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지금 도서관에 앉아 있다 숨통 틔울려고 왔는데 6시에 문닫으니 35분의 숨통시간이 남았다 아이들은 시청각자료실에서 논다 나는 책장들 사이에 앉아 숨고르기를 하고 있다
이 책은 만화책 치고는 독서에 대해 상당한 수준의 독서법을 이야기하고 있다 이를테면 자기계발서만 읽는 회원을 받지 않은 독서클럽회원들 이야기...김중혁도 자기계발서를 멀리하다가 읽긴 읽는다고 하던데. 필요하면 읽는 것이고 모든 것이 자기에게 맞는 독서인생을 사는 것이다
토마스 아켐피스가 한 이 말만큼 독서에 대해 잘 말해주는 구절이 있을까 싶어 간만에 밑줄긋기 해 본다 내 가슴과 마음이 동할 수 있는 어떤 책이 있다면 그곳이 어디든 <숨통>이 될 수 있다
![](https://image.aladin.co.kr/product/17442/88/cover150/k142534003_1.jpg)
"내 이 세상 도처에서 쉴 곳을 찾아보았으되, 마침내 찾아낸, 책이 있는 구석방보다 나은 곳은 없더라."
- 토마스 아 켐피스* 『장미의 이름(움베르토 에코) 서문에서 재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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