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친구랑 같이 영화를 봤다. (친구라기엔 좀 뭐한 관계가 형성이 되어 있지만, 비록 3살이 아래지만 친구라 생각한다) 

 요즘 맘이 편치 않은 친구가 '언니. 영화보자~' 라며 데이트 신청을 해 오길래 뭐 볼래? 물었더니 이 영화를 보잔다. 나도 마침 안 본 영화고 보고싶은 영화였길래 선뜻 그러자 했고 수원에서 봤다. (영화를 보고 점심도 먹고 커피까지 마시고 돌아오는 호사를 누렸다 ^^) 

 영화가 개봉된다고 한참 선전할때 김하늘이 시각장애인 역의 영화를 찍는다고 티비 어느 프로에선가 잠깐 본 기억이 났는데 이 영화가 그 영화구나 싶었다. 

이미 호평이 넘쳐나는 영화를 볼땐 일단 안심이 된다. 비록 내가 크게 선호하지 않는 스릴러 물이라도 이런 영화는 큰 고민 없이 선택을 받을수가 있다. 

선천적 시각장애인이 아닌 중도장애인이 된 민수아(김하늘)의 생활은 예전과는 도저히 비교도 되지 않을 정도로 무척이나 불편할 것이다.  

그런데 영화에서 보면 사고이후 3년이라는 시간이 흘러 이제 어느정도 앞이 안보이는 생활이 적응이 된 모습을 보여주는데 그 연기하는 모습이 너무도 자연스러워 보여서 김하늘이 특정 시각장애인의 생활을 많이 관찰했나보다.. 하느 생각이 들었다. 

불량 유승호의 모습도 처음인듯 싶어 기대를 하며 봤다. 그런데 유승호는 이런 역활이 아직 어색한건지 워낙 착한 아이인건지 내 눈엔 2% 아쉽게 보였다. 조금만 더 거칠게 연기해 주렴!  

   
이 영화에서 가장 인상에 남았던 배우는 아마도 양영조라는 배우가 아닐까 싶다. 나뿐만 아니고 많은 사람들이 양영조라는 배우를 새로 인식하고 다시 보게 되지 않았을까 싶은데 정말 리얼하게 열라 겁나게 연기해 내더라..   

같이 영화를 본 친구도 아는 배우냐고 물어보는데 처음보는 배우라고 대답했다;;

 

'마음이'를 찍은 달이가 이 영화에서도 슬기로 등장해서 여전히 훌륭한 연기력을 또 보여줬고 슬기의 마지막은 많은 관객들의 마음을 울렸다. 정말 영화적인 설정이긴 하지만 관객에게 먹혔다.  

핸드폰의 진화가 영화에서 저렇게도 활용되는구나 싶기도 했고 지하철역에서의 추격장면은 내 몸도 같이 오그라들어 조마조마했었다. 

배경이 진관외동쪽이었는데 유승호의 치킨집은 강남쪽이고, 김하늘이 넘어뜨린 세탁기를 훨씬 덩치좋은 정신나간 남자가 어렵게 밀쳐내는 장면이나, 김하늘이 처음 지하철을 탄 역은 과천역 이었다 구파발역에서 내리는등 나만 트집잡고 본 영화는 '수출해도 먹히겠어' 라는 결론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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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녀고양이 2011-08-26 09: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재미있나보네요.
저도 보고 싶은데, 어째 요즘 영화 보러가기가 심드렁해져서.
그것도 부지런해야 가능한거 같아요. ^^

요즘 드라마에서 본 유승호의 눈빛 아주 좋던데요,
영화에서는 여전히 이쁜 모습이었나보네요. 보고 싶당~ 아하하.

무스탕 2011-08-26 15:41   좋아요 0 | URL
재미있어요. 가능하면 보세요.
저도 오늘 최종병기 활을 볼까 했는데 마냥 늘어져서 못보고 지나갔어요.
다음주에 다시 도전해 보려구요 ^^;;

영화에선 조금 더 터프(?)하게 나와줬어도 좋을뻔 했는데 양아치 흉내내는 불량 청소년을 째끔 넘어선 미적지근한 느낌이어서 아쉬워서 그래요.
얼굴 표정도 굴곡이 얕았고요. 눈빛도 조금 더 독을 뿜었어도 됐는데..

