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讀書記錄 160715

 

악어 프로젝트 서평 별점 ; 생략 도서관 대출

 

예상했던 내용과 크게 벗어나지 않은 내용. 대체적 내용은 중복되니 생략하고 사소한 내용 3가지.

 

1) 남자를 악어로 표시한다고 했다. 내가 탐탁지 않게 생각하지만 글쓴이 나름의 의도가 있을 것이다. 그런데, 악어 얼굴이 같기도 하고 코뿔소같기도 하고, 그리고 웃는 얼굴이 귀엽거나 우스꽝스럽거나 멍청해 보인다. 주제에 맞게 그린다면 좀 공포스럽게 그러야 하지 않나 신과 함께 ; 신화편의 성주편 소진항의 경우 아이가 얼굴을 보더니 기겁을 하고 몇 페이지를 뛰어 넘었다.

 

궁금증 1 ; 그림을 일부러 그렇게 그린 것일까?

 

2) p13 으으, 웬일이니. 재 좀 봐.” “정말 아니다. ” “그러게

이 말은 여성이 한 말이다. 남성이 했다면 충분히 성폭력에 해당하는 말이다.

 

1970년대 이야기는 한데, 한국 사람이 미국에서 이민 가서 형사고발을 당하기도 했다. 첫 번째는 아이에 대한 체벌인데, 한국에는 사랑의 매로 관용되는 상황이 미국에서는 아동학대, 아동에 대한 폭력으로 판단되기 때문이다. 두 번째는 나이 든 여성이 어린 남성에게 행한 성희롱( 또는 성추행)이다. 당시 한국에서 성폭력은 남성이 여성에게 행하는 것이지, 여성이 남성에게 행한다는 것은 전제 조건이 아예 성립하지 않는 것으로 여겨졌다. 그와 같은 행동을 미국에서 하다가 고발당한 것이다.

 

TV 대담프로가 있었는데, 재미있는 에피소드를 이야기하다가 한 여성 출연자가 남성을 성희롱 (성추행)한 이야기를 하면서 웃고 떠들었다. 남자 사회자는 그런 것은 남자가 하는 것 아니예요.’라고 하면서 분위기를 부추겼다. 다른 참여자도 비슷한 경험을 이야기하기도.

 

남자가 여자에게 폭력을 당하거나 또는 성폭력을 당한 경우 통계에 잘 잡히지 않는다고. (최근에 읽은 책에서. 물론, 이런 반례를 통해 통계 전체의 결론을 뒤집을 생각은 없다.)

 

3) p25 “뭘 입었는데?” “그때가 몇 시였어?”

 

어느 (여성으로 추정되는) 알라디너가 지하철 임산부석에 앉는 남성의 심리를 물어본 적이 있다. 나는 임산부가 아니면서 임산부석에 앉는 여성의 심리와 비슷하지 않을까요?”라고 댓글을 남긴적이 있다.

 

이 책에서 성폭력적인 부분은 녹색으로 처리했는데, 위 문장은 (사람의 얼굴을 한) 여성이 여성에게 성폭적인 발언을 하는 부분이다.

 

궁금증 2 ; 왜 여성이 여성에게 성폭력적인 발언을 했을까?

 

4) 이 책을 아이가 읽었다. 감상을 물어봤더니 잠시 생각하더니 (또는 생각하는 척하더니) ‘잘 모르겠다고 했다. 아무 생각이 없을 수도, 또는 생각이 너무 많아 정리가 되지 않을 수도 있다. 나는 아이에게 다시 한 번 읽으라고 했고, 읽은 후에 엄마와도 의견 교환을 하라고 했다.

 

어린이들에게 뉴스를 너무 일찍 접하게 하지 말라고 한 글을 읽었다. 사회와 어른에 대한 불신이 너무 깊게 새겨질 수 있기 때문이다. 이 책을 아이에게 읽게 해야 하나 잠시 고민을 했지만, 나의 원칙 아이가 먼저 호기심을 가지고 다가올 때 회피하지 않는다는 원칙으로 아이에게 읽어 보라고 했다.

