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찌나 허기지던지, 버스 갈아타는 지점에서 와플 하나 사 먹으리라! 결심하고 버스에 올랐다.

오마나, 빈 자리가 없네.

두정거장 가니 빈자리가 생겼다. 앗싸!

헉, 아저씨가 냉방을 하신다. 넘넘 추워..ㅠ.ㅠ

가방 끌어안고 잠들었다.

친구 문자에 깨어 보니 "또" 내가 내릴 곳 지나쳤다ㅠ.ㅠ

와플은 물 건너갔다...;;;;;

환승 정거장에서 한참 기다려 버스에 올랐다.

오랜만에 선불 충전카드를 사용했는데, 딱 800원 남아있던 거라서 집까지 도착하면 소멸되는, 나름 완벽한 계산 하에 사용한 카드를 찍었더니 "잔액이 부족합니다." 메시지가 뜬다.

내가 이어폰을 끼고 있어서 그 소리를 카드가 잘못 찍혔다는 줄 알고 연속으로 들이댔건만, 전부 잔액 부족하다고 뜬 거였다. 망신스러버..;;;;

결국, 후불카드로 다시 찍었다. 800원에 갈 길을 1,600원에 돌아왔다.

어흑, 이 버스도 냉방차군. 집에 오니 밥이 없네. 어무이...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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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유 2006-09-11 19: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오늘 첨으로 햇반을 먹었답니다..햇반을 전자렌지에 넣고 딱 삼분 있으니 땡!하고 밥이 되어 있더이다..ㅋㅋ
오늘도 수고많으셨어요..마노아님..저녁 맛있게 드세요..

플레져 2006-09-11 19: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에고. 지금은 저녁 드셨어요?
갑자기 추워진 날씨때문에 감기에 걸렸어요.
감기 조심하삼. 그나저나 와플이 몹시 땡겨요 ㅎㅎ

이매지 2006-09-11 19: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학교 오갈때 버스타는데 지난주만 해도 에어컨 빵빵하게 틀던 버스들 꽤 됐는데 오늘은 다행히 에어컨 안 켠 버스만 탔어요. 제법 쌀쌀한데 에어컨은 왜 키는지 원.
그나저나 저도 와플 먹고 싶어요 ㅠ_ㅠ (외대나 경희대 앞에서 파는거ㅠ_ㅠ)

물만두 2006-09-11 20: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감기 조심하세요~

해리포터7 2006-09-11 20: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에고 마노아님 어여 맛난거 챙겨 드셔야 할텐데요..추울때 배가 허하면 아니되옵니다.오늘도 수고 많았습니다.

마노아 2006-09-11 20: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배꽃님, 햇반이 당도가 엄청 높대요. 많이 먹으면 살찐대요.(헉!) 막 밥 먹었어요.
근데도 허전해요ㅠ.ㅠ
플래져님, 밥 먹었어요. 에고, 감기 어떡해요. 어여 나으셔야 해요. 요샌 일교차가 너무 심해요ㅠ.ㅠ 와플... 아흐... 내일도 못 먹는데, 그럼 모레? ^^;;
이매지님, 요즘 같은 날씨에 에어콘은 폭력이에요ㅡ.ㅜ 정말 춥더라구요. 아... 와플... 제가 여러모로 불을 질렀군요^^;;;
해리포터님, 감사해요^^;; 밥 잘 챙겨먹고 지금 서재질입니다~ 진짜 추울 때 배까지 고프면 딱 거X같죠..ㅠ.ㅠ 님, 감사해요^^
물만두님, 님도 감기 조심하세요~ 글구 살 좀 찌세요^^;;;

마노아 2006-09-11 21: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핫, 속삭이신 님. 님 덕분에 제가 평소 많이 웃었잖아요. 괜찮습니다^^;;; 저 이거 쓰면서 님 카테고리 생각했어요^^ㅎㅎㅎ

세실 2006-09-12 00: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에고 추운데 고생 많으셨네요. 지금쯤 꿈나라에 계시겠죠?
전 라면 1개 끓였더니 규환이가 먹는다고 해서 둘이 나눠 먹었답니다. 흑.
11시쯤 되니 배가 고파서 지금 고구마 한개 헤치웠어요. 아 자고 싶지만 살찔까봐 잠도 못자구. ㅠㅠ

마노아 2006-09-12 00: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세실님, 한시 전에는 보통 안 자요^^;; 더 늦게 자는 일은 많지만요. 저도 오늘 라면이 땡겼는데 라면마저 없었어요ㅠ.ㅠ 고구마 소화시키는 동안 서재질 하시는 건가요? 하핫, 내일 얼굴 부으면 안돼욧(>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