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맘먹고 집에서 좀 먼 도서관에 갔었습니다. (그래봤자 운전해서 15분 정도지만;;) 가끔 가는 동네 도서관은 규모가 작아서 책이 별로 없거든요. 이것저것 빌리려고 잔뜩 메모해서 들고 갔는데 역시 큰 도서관이라 책이 넘 많아서 행복했습니다. 그런데 그것과 별도로 오늘의 수확은 바로 international books 코너! 세상에 한국책이 잔뜩 있고 일본책도 있더군요!! 완전 흥분해서 꺅꺅거렸어요. 왜 진즉 거길 안가봤나 몰라요.

거의 보고 감격으로 눈물 흘릴뻔..ㅠ_ㅠ 생각보다 꽤 많아서 200-300권은 되겠더라구요. 열심히 빌려다 읽어야겠어요. 일단 수필집 몇 권을 빌려왔습니다.

한국책만큼 많지는 않지만 일본책도 약간 있더군요. 제일 흥분한 것은 정말 읽고 싶었던 미시마 유키오의 '봄의 눈'이 있었다는 것입니다. 만세만세만세!! 며칠 전에 페이퍼도 썼었는데 이게 무슨 우연인지..어쨌든 냉큼 빌려왔습니다. 기대 만빵이에요!! 그 외에 하루키, 무라카미 류, 유미리씨의 책도 보이는군요.

이것 외에 다른 책도 잔뜩 빌려왔습니다.

스키너의 심리상자 열기

보통의 여행의 기술

하늘바람님의 리뷰를 읽고 빌려온 두 친구 이야기
(표지가 상당히 적나라하네요 -_-;;)

쇼퍼홀릭 작가의 다른 소설
(저 이 작가 좋아하나봐요? 벌써 4권째 -_-;;)

Marc Levy의 천국 같은
우하하 뿌듯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