 

궁금증 3 ; 딸아이는 무슨 생각을 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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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내가 악어를 무서워하는 이유
    from 개썅마이리딩 2016-07-16 18:56 
    토마 마티외의 만화(《악어 프로젝트》)와 관련된 마립간님의 글에 대한 반론입니다. 반론을 펼치기 전에 《악어 프로젝트》를 아직 안 읽은 분들을 위해 책을 간략하게 소개하겠습니다. 이 만화에서 남성은 악어로 그려졌습니다. 여기서 ‘악어’인 남성은 여성을 성희롱하고, 위협하는 포식자로 묘사되었습니다. 만화가는 왜 남성을 못된 악어로 묘사했을까? 만화를 보면 그 의미를 알 수 있습니다. 성폭력, 성희롱을 경험한 여성들은 모든
 
 
cyrus 2016-07-15 11: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원래 오전에 마립간님의 글에 대한 반론을 먼댓글로 작성하려고 했는데, 알라딘 오류 문제 때문에 계획이 물거품 되고 말았네요. ㅎㅎㅎ

마립간 2016-07-15 11:51   좋아요 0 | URL
네, 알겠습니다.^^

제가 고쳐야 될 점(생각)이 있다면 고쳐야 하겠지요.

마립간 2016-07-15 12:03   좋아요 0 | URL
身邊雜記 150720 실마리
http://blog.aladin.co.kr/maripkahn/7661564

혹시 cyrus 님의 반론에서 위 글에 대한 답변이 될만 것도 있을까 하여 웹페이지를 소개합니다.

cyrus 2016-07-15 12:09   좋아요 0 | URL
오늘 오전은 정신이 없네요. ‘화제의 서재글’을 ‘화재의 서재글’이라고 쓴 것도 몰랐어요. 마립간님이 알려주신 링크를 참고하겠습니다. ^^

기억의집 2016-07-15 12: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여성이 여성에게 성폭력적인 발언을 한 이유는..... 그렇게 성장했기 때문 아닐까요? 저는 울 친정모랑 저런 부분 이야기하면 다 여자가 나쁘대요. 요즘 여자애들이 발랑 까져서 돈 밝히고 그래서 그렇다고 죽일 년 취급해요. 남자애들만 불쌍하다고. ㅠㅠ 그 왜 배용준 닮아서 유명한 탤렌트 있잖아요. 그 남자 배우가 그렇게 당하는 것도 꽃뱀때문이라고 남자애가 불쌍하다고 난리입니다. 울 칠십 넘은 친정모는. 가만 보면 유교적 가치관, 특히나 남존여비 가치관이 굳게 자리 잡고 있어서 여성평등이니 페미니즘이니 이런 거 거부하시고, 그러니깐 여성의 권리나 여성의 존엄에 대해 엄청 거부하세요. 본인이 여자임에도. 전 몇번 저런 이야기했다가 그냥 포기했어요. 정치관도 그렇지만 아무리 울 엄마지만 요즘 여자애들이 문제라고 하는데 할 말 없는 거죠. 사회가 변하고 있고 변화되는데 얼추 맞춰 살지만 머리는 절대로 현실을, 여자가 나대는 꼴을 못 본다 하시더라구요. 그렇게 자랐고 아마 그 틀속에 계속 머무면서 우리 딸들도 그런 생각 하시실 바라세요.


마립간 2016-07-15 14:12   좋아요 0 | URL
기억의집 님의 댓글을 읽고 나니, (목적의 내용 뿐만 아니라,) 목적에 이르는 방법에 관한 근본적의 회의를 해야 한다는 생각을 하게 합니다.

