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두의 피부증상은 가려운 물집으로 시작되는데, 붉은 반점 위에 맑은 이슬방울 같은 모양의 물집이 특징적입니다. 발진이 나타나기 하루 전쯤에 미열과 몸살이 나타납니다. 처음에는 몇 개의 구진이 발생하여 빠르게 물집으로 변하며 많은 수의 물집이 주로 몸통에 먼저 나타났다가 2-4일 동안 팔다리, 얼굴, 머리 등으로 번지며 구강 등 점막에도 물집이 생길 수 있습니다. 물집이 터지면 갈색의 딱지가 되는데 점차 까매졌다가 발병 후 2주 정도면 떨어져 나갑니다.

수두 병변을 가려워서 긁다가 이차적으로 세균(주로 포도상 구균)이 감염되면 증상이 심해질 수 있습니다. 이차적인 세균 감염을 방지하기 위해서 피부를 청결히 하고 매일 옷을 갈아 입히며 손을 자주 씻기고 손톱을 깍아주어 피부에 상처를 주지 않게 합니다. 장갑등을 끼우는 것도 피부에 상처를 막는데 도움이 됩니다. 목욕은 심하게 하지 말고 가볍게 샤워시키는 것이 좋습니다.

가려움증이 있을때는 차가운 물로 찜질을 합니다. 칼라민 로션을 바르면 도움이 되는데 이를 바르면 보기 흉하다고 조금씩 바르는 경우가 있읍니다. 약을 바를때는 많이 발라서 가려움증이 없어지도록 하여야하며 가려움이 심하면 먹는 약을 쓸수 있습니다.
열이 있는 경우에는 해열제를 먹이는데 아스피린등은 삼가하여야 합니다. 이것은 라이증후군을 일으킬 수도 있으므로 담당 선생님과 상의를 하여야 합니다. 외음부에 수두가 생겨서 아파할때는 타이레놀을 줄 수 있습니다.

수두의 전염은 호흡기를 통하거나 피부병변에 닿았던 물건을 통하여 전염이 됩니다. 전염성은 피부발진이 생기기 2일 전부터 발진이 나타난 후 6일 정도까지이며 잠복기는 10일 내지 3주 정도입니다. 수두에 걸리지 않았던 사람은 누구든지 발병할 수 있으며, 대부분 10세 이전에 감염됩니다. 한 번 수두에 걸리면 평생 면역이 생겨 다시 수두에 걸리지는 않지만, 나중에 대상포진이 걸릴 수 있습니다.

수두 백신을 맞으면 수두에 감염이 되어도 증상이 나타나지 않거나 가볍게 앓고 지나갈 수 있습니다. 수두는 증상이 특징적이라 피부과 의사가 보면 거의 한 눈에 알아볼 수 있을 정도로 진단이 쉬웠는데, 예방주사를 맞은 아이가 수두에 걸리면 전혀 증상이 안 생길 수도 있지만, 가볍게 앓고 넘어가는 경우가 많으며, 예방한 효과를 별로 못보는 경우도 있습니다. 또 이미 수두에 감염되었다 하더라도 감염된 지 4일 이내에 수두-대상포진 면역글로불린을 맞으면 수두의 증상을 완화시키거나 발병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대개 수두의 증상이 가벼우므로 이런 치료는 위험도가 높은 사람이 아니면 필요하지 않습니다.

병이 걸린 아이는 모든 병변이 딱지가 될 때까지(전염성이 없어질 때까지) 격리해야 합니다. 합병증이 생기지 않는 한 경과는 양호한 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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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설 2008-01-18 22: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니어야 할텐데.. 정말 무슨 수로 격리해요ㅠㅠ

무스탕 2008-01-19 15: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지성정성도 수두 예방주사 맞고 그랬는데 몇년전 정성이가 가볍게 수두를 앓았다고 하더라구요. 증세가 이상해서 소아과에 갔더니 의사샘 그리 말씀해 주셨는데 가벼워서 그랬는지 지성이한텐 옮기지 않고 저도 앓지 않고 그냥 넘어갔어요.
마로도 가볍게 넘어가야 할텐데 말이에요. 에효..

