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먹는거에 좀 집착해서;; 먹는 만화에도 사족을 못쓰는데요, 
중고샵에서 식객을 하나하나 사서 모으고 있었답니다.
미국집에는 3권까지 가지고 있었고, 한국집으로 계속 그 뒷편을 사서 보내고 있었죠.
오늘 그 중 한 권을 잡히는대로 펼쳐들고 읽기 시작하였더랍니다. 

제가 집어든 권에는 맨 앞에 '독자들의 찬사'라는 코너가 있더군요. 
인터넷 서점이나 포털 사이트에 올라온 리뷰들을 모아놓은 것 같더라구요. 
뭐 당연히 식객 재밌어요 식객 짱짱~ 이런 글들인데 독자들의 소리, 그것도 맨첫장을 쓱 흝어보다보니
어디서 많이 본 글이 있는겁니다? ㅡㅡ;;

http://blog.aladin.co.kr/kellyin/781295

이게 무려 2005년에 제가 식객 1권을 쓴 리뷰인데 말이죠;  
이 리뷰가 앞뒤 핵심 부분만 추려서 그것도 첫장에 떡하니 실려있는거에요??????????
제가 쓴 리뷰와 토씨 하나도 틀리지 않을 뿐더러 다른 사람이 비슷한 리뷰를 썼을 가능성이 지극히 희박한 것이 
'친구가 LA 여행갔다가 기념품이라고 LA 한국 서점에서 15불이나 주고 식객을 사다 준' 사람이 그리 많을까요? ㅡ_ㅡ;;
더 황당한 것은 그 리뷰 아래에 떡하니 달려있는 아이디 ghlrnr2 <- 당신 누구십니까? ㄷㄷㄷㄷ
아니 무슨 훈늉한 리뷰도 아니고 저런 잡담같은 리뷰도 누가 퍼가나요 나 참 기가막혀서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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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로 2009-10-08 00: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머나!!정말 황당한@@,,,,요즘 드는 생각인데 세상이 무서워요,,,
많은 분들이 보셔야 할것 같아서 추천 누룹니다!!

다락방 2009-10-08 09:34   좋아요 0 | URL
저도 nabee님과 같은 생각으로 추천 누릅니다.

무스탕 2009-10-08 09:59   좋아요 0 | URL
저도 그랬어요.
정말 황당시러버라.. -_-+

Kitty 2009-10-08 16:32   좋아요 0 | URL
너무 황당하죠 ㅠㅠㅠㅠ
옆드려서 과자먹으며 빈둥빈둥 만화책장 넘기고 있다가 기겁해서 발딱 일어났다니까요 ㅠㅠ

하이드 2009-10-08 03: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http://book.daum.net/detail/preview/list.do?bookid=DGT4808934926566&keyword=ghlrnr2&barcode=4808934926566&sortType=relevance&tab=02&page=9#view

이거군요

두가지를 생각할 수 있는데, 첫째는 리뷰도용, 둘째는 출판사에서 맘대로 가져다 쓴 것

http://blog.yes24.com/blog/BlogMain.aspx?blogid=ghlrnr2
같은 사람이지 궁금하네요

일단 내용을 김영사master@gimmyoung.com 에 메일로 보내어 어떤 경위로 본인 허락 없이 리뷰가 홍보용으로 실리게 되었는지 항의하시고, 뭐라고 그러는지 봐야죠.

Kitty 2009-10-08 16:34   좋아요 0 | URL
헉 CSI 뺨치시는 하이드님 ㄷㄷㄷ 전 아무리 찾아도 안나오던데 ㅠㅠ
네 그 부분이 맞아요. 말씀들으니 황당해하고 그냥 넘어갈게 아니라 출판사에 꼭 문의해봐야겠네요.
메일까지 알려주시고 감사합니다 ㅠㅠ

무해한모리군 2009-10-08 09: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놀랍군욧!!!!

Kitty 2009-10-08 16:36   좋아요 0 | URL
정말 놀랍습니다 @_@ 별걸 다 퍼가는 사람이 있네요 ㅡㅡ;;;;

플레져 2009-10-08 23: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저두 전에 친절한 지인이 제 리뷰를 떡하니 갖다 쓴 책을 알려주셔서 출판사에 항의한 적 있어요.
사과도 받고 책 몇 권 정도 덤으로 받았는데 무지 찝찝했어요.
꼭 자초지종을 밝혀내세요! 정말 화나네요.