(페미니즘에 대한 생각을 포함해서) 저는 자신의 생각에 대해 확신 없이 살기에, 상대를 설득하려는 생각보다 내 생각을 명시하고 `상대가 이해해주면 좋고`라는 가벼운 마음으로 서재 활동을 하고 오프라인에서는 그냥 손해를 감수하고 생활합니다. 그러나 도덕-윤리, 사회의 이익을 고려할 때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는 고민되는군요.

기억의집 2016-07-15 14:28   좋아요 0 | URL
그렇죠. 좋은 게 좋은 거라고,,,,, 가족이니깐 속에서 불나도 참는 거죠. 타인이라면 인연 끊고 살죠.... ㅎㅎ 저는 사실 뭔가 성취하려면 드러내놓고 싸워야하는 게 맞다고 봐요. 우리 여성들이 지금 이런 생활을 영위하게 된 것도 다 페미니스트들과 그런 페미니스트들을 인정한 남자들 덕이거든요. 지난 페이퍼에 문화는 남성이 만들었다고 한 페미니스트 글 올리셨던데.. 부분적으로 맞아요. 협업의 성공이죠. 카밀 파글리아의 말도 어느 정도는 수긍해요. 남자들이 이룬 게 맞긴 하죠. 대신 본인들이 여성을 제외하고 그 가진 권력으로 만든 문명이라... 엄청 늦게 문명이 발전된 거잖아요. 만약 남녀 차별이, ㅣ신분차별이, 인종 차별이, 학벌 차별같은 모든 차별이 없었더라면 아마 우리 인간의 문명은 더 빨리 진행되지 않았을까요? 남자들 때문에 문명이 만들어졌을 지 몰라도 지금과 같은 문명이 만들어지는데 기득권 권력을 가진 남성 권력때문에 늦어진 거죠. 저는 얼마나 많은 재능있는 사람들이 차별속에서 수 천년동안 사라졌을까하고 생각하곤 해요. 그게 신분 낮은 남자든 여자든 간에 말이에요.


마립간 2016-07-15 14:40   좋아요 0 | URL
위 댓글에 관해서는 정확히 잘 모르겠습니다. 가치판단 유보입니다. 영화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에서 캡틴 아메리카가 옳으냐, 아이언맨이 옳으냐를 선택하는 것 같습니다.

모든 차별이 없었더라면 아마 우리 인간의 문명은 더 빨리 진행되지 않았을까요? ; 라는 질문에 `예`라고 답하려하면,

차별로 권력을 획득한 백인, 남성, 서구주의가 너무 견고한 현실로 다가와서 마치 현실을 포기하고 이상을 선택한 느낌입니다.

어느 분은 이런 이야기를 하던군요. 페미니즘이라는 숲이 형성되기 전에 좋은 나무 속에서 나쁜 나무를 잘라내는 것은 아닌가? (마치 민주주의를 위해서는 경제 발전이 필요하다는 논리를 떠올렸습니다.) 이상을 포기하고 현실을 택한다면 이 분의 말씀을 지지해야겠지만 ...

어째거나 저는 알라딘 서재 활동에서 이상과 이론에 입각한 비판을 넘어서는 것은 하지 않고 있습니다. 그 결과로 알라딘 오프라인 모임은 의도적으로 피하고 있죠.
 

 

* 讀書記錄 160714

 

소모되는 남자

 

나는 책을 읽고 생각을 정리한 다음에 다른 분들의 독후감을 읽는다. 소모되는 남자를 여성이 읽었을 때, 어떤 느낌을 가질까 궁금했다. 나의 서평을 올린 후에 어떤 문장을 읽었다.

 

문화가 남자를 착취한 것을 받아들여도 그 문화는 남자가 만든 것이 아닌가.

 

이 문장에서 또 다시 일반화와 개별화의 논의점이 있지만, 암묵적인 제한조건을, 수식어를 인정하기로 하자.