라로 2011-08-28 00: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유승호가 넘 착하게 생겨서 그런거 같아요,,^^;

정성이와 나누는 대화를 올려놓으신 페이퍼가 좋아서
저도 무스탕님 따라하는 카테고리 만들었어요.^^;;
아이들과 나눈 대화를 기록하지 않으면 잊어버리기도 하고
또 해든이가 요즘 한창 말을 배우는데(말을 배울 나이는 지났습니다만 좀 늦어서리,,^^;)
그 말들이 이뻐서 저도 늦기전에 무스탕님처럼 기록하려구요.
그런데 무스탕님께 허락을 받아야 할 듯한 기분이 들어서,,,ㅎㅎㅎㅎㅎ
저 잘했죠???^^

무스탕 2011-08-30 18:05   좋아요 0 | URL
글쎄 유승호가 아직 파워풀한 연기는 힘든건지 하여간 껄렁껄렁하게 나와도 좋을 역을 쫌 아쉽게 연기했다고 전 생각해요.

이쁜이들의 비타민같은 말들을 적어 놓으시면 나중에 해든이가 커서 내가 이랬나.. 할거에요 ^^
제 허락 같은게 뭐가 필요하답니까? 나비님께서 해든이의 이쁜 말을 적어주심 저야 읽는 기쁨이 느는거지요 :)
정말 잘 하셨어요. 도장 쾅- 찍어 드립니다. ㅎㅎㅎ

소나무집 2011-09-01 17: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낼 아침에 보러 달려 갈렵니당.

소나무집 2011-09-02 12:39   좋아요 0 | URL
저 오늘 조조 보고 왔어요. 혼자 보느라고 무서워서 온몸이 오그라드는 줄 알았어요. 영화 보고 나오는데 멀쩡하게 생긴 남자들도 다 이상하게 보이는 거 있죠.

무스탕 2011-09-02 14:49   좋아요 0 | URL
혼자 보셨어요? 영화 보시면서 종종 깜짝깜짝 놀라셨을텐데 잘 버티셨나요? ㅎㅎ
영화가 요란하지도 않고 너무 처지지도 않고 좋았어요, 전
교통사고라는건 정말 무서운거야.. 라는 교훈(?)도 다시한번 새겼고요 ^^;
 
공감

나인님의 페이퍼를 보고 어딘지 낯이 익은 그림인데.. 했다. 

그런데 어디서 봤는지 정확히 기억이 나질 않는거다. 어쩌겠나 이 기억력.. 

그러다 오늘 난 무릎을 탁-! 치고 말았다. 

이런 바부탱이.. 


 

 

이 가방은 드럼 수업을 다닐때 갖고 다니는 가방이다. 

악보랑 드럼스틱을 넣으면 쏙 들어가서 무엇이 들었는지 다른 사람은 모르는 크기의 가방. 

지난달에 생겨서 애용하고 있었는데도 일주일에 한 번 사용하는 가방이라고 이 그림을 잊다니..ㅠㅠ 

오늘 수업을 가서 교실에서 악보를 꺼내면서 앗- 했다 -_-;; 

괜히 그런게 반가웠다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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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철나무꾼 2011-08-24 18: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전 르느와르인 줄 알았어요.
드럼이라,,,저희 아들이 놀토에 취미삼아 다녀서 낯설지 않아요~^^

수욜은 무스탕님이 일주일에 한번 드럼 치러 가시는 날이구나~

무스탕 2011-08-25 16:48   좋아요 0 | URL
정성이는 작년에 방학동안 월수금 4주 특강으로 수업을 받았는데 그다지 흥미가 생기지 않아 하길래 관뒀어요 -_-

전 벌서 1년 9개월을 수업을 했는데 워낙 수업을 짧게 하고 (1주일에 50분) 연습량 절대 부족으로 (1주일에 50분. ㅋㅋ) 아직도 손동작으로 혼나고 있다죠 ^^;

라로 2011-08-24 21: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오~~~저렇게 멋지구리한 가방을 들고 드럼을 치러 가신다는 말이죠!!!^^