Kitty 2009-10-09 01:20   좋아요 0 | URL
헉 플레져님은 그런 일이 있으셨군요! 플레져님 명품 리뷰를 말도 없이 갖다썼다니 이런!(탕탕)
저도 하이드님 말씀 듣고 메일 보내야겠다고 마음먹은 참입니다.
허접한 글이지만 그래두 제가 쓴거라구요! 흥!
 

아무리 여기가 내나라지만 너무 오랜만에 자리잡고 살다보니 어리둥절한게 너무 많네요. ㅡㅡ
그래도 조금씩 적응 중...^^

1. 오늘 낮에 갑자기 라면이 먹고파서 부엌을 뒤졌지만 신라면 달랑 하나... 
(매워서 신라면 못먹는 1인 ㅠ)
그래서 라면을 사러 슈퍼에 갔지용...
못 먹어본 라면을 먹어봐야지 하면서 기웃거리다가 맛있는 라면? 이라는걸 발견하고 하나 입수...
그리고 제가 젤 좋아하는 콘초코 과자를 또 하나 집어들고 계산대로...

얼마에요? 1900원이요. 헉?????
라면이 얼마에요? 900원이요. 과자는요? 1000원이요. 
여기 할인슈퍼 아닌가요? 맞아요. 라면은 정가가 950원이고 과자는 1200원이에요.

뭐지 손바닥만한 라면이 천원이라니...............-_-
그나마 라면은 자주 안먹으니 괜찮은데 나의 주식 과자가 한 봉에 천원이 왠말이냐 ㅠㅠㅠㅠㅠ

2. 친구랑 만날 약속을 했습니다. 
약속 장소에 거의 다 도착했을무렵 친구한테 문자가 왔더군요. '지금 어디야?'
그걸 받고 '응 지금 거의 다 왔...'까지 열심히 문자를 입력하고 있는데 '나 도착했는데 어디냐구?' 다시 문자가 오더군요.
그래서 입력하던걸 지우고 다시 '어 아까 네 문자 받고 답장 보내고 있...'까지 쓰고 있는데 
'늦나보구나. 천천히 와. 나 먼저 xx네 들어가 있을께' 이런 문자가 또 왔어요 ㅡㅡ;;;;;  
문자 포기하고 그냥 전화했슴다 -_-;;;

그래서 저는 오늘도 문자입력을 열심히 연습하고 있습니다 ㅠㅠ 서바이벌 서바이벌 ㅠㅠ 

3. 명절에 가족들이랑 모여서 진짜 몇 년만에 TV를 보고 있었습니다.
TV에서 드라마를 하더군요. 뭐 '아가씨를 부탁해'라나 뭐라나...그걸 올케랑 둘이 앉아서 보고 있었죠.
근데 이건 뭐 드라마가 유치찬란에 뽕짝을 달리더군요 도대체 이 쌍팔년도 스토리 전개는 뭐지 ㅋㅋㅋㅋㅋㅋ 
막 비웃으면서 보는둥 마는둥 하고 있었답니다.

어마나 근데 곁눈질로 한 30분쯤 보다보니 점점 몰입이 되더군요. 게다가 남자 주인공이 쫌 훈훈한겁니다?
올케 저 남자 주인공 누구? 윤상현이라구요, 요즘 떴어요. (제가 TV를 전혀 안봐서 한국 연예인을 하나도 모름;;)
오잉 쫌 잘생겼네? 이러면서 보기 시작했는데 나중에는 놀아달라는 조카를 옆으로 팽개치고 엉엉 울면서 보고 있는겁니다; 
초반부에 하도 보는둥마는둥했던터라 오늘 맘잡고 다시보기(?)로 다시 봤는데 또 엉엉 울었다는 ㅡㅡ;;
진짜 완전 유치한데 왜 눈물이 나죠? ;;
하긴 제가 원래 역 신데렐라 스토리(여자가 신분 높고 남자가 머슴인 설정;;)를 워낙 좋아하기도 하고...
어쨌든 한국 드라마에도 조금씩 적응 중...^^




