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 집들이에 다녀왔다. 이사하고 첫 방문이어서 집들이라고 말을 했지만 그저 얼굴 보고 반가워 수다 떨고 온 셈.
담주면 친구 언니네 둘째 딸 돌잔치가 있어서 한 번 더 볼 수 있다. 모처럼 자주 본다고 기뻐했다.
친구의 두 딸에게 내가 예뻐라 하는 책을 한 권씩 선물했다. 즐겁게 읽을까?
큰 딸이 9살이고, 둘째가 7살인데 세계지도 퍼즐을 사주기로 약속했다. 그러고 보니 전에는 아틀라스 세계사 책을 선물했고, 그 다음에는 입체 지구본을 선물했는데 계속 내 취향의 선물을 안겼다. 아이들이 어려서 좀 어려울까? 그래도 녀석들이 세계지도와 친해졌으면~


돌아와 보니 택배 두 상자. 하나는 책 상자, 하나는 엊그제 주문한 외장하드.

거미 여인의 키스는 순전히 다락방님 덕분...ㅎㅎㅎ 조만간 하루키 소설을 지르는 건 아닐까 우려(?)가 된다.^^
외장하드는 실물도 이쁘장하다. 그런데, 어떻게 설치하지??
설명서를 읽어봤는데 무슨 외계어 같다..;;;;;
1번 사용 방법에 '외장하드 절정기능은 삼성 하드디스크를 권장 합니다.'
라고 적혀 있다. '절전'의 오타겠지? 그런데 왜 삼성 하드디스크를 권장할까? 이 제품이 삼성 계열사인가?
집에 usb 4port HUB가 있는데 2.0이 아니다. 외장하드를 연결하려면 2.0 포트로 갈아줘야 하나?
한참 미친 듯이 책을 팔아치우면서 책 꽂을 공간을 만들었더랬다. 세워진 책들 위로 누운 책이 보이지 않을 만큼.
그런데 어느새 세워진 책들 위로 누운 책들도 꽉 차버렸다. 어쩌다 이렇게 되어버렸을까..ㅜ.ㅜ
더는 책장을 사도 둘 데도 없는데 말이다. 다시 책장을 사려면 화장대 용으로 쓰고 있는 식탁을 치워야 한다는 얘기인데 어쩌지...?
그 와중에 다음주 세일하는 책장이 눈에 띈다. 아쒸... 이러면 안 돼 안 돼 안 돼...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