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만 오면 인터넷에 끊기는 우리집.
날씨가 너무 덥거나 추워도 끊기는 우리집.
참으로 대단한 우리집이다. 터가 안좋나;;
그래서 어제 알라딘 잠깐 들어왔는데 비가 와서 끊겼다.
어제 올만에 친구한테 전화가 왔다.
상황이 열악한 상태에서도 그래도 열심히 할려는 친구다.
고등학교 동창이고 열심히 할려고 착하고 다 좋다.
요즘에 자꾸 맘에들지 않을려고해서 문제다.
무슨 말만하면 '니가 건강알아서 챙겨야지' '왜 아프냐' '에구~'
그래 걱정되서 말할수 있다.
근데 수시로 자주한다. 첫인사할때나 중간중간 끝인사할때도
이말을 빼놓지 않는다.
올만에 통화라 그냥 무난하게 할려고 했다.
요즘 회사가 어려워 그만두고 일자리 알아보는데 쉽지 않나보다.
하긴 울 회사도 자금 딸린다고 날린데.
그냥 쉬엄쉬엄 회사다닐적에도 너 많이 힘들었으니까 충전한다고 생각하라고.
그런 말등 해주었다.
이제 화살이 나에게 날려온다.
친구: 건강은어때?
나 : 그냥 그렇지 뭐
친구: 에구~ 니가 알아서 챙겨야지 맨날 아파서 어떻하냐
나: 다들 그렇지 다 아파도 그냥 참고 다니지 안아픈 사람이어딨냐
친구: 그러니까 니가 알아서 건강하게 해야지 에구~
저말에 화가난다. 솔직히 안아픈사람이 어딨으며
아니면 내가병원 갈때마다 저친구랑 연락을 한건지.
무슨 말하면 니가 잘 챙겨야지 왜그러냐~ 하는식.
저친구 건강하냐고? 그것도 아니다. 발목에인대가
아직도 고생하고 있단다. 몇달 됐다. 쉽게 가라앉진 않는다.
막 말로 자기가 알아서 챙기라는 애가 자기 몸도 안좋으면서 남의 걱정 할 처지는
아니라고 본다.
친구: 이시간까지 안자고 모해? 빨리 자야지
나: 그럼 이시간에 전화하는 너는 먼데?
친구는 가끔 내가 변했다고 한다.
사람이야 한결같으면 좋지만 자기도 모르는새 변할수도 있다.본인도 모르게
내 이미지가 항상 잘들어주고 차칸 이미지로 되어잇나.
화가나서 일부러 저렇게 한거다.
머가 변했다는거지.
내 건강이라고 하면 몸상태가 ..음...
그냥 그렇지 뭐.
어릴적에 교통사고 크게나서 오른쪽발 새끼발가락이 초등학교 그대로인거.
사고당할때 치여서 발이 3/1이 얇다는거.
12군데 부러진 뼈야 다 붙여졌고 허벅지 살을 떼서 발에다가 붙였는데
허벅지에 자국이 남아있다.
감기 잘걸리고 최근에 맹장수술 하고..
그친구 맹장수술때 문병도 안왔다. 그래서 너 평생 그걸로 놀릴거다~
나: 맹장이 내가 걸리고 싶어서 걸린게 아니잖아
친구 : 니가 관리를 잘했어야지 에이구~
맹장 안터지게 어케 관리 하란 말인가.
내맘대로 되는것도 아니고 말이 안된다.
같은말도 한두번이지
그말을 여러번하니 짜증이 날려고한다.
나한테 말하는게 꼭 잘좀하지 그랬어 하면서 약올리는것같다.
기분나쁘다구!
너는 자기 몸이나 신경쓰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