아 유치 ㅋㅋㅋ 그래도 저 양복입은 분 좀 멋지네요 ^^;
근데 왜 제 눈에 띄었나 했더니 아니나 다를까 木村拓哉를 닮았네용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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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드 2009-10-07 02: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윤상현이 연기를 잘하긴 하더라구요. 기무라 타쿠야랑 닮았나요? 뿜어내는 오라가 ^^;; 천지차이라 윤상현 토크쇼에 나온 거 봤는데, 넘 홀딱 깨서 혼자 레드썬하고 드라마에만 몰입하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ㅎ
이 드라마 대본이랑 연출은 막장인데, 윤상현하고 윤은혜가 너무 예쁘게 연기해줘서 그나마 사랑받고 있는 드라마에요.

Kitty 2009-10-07 14:02   좋아요 0 | URL
헉 토크쇼에서 홀딱 꺤다구요? 아웅 그럼 드라마만 봐야겠군요.
진짜 막장 드라마에요 웃겨서 정말 ㅋㅋㅋ 근데 두 주인공 그림이 잘 나오긴 하더군요 ^^
물론 기무라군과의 오라는 천지차이라서...
처음에 볼 때는 누굴 어렴풋이 닮았다 싶었는데 가물했다니까요 ㅋㅋ

2009-10-07 02:40   URL
비밀 댓글입니다.

마노아 2009-10-07 08: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매워서 신라면 못먹는 1인 2 ㅜㅜ
문자 패닉에 공감이 가요. 저도 그래서 문자는 참았다가 인터넷으로 보내던가 한답니다.ㅎㅎㅎ
아, 그런데 저 드라마가 슬픈가요? 본 적이 없어서 윤은혜가 막강 재벌 딸이고 윤상현이 집사라는 것밖에 몰라요. 오홋!

Kitty 2009-10-07 14:06   좋아요 0 | URL
오 신라면 못먹는 우리 둘 ㅠㅠ
저 드라마는 저도 1회만 봤는데요, 윤상현이 전직 제비 출신(?) 집사라네요.
근데 도대체 누가 요즘 집사라는 말을 쓰죠 아 웃겨서 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락방 2009-10-07 10: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저 드라마가 윤은혜 윤상현 러브라인인가요? 저는 저 오른쪽 젊은 남정네와 러브라인인 줄 알았는데요 ㅎㅎㅎ
정말 요즘 과자 못먹겠어요. 양은 쥐꼬리만큼 들고 비싸긴 우라지게 비싸죠 ㅠㅠ
문자 얘기 보고 빵 터졌어요. 하하하핫. 아마 저는 Kitty님 친구처럼 재촉하는 문자를 막 날리는, 그런 입장일 것 같은데요. 문자를 기가막히게 빨리 찍는다능 ㅋㅋㅋㅋㅋ (저는 문자요금이 통화료의 세배쯤 나와요 ㅎㅎ)

Kitty 2009-10-07 14:03   좋아요 0 | URL
저는 지난주 재방송분 14화(?)만 봤는데요 1회만 봤는데도 내용이 모두 파악되는 시츄에이션 ㅋㅋㅋㅋ
다락방님이 문자의 고수이시군요 오늘도 느림보 문자로 약속 잡느라 고생 좀 했네요 ㅠㅠ

이매지 2009-10-07 09: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윤상현은 가끔 어떤 사진보면 김탁후랑 정말 싱크로율이 90프로 이상 ㅎ
저 드라마는 몇 번 봤더니 대책이 없던데요 ㅎㅎ
키티님의 문자 연습을 위해서 개인지도라도 해드려야할까봐요 ㅎㅎㅎ

Kitty 2009-10-07 14:04   좋아요 0 | URL
그러게요. 저도 드라마 보면서는 잘 몰랐는데 사진 보고 앗-하고 깨달았답니다.
드라마는 뭐 80년대 스토리를 2009년 배우들이 연기한달까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들 문자 자신있으신가봐요 저도 더 열심히 연습해야 흑흑