무스탕 2011-08-25 16:48   좋아요 0 | URL
저렇게 시원스러운 가방을 보험 설계사가 줬어요.
보험회사에서 받은 사은품중 제일 맘에 드는것중 하나에요 :)

hnine 2011-08-24 23: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니, 예전에 들고다니던 가방도 아니고, 현재 이용하고 있는 가방이었단 말씀입니까? ㅋㅋ
저도 저런 캔버스 가방이 여러개 있는데 그것 들고 안다니는데가 없답니다. 장볼때부터 시작해서 외출할 때, 사람 만나러 갈때, 일하러 갈때까지. 그런데 저렇게 멋진 것은 없네요 ^^

무스탕 2011-08-25 16:50   좋아요 0 | URL
그러니 말입니다. 쓰던것도 아니고 쓰고 있는건데 그걸 단박에 알아보지 못하고 어버리하게 며칠을 보냈지 뭡니까? -_-;;
저 가방 정말 가뿐한게 좋아요. 악보 넣고 꺼내기 귀찮아서;; 드럼갈때 말고는 잘 안들고 다니는데 가끔 들고 나가기 어디고 부담이 없어서 정말 좋아요.

꿈꾸는섬 2011-08-24 23: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모네 그림 중 좋아하는 그림이에요.
저 아름다운 여인이 마치 나라는 착각을 하곤 했었죠.ㅎㅎㅎ

무스탕 2011-08-25 16:52   좋아요 0 | URL
전 저 그림을 가방에서 참 보고 나인님 그림에서 인식했어요. 흐흐..
꿈섬님께서 저 여인이라면 전 꿈섬님을 스치는 바람 할게요.
살짝 머리카락을 흩뜨리는 심술궃은 바람요 ^^

소나무집 2011-08-25 09: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리집에도 이 그림 액자가 하나 걸려 있어서 아주 익숙하네요.ㅎㅎ

무스탕 2011-08-25 16:53   좋아요 0 | URL
와~ 이런 멋진 그림도 걸어 놓으시고!!
저희집은 달력밖엔 걸린게 없는데... ㅎㅎㅎ
아, 현관 옆에 태극기 액자가 걸려있네요. ㅎㅎㅎ

마녀고양이 2011-08-25 12: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어디서 본 듯한 그림, ㅋㅋ, 진짜 우리는 사물을 쉽게 지나치는거 같아요. ㅋㅋ

무스탕 2011-08-25 16:54   좋아요 0 | URL
가끔 그 어디서 본듯한게 사람 속 왈칵 뒤집어 놓을때 있잖아요.
저걸 어디서 봤더라.. 저 사람을 어디서 봤었지... --;;; 그러다 ㅠㅠ 이렇게 되는거요.
근데요, 전 --a 에서 쉽게 잊어버렸다 정말 어제 엇-! 했었다니까요 ^^a

프레이야 2011-08-25 21: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리 거의 다 그래요. 이노무 기억력이 우째 점점 ㅠ
방금 본 것도 알쏭달쏭 그렇지요.
저도 르느와르인 줄 알았는데 모네였군요.ㅎㅎ
무스탕님 제가 우찌우찌 게으르다보니 아직 보내드릴 걸 못 보내고 이러구 있어요.
다음주까지 보낼게요. 기둘려주세요. 미안~^^

무스탕 2011-08-25 22:28   좋아요 0 | URL
그렇게 적당히 잊어버리고 그래야 새로운것도 넣고 그러지요.
그렇게 위로하며 지내자구요, 우리.. ㅎㅎㅎ
다음주 주셔도 괜찮아요. 9월에 개학하고 가면 되니까요. 걱정 마세요 :)

2011-08-27 00:21   URL
비밀 댓글입니다.