 

사랑은 사치일까?(원제 ; Communion : The Female Search for Love)의 문장이 떠올랐다. p 정서적으로 여성에게 의존하여 얻는 기쁨과 별개로 남성들은 정서적 영역을 평가절하기 시작했다. 그것은 물론 사랑의 가치절하를 의미했다.

 

그리고 나는 아래 문장이 자연스럽게 떠올랐다. ‘문명에 의존하여 얻는 편리와 기쁨을 별개로 여성들은 문명-문화적인 영역을 평가절하기 시작했다. 그것은 물론 정서적 외적 분야의 가치절하를 의미했다어제 다시 그와 비슷한 문장을 읽게 되었다. ‘남자 군대 보낸 게 여잡니까

 

남자를 군대에 보낸 것이 여자라고 생각지 않는다. 나는 사회가 보냈다고 생각한다.

 

나는 다른 분의 소모되는 남자의 독후감을 읽고 작성해 놓은 내 글의 일부를 알라딘에 올리지 않았는데, 아래 (요약한) 내용이다.

 

ship를 만든 것이 여자인가? 문명을 남자가 만들었으니, 답은 아니라고 해야 할 것 같다. 해운회사는 여자가 만들었나. 교육제도는 여자가 만들었나. 수학여행은 여자가 만들었나. 아마 모두 남자가 만들었다고 해야 맞을 것이다. 남자의 문명사회이므로.

 

배가 침몰해서 300명 넘게 사망했다. 위 논리라면 이 사고로 사망한 수많은 남자의 죽음에 대해 여성이 슬퍼할 필요가 없다. 남자가 만든 문명에서 남자가 희생된 것이 아닌가? 구의역에서 한 남자 노동자가 죽었다. 이 남성에게 구의역에서 비정규직으로 일하라고 여성이 시켰나?

 

그러나 여성들이 지하철은 타고 다닌다.

 

페미니스트인 카밀 파글리아 Camille Paglia는 여성이 문명을 주도했다면 우리는 아직 오두막에 살고 있을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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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립간 2016-07-14 11:58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벨 훅스, 엘리자베트 바댕테르, 카밀 파글리아 그리고 어쩌면 수잔 핀커 ; 남성 논리에 설득되거나 세뇌된 학자라는 평가를 받을지 모른다는 우려가 ...
 

 

* 讀書記錄 160713

악어 프로젝트

 

- 안다, 이해한다, 공감한다.

 

곰곰생각하는발 님의 글에 내가 아래와 같은 댓글을 남겼다.

 

그것은 이해와 공감을 어떻게 정의하느냐에 다르겠죠. (제가 독후감을 안 올린 책) , 소시오패스 를 추천합니다.

직장 동료 A가 모친 상을 당했는데, 부모님이 살아계신 동료 B는 조문을 하지만 자신이 이해하고 느끼는 바가 전부인가 생각합니다. 동료 C20년 전에 모친상이 있어 그 때 일을 떠올리며 동료 A를 위로하지만 그리 슬프지는 않습니다. 직장 동료 DA와 친구이며 돌아가신 어머니와 생전에 교류가 있어 A와 함께 울음을 터뜨립니다.

공감의 정의에 따라 CD가 나뉘며, 이해의 정의에 따라 BC가 나뉘죠. ; 마립간의 분류입니다.

 

이야기의 추가 ; ‘안다’ ~ 직장 동료B는 직장동료 A의 아이들이 할머니가 돌아가셨는데도, 평소처럼 지내는 것을 보고 자신은 죽음을 안다고 생각한다.

 

나는 안다’, ‘이해한다’, ‘공감한다 (또는 동감한다)’라는 말을 달리 사용하는데, 이런 의미를 강조할 때는 나의 임의적 정의를 선언하고 글을 쓰기도 했다. 곰곰발생각하는발 님은 깻잎오소리입말사전언급하셨는데, 나는 내 임의의 정의에 의해 만든 신조어 모음 까마귀-고슴도치-입말사전이라 칭하겠다.