무스탕 2009-10-07 14: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라면은 신라면이 최고야!! 외치는 1인. 그 맛있는걸 못드시다니요. 제가 다 슬퍼요... ㅠ.ㅠ
과자 정말 비싸죠? 애들 과자 사줄때 손이 덜덜 떨린답니다 -_-
문자는.. 저도 빨리 잘 찍어요 :) 그 이유때문에도 핸드폰 기종을 타회사로 옮기기 꺼려해요.
핸펀 사용한지 12년이 다 되어가는데 여지껏 LG 기계만 사용해서 삼성꺼로 바꾸면 저도 바부될거에요..;;;

Kitty 2009-10-07 23:44   좋아요 0 | URL
악 신라면 먹으면 배아파요 ㅠㅠ 얼른 매운것에 익숙해져야할텐데 말입니다 ㅋㅋ
과자가 엄청 비싸졌네요. 저는 과자를 항상 먹어서 생활비가 많이 듭니다 ㅡㅡ
저는 미국에서는 문자를 전혀 안보내서;;; 지금 어버버 중입니다 ㅠㅠ
 
거꾸로 달리는 미국 - 유재현의 미국사회 기행 유재현 온더로드 5
유재현 지음 / 그린비 / 2009년 5월
평점 :
절판


빳빳한 새 책을 받고 몇 장 넘길 때까지는 하루만에 훌떡 읽어버릴 것 같았는데 생각보다 오래걸렸다. 물론 거의 500페이지를 자랑하는 두툼한 볼륨 때문이기도 하지만 보통 여행서답지않게(?) 글이 빽빽하다.그만큼 하고 싶은 말이 많아서였을까. 요즘 여행 좀 했다하면 아무나 여행서 내는 세상이고, 하다못해 내 주위의 날라리 여행객들도 책냈다고 연락오는 형국인데 이 책은 그야말로 다른 여행기들과 차원이 다르다. 유재현씨의 전작 쿠바 여행기를 읽었고, 저자의 경력과 함께 독특한 접근법의 여행서라고 생각했지만 아무래도 '쿠바'라는 곳이 나에게는 미지의 세계였기에 호기심 반, 흥미 반에 그쳤었다. 하지만 이 책은 완전 뒤통수를 때린다. 허허, 이 사람 가본데 나도 대부분 다 가봤는데, 어쩜 나랑 이렇게 정반대의 것들만 보고 왔을까. 이건 놀라움을 넘어 경이적인 수준이다.

'거꾸로 달리는 미국'이라는 제목에서부터 감을 잡아야 했다. 사회운동하던 저자의 눈에 미국이 고깝게 보일리 없는 것이야 당연하겠지만 이렇게 500페이지에 가깝도록 주구장창 깔 수 있는 것은 거의 신기에 가까운 능력이다. 아니, 그만큼 미국이 모순과 위선의 나라이며, 까일 빌미를 제공하고 있다는 반증일까. LA에서 출발, 북진하여 캐나다에 잠시 발을 디뎠다가 다시 대륙을 횡단, 플로리다를 거쳐 남쪽으로 다시 반대 방향으로 대륙 횡단, LA에 도착하기까지 수많은 주와 도시를 돌면서 억압받고 착취당했던 계층(노동자들, 흑인들, 라티노들)에 대한 안쓰러운 시선과 함께 거대자본 및 기득권층에 대한 분노가 페이지마다 넘쳐난다. 독립전쟁이나 영토 확장과 같은 역사적 사실부터 대공황 및 금융 위기와 같은 경제의 흐름, 마릴린 먼로나 엘비스 프레슬리같은 연예계 뒷 이야기까지 술술술 풀어놓는 그 내공에 그저 감탄할뿐이다. 외지에 가서 진귀한 경험을 하고, 현지 사람들과 교감을 나누고 돌아와서 재미있게 풀어내는 여행기들과는 비교조차 할 수 없다. 이런 책은 몇 주, 몇 달 조사를 하고 공부를 한다고 해서 쓸 수 있는 글이 아니다. 나름 오랜 기간 동안 미국에 머물렀고, 학생부터 사회생활까지 하면서 볼거못볼거 다 보고 살았다고 생각했는데 이런, 나는 도대체 뭘 보고 살았던 것이더냐!   

비록 내가 저자의 생각에 100% 동의하지는 않는다 하더라도, 이정도의 배경지식과 이정도의 열성, 그리고 이정도의 외곬수라면 진심으로 감탄할만하지 않은가. 미국에 대해 알고 싶은 사람들에게도 좋겠지만 미국에 대해 '나름 알만큼은 안다고 생각하는' 사람에게 더 권하고 싶은 책이다. 이나라 저나라 많은 여행기를 읽었지만 감히 올해 최고의 여행기로 꼽아본다.  
 