조선인 2008-01-21 08: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미설님, 주말동안은 친정에 대피했더랬어요. 주중에는 각기 다른 방에 격리해두고 있는데, 서로 보고 싶다고 울어대서 신파극이 따로 없어요. ㅠ.ㅠ
무스탕님, 해람이는 다행히 아직까지 증세가 없구요, 마로의 경우 수두가 왜 법정전염병일까 의아할 정도로 펄펄 납니다. 뾰루지가 조금 간지럽다는 것 외에는 전혀 아픈 데가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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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1-17 18:24   URL
비밀 댓글입니다.

울보 2008-01-17 23: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뻐요,
마로 책상 너무 마음에 들어요,

미설 2008-01-18 00: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마로 책상, 열심히 봤어요. 아이들도 모자도 정말 멋지네요. 저기 도라도라 카드가 보이는군요^^

라로 2008-01-18 00: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웅~ 아이들이 넘 귀엽다!!!
깨물어주고 싶어요~.ㅎㅎㅎ

마노아 2008-01-18 01: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깜찍 그 자체예요. 아유, 모자도 예쁘고 아이들도 이쁘고... 눈이 부셔요^^

조선인 2008-01-18 08: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속닥님, 둘 다 넉넉합니다. 고마워요.
울보님, 에, 그게 저, 실은, ㅠ.ㅠ
미설님, 마로 책상에 있는 마법천자문 카드는 안 보이시나요? ㅋㅋ
나비님, 헤헤, 고맙습니다.
마노아님, 원래 아이들은 빛이랍니다. 헤헤

토토랑 2008-01-18 13: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로도 마로지만.
해람이의 미모로움은 나중에 해람이 때문에 가슴 태울 아가씨 들이 많겠는 걸요~~

털짱 2008-01-22 23: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천사남매... 아, 부러워요.

조선인 2008-01-23 08: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토토랑님, 해람이는 쌍꺼풀이 크고, 마로는 속꺼풀이 있어요. 난 마로 눈이 더 좋은데 마로는 수술하고 싶어할까봐 그게 걱정이긴 합니다.
털짱님, 호호호 님도 할 수 있어요! =3=3=3
 

남편에게 맨 얼굴을 보일 수 없어 매일 새벽같이 일어나 화장을 하는 여자 이야기를 들었었다.
어려서는 그냥 좀 별스럽다 여기는 수준이었는데,
결혼 7년반차가 된 지금 생각해보면 그게 과연 가능한 얘기인가 싶다.

부부란 타인에게 보일 수 없는 밑바닥의 밑바닥까지 다 드러내보일 수 있는 사이가 아닐까.
가리고 치장하고 꾸미다 보면 과연 그 허상이 깨졌을 때 서로 견딜 수 있을까.
서로의 늙어감을, 속물화를 과연 감수할 수 있을까.

 

 

 

 

 

 

 

 

 

며칠전 부부싸움끝에 밥상 부시고 하는 얘기치고 뜬구름 잡네. ㅎㅎ
(혹시나 해서 덧붙이는데 1시간도 안 되어 화해하고 새밥상 사고 좋다고 낄낄댔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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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돌이 2008-01-15 22: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희는 절대로 물건은 안부숩니다. 돈이 아까워서.... ㅎㅎ
던지기에는 책도 좋아요. 안부서지고 소리 요란해서 효과 만점이고.... ㅎㅎ
그리고 맨얼굴 보이기 싫어 화장 어쩌구 하는 소리는 저도 별로 동의안됩니다. 부부가 그렇게 어려우면 평생을 어떻게 사나요? 그 분의 남편되는 분도 그렇게 아내에게 조심하면서 살까요? 아리쏭....

