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퇴근시간 즈음...소장님의 한마디...
"애들아...쐬주나 먹으러 가자...!!!"
그리하여 아주 아주 간만에 알콜을 뱃속에 넣게 되었다.
안주는 사무실에서 15분 거리에 있는 노천 횟집. 때가 때인지라 전어를 주메뉴로 선정하기에
이르렀다. 구이 5마리와 회 5마리를 먼저 시키고 열심히 쐬주를 마시고 있자니 안주는 금방
동이 나버린다. 추가하라는 소장님의 명령에 또다시 전어 5마리씩 회와 구이로 시켰고 도합
10마리씩 구이와 회로 두번째 안주가 도착했을 즈음에 소주는 4병을 비우고 있었다.
그럭저럭.....그러니까 전어 20마리에 소주를 6병 정도 마신 듯....그나마 두사람은 거의 마시질
않았으니까 소장과 내가 2병씩 그러니까 4병을 비운 셈.....
"애들아...노래 부르러 가자..!!!"
노래방이라는 공간도 정말 오래간만에 가는 듯.... 거기서 역시 맥주를 시킨 소장......
간만에 맥주 마시면서 노래 부르는 음주가무의 세계에 빠져들었다. 마치 지금 쓰는 이미지처럼...
연장 두번하고 맥주 두병씩 마시고 마무리가 될 쯤.....
"애들아...출출하자...요기하러 가자...!!!"
길건너 포장마차 촌에 들어가 우동 한그릇에 오뎅 꼬치, 삶은 계란을 곁들여 요기를 하고 나서..
"애들아...이제 집에 가자....!!!"
소리를 듣고 집에 오니 11시 50분이다...나 외박 안했어....마님...!!! 12시 전에 들어 왔걸랑..메롱~!
뱀꼬리 : 노래방만큼 세대차이 나는 공간도 없더라는...부르는 곡명을 보면 알 수 있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