* 한 가지 불만 아닌 불만이 있다면 사진이 좀 적다.
그만큼 글이 알찬 것은 좋지만, 그래도 여행기인데 묘사하는 풍경의 반쯤은 사진으로 실어줘야하는게 아닌가 ^^;;;  
하긴 그러면 책 분량이 얼마나 늘어났을지 상상이 좀 안가긴 한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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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노아 2009-10-07 08: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유재현씨 성향을 보건대 여행기보다 인문학 서적으로서 접근한 게 아닐까요.
유재현씨 책들은 다 보고 싶어요. 두 개인가 밖에 못 읽었어요.^^

Kitty 2009-10-07 14:07   좋아요 0 | URL
음 말씀 듣고보니 그렇네요 ^^ 인문학 서적치고는 사진이 빵빵하네요 ㅎㅎㅎㅎㅎ
유재현씨 책은 저도 바람돌이님께 소개받고 몇 개 읽었는데 대부분 좋더군요 ^^

플레져 2009-10-08 16: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책 욕심을 줄이고 있는 형편이라 당장 장바구니행은 아니지만 기억해두었다가 꼭 읽어야겠어요.

Kitty 2009-10-08 20:48   좋아요 0 | URL
앗 플레져님 >_< !!!!!
플레져님도 좋아하실 것 같아요. 저도 책 욕심을 좀 줄여야할텐데 쌓여있는 책은 어쩔꼬 ㅠㅠ 입니다 ㅠ
 

이라기 보다 정확히 말하면 9월 하순(!5일 이후)에 읽은 책;;
한국에 와서 제일 좋은 점은 엄마랑 매일 수다떠는거랑 한국책 맘껏 볼 수 있다는거네요~ ^^
도보 5분 거리의 저희 동네 도서관은 저의 완소 마실 장소 ㅋㅋㅋ


 

  가쿠타 미쓰요의 책은 처음 읽었는데 나쁘지 않았어요.
  도서관에서 발견하고 워낙 앙증맞길래 빌려왔는데 앉은 자리에서 홀딱 읽어버렸;; 
  하이드님의 뽐뿌로 지른 '이 책이 세상에 존재하는 이유'가 다음 타자로 대기중입니다 ^^

 







 

  참 좋네요. 그야말로 한 장 한 장 넘기기 아까워하며 본 책. 
  문득 국립 중앙 박물관이랑 간송 미술관에 가고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온갖 외국 미술관은 다 다니면서 요 두 곳은 대학시절 이후로 가 본 적이 없네요;;
  특히 간송 미술관은 찾아가기가 좀 어려웠던 기억만 남아있고 뭘 본 기억은 전무 ㅡㅡ;; 
  추워지기 전에 함 가야겠습니다.  

 

 

 

 

  뭐랄까, 이주헌씨의 책치고는 그냥 그랬어요.  
  현대 미술의 심장 뉴욕 미술이라는 제목에서 너무 기대를 많이 했던건지...  
  특히 MMA를 소개한 부분에서는 왠 고전부터 설명이 쫙 나와서리;;;
  그냥 현대 미술을 중심(이지만 다는 아닌)으로 한 뉴욕 미술관 안내서라는 느낌이었어요.  
  음 이렇게 불평하지만 다음번 책도 살테니까 제발 3탄 북유럽편 좀 빨리 내줘요 ㅡㅡ;;

   

 

 

  

 오소희씨 책은 처음 읽어보는데 괜찮네요. 
 사진들도 너무 아름답고 아이랑 같이 하는 여행이라 두 사람의 여행기를 읽는 기분이랄까.
 다만 엄청 두꺼워서 가지고 다니기는 좀 힘들더군요 ㅡㅡ;; 거의 600 페이지 ㄷㄷ 
 요즘 쏟아져 나오는 여행기들의 믿거나말거나한 에피소드들을 보다가
 이 책을 보니 좀 마음이 정화되는 느낌.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다른 책들도 찾아봐야겠어요. 