 

<까마귀-고슴도치-입말사전>

1) 안다 ; Text를 통해 명시적, 지식적으로, 간접 경험을 통해 이성의 인지와 약간의 감정의 인지가 작동한 것.

2) 이해한다 ; 직접 경험을 통해 비언어적인 면까지, 행간의 의미까지 인지가 작동한 것.

3) 공감한다 ; 자신이 아닌 인물과 감정의 동조가 일어난 인지.

 

, 소시오패스를 읽으면서, 공감 능력이 없다는 사실만으로 도덕-윤리적으로 잘못되었다고 비난하기 힘들다고 느꼈다. 알라딘 서재에서 틈틈이 공감능력을 강조하는 글을 읽게 되는데, 악어 프로젝트의 독후감에서 다시 공감능력에 대한 가치평가 글을 읽었다.

 

(* 아래 문장에서의 공감까마귀-고슴도치-입말사전의 정의에 의한 것이다.) 위의 모친상 이야기에서 직장인 B, 직장인 C는 직장인 D와 같은 공감을 하지 못했다는 것에 대해 도덕-윤리적 비난을 가할 수 있을까?

 

당위성을 떠나 방법론적으로 ; 소설을 많이 읽는다는 것이 공감능력을 증대시킴으로 해서 직장D와 같이 상가에서 잘 슬픔을 느낄 수 있는 방법이 될까?

 

반대로 이공계의 뇌로 산다의 독후감에서 이공계의 뇌로 살지 못(못이다.)하는 사람에게 강제할 텐가?라는 문장을 읽었는데, ‘이공계의 뇌로 살지 못하는 사람에게비판을 가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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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讀書記錄 160711

 

포스트 페미니즘 서평 별점 ; ★★★★ 도서관 대출

 

하룻밤의 지식여행시리즈의 다른 책에서도 느꼈던 것인데, 이런 부류의 책은 알고 보면 쉽고, 모르고 보면 어렵다. 어찌 보면 당연한 말이기도 한데. 책의 초반부에서는 익숙한 이름과 이론이 등장하는데, 뒤로 가면 처음 보는 인명과 잘 모르는 이론들이 나온다. 첫 독서는 하룻밤에 했는데, 참고 지식을 찾아보면 읽으니, 도서관 반납일 이내에 읽을 수가 없었다. 우선 학자 이름만 메모.

 

* 밑줄 긋기

p8 페미니즘과 포스트페미니즘을 가르는 최초의 분기점이 된 것은, 196838(세계 여성의 날) ‘정신분석과 정치그룹 회원들이 페미니즘을 타도하라는 플래카드들 들고 파리 시내를 행진한 사건이었다. 정신분석과 정치 그룹은 후에 정치와 정신분석 Politique et psychanalyse’으로 이름을 바꾸었으며, 줄여서 포에 프시크 po et psyche’라고도 부른다./“페미니즘이라는 용어를 거부하고 여성 운동을 지지하라.”

p9 저마다 고유한 특성에 따라 따로 또 같이 (정치와 정신분석 그룹), 여성과 남성은 평등하다 (혁명적 페미니스트 그룹)/그리고 이런 차이가 지금 미국 페미니즘과 프랑스 페미니즘을 가르는 특징이 되고 있다.

p29 ‘음경 선망이 생물학적 사실이야, 아니면 심리적인 구성물이야? 프로이트는 이 점이 분명하지 않아. ; 나는 개체보존 본능과 종족보존 본능의 실존하며 종족보존 본능은 당연히 성 과 연관된다. 그러나 나는 음경 선망이 생물학적이든, 심리학적이든 존재하는지 의심스럽다.

p30 클라인은 여자아이도 남자아이의 거세 불안에 해당하는 것을 경험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 나도 이 의견에 동감하는데, 결국 거세 불안mis-nomenclature 아닐까?

p30 페미니스트는 아니었지만/p34 비페미니스트 non-feminist ; 이 책에서의 페미니스트 개념은 전업 여성운동가이다.

