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결혼해...

어머, 정말?  언제?

10월.

축하해. 잘 됐다.  한참 좋을 때 결혼해서 신혼을 오래 즐기면 더 좋지 뭘~

30분 넘게 이어진 통화 속에서 난 진심으로 너의 결혼 소식을 축하했고, 진심으로 부러워 했어.

그건 '결혼'을 해서가 아니라, 네가 느끼는 그 감정의 충만함이 느껴졌기 때문이야.

구름 위를 두둥실 날아다니는 것만 같은 네 축복받고 싶은, 소문내고 싶고, 자랑하고 싶은 그 뻗어나가는 감정의 스펙트럼이 너무 황홀해 보여서, 나는 그만 눈물이 날 것 같았어.

나도 행복해지고 싶어서...

행복한 '척' 하는 것 말고, 정말 행복해지고 싶어서...

보란 듯이 내 행복을 자랑하고 싶어서...

그러고 보니, 네가 주었던 6개월 간의 일기장을 아직도 갖고 있었네.

그 후 다시 펴보지 않았는데... 이제 없애야겠다.

내일은 5월. 찬란한 5월이 시작되네. 기분전환이라도 해야겠다. 힘 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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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늘빵 2007-04-30 22: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아직 결혼 생각이 안들던데. 음. 님 연애하세요. :)

이매지 2007-04-30 22: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요새같아서는 빨리 하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아요.
그렇지만 일단 계획(?)상으로는 하려면 멀었습니다 ㅎ
마노아님도 곧 좋은 인연 만나실꺼예요^^

뽀송이 2007-04-30 22: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노아님~~~~~~~~~~~~~쓱쓱!! 싹싹!!
'우울모드' 닦아내면서 위로하는 중...^^;;;
도대체 우리 마노아님의 짝지는 어디 있는거야...^^;;;

마노아 2007-04-30 22: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외로운 것도 한 이유지만, 행복해지고 싶은 몸부림이죠. 오랜만에 소싯적 연애사를 생각해 보았어요^^;;;

네꼬 2007-04-30 23: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근데, 소싯적 연애사 생각하는 거, 은근 즐겁지 않으세요? 전 가끔 너무 부끄러워서 자다가도 일어날 일이 생각나기도 해요... -_-;

짱꿀라 2007-05-01 00: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노아님도 좋은 사람 만나실 겁니다. 기분 전환 5월.

무스탕 2007-05-01 00: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은행가는 길에 철쭉들이 빈틈없이 빡빡하게 피어서 군락을 이루었더라구요.
언제 그렇게 폈니... 기특해서 잠시 쳐다봐 줬지요.
이렇게 이쁜 5월인데 마노아님. 우울은 뚝!!
새 술을 담을 새 푸대를 준비하세요..

마노아 2007-05-01 00: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네꼬님, 그런 일도 있나요? 하핫, 궁금해집니다^^
산타님, 물론이죠. 좋은 사람 만날 테죠^^
무스탕님, 새 술은 새 부대에~ 옳은 말이에요. 근데 모두들 제 '연애'에만 초점을 맞추셨군요. 그것 땜에 우울한 게 아닌데^^;;;;

홍수맘 2007-05-01 10: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5월이예요. 이젠 다시 기운 내신 거죠?

마노아 2007-05-01 11: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기운 난 척하고 있어요6^^ 그러다 보면 진짜 기운이 나겠죠^^

딸기 2007-05-01 15: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노아는 일단 얼굴이 되니깐 따라다니는 남자들이 많을 것 같은데. ^^

마노아 2007-05-01 16: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언니~ 그런 멋진 립서비스를! 근데 그런 남자 없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