 

 

 

 

 
 김남희씨 책은 2권 산티아고편이 괜찮아서 3권 4권 참고 계속 읽었는데
 이젠 안 읽을랍니다 ㅡㅡ;;; 이걸로 감상 끝;;;  


 

 

 

 

 
  아 이 책은 정말 완소 오브 완소네요 ㄷㄷ  
  이 책을 소개해주신 (이라고 쓰고 멋대로 눈팅하며 보관함에 담아버린;; 이라고 읽습니다)
  마노아님께 진짜 감사드려요~
  요즘 유명한 외국 학자들보다 우리나라 젊은 학자들의 책을 많이 찾아보는데요,
  이 책도 정말 한 단어 한 단어 저자의 정성과 애정이 듬뿍 들어가있는게 느껴져서 
  하루 사이에 홀라당 읽어버리는게 미안하고 고마웠답니다.  
  특히 베르사이유 장미를 읽으신 여자분들에게는 필독서 ㅋㅋㅋ

 


 

  ^^;; 식탐정 13권. 
  이제야 겨우 진도 따라잡았나보다! 했는데 또 14권이 나왔네요 ㅡㅡ;;;
  얼른 중고샵에 풀려랴 얍

 

 

 


  

 그리고 지금은 이 책을 읽고 있습니다 (라기 보다 읽기 시작했습니다)  
 유재현씨 여기저기 많이도 돌아다녔네요 ㅎㅎ  

 꼭 읽고 싶었는데 가격의 압박 ㄷㄷ으로 망설이고 있다가
 그냥 별 생각없이 도서관에 희망도서로 신청을 했는데
 일주일만에 번개같이 빌려가라는 문자가 왔네요 ㅎㄷㄷ 도서관 서비스 짱입니다 ㄷㄷ  
 그래서 오늘 가서 아.무.도 읽지않은 완전 새 책을 넙죽 빌려왔답니다. 이게 왠 떡;;
 도서관님 감사합니다. ㅋㅋ 추석 연휴 동안 잘 읽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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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INY 2009-09-29 20: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귀족의 은밀한 사생활? 확 끌리는데요?
김남희씨 책에 대해서는 동감입니다.

Kitty 2009-09-30 12:43   좋아요 0 | URL
귀족의 은밀한 사생활 일단 한 번 잡숴봐...가 아니고 일단 한 번 읽어보세요 ^^;;;
김남희씨 책은 그만 읽죠 우리 ㅡㅡ;;

무스탕 2009-09-29 22: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특히 베르사이유 장미를 읽으신 여자분들에게는 필독서 ㅋㅋㅋ

읽다 못해 소장하고 있는 저는 꼭 읽어봐야 겠네요 ^^

Kitty 2009-09-30 12:43   좋아요 0 | URL
앗 무스탕님 베르사이유 장미 소장!!!!!!!
반드시 읽으셔야 하옵니다. 강추입니다! ^^

라로 2009-09-30 00: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주헌씨 책중 강추하시는거 있으면 알려주세요~.키티님이 자꾸 이주헌씨를 언급하니 이참에 하나 읽어 볼라구요~.ㅎㅎㅎ

Kitty 2009-09-30 12:47   좋아요 0 | URL
이주헌씨 책 중에서 제가 제일 예뻐하는 책은 화가와 모델이라는 책이에요. 화가와 모델들에 얽힌 이야기를 묶은 책인데요, 읽을 때도 넘 재미있었지만 어디 여행갈 때마다 찾아보는 재미가 쏠쏠하답니다. 미국에서 항상 생각날 때마다 들춰보다가 이사올 때도 짐이 들어갈 데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이 책만은 머리에 이고 왔어요.(저 원래 손씻고 책보는데 -_- 이 책만은 여기저기 접은 자국이랑 메모가 가득이라서요) 화가와 모델 외에 이번에 새로나온 '지식의 미술관'도 독특하고 아주 좋네요. 아직 다 읽지는 않았지만 추천합니다 ^^

라로 2009-09-30 23:42   좋아요 0 | URL
감사합니다. 두권 보관함에 넣었습니다~.^^

Kitty 2009-10-02 23:53   좋아요 0 | URL
네~ ^^

무해한모리군 2009-09-30 08: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일단 오주석과 귀족의 사생활 보관함에 밀어넣습니다 ^^
앙 저도 근처에 괜찮은 도서관을 뚫어야 할텐데요.