p40 라캉은 ... “무의식은 언어처럼 구조화되어 있다.”는 그의 유명한 선언

p44 상상계와 실재계/p46 상징적 질서

p48 라캉의 모델에서, 남근은 실제 신체 기관이 아니라 결핍의 기표다. ; 그렇다면 그냥 결핍이라고 표현해야 하는 것 아닌가?

p51 서구 사상은 항상 안전한 토대, 즉 근본적인, 논리적인 원리, 또는 중심개념을 찾아왔다. 그리고 이것이 모든 탐구와 진술의 기초가 되었다. 이것이 데리다가 말하는 로고스 중심주의다. 로고스는 의미가 어떤 식으로든 저기 바깥에존재하여 우리의 진술이 참임을 보증해준다는 잘못된 믿음을 갖게 했다. ; 道可道 非常道 名可名 非常名

p52 데리다는 차연 diffe'rance이라는 말을 고안해냈다. 이것은 차이지연에 의한 말장난이다. ... 차연의 허구성은 이것을 말하는 것으로는 간파할 수 없으며 오직 사용했을 때만 알 수 있다.

p64 난 나를 페미니스트라고 부르지 않겠어. 페미니스트들이 사용하는 여성이라는 범주에도 반대하고.

p65 크레스테바는 여성성을 의미와 언어와는 다른 것으로 보지만, 그것은 분명히 상징계와 법 테두리 안에 있다고 본다.

p68 자기 동일성을 단언하는 판단을 의미하는 정립 thetic이라는말을 빌려온다. 크리스테바는 정립계( 또는 질서화 단계)라는 말로 기호계가 일시적으로 상징계로 이행할 수 있도록 질서화되는, 상징 이전의 단계를 의미한다.

p72 영국과 미국의 페미니즘은 가족과 노동의 관계에서 사회구조를 변화시킴으로써 가부장제를 무너뜨리려 한 점이 특징이지./이에 반해 프랑스 페미니즘은 담론에 여성을 위한 공간을 구축함으로써 가부장제 권력을 무너뜨리려해.

p88 수잔 손탁과 영국 소설과 안젤라 카터 같은 성에 개방적인페미니스트들은 성 표사가 그리 노골적이지 않은 소프트코어포르노그래피 또는 에로티카에 반대한다. ; 문맥을 이해 못함.

p90 (리오타르)에게 포스트모던의 조건이란 역사의 진리를 정당화해준 거대 서사 또는 메타 서사의 붕괴를 의미한다. 그의 분석은 인식론(지식에 대한 이론)과 과학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p93 리오타르의 포스트모더니즘 사상에서 가장 중심되는 개념은 이젠 더 이상 해방을 이야기하는 담론이 가능하지 않다는 것이다. 이젠 더 이상 근본적인 메타 담론이 진리라는 믿음이 없기 때문이다.

p103 푸코는 권력에 관해 중요한 설명을 제시했지만, 개인이 실제로 권력을 어떻게 경험하고 행사하는지에 주의를 기울이지 않았다.

p120 모든 문화의 뿌리는 오이디푸스 콤플렉스에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이런 주장은 단 하나의 보편적인 심리를 가정함으로써 문화적 차이라는 특수성을 무시하고 있다. 그리하여 정신분석학은 식민화와 등가물이 된다.

p162 크리스테바의 이론에서는 기호계가 상상계로 떨어질 위험이 있으며, ; 내 가치관에는 가치와 평가는 차이가 있게 마련이다. sond 법칙이 아니라 sein 법칙이다. 기호계와 실제계와 가까워지면서 상상계로 떨어지질 않은 일반적 방법이 존재하는가?

