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키너의 심리상자 열기 - 세상을 뒤바꾼 위대한 심리실험 10장면
로렌 슬레이터 지음, 조증열 옮김 / 에코의서재 / 200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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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strange thing was, the other patients seemed to know Resenhan was normal, even while the doctors did not. A number of the other confederates undergoing similar incarcerations all across the country also had this eerie experience, that insane could detect the sane better than the insane's treaters could. Said one young man, coming up to Rosenhan in the dayroom, "You're not crazy, You're a journalist or a professor." Said another, "You're checking up on the hospital."-70쪽

He watched the monkeys scream and thought love. What is love? Then, Harlow saw. The best way to understand the heart, was to break it.-13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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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록 중고 책꽂이를 몇불 주고 사와서 쓰고 있는 형편입니다만; 호시탐탐 노리고 있는 책꽂이가 있어요. 보고선 한눈에 반해서 저의 책꽂이 로망이 되었습니다 -_-;; 너무 예뻐요.

Design Within Reach 매장에서 본 것인데요 (근데 이 매장의 제품들은 가격이 전혀 design within reach가 아니라서 친구와 design within RICH라고 농담하곤 합니다;;; 예쁘긴 하지만요..의자 하나에 3000불!) 세로로 세우게 되어 있고 각 칸마다 5권정도씩 책이 들어갑니다. 아주 책이 많으면 곤란하겠지만 제가 가지고 있는 책 정도면 충분할 것 같아요. 큰 것과 작은 것이 있는데 저는 작은 것이 마음에 듭니다.



모양은 심플해요.

요렇게 구석에 장식해 놓아도 예쁠 것 같아요.

뭔가 좀 있어보입니다;;;;


책 말고 다른 장식품을 놓아도 예쁘겠어요.

근데 또 생각해보면 저 책꽂이에는 근사한 하드커버, 미술관련 서적 같은 걸 꽂아놔야 뽀대가 나겠어요;;;  (그런 책 없는데..대략 난감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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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드 2005-12-12 08: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흠. 책들이 저렇게 쪼로록 누워 있는걸 보니, 기분이 묘하네요. ^^;
저도 이런 책꽂이 하나! 정도는 있었으면 좋겠어요. >.<

하늘바람 2005-12-12 09: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음 그런데 책을 가로로 꽃으면 밑에 있는 책 빼기가 어렵던데요

chika 2005-12-12 09: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호~! 저도 이런 책꽂이 하나! 있으면 좋겠어요. 새로 구입한 도서는 여기 꽂아서 쉽게 빼볼수있게요. 멋있는데요? ^^

piano避我路 2005-12-12 09: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멋집니다. 하나 있으면 좋겠다... 가격은 얼마나 하려나???

날개 2005-12-12 16: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오~ 치카님 말이 맞아요! 금방 사와서 곧 볼 책들 주루룩 꽂아두면 좋겠다..ㅎㅎ
안그래도 우리집에는 저런 형태로 책이 누워있어요.. 방바닥에..^^

Kitty 2005-12-13 01: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이드님/ 저희집 거실에 딱 저거 하나 놓을 공간도 있는데 말입니다..항상 가격이 문제지요 -_-;;
하늘바람님/ 좀 그렇겠죠? 각 단의 맨 밑에 있는 책은 잘 안 읽는 책으로 -_-;;
치카님/ 저도 갖고 싶어서 침을 줄줄줄 -_-;;
피아노님/ 가격은 큰 것이 우리나라돈으로 20만원이 넘고 작은 것이 20만원 가까이 한답니다. 너무 비싸요 ㅠ_ㅠ
날개님/ 하하하하 방바닥에 책이 쪼르라니 누워있는 상상을 하며 한참 웃었어요 ^^
 

오늘 맘먹고 집에서 좀 먼 도서관에 갔었습니다. (그래봤자 운전해서 15분 정도지만;;) 가끔 가는 동네 도서관은 규모가 작아서 책이 별로 없거든요. 이것저것 빌리려고 잔뜩 메모해서 들고 갔는데 역시 큰 도서관이라 책이 넘 많아서 행복했습니다. 그런데 그것과 별도로 오늘의 수확은 바로 international books 코너! 세상에 한국책이 잔뜩 있고 일본책도 있더군요!! 완전 흥분해서 꺅꺅거렸어요. 왜 진즉 거길 안가봤나 몰라요.