무스탕 2011-08-30 18:07   좋아요 0 | URL
드럼 배우러 처음 오시는 회원들 말씀이 '이거 잘 치면 스트레스 팍 풀릴것 같아' 그러시죠. 그런데 잘 치기까지 좀 시간이 걸리는건 사실이에요 ^^;;
하고 싶은건 해야지요. 암요!
전 시에서 운영하는 수련관에서 배우고 있어서 1주일에 1회, 1번에 50분 수업하면서 1 달에 3만원하는 저렴한 수업을 하고 있어요. 그래서 연습 기회도 부족하고 (사실 핑계에요.. 집에서 간단한 연습은 얼마든지 가능하건만.. ㅠㅠ)
그만큼 시간도 많이 걸려요.
꼭 배우세요. 저도 응원합니다 ^^

하늘바람 2011-08-29 15: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 가방 너무 이쁘네요 드럼수업때 갖고 다니시는 가방이라니 우하하

무스탕 2011-08-30 18:08   좋아요 0 | URL
이쁘지요. 저도 처음 보고서 참 이쁘다 +_+ 생각했어요.
조금 아쉬운건 안쪽에 주머니든 뭐든 나뉘는 공간이 있었으면 MP3나 동전 같은걸 넣을텐데 통으로 된 스타일이라서 뭐든지 한꺼번에 꿀꺽이에요 -_-;
 

참깨랑 라면이 은행을 털었다. 

그런데 며칠후 라면이 잡혔다. 

참깨가 고소했다. 

그리고 또 며칠후 참깨도 붙잡혔다. 

라면이 불었다. 

이 모든건 소금이 짠거였다. 

 

 

 

라는 말을 듣고 혼자 한참 웃었드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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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보 2011-08-24 16: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ㅎㅎ

무스탕 2011-08-24 16:32   좋아요 0 | URL
저렇게 말 만들어내는 사람들은 참 천재에요 ^^

건조기후 2011-08-24 16: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얼마 전에 성시경 음도에서 나왔던 이야기 생각나네요 ㅋ

한 양반이 문앞에 서서 이리 오너라! 했더니 이리가 나왔대요.
양반이 당황해서 타고 왔던 말에 다시 올라 이랴, 이랴, 했더니 이리가 또 나와서 왜? 왜? ㅋㅋ

길거리에서 누가 소매치기 당해가지고 게 섰거라 소릴 질렀는데
지나가던 개가 다 섰대요 ㅋㅋㅋㅋㅋ
근데 순간 개장수들이 막 나와가지고 개를 섞었다는 ㅋㅋㅋㅋ

아 저 진짜 미치게 웃었어요 ;; 개 섞어라 ㅋㅋㅋ

무스탕 2011-08-24 16:35   좋아요 0 | URL
개 섞어라... 푸하하핫

혹시 7광구 보셨어요? 거기에도 저런 말장난이 나오죠.
긴박한 상황인데 어울리지 않게 말장난이 나오면서 긴장감을 떨어뜨리는건지 상황의 몰입을 도와주는건지..
안성기가 무전기로 '박스 치워' 라고 소리치니까 박철민이 박수를 치던 장면요. '빨리 박스 치워' 그러니까 더 빨리 박수를 쳤죠. 그러다 죽을뻔해서 송새벽한테 혼났잖아요. ㅋㅋㅋ

hnine 2011-08-24 16: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있다가 아이 오면 해줄려고 지금 외우고 있습니다. (머리가 별로 안좋아서 한번 듣고는 재현을 못해요 ㅠㅠ)

무스탕 2011-08-25 16:41   좋아요 0 | URL
다린군에게 이야기 해 주셨어요? 다린군이 즐거워 하던가요? ㅎㅎㅎ
저도 이거 외우느라 몇 번 중얼거렸어요 ㅠ.ㅠ

... 2011-08-24 17: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원출처는 모르겠지만, 지난주에 종영한 <넌 내게 반했어>라는 드라마에 이 이야기가 나오더군요^^ 썰렁한 이야기라고 남주가 여주한테 무안을 주던데, 전 많이 웃었어요. 다시 봐도 재미있네요.

무스탕 2011-08-25 16:43   좋아요 0 | URL
그 드라마는 1회 잠깐 보다 말았는데 벌써 종영을 했네요.
전 사무실에서 같이 일하던 알바생한테 들었었죠.
그 알바생을 이숙영의 파워 FM에서 들었다는데 그러고 보면 제가 참 늦게 안거네요 ^^;;

라로 2011-08-24 21: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ㅎㅎ
제가 지금 이거 읽으면서 킬킬 대니까 N군이 "왜?"라며 옆에 왔길래 보여줬어요.
제가 잘 웃지 않는 사람이라 모니터 보면서 킬킬거리는게 신기했나봐요,,ㅎㅎㅎㅎ

무스탕 2011-08-25 16:44   좋아요 0 | URL
정성이한텐 이야기 해 줘도 시큰둥 하던데 N군은 재미있어 하던가요?
전 재미있었는데 애들은 별룬가 했어요.
근데 정말 재미있지 않나요? 푸하하하하~~~ 소금이 짰대요. 푸하하하하~~~~

꿈꾸는섬 2011-08-24 23: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ㅎㅎㅎㅎㅎㅎ
저도 한참 웃었어요.