* 언급된 인물들

p10 앙투아네트 푸크 Antoinette Fouque

p11 모느크 위티그 Monique Wittig

p14 시몬 드 보부아르 Simone de Beauvior

p19 지그문트 프로이트 Sigmund Freud/p21 요제프 브로이어 Joset Breuer

p23 베르타 파펜하임 Bertha Pappenheim

p30 멜라니 클라인 Melanie Klein

p33 안나 프로이트 Anna Freud

p34 조앙 리비에르 Jone Riviere

p36 페르디낭 드 소쉬르 Ferdinand de Saussure

p38 클로드 레비스토로스 Claude Levi-Strauss

p40 자크 라캉 Jacque Lacan

p50 자크 데리다 Jacques Derrida

p55 엘렌 식수 Helene Cixous

p60 뤼스 이리가라이 Luce Lrigaray

p64 줄리아 크리스테바 Julia Kristva

p67 플라톤 Plato/p68 피히테 J. G. Fichte

p70 지독한 반유대주의자이며 친나치주의로서 전시에 적에게 협력한 프랑스 작가 루이 페르디낭 셀린 Louis -Ferdinand Ce'line

p74 줄리엣 미첼 Juliet Mitchell

p76 롤랑 바르트 Roland Barthes

p81 수잔 손탁 Susan Sontag

p83 카밀 파글리아 Camille Paglia

p86 안드레이아 드워킨 Andrea Dworkin

p88 안젤라 카터 Angela Carter

p89 장 프랑수아 리오타르 Jean-Francois Lyotard

p94 장 보드리아르 Jean Baudrillard/p96 프레드릭 제임슨 Fredric Jameson/p98 미셸 푸고 Michel Foucault/p100 제러미 밴담 Jeremy Bentham

p104 앨리스 자딘 Alice Jardine

p110 주디스 버틀러 Judith Butler

p112 이브 코소프스키 세지윅 Eve Kosofsky Sedgwick

p113 가야트리 차크라보티 스피박 Gayatri Chakravorty Spivak

p116 안토니오 그람시 Antonio Gramsci

p122 벨 훅스 bell hooks ; 왜 이름이 소문자이지?

p124 에드워드 사이드 Edward Said

p127 메리 울스톤크래프트 Mary Wollstonecraft

p128 아리스토텔레스 Aristotle/p131 장 폴 사르트르 Jean-Paul Sartre

p129 캐롤 길리건 Carol Gilligon

p130 한나 아렌트 Hannah Arendt

p132 아이리스 머독 Iris Murdoch

p133 필리파 푸트 Phillipa Foot

p134 엘리자베스 안스콤브 Elizabeth Anscombe

p135 주디스 자비스 톰슨 Judith Jarvis Thomason

p136 메리 워녹 Mary warnock

p136 오노라 오닐 onora O'neill

p137 메리 미질리 Mary Midgley

p138 수잔 하크 Susan Haack

p139 마서 누스바움 Martha Nussbaum

p143 도나 해러웨이 Donna Haraway

p147 세이디 플랜트

p148 캐시 애커 Kathy Acker

p150 로라 멀비 Laura Mulvey

p154 재클린 로즈

p155 이사도라 던컨 Isadora Duncan, 마서 그레이엄, 재닛 울프, 크리스티 어데어, 샐리 바니즈

p158 조반니 벨리니 Giovanni Bellini

p162 제인 갤럽

p164 메리 켈리

p168 로잘린드 크라우스

p170 소피 칼 Sophie Calle

p172 신디 셔먼 Cindy Sherman

p173 루이스 부르주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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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yrus 2016-07-11 15: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페미니즘 학자들의 명단을 따로 만들었어요. 번역서를 찾아서 읽을 생각입니다.

마립간 2016-07-12 07:42   좋아요 0 | URL
언급된 저 분들이 쓴 책을 최소한 한 권을 읽어야 하지 않을까라고 생각은 했지만,

(실제로는) 적당한 기회에 구글링을 해결하지 않을까요.^^
 

 

* 아이와 함께 160708

- 말해, 뭐해 vs 말해, 뭘 해

 

아이가 <태양의 후예>의 가요를 좋아하고 부른다는 이야기는 앞글에서 이야기했다.

