비밀 댓글입니다.

얼음동자 2009-07-17 15: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한때 추리소설 하면 정신을 잃고 봤었는데 말이죠. 저도 추천 꾹 누르고 갑니다.

마냐 2009-07-17 19: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지금 미미여사 크로스파이어 막판. 넘 잼있게 보는 중. 사회파는 다 읽었군요. 최소한. 그리구....이 페이퍼는 진정 추천 꽝꽝.

2009-07-31 22:51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9-07-31 22:54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9-07-31 23:12   URL
비밀 댓글입니다.

행운누나 2009-08-18 12: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추천 꾹 누르고 갑니다 참고로 나츠히코 항설백물어 나왔어요~~ 너무 좋아요~~

하이드 2009-08-18 13: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 페이퍼 쓰고 나서 나왔더군요. 나오자마자 사서 읽었어요. 근래 산 신간중에 가장 빨리 읽은듯 하네요. ^^
항설백물어도 시리즈인듯한데, 계속 나와줬음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