산사춘 2008-01-15 22: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남편님 일나시기 전에 화장부터 하라고 가르치던 강사도 있었는데요.
집이 업소도 아니고...

무스탕 2008-01-15 23: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처럼 1년에 한번도 화장을 안하는 여자들은 저런사람들에겐 여자축에도 못끼겠군요..
신랑이 먼저 일어나서 세수하고 나오면 푸시시 일어나는 무스탕은 어쩌라고.. --;

저희도 물건 안부숴요. 아깝거든요.. ^^;

perky 2008-01-16 01: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화장하는 여자가 부지런한 여자라는 말. 남성들이 만들어낸 횡포라고 생각해요. 제가 사는 곳은 화장 안하고 맨 얼굴로 다니는 여자들이 수두룩 빽빽.

순오기 2008-01-16 14: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부부란 편하게 친구가 되어가야 하는 사이 아닌가요?
50줄 가까워지니 짠한 연민이 느껴지는 사이로 발전돼요.
그래도 치열하게 부부싸움 할 때가 좋았더라고... ^^

Mephistopheles 2008-01-16 03: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밥상을 부셨습니까.....합기도 부부도 아니고...^^

sweetmagic 2008-01-16 03: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남편이 이쁘게 안 꾸미면 별로로 보일거 같은데요........-.-

조선인 2008-01-16 08: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바람돌이님, 책은 찢어지잖아요. 가슴 아파서 견딜 수 없을 거에요.
산사춘님, 그 강사 누군지 알 거 같아요. 난 채플에서도 들은 적이 있었던 거 같네요.
무스탕님, 둘 다 워낙 격한 성격이고 참을성도 부족해요. 보통은 재활용품 분리수거 모아놓은 걸 던지지만 그날은 점심 밥상 차리는 문제로 싸움이 되다 보니... 쿨럭.
차우차우님, 맞아요, 횡포에요.
순오기님, 연애시절이나 신혼 초에 비하면 애들 눈치가 보여 잘 안 싸우는 편이긴 해요. 어쩌다 싸우면 요란해서 그렇지. ㅠ.ㅠ
메피스토펠레스님, 최근 태권V를 자주 본 영향이 아닐까 싶습니다. 발차기 몇 번에 구멍 뚫릴 거라곤 저희도 예상 못 했습니다. -.-;;
스윗매직님, 쿠하하하 님은 신혼이잖아.

2008-01-16 20:20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8-01-17 08:08   URL
비밀 댓글입니다.
 

익숙하게 생활하던 유치원을 떠나 새로운 환경인 초등학교에 가게 된다. 1년 동안의 유치원 생활을 회상하면서 많이 의젓해진 자신과 친구들을 확인해 본다. 초등학교에 직접 견학을 가보고 초등학교에 가서 지켜야할 약속들에 대해 알아보며 입학 전 초등학교 프로젝트를 통해 초등학교생활에 대한 거부감을 없애고 흥미와 자신감을 갖고자 주제로 선정하였다.

<있는 책>

 

 


성교육책도 다시 한 번 다 읽을 것.

<학교 가기 전에 마로가 꼭 익혀야 할 것>
- 꼭 문 잠그고 화장실에서 볼 일 보기
- 도서관 예절 지키기
- 먹고 싶은 양만큼만 배식받아 딴 짓 안 하고 꼭꼭 씹어 밥 먹기
- 시간 약속 지키기
- 에, 또 뭐가 있을라나... 어렵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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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nine 2008-01-15 18: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마로가 초등학교에 가는군요. 일곱살 입학인거죠?
똘똘 마로, 잘 해낼겁니다.