무스탕 2011-08-25 16:44   좋아요 0 | URL
맞아요. 꿈섬님. 우린 이런거 재미있어요 ^^

소나무집 2011-08-25 09: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한참 웃었드레요.ㅎㅎㅎㅎㅎ

무스탕 2011-08-25 16:44   좋아요 0 | URL
이런 유머는 암만해도 엄마들 용인가봐요. ㅎㅎㅎ

saint236 2011-08-25 10: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 사건으로 문책을 당한 은행 직원 식초는 3일을 쉬었다.
신문기자 설탕은 이 사건을 심도 있게 다뤘다.
담당경찰 담요는 조용히 덮으려고 했다.
ㅋㅋ

무스탕 2011-08-25 16:46   좋아요 0 | URL
으하하하~~~ 식초가 쉬었으니 어쩜좋아요. 설탕기자가 사건을 잘 맡았네요.
담요경찰은 이런거 덮으면 안되는데 덮으려 하다니..
어째 이렇게 말들이 재미있을까요? ㅋㅋㅋㅋ

pjy 2011-08-25 15: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하하하, 소금은 배후였군요^^; 재밌는데요~

무스탕 2011-08-25 16:46   좋아요 0 | URL
저도 소금이 짰다는 말에 발라당 뒤집어 졌었어요 ^^
 

대부분이 그렇지만 이번에도 문득.. 

 

정성 ; 엄마. 지금 뇌속은 깜깜할까? 

무스탕 ; .... -_- 글쎄다.. 빛이 들어가질 못하니 그렇지 않으려나? 

  

 

정말 생각도 못했던 건데 확인할 방법도 없고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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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녀고양이 2011-08-18 12: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코알라가 오늘 날잡고 <지성정성> 시리즈 다 보겠답니다... 아하하.

무스탕 2011-08-18 20:55   좋아요 0 | URL
다 읽어 봤답니까? 코알라가 이상한 오빠랑 아줌마야.. 그러진 않던가요. 흐흐흐...

마녀고양이 2011-08-24 10:50   좋아요 0 | URL
웃느라 미치려고 하길래,
30분 후에 못 읽게 끊었습니다........ 안 그러면 숨 넘어가겠더라구요.

무스탕 2011-08-24 14:30   좋아요 0 | URL
12세 미만은 보호자의 보호관찰이 필요합니다 - 요건가요? ㅎㅎㅎ

pjy 2011-08-18 13: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뇌속의 신경세포가 자체발광하면서 현란할지도 몰라요^^ 밤에 눈감아도 눈앞은 환상적이잖아요ㅋ

무스탕 2011-08-18 20:57   좋아요 0 | URL
우리가 티비에서 종종 보는 뇌세포 줄기들에 뭔가가 흐르면서 번쩍번쩍 한다면 정말 머릿속이 휘황찬란할거에요.
어쩜 정말 우리 머릿속에서 번개가 칠지도 몰라요! ^^

BRINY 2011-08-18 14: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으흠... 눈을 통해서 빛이 들어가지 않을까요???

무스탕 2011-08-18 20:58   좋아요 0 | URL
음.. 그렇다면 빛이 있는 곳에선 조금쯤은 빛이 있을수도 있겠어요.
대신 빛이 없는 깜깜한 곳에선 완벽한 어둠을 느낄수도 있겠구요.
오~ 궁금타!!

chika 2011-08-18 16: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뇌속은 깜깜할꺼예요. 지금 내 머리가 텅텅 비어 있어서리... ㅡ,.ㅡ

무스탕 2011-08-18 20:59   좋아요 0 | URL
치카님 머리가 텅 비어 있다면 깜깜한 대신 말랑말랑할거에요.
이제 새로 꽉꽉 채우기 좋도록 준비가 되어 있는거지요.
전 이미 딱딱하게 굳어서 건들면 뿌숴질거에요 -_-;

hnine 2011-08-18 17: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성이가 무슨 의미로 깜깜하냐고 물었을지 궁금하네요. 빛이 들어오지 않는 상태의 그 깜깜한 것을 말한 것이었을까요? 아니면 조용히 잠자고 있는 상태를 말한 것이었을까요?

