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흉은 헤겔이었군 ㅋㅋ 그 문체가 난해해서 이해시키려는 것이 무엇인지를 궁금하게 한다면 그가 전달하고자 하는 의미를 실행하고 있다는 것. 어쨌든 화나게 하는 게 의도였다면 적중 ㅋㅋ
앨피출판사의 루틀리지 시리즈는 어쩌다보니 계속 사게되는 데, 사상가들의 개념을 이해하는 데 있어 훌륭하다는 생각이 든다. 그거랑 별개로 걍 다 읽기 싫다.(몸을 비비꼬며 눈꼽떼기 하품하기)
책의 표지엔 이런 말도 적혀있다 : 퀴어 패러디 드랙 페미니즘 수행적 육체 우울증적 젠더 레즈비언 팔루스 … 프로이트와 라캉을 경유한 총명한 헤겔주의자 버틀러의 ‘정체성의 정치학’
그가 총명해서 난 우울하다…
당신만 버틀러의 글에 화를 내는 건 아닌 것이다. 버틀러의 글은 반복적이고 의문형이 많으며 암시적이고 뜻이 불분명해 보이기도 해서, 몇 쪽 읽고 나면 버틀러를 꼭 읽어야 하는지 자문하게 된다. - 😫 버틀러 해설자도 버틀러 글에 화냄ㅋㅋㅋㅋ - P37
‘혼란스럽고, 함축적이며, 필요 이상으로 난해한‘이라는 형용사는 버틀러를 이해하려다 좌절한 독자들이 그녀의 글을 읽으며 느끼는 감정을 정확하게 보여준다. 그러나 이 글에서 버틀러는 이러한 애매모호함과 난해함이 글의 핵심 중 일부, 아니 바로 그 핵심과 불가분의 것이라고 주장한다. - 😫 버틀러는 헤겔한테서 배웠다고 함. 총명한 헤겔주의자여… - P3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