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그저께는 9월의 마지막 수영 강습이 있던 날이었는데 강사쌤이 배영 자세가 틀렸다고 교정해 주셨다. 9월 첫번째 강습날 배영을 시켰는데, 마지막 날에 교정을 해주다니...;;;;; 

2. 다음 주부터 중간고사인지라 많이 바빴다. 내 업무는 고사계. 옆자리 쌤이 컴맹이신지라 4명이서 일하지만 사실 셋이서 일한다. ㅎㅎ 그 바람에 오늘은 야근 모드. 

3. 초과 수당을 신청해야 했는데 네이스 상의 문제로 한 시간을 오버해 버렸다. 그래서 한 시간 날라갔다. 이미 지난 시간에 대해선 신청할 수 없다고 한다. 우쒸... 

4. 수영 첫 달엔 7시 수업을 들었고, 지난 달엔 8시로 옮겼는데, 너무 힘들었다. 셔틀 버스가 없어서 순환버스를 타야 했는데, 순환버스를 타기 위해서도 버스를 한 번 더 타야 했고, 막히는 시간 대라 늘 준비운동도 못하고 늦게 수업에 들어가야 했다. 다시 또 그 오빠를 만나게 되는 게 짜증이 났지만, 결국 한 달만에 다시 7시로 옮겼다.  

5. 그리고 오늘은 바로 그 첫 강습이 있는 날인데, 야근하다가 시간 계산을 잘못해서 수영을 못 갔다. 아뿔싸! 첫날부터 결석이라니..ㅜ.ㅜ 

6. 최근엔 책 구매를 자제했는데 오늘은 1일이니까 주문하기로 결심. 장바구니에 담아둔 책은 성균관 유생들의 나날.ㅎㅎㅎ 

중고책과 섞어서 5만원을 맞추느라고 규장각 각신들의 나날은 계획에 없이 추가됐다. 그나마 1권만.ㅎㅎ  

참! 주문하다가 알았는데 신한카드 할인과 TTB광고는 같이 겸해서 적용할 수가 없었다. 마지막 경로를 인정하기 때문에, 신한카드 쇼핑몰에서 알라딘으로 접속해서 TTB에 있는 상품을 장바구니에 담으면 신한카드 할인 혜택이 사라진다. 흠, 아쉽네.

7. 제작년에 나의 일주일은 이준기 주연의 일지매가 책임졌고, 작년에 나의 일주일은 미남이시네요가 책임졌다. 그리고 금년엔 (아마도) 성균과 스캔들이 될 것이다.   

    

 

 

 

8. 믹키유천이라는 애가 동방신기 멤버라는 건 알았지만 그리 생긴 앤지는 이번에 처음 알았다. 예뻤다! 연기 처음이라고 하던데 제법 하더만. 울 집 세 자매는 유천파 2명과 아인파 1명으로 갈리었다. 중기까지 셋 다 내가 갖고 싶다. (응?)  

9. 그렇지만 꽃유생들만 예뻐하는 건 아니다. 정조 임금으로 나오는 조성하 씨는 예전에 황진이 때부터 눈여겨 보았는데 목소리의 울림이 참 좋았다. 그때는 악공으로 나와서 더 어울렸는데, 요즈음 대왕 세종을 다시 보기하는 와중에 세종의 스승으로 나오는 그의 모습이 좋았다. 어린 세종을 올바른 길로 인도해주는 입바른 소리 제대로 해주는 멋진 인물이다. 대왕 세종은 '불멸의 이순신' 작가가 집필했는데 언제부터인지 김태희 작가가 추가 투입되었다. 이 작가는 성균관 스캔들의 극본을 쓴 사람이다. 그리고 불멸의 이순신의 윤선주 작가는 황진이를 집필했다. ㅎㅎ 
    


 

 


