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기 보다 정확히 말하면 9월 하순(!5일 이후)에 읽은 책;;
한국에 와서 제일 좋은 점은 엄마랑 매일 수다떠는거랑 한국책 맘껏 볼 수 있다는거네요~ ^^
도보 5분 거리의 저희 동네 도서관은 저의 완소 마실 장소 ㅋㅋㅋ
가쿠타 미쓰요의 책은 처음 읽었는데 나쁘지 않았어요.
도서관에서 발견하고 워낙 앙증맞길래 빌려왔는데 앉은 자리에서 홀딱 읽어버렸;;
하이드님의 뽐뿌로 지른 '이 책이 세상에 존재하는 이유'가 다음 타자로 대기중입니다 ^^
참 좋네요. 그야말로 한 장 한 장 넘기기 아까워하며 본 책.
문득 국립 중앙 박물관이랑 간송 미술관에 가고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온갖 외국 미술관은 다 다니면서 요 두 곳은 대학시절 이후로 가 본 적이 없네요;;
특히 간송 미술관은 찾아가기가 좀 어려웠던 기억만 남아있고 뭘 본 기억은 전무 ㅡㅡ;;
추워지기 전에 함 가야겠습니다.
뭐랄까, 이주헌씨의 책치고는 그냥 그랬어요.
현대 미술의 심장 뉴욕 미술이라는 제목에서 너무 기대를 많이 했던건지...
특히 MMA를 소개한 부분에서는 왠 고전부터 설명이 쫙 나와서리;;;
그냥 현대 미술을 중심(이지만 다는 아닌)으로 한 뉴욕 미술관 안내서라는 느낌이었어요.
음 이렇게 불평하지만 다음번 책도 살테니까 제발 3탄 북유럽편 좀 빨리 내줘요 ㅡㅡ;;

오소희씨 책은 처음 읽어보는데 괜찮네요.
사진들도 너무 아름답고 아이랑 같이 하는 여행이라 두 사람의 여행기를 읽는 기분이랄까.
다만 엄청 두꺼워서 가지고 다니기는 좀 힘들더군요 ㅡㅡ;; 거의 600 페이지 ㄷㄷ
요즘 쏟아져 나오는 여행기들의 믿거나말거나한 에피소드들을 보다가
이 책을 보니 좀 마음이 정화되는 느낌.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다른 책들도 찾아봐야겠어요.
김남희씨 책은 2권 산티아고편이 괜찮아서 3권 4권 참고 계속 읽었는데
이젠 안 읽을랍니다 ㅡㅡ;;; 이걸로 감상 끝;;;

아 이 책은 정말 완소 오브 완소네요 ㄷㄷ
이 책을 소개해주신 (이라고 쓰고 멋대로 눈팅하며 보관함에 담아버린;; 이라고 읽습니다)
마노아님께 진짜 감사드려요~
요즘 유명한 외국 학자들보다 우리나라 젊은 학자들의 책을 많이 찾아보는데요,
이 책도 정말 한 단어 한 단어 저자의 정성과 애정이 듬뿍 들어가있는게 느껴져서
하루 사이에 홀라당 읽어버리는게 미안하고 고마웠답니다.
특히 베르사이유 장미를 읽으신 여자분들에게는 필독서 ㅋㅋㅋ
^^;; 식탐정 13권.
이제야 겨우 진도 따라잡았나보다! 했는데 또 14권이 나왔네요 ㅡㅡ;;;
얼른 중고샵에 풀려랴 얍
그리고 지금은 이 책을 읽고 있습니다 (라기 보다 읽기 시작했습니다)
유재현씨 여기저기 많이도 돌아다녔네요 ㅎㅎ
꼭 읽고 싶었는데 가격의 압박 ㄷㄷ으로 망설이고 있다가
그냥 별 생각없이 도서관에 희망도서로 신청을 했는데
일주일만에 번개같이 빌려가라는 문자가 왔네요 ㅎㄷㄷ 도서관 서비스 짱입니다 ㄷㄷ
그래서 오늘 가서 아.무.도 읽지않은 완전 새 책을 넙죽 빌려왔답니다. 이게 왠 떡;;
도서관님 감사합니다. ㅋㅋ 추석 연휴 동안 잘 읽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