Kitty 2009-09-30 12:48   좋아요 0 | URL
오주석 선생 책도 너무 좋아요. 얇아서 금새 읽는다는게 흠(어디까지나 양 지상주의 ㅋㅋ)
괜찮은 도서관은 열 인터넷 서점 부럽지 않슴다! ^^

다락방 2009-09-30 09: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귀족의 사생활을 보관함으로 ㅋㅋ

Kitty 2009-09-30 12:49   좋아요 0 | URL
마노아님께 좋다는 이야기는 많이 들었는데 보니까 더 재밌더라구요.
다락방님도 좋아하실거에요 ^^

마노아 2009-09-30 10: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귀족의 은밀한 사생활은 정말 완소예요. 전 울 언니가 생일 선물로 준 거였는데 언니한테 사랑의 뽑뽀를 날릴 뻔(하지는 않고요..;;) 했어요.^^
참, 올해 간송 미술관 가을 오픈은 10월 18일부터 11월 1일까지에요. 어제 전화해 봤답니다.ㅎㅎㅎ

Kitty 2009-09-30 12:50   좋아요 0 | URL
오 저도 저런 책 선물로 줄 언니가 있었으면...ㅠㅠ 제 동생은 오히려 제 책을 훔쳐갑니다 흑흑
부지런한 마노아님 덕에 정보도 얻네요~ 감사드려요~ 간송 미술관 꼭 가야겠어요!

2009-10-06 19:50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9-10-06 23:23   URL
비밀 댓글입니다.
 
시세이도 티스 딥 오프 오일(클렌징 오일) - 230ml
시세이도 FITIT
평점 :
단종


한가한 토요일 오전에 화장품 리뷰~  

오일로 클렌징을 바꾼지 어언 몇 년...그 사이에 난다긴다 하는 오일은 대부분 사용해보았습니다.
알록달록 예뻐서 잡았다가 가격보고 기절한다는 슈에무*, 전세계적으로 엄청난 판매량을 기록한다는 DH*, 상큼한 록시*, 
그 외에 슈퍼에서 파는 여러가지 저가형 브랜드부터 올리브 오일까지.

그러나 가볍고 사용감이 좋으면 가격이 눈 튀어나온다든지, 지나치게 뻑뻑하고 문지르기 힘들다든지,
눈에 들어가면 세수하다말고 눈물을 질질 흘릴 정도로 아프다든지, 다들 뭔가 2% 부족하더군요. 

그런데 얼마전에 다른 제품을 주문하려다가 우연히 발견해서 주문해 본 이 티스 딥 오프 오일! 완전 좋아요!
왜 지금까지 이걸 몰랐던가!!!! (미국엔 없으니 당연하잖아 -_-;;)

얼굴에 물을 적시지 않고 사용하는 클렌징 오일의 특성 상, 뻑뻑하면 문지르기 부담스럽고 오일도 많이 사용하게 되죠.
그런데 이 오일은 너무너무 가벼워서 (개인적으로 슈에무*보다 더 가벼운 것 같아요) 싹싹 잘 문질러지고, 
향기도 거의 없어 눈과 코에 자극을 주지 않아요.
설명에 2분 정도 문지르라고 되어 있어서 쓱쓱 맛사지를 해줬더니 
피지?각질? 뭔지 모르겠지만 하여간 알갱이가 벗겨져서 엄청 시원합니다 ^^
물로 헹구면 살짝 매끌거림이 남기는 하는데, 어차피 폼클렌징으로 다시 한 번 씻어주게 되니 뽀독거리네요.

그리고 중요한 가격! 200m에 3만원 가까이 하는 DH* 제품도 싸다고 썼건만, 이건 더 싸네요! 야호-
슈* 클렌징 오일이 왜 그렇게 비싸야 하는지 결코 이해하지 못하는 1인으로서 이제야 원하던 클렌징 오일을 만난 느낌입니다.
지성 중성 건성 관계없이 산뜻하게 화장을 지워낼 가벼운 오일을 원하시는 분들께 강추! 
이제까지 클렌징 크림을 쓰시던 저희 엄마도 '유레카'를 외치시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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