무스탕 2011-08-18 20:59   좋아요 0 | URL
맞아요. 빛이 없어서 깜깜한 상태를 말한거에요.
그래서 제가 '그럼 우리 뚜껑을 열어볼까?' 했더니 '그럼 빛이 들어가잖아' 그랬으니까요.

2011-08-22 18:02   URL
비밀 댓글입니다.

무스탕 2011-08-23 14:27   좋아요 0 | URL
이건 도저히 확인이 불가능할것 같은데 제가 생각 못한 다른 무슨 방법이 있으려나요?
제 단순한 생각엔 열어보지 않곤 방법이 없을듯 싶은데 열면 빛이 들어가니 확인이 불가능하고..;;;
아.. 오늘은 모처럼 덥습니다 :)

메르헨 2011-08-24 10: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제 밤 아이가 하는 말...
아이 : 엄마, 내 입 속 색깔은 어때? 깜깜하지?
(혀를 들어올려 입천장에 붙이며 하는 말)
나 : 어, 깜깜해 아무것도 안보여...
아이: 그치? 그럼 지금은 뭐가 보여?
(혀를 내리고 입에 든 밥을 보여준다 ㅎㅎ)
나 : 와우. 다 보여! 맛있는 밥...멸치도 보이고 김치도 보이고 다 보여!
이러면서 놉니다.
정성군 처럼 뇌가 궁금하다고 하면 어찌 답을 해 줄런지...^^

무스탕 2011-08-24 14:29   좋아요 0 | URL
전 제가 확인할수 없는걸 물어볼때 미루는 말이;;;
'네가 직접 실험을 하고 관찰을 해 봐. 엄마는 적극 지원해 주마!'
그런데 머릿속이 궁금하다는건 하여간 방법이 없더라구요. ㅋㅋ

애들은 하여간 궁금한것도 많고 보여주고 싶은것도 많아요 ^^
 
잠시..

어제 저녁 늦게 11시가 다 된 시간에 도착했습니다.  

이것저것 정리하고 잠자리에 들기전 시계를 보니 1시가 다 됐더라구요. 

그리고 오늘 하루 출근했고요. 

덕분에 몸은 천근 눈은 만근.. =_= 

그래도 할건 해야죠!!

 

 

무스탕 2011-08-10 18:07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이 상자 안에는 정성이가 들어가 있었습니다 ^^ 

제가 댓글에 사진을 올리는 재주가 없으므로;; 당첨자 발표를 할때 이 댓글을 복사해서 사진을 첨부해서 페이퍼로 다시 작성하겠습니다.
 


마노아님 - 만화책
다락방님 - 강아지
순오기님 - 토끼 
치카님 - 정성이 
하늘바람님 - 책
세실님 - 정성이
같은하늘님 - 정성이
울보님 - 난(蘭) 
뽀송이님 - 토끼 

이렇게 적어 주셨습니다. 

저를 너무도 잘 아시는 분들이 생각보다 많아서 놀랐다지요 ^^;;; 

세 분께서 정답을 맞춰주셨어요.  

두 분께 드리겠다고 했는데 세 분이 맞춰주셨으니 세 분 모두 책을 보내드릴게요. 