10. 성스가 또 좋은 건 안내상 씨 때문이기도 하다. 제제작년이었나? 암튼 그 해 나의 최고의 드라마는 '한성별곡'이었는데 여기서 안내상 씨가 '정조' 임금으로 분했다. "저들이 옳아서가 아니라 내가 백성들을 설득하지 못했기 때문에 지는 것이다'라고 했던 그의 마지막 대사가 날 울렸다. 정말 연기를 잘했는데, 그후 주로 망가지는 배역만 맡더니 이번에 다시금 진지한 역을 맡았다. 1회에서 자칫 껄렁한 느낌으로 출연해서 '이산'의 깨방정 정약용이 나올까봐 두려웠는데 다행히 그런 캐릭터는 아니었다. 후후, 기대가 아주 크다. 드라마가 너무 재밌어서 책은 덜 재밌을 가능성이 크다. 난 먼저 접한 매체를 늘 더 좋아하곤 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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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꾸는섬 2010-10-02 00: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수영강습의 헛점이군요.ㅎㅎ
성스..인기가 대단한가봐요. 저도 잠깐 봤지만 재밌긴 하더라구요.^^

마노아 2010-10-02 06:39   좋아요 0 | URL
딱 여성 취향의 드라마이기도 하고요. 남학생들은 좀처럼 안 보던걸요. 자이언트나 동이를 본다고 하네요.
웰메이드 작품을 만나면 참 즐거워요.^^

순오기 2010-10-02 01: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래도 꾸준히 수영을 한다는 게 중요하죠~~ 내년 여름은 고래가 부럽지 않을듯해요.^^
막내 때문에 유생들의 스캔들은 조금 봤어요. 믹키유천은 3백만원의 연기개인과외를 받았다고 하네요.
성스는 또 뭔가요? 드라마에 어두운 아짐...

안내상씨는 설경구의 (전)처남이었죠. 이양반 연기는 잘하는데 배역이 늘 문제인 듯...
말아톤에서 초원이 아버지로 나왔고, 아홉살 인생에서는 돈버는 기계 선생님으로 나오고 두루두루 많이 나오긴 하는데 아직도 주연급은 아닌 듯...

마노아 2010-10-02 06:42   좋아요 0 | URL
헤헷, 고래도 춤을 추게 만들겠어요.ㅎㅎㅎ
믹키유천이 연기 개인 과외를 받았군요. 하긴, 요새 가수들은 연기자로 데뷔하기 전에 이름을 알리려고 일부러 가수로 먼저 데뷔한다는 얘기도 있더라구요..ㅜ.ㅜ
성스는 '성균관 스캔들'의 준말이에요.
안내상 씨와 설경구 씨가 전에는 가족이었군요!
작품이 좋다면 조연도 단역도 괜찮지만 '조강지처 클럽' 같은 드라마는 피했으면 좋겠어요. 이름 가지고 편집증 보이는 문영남 작가 이상해요. ;;;

행복희망꿈 2010-10-02 08: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노아님도 수영 배우시나봐요?
저도 요즘 수영하거든요.^^
자세가 잘 안나와서 속상해요.ㅠㅠ
열심히 하셔서 물속에서 인어되세요.ㅎㅎㅎ

저도 성균관 스캔들~ 드라마 보는데요.
믹키유천 정말 가수 할 때보다 훨씬 더 이쁜것 같아요.^^
요즘은 월요일이 기다려지네요.ㅎㅎㅎ

마노아 2010-10-02 08:50   좋아요 0 | URL
수영 배운지 두달 되었어요. 평영이 힘들어서 요즘 고생이에요.
빨리 접영까지 배우고 싶어요. 우리 같이 인어가 되어보아용~

ost를 동방신기 멤버들이 불렀던데 노래는 믹키유천이 제일 못 부르더라구요.;;;;;
개인적으로 노래는 영웅재중 게 가장 좋았어요.^^
케이블에선 일주일 내내 재방송을 해주는 것 같아요. 화면만 틀어놔도 막 눈부셔요.^^

stella.K 2010-10-02 10: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누구는 정조에 조성하를 캐스팅한게 미스라고도 하던데
나 역시 그 사람은 믿음직 해서 좋아요.
역시 중년 연기자의 연기력은 꽃청년의 그것을 못 따라가죠.
오히려 미스였다면 이산에서의 이서진은 아니었을까 합니다.ㅎㅎ

마노아 2010-10-02 16:49   좋아요 0 | URL
유일한 흠은 정조 임금이라고 생각하기엔 이분이 너무 문인틱했어요.
특히 활 쏘는 장면이 제일 아쉬웠지요.
그렇지만 근육맨이었던 이서진이 더 나았을 리는 없고요.^^ㅎㅎㅎ

2010-10-02 11:27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0-10-02 16:51   URL
비밀 댓글입니다.