노래 중의 하나는 말해 뭐해인데, 나는 말해 뭘 해로 듣고 따라했다. 물론 그리고 나서 아이로부터 타박을 받았다.

 

비슷한 문장 말해, 뭐해말해, 뭘 해는 뜻이 전혀 다르다.

말해, 뭐해빨리 말하라, 말하지 않고 무엇을 하고 있느냐라고 이야기하는 것이고, ‘말해 뭘 해말해 봤자 무슨 소용이 있겠느냐, 말할 필요 없다라고 이야기하는 것이다.

 

갑자기 궁금증이 생겼다. 두 문장의 문장구조가 어떻게 차이 나는 것이지?

 

# ‘뭐해’ -> 원형 뭐하다’ -> ‘무엇하다의 준말

# ‘뭘 해’ -> ‘무엇을 하다

 

# 무엇하다 ; 동사) 어떤 일 따위에 이용하거나 목적으로 하다.

# 무엇하다 ; 형용사) 언짢은 느낌을 알맞게 형용하기 어렵거나 그것을 표현할 말이 생각나지 않을 때 암시적으로 둘러서 쓰는 말. 주로 거북하다’, ‘곤란하다’, ‘난처하다’, ‘딱하다’, ‘미안하다’, ‘싫다1’ 따위의 느낌을 나타낼 때 쓴다. [네이버국어사전]

 

두 가지 뜻 모두 적절하지 않다.

 

- 말해 뭐해 vs 말해 뭐 해

그래서 다른 문장 구조를 찾아보니, ‘말해 뭐 해가 가능하고, ‘말해 뭐해보다는 말해 뭐 해가 더 적절하다. (그러므로 노래 가사는 문법적으로 틀린 것이다.)

 

# ; 무어의 준말

# 무어 ; [같은 말] 무엇(1. 모르는 사실이나 사물을 가리키는 지시 대명사).

 

가사 내용으로 보면 말해, 뭐 해.’가 맞는데, (돌고 돌아서) 뭐와 뭘은 모두 ‘what’을 뜻한다. 그러면 처음의 의문, ‘뭘 해뭐 해의 문장 구조는 어떻게 다른 것이지.

 

아이가 자기 방에서 뚝딱 거리는 소리를 내고 있다. 나는 노크를 한 후 , 방안에서 뭐해?” vs “, 방안에서 뭘 해?” 발음상 전자로 물어보겠지만, 후자도 어색하지 않다.

 

그러니까 결론은 ... 모르겠다. 문법을 모르고 사용하는 것이 자국어라지만...

(아시는 분 댓글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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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yrus 2016-07-08 17: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이들은 호기심 왕성해서 좋은데, 정말 답변하기 어려운 질문을 골라서 어른들 당황하게 만드는 비범한 능력이 있는 것 같아요. ㅎㅎㅎ

마립간 2016-07-09 04:55   좋아요 0 | URL
사그러드는 제 호기심을 아이들이 채워줍니다.

수 많은 알라디너 중에 제 궁금증에 답을 주실 분이 계실 것으로 생각했는데, 국어 문법에는 관심이 없는 것인지 (아니면, 제 인덕이 없는 것을 한탄해야 하는지) 좀 아쉽습니다.

cyrus 2016-07-09 08:09   좋아요 0 | URL
문법 공부는 국문학 전공자도 어려워할 겁니다. ^^

페크pek0501 2016-07-10 00: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예문) 뻔한 병인데 뭐. 찾아가면 뭘 해. 상사병 걸린 사람한테 할 말도 없고. 출처 : 박경리, 토지
- 네이버 사전에서 찾았어요.

저도 그 노래 가사를 뭘 해, 로 들었답니다.

마립간 2016-07-11 07:49   좋아요 0 | URL
pek0501 님 드라마는 재미있게 보셨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