고르신 책이랑 주소 삼종세트 비밀글로 남겨주세요 :)  

 

참여하고 같이 웃어주신 님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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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오기 2011-08-16 22: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푸하하하~~~~~~ 정성이가 들어 있었군요.
이런 문제를 내는 무스탕님이나 맞추시는 분이나 참 대단하십니다!^^

천근 만근을 나누어 가지면 좀 가벼워질까요?
절반은 제가 떼어가니까 푹 쉬십시오!!^^

무스탕 2011-08-18 11:53   좋아요 0 | URL
저 상자는 정성이 의자를 주문했더니 생긴 상자에요.
상자가 하도 크니까 정성이가 들어가고 싶어졌나봐요. 들어가도 될까? 묻길래 집어 넣었지요 ^^;;

순오기님께서 절반 뚝 떼어가 주셔서 제가 많이 가벼워 졌습니다. 오늘 출근할땐 몸이 많이 가벼워져서 좋았어요. 이제 밥먹으러 가야죠. 역시 먹기위해 일하는게 맞아요. ㅋㅋㅋ

마녀고양이 2011-08-17 01: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우, 참여해야지 하고는 결국 못 했는데
했다 하더라도 절대로 제 상상력으로는 맞추지 못 했겠군요.

사십구제는 잘 치루셨는지요? 출근하셨다니 많이 피곤하시겠어요.
건강 챙기시구요... 즐거운 문제, 감사합니다!

무스탕 2011-08-18 11:57   좋아요 0 | URL
참여를 해야지 하셨음 참여를 했어야지 참여를 못하심 어쩌요?! 앙~~?! ㅎㅎ
힌트 없이 맞추기가 어디 쉽나요? 전 맞추신 분들이 신기할 뿐입니다 ^^;
(지금도 사무실 알바생 두 명한테 물어보니 모두 의자라는 단순대답뿐...ㅠㅠ)

사십구제라고 해도 시어머니께서 교회를 다니시니 하나도 차리는것 없이 그저 추모공원에 가서 시아버님 한 번 뵙고 가족끼리 점심 먹고 집에 간게 다에요.
그 다음엔 집에서 4박5일동안 이것저것하며 지내다 왔지요.
다만 시이모님 세 분이 오셔서 먹고 놀고 그러느라 쫌 일이 많았달까..;;;

라로 2011-08-17 01: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참여할까 하다가 말았아요!!
정성일거라고 생각은 했지만 그러면 무스탕님 허리가 휠까봐~~~.^^;;

사십구제도 지내시고 휴가도 보내시고 거기다 일까지 하러 가시고!!
무스탕님은 정말 원더우먼이세요!!!

무스탕 2011-08-18 11:59   좋아요 0 | URL
제 허리가 휘다 못해 끊어지더라도 나비님이 참여를 했어야 빛이 5만배는 더 나는걸 진정 몰르셨나요 ㅠ.ㅠ

시골에 가서 일 한건 별로 없어요. 논으로 밭으론 신랑이랑 시동생이랑 시어머니만 나가시고 전 집에서만 니롱내롱..
원더우먼은 절대 못하고요, 그냥 날라리 탕이에요. 크~~~

hnine 2011-08-17 07: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맞추신 분들이 놀라워요. 무슨 신통력을 지니셨을까요? 당연히 책일거라 생각한, 하지만 그게 답은 아닐것 같아 참여하지 못한 hnine 조용히 물러가옵니다...ㅋㅋ

무스탕 2011-08-18 12:01   좋아요 0 | URL
저도 맞추신 분들이 놀라워요 @_@ 저도 이 분들이 신통력을 지니셨나?! 했다니까요. ㅎㅎㅎ
그저 뭐든지 던져 주시지 그냥 가시면 섭섭하잖아요.
담엔 꼭 한 마디 남기셔야 합니다 ^^

세실 2011-08-18 11: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이 영광을 치카님께 돌려야 할듯. ㅋㅋ
감사해요^*^
잘 돌아오셨군요. 제가 요즘 후회스러운 일을 해놓은게 있어서 알라딘이 들어오지 않아요. ㅠㅠ

무스탕 2011-08-18 12:08   좋아요 0 | URL
나눔의 영광은 더욱 보람된 것이라지요 ^^
무슨 일인진 모르겠지만 하여간 잘 마무리 되길 바랄게요.
오늘 날이 오랜만에 좋습니다. 이런 맑은날같은 맘이 늘 세실님 곁에 머무르길.. :)

아, 글구 책은 이따 저녁때 집에 가서 주문할게요.
여긴 사무실 남의 컴이라서 금전 거래는 좀 그렇거든요 ^^

chika 2011-08-18 16:12   좋아요 0 | URL
ㅎㅎㅎㅎㅎ
세실님! 저도 무척 기뻐요! (무스탕님께는 좀 부담을 더 드린셈이지만 ^^)

2011-08-18 11:56   URL
비밀 댓글입니다.