거의 보고 감격으로 눈물 흘릴뻔..ㅠ_ㅠ 생각보다 꽤 많아서 200-300권은 되겠더라구요. 열심히 빌려다 읽어야겠어요. 일단 수필집 몇 권을 빌려왔습니다.

한국책만큼 많지는 않지만 일본책도 약간 있더군요. 제일 흥분한 것은 정말 읽고 싶었던 미시마 유키오의 '봄의 눈'이 있었다는 것입니다. 만세만세만세!! 며칠 전에 페이퍼도 썼었는데 이게 무슨 우연인지..어쨌든 냉큼 빌려왔습니다. 기대 만빵이에요!! 그 외에 하루키, 무라카미 류, 유미리씨의 책도 보이는군요. 



 

 

 

 

 

 

 

 

 

 

 

 

 

 

이것 외에 다른 책도 잔뜩 빌려왔습니다.




스키너의 심리상자 열기

 

 

 

 

 

 

 

보통의 여행의 기술

 

 

 

 

 


 

하늘바람님의 리뷰를 읽고 빌려온 두 친구 이야기

(표지가 상당히 적나라하네요 -_-;;)

 

 

 

 

 


 

쇼퍼홀릭 작가의 다른 소설

(저 이 작가 좋아하나봐요? 벌써 4권째 -_-;;)

 

 

 

 



 

 

Marc Levy의 천국 같은

 

 

 

 

 우하하 뿌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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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바람 2005-12-11 15: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머나 원서로? 대단하십니다.

하이드 2005-12-11 15: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르크 레비의 책 원제는Et si c'e'tait vrai... ' 지금부터 내가 말하는 것을 당신은 믿을 수 없겠지만 '으로 나왔었는데, 영문 제목인 if only it were true. 가 맞네요. '천국 같은' 은 정말 쌩뚱맞아요. 영화화 하면서 그 영화 제목 따서 했나본데 말이죠. can you keep the secret 재밌어요. ^^ 전 책으로도 보고, 오디오북으로도 들었더랬어요.

세실 2005-12-11 16: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호 영어, 일어, 한국어까지...3개국어에 능통하시군요~ 부럽습니다~

BRINY 2005-12-11 19: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뱅쿠버로 어학연수갔을 때 도서관에서 일본책 잔뜩 빌려다 읽었던 기억이^^ 거긴 일본 만화책도 제법 있었어요.

Kitty 2005-12-12 02: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늘바람님/ 한국책이 넘 비싸서 할 수 없이..한권에 배송비만 만원이거든요 ㅠ_ㅠ
하이드님/ 그러게요..저도 책 이름 찾아넣으면서 if only it were true가 왜 '천국 같은'이 되었나 갸우뚱거렸어요 -_-;; 캔유킵시크릿 재미있군요. 기대되어요~ 이 작가는 글재주가 있는 것 같아요. ^^

Kitty 2005-12-12 02: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세실님/제대로 하는건 하나도 없어요 ^___^;;;
BRINY님/ 밴쿠버나 시애틀 쪽은 일본사람들도 제법 많아서 그런 것 같아요. 저도 그쪽 도서관 가보면 아시아쪽 책이 풍부하더라구요. 이 동네엔 일본사람들이 별로 없어서리..제 생각에는 유학생들이나 교민들이 도서관에 기증한 책으로 컬렉션을 만드는 것 같아요.

panda78 2005-12-12 22: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와, 일어까지! 멋지십니다-
근데 정말 외국에서 한국책 잔뜩 있는 광경을 보면 찡할거 같아요. ^^ 얼마나 좋으셨을지...

Kitty 2005-12-13 01: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판다님/ 일어는 일본에서 몇 년 산 덕에 서바이벌로다가 ^^;;;
한국책 주르르 꽂혀있는거 보니 눈물나더군요. 넘 좋아요 !! ^___^
 
넘버원 여탐정 에이전시 넘버원 여탐정 에이전시 1
알렉산더 매콜 스미스 지음, 이나경 옮김 / 북앳북스 / 2004년 6월
평점 :
절판




알라딘에서 여러번 추천글을 보고 읽기 시작했습니다. 원서의 아프리카 냄새가 폴폴 풍기는 표지도 좋지만 번역본의 악어 그림도 매력적이네요. 도대체 왜 악어일까? 했었는데 책을 읽고 나니 이해가 가더군요.