바람돌이 2008-01-15 22: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런 준비리스트까지....
저는 그냥 알아서 하겠지? 못하면 깨지면서 하겠지 하고 있습니다. 다만 길에서 차조심 하는것만 열심히 준비시켜요. ㅎㅎ

무스탕 2008-01-15 23: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정성이 필통에 크게 써붙여 준게 '연필 잃어버리지 않기!' 에요..
하도 연필을 잃어버리고 와서요. 이름을 써 줘도 소용이 없더라구요.. -_-;

라주미힌 2008-01-16 01: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등교길, 하교길에 차 조심하기...

perky 2008-01-16 01: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시간이 정말 빠릅니다. 마로는 학교생활도 금방 적응하리라 믿어요.

조선인 2008-01-16 08: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hnine님, 네, 2월생이거든요.
바람돌이님, 다행히 집에서 학교까지 인도와 육교로만 갈 수 있어요. 학원 오고가는 건 다 차량이 해주구요.
무스탕님, 아, 그러고보니 라벨러도 사야겠어요.
라주미힌님, 정말 우리나라는 차가 문제에요. 흑흑
차우차우님, 고맙습니다.

미설 2008-01-18 00: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2월생인데도 올해 보내시는군요. 마로라면 물론 똘똘해서 잘할거라고 믿어요.
그래도 이만저만 걱정이 아닐 것 같은데요, 저도 열심히 봐두어야 할 것 같아요.

조선인 2008-04-28 14: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미설님, 이제야 댓글을 보고 다네요. 다행히 마로는 잘 적응하고 있는 편이에요.
 
로보트 태권브이 30주년기념 디지털 복원판 스페셜 한정판 (디지팩, 2disc)
김청기 감독, 김영옥 외 출연 / 아트서비스 / 2008년 4월
평점 :
품절


7살난 딸은 물론 이제 겨우 18개월 된 아들래미까지 태권브이 매니아입니다.
딸아이가 가장 좋아하는 노래는 태권브이 주제가가 되었고,
초등학교 입학하면 태권도학원 보내달라고 성화입니다.
아장아장 걷는 아들래미는 맨날 발차기 흉내내다가 툭하면 발라당 넘어지구요.

저 역시 당시의 기술과 제작비로 이 정도의 작화와 스토리와 완성도가 나왔다는 것에 감탄합니다.
태권도 동작이 매우 사실적이고 유려하게 묘사되었으며,
주제가도 한 번 입에 붙으면 떨어지지 않습니다.
무엇보다 획일적인 권선징악 구도나 인물 성격이 아니라
당시로서는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매우 입체적인 구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카프박사가 왜 악인이 되었는가 충실히 설명하고 있고,
인간이 되고 싶은 로보트 메리와 로보트가 되고자 한 카프박사를 훌륭히 대비시키고 있으며,
인간의 정체성은 피와 살이 아니라 인격에 있음을 강변하고 있다는 점도 획기적입니다.
딸아이가 매일 매일 보면서도 질려하지 않는 이유를 충분히 공감합니다.

다만 흠을 잡자면.
김박사! 기술연구소에서 태연히 담배를 피다니 도저히 용납이 안 됩니다.
윤박사도 문제입니다. 너무나 태연하게 가족에게 기밀유출을 합니다. 전화보안도 문제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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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돌이 2008-01-14 11: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태권브이는 아직 안보여줬는데 해람이까지 좋아하다니요. ㅎㅎ
요즘 우리 애들은 미야자키 하야오표 애니들에 열광하고 있습니다.

조선인 2008-01-14 18: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바람돌이님, 우리 아이들은 아직 자막영화는 별로인가봐요. 키리쿠키리쿠조차 시들해 하더라구요.
살청님, 누가 악당일까요? 과연?

전호인 2008-01-14 22: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ㅎ, 추억의 에니메이션이라고 해야하나요?
이런이런 다리를 너무 높이 올렸군요.
다치진 않았겠지요. ㅎㅎ

조선인 2010-05-31 08: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호인님, 이제서야 댓글 다네요. 다치진 않았었고 지금은 3년째 태권도학원을 다니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