같은하늘 2011-08-18 14: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헉~~ 무스탕님과 같은 기간에 휴가중이라는 반가운 마음과 오랜만에 들렸다 접한 시아버님 소식에 안타까워 댓글 남기다 별첨했는데 저까지 상품을 주신다니 몸둘바를 모르겠습니다. 제가 요즘 책과 가까이 지내지 못해 잠시 고민 좀 해봐야겠습니다.

무스탕 2011-08-18 20:51   좋아요 0 | URL
시아버님의 명복을 빌어주신것도 감사드리고 이벤트 참여까지 해 주셔서 훨씬 더 감사하답니다 ^^
저를 콕-! 찝어내 주셔서 놀랐다지요. ㅎㅎㅎ
고민은 쪼끔만 하시고 좋은책 고루시어요~ :)

chika 2011-08-18 16: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무스탕님, 이리 고마운 말씀을! ^^

제가 여행 계획중인거 아시죠? 아무 준비도 안됐는데 벌써 열흘쯤 뒤면 휭~ 떠났다 올거예요. 그래서 요즘 이탈리아 여행책을 눈여겨 두고 있었어요.
'이탈리아 소도시 여행'
아씨시와 베네치아는 꼭 가보고 싶었던 곳인데 마침 이 책에도 실려있네요. ㅎ
이 책을 받아도 될까요?

2011-08-18 16:14   URL
비밀 댓글입니다.

무스탕 2011-08-18 20:53   좋아요 0 | URL
책 주문 했어요. 내일모레 들어간대요.
책 소개에 나온 사진만 봐도 아주 좋더라구요. 제 몫까지 좋은 구경 많이 하고 오셔야 합니다 ^^

암만생각해도 맞추신 분들이 넘넘 신기해요.
그런 문제를 내 놓고도 못맞추리라 생각한 저도 문제지만요.. ^^;;

다락방 2011-08-18 17: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무스탕님. 저는 정말이지 정성이일 거라고는 단 한순가도 생각하지 못했어요!!!!!

무스탕 2011-08-18 20:54   좋아요 0 | URL
ㅎㅎㅎ 저 같았어도 생각 못했을거에요, 다락방님.
저한테 누군가가 그런걸 물어본다면 전 '안 쓰는 주방용품' 이라 대답했을지도 몰라요 ^^;

꿈꾸는섬 2011-08-18 23: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49제 잘 치르고 오셨군요.
상자 속의 정성군을 보고 깜짝 놀랐어요.ㅎㅎ
문제를 내시는 무스탕님과 문제를 맞추시는 알라디너들 모두 대단하십니다.ㅎㅎ

무스탕 2011-08-19 15:12   좋아요 0 | URL
네. 휴가까지 붙여서 5일동안 머무르다 올라왔습니다.
판도라의 상자가 아니고 정성이의 상자가 되겠습니다. ㅎㅎ
이렇게 저를 잘 아시는 분들이 두루두루 계신 알라딘 서재는 정녕 무서운 곳이라지요. ㅋㅋㅋ

하늘바람 2011-08-19 10: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맞추신 분들이 넘 대단한 것같아요 ㅎㅎㅎ

무스탕 2011-08-19 15:12   좋아요 0 | URL
그렇죠? 암만해도 세 분께는 상자속을 뚫어 보는 초능력이 있나 봅니다 ^^

2011-08-19 20:04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1-08-20 11:31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1-08-23 10:44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1-08-23 14:28   URL
비밀 댓글입니다.

chika 2011-08-22 23: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아, 무스탕님! 책을 받았어요. 그냥 스르륵 훑어보기만 했는데도 막 심장이 두근거리고 책이 멋지더이다!
책선물, 고맙습니다. ^^

무스탕 2011-08-23 14:29   좋아요 0 | URL
저도 책 소개 글을을 보면서 치카님이 더욱더욱더욱 부러웠다니까요!
이런곳엘 가시는구나!! 하고요.
책이랑 정말 똑같은지 잘 보고 오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