한마디로 끝없이 미소를 지으며 읽을 수 있는 책입니다. 탐정 소설이라고는 하지만 '탐정'이라는 말에서 연상되는 "복잡한 미궁의 살인사건" 등과는 거리가 멉니다. 오히려 여주인공 라모츠웨는 마을 고민 상담역+해결사의 역할에 가깝습니다. 고객에 대한 애정에서 나오는 독특한 해결방식이 그녀의 특기이지요.

처음에 책을 읽을 때는 아프리카를 배경으로 한 탐정소설이 도대체 어떤 내용일까? 너무 궁금했습니다. 하지만 읽다 보니 일어나는 사건들이 '어디서나 일어날 수 있는 흔한 사건들'이라서 오히려 놀랐죠. 사기 사건, 도난 사건, 유괴 사건 등등 세계 어느 나라에서나 흔히 지면을 장식하는 사건들이었습니다. 그 순간 깨달았죠. 아프리카는 우리와 전혀 다른 사람들이 사는 특별한 곳이 아니라는 것을. 아프리카에서도 우리와 비숫한 사람들이, 비슷한 생각을 하며, 비슷한 범죄 계획을 세우며 ^^;;, 비슷하게 인생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고 있음이 분명하니까요. 물론 풍습이나 생활방식은 약간씩 다르겠지만요. 오히려 아프리카에 쇼핑몰이 있다고 하면 왠지 신기한 것 같고, 아프리카에도 벤츠가 굴러다닌다면 눈을 똥그랗게 뜨고, 아프리카를 배경으로 한 탐정소설에서 뭔가 괴상한 사건을 기대한 제가 잘못일지도 모릅니다. 어디나 사람 사는 곳임은 변함이 없으니까요. 주인공의 마음을 통해서 아프리카를 고향으로 둔 작가의 아프리카 사랑이 느껴지는 좋은 책이었습니다.   

* 이 작가는 모든 명사를 동사로 활용해주는 독특한 문체를 가졌더군요. 그 점도 재미있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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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바람 2005-12-11 13: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음 원서로 읽어야 작가의 문체를 만나겠군요

물만두 2005-12-11 15: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안 팔려 더 안나온대요 ㅠ.ㅠ

하이드 2005-12-11 19: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 책 재미있죠? ^^ 우리나라의 표지는 영국판 원서 표지와 같습니다. 저도 영국판 원서 표지가 더 맘에 들어요.

Kitty 2005-12-12 02: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늘바람님/원서 중고를 90센트에 주웠어요 ^^;
물만두님/헉 그래요? 지금 2권까지 나왔나요? 안타깝네요...재미있는데 왜 안팔릴까.
하이드님/ 아~ 영국판 표지와 같군요. 그쪽이 더욱 일관성이 있는 것 같아서 좋네요. 2권의 기린 그림도 그렇구..^^
 
세월
김수현 / 샘터사 / 1999년 5월
품절


어느 날, 아버지가 술을 많이 드시고 기분 좋게 들어오셨다.
"얘야, 버스 정류장에서 정말 예쁜 아가씨가 예쁜 옷을 입고 있더라. 망설이다가 내가 물어 보았어. 아가씨 그 옷 어디서 샀소? 내게도 아가씨처럼 예쁜 딸이 있는데 사주고 싶어 그래요. 그랬지."
무뚝뚝한 아버지, 아무리 약주를 드셔도 용돈 한 번 건네주신 적 없는 아버지가 파란 만 원짜리 지폐를 여섯 장이나 내놓고 주무셨다. 나의 두 달 아르바이트 수입이었다.-42쪽

결혼이란 한 남자와 한 여자가 열쇠를, 우편물을, 보고 난 신문을 한자리에 놓겠다는 약속인 것을 나는 미처 알지 못했다. 그런 성가신 약속이 하고 싶어서 기나긴 밤 가슴을 설레었고, 울리지 않는 전화를 원망하며 사랑을 키웠던 것이다.-1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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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바람 2005-12-11 13: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아버지, 아빠 불러도 가슴저리는 이름이에요

Kitty 2005-12-12 02: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희 아빠가 술만 드시면 항상 전화해서 과자를 사다주셨거든요. 저걸 읽으니 왠지 아빠 생각이 났어요. ㅠ_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