무스탕 2010-10-02 14: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성균관은 처음 나오던 해에 봤는데 후속 규장각은 아직도 안읽었어요 -_- 울동네 도서관에 있던데 빌려봐야겠어요. 근데 문제는 성균관이 생각이 안난다는거.. ㅠ.ㅠ 아무래도 성균관부터 다시 빌려봐야 할 사태에요.

글구, 마노아님은 칭찬 받는 고래가 아니에요. 부러움사는 인어공주면 모를까.. :)



마노아 2010-10-02 16:53   좋아요 0 | URL
2007년에 처음 출간되었던 거죠? 정은궐 작가는 여자일까요, 남자일까요? 여자 같은데 이름만으로는 잘 파악이 안 되어요.
도서관에 대기 줄이 꽤 길 것 같아요. 내가 사두면 울 언니들이 다 읽으려나 모르겠어요. 나도 언제 읽을지 모르지만요. 하핫, 그렇게 대기 중인 책이 어찌나 많은지..ㅜ.ㅜ
부러움 사는 인어공주! 오오옷, 그거야말로 제가 원하는 이름이군요! 아, 인어왕은 언제 올까요. 에뷔오네는 언제 나오려는지...;;;;

다락방 2010-10-03 00: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 제목 보고 대체 성스가 뭘까 했어요. 끝까지 읽다보니 성균관스캔들이군요. ㅎㅎ 이런. ㅋㅋㅋ 짐작도 못했네요.

저는 2년전인가 성균관 스캔들 책으로 재미있게 읽었었어요. 그런데 다시 읽을 것 같지는 않아 방출했구요. 그때 그 개울가에 둘이 물에 빠져가지고 여자인게 뽀롱나는 장면이 있는데, 그 장면이 아주 긴박감 넘쳤던 기억이 나요. 드라마에도 나올지는 모르겠네요. 그때 제가 생각하기로 선준의 캐릭터는 몸매가 이정재 삘이어야 했는데 믹키유천이 선준 한다고 해서 그 책 읽었던 친구랑 완전 반대했었어요. 그냥 우리끼리만 살짝 반대. ㅎㅎ

규장각은 친구가 사서 빌려줬는데 벌써 몇 개월째 펼쳐보지도 않고 있어요. 로맨스 소설은 읽고 싶을때 딱 읽어야지, 평소에는 잘 못읽겠더라구요. 땡길때가 있는데..

아, 근데 나 오늘 왜이렇게 댓글 길게 쓰죠? 댓글 쓰기를 멈출수가 없어요.

마노아님, 나 소주도 마셨고 맥주도 마셨어요.

마노아 2010-10-03 21:39   좋아요 0 | URL
오, 그런 장면이 있군요. 영화 '미인도'에서도 신윤복이 그렇게 여자인 게 들통나는데 말이죠.^^
저는 원작을 보지 못해서 이선준이 근육질 캐릭터라고 상상하니 오히려 낯 간지러워요. 책으로 직접 만나면 느낌이 또 다를 것 같아요.
인터뷰 보니까 믹키 유천은 일부러 근육운동을 안 했다고 하네요. 인상 자체가 부드러워서 그런 컨셉을 유지했나봐요.
울 언니는 규장각부터 읽고 싶다고 하네요. 그나저나 알라딘은 아직 발송도 되질 않았어요.^^ㅎㅎㅎ

새벽에 다녀갔군요. 잘 잤나요? 다락방님의 주말은 더없이 포근했기를 바라요.^^

레와 2010-10-04 10: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주말엔 인아(인생은 아름다워), 월화엔 성스.
한주를 살게하는 힘입니다. ㅋㅋ

마노아 2010-10-04 11:30   좋아요 0 | URL
전 성스와 금요일의 슈퍼스타K2요~
오늘은 성스 하는 날! 닥본사를 실천하겠어요!

BRINY 2010-10-06 10: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야자땜시 화욜 성스를 닥본사 못해요 ㅠ.ㅠ 어제 어땠어요?

마노아 2010-10-06 12:24   좋아요 0 | URL
어제는 엄마의 동이에 밀렸어요. 저도 못 봤답니다. 궁금해 죽겠어요.(>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