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네카, 에픽테토스,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409)까지 읽었을 때 큰 깨달음을 얻었다. 

아직도(1권만) 500페이지가 남았다는 거고....... 
그런데 어쨌든 기원전이 끝나기는 끝났다는 거고!!! 

더 읽어보려고 했는 데, 다행스럽게도 오늘이 반납일이다...
470페이지에서 예수님 태어나셨는데.. 뭔가 시작되는 느낌이 드는 게, 너무.... 벅차지 않고 지겨워 ㅜㅜ
미안해 예수님.. 잠깐만 미룰게... 👏🏻 

이건 다 테스형 때문임..
아 진짜, 테스형!!!! 당신 제자들 왜그래??
나 정말 스토아 학파 싫어!

일단 반납하고 .. 잠시 내 마음에 들어온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의 황제님의 <명상록>과 함께 하다가 
근미래에 다시 빌려서 읽어야겠다. 

그러한 내 결심을 잊지 않기 위해 2권을 결제함.
넘 후 두꺼워서 누워서 읽으려고 이북으로 샀는데도 비쌈. 
할인 다 때려넣었는데도 오만원 넘었음. 오 아르테 출판사여, 돈 많이 버세요.
혹시 안팔린다고 가격 낮추고 그러면 안돼여! 나 진짜 화남! 
사서 꽂아두라고 만든 책 맞죠? 
하지만 이북으로사서 진짜로 읽는 사람 바로 여깄다!!!



‘좋은 사람이 되기 위해 필요한 것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세네카는 ‘의지voluntas’라고 대답했다.
-😂네, 의지를 갖추겠습니다. - P385

‘선택’과 함께 사유의 중심은 행위로 옮겨 가고 철학의 실천은 ‘우리에게 좌우되는 것’의 영역 안에서 행동의 완전한 이성적 단계에 도달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선택은 자아를 대상으로 하는 활동의 차원과 모든 인간에게 열려 있는 개인적인 발전의 차원에 주어진다. 모든 인간은 선택능력을 타고났으며 다른 모든 육체적, 정신적 능력과 마찬가지로 처음에는 미약하지만 모든 외부적인 환경으로부터 자유로운 스스로의 본성적인 차원을 확보하기 위해 스스로 훈련하는 기능을 가지고 있다. 완전한 훈련을 통해 선택하는 법을 터득하고 확보했을 때 모든 인간은 스스로의 행동과 존재를 완벽하게 자율적으로 다스릴 수 있다. 그래서 에픽테토스는 이렇게 말한다. "내가 선택proairesis한 것은 제우스도 이길 수 없다."
-😂 네, 제가 선택한 책이지요. 제우스 안이기고 싶은데. 이겨보자. 제우스 - P395

자아로의 귀가는 모든 형태의 경악과 불만족을 멀리하며 고통을 제거하고 현실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일 수 있도록 도와준다. 왜냐하면 현실은 이성적 질서의 결과이며 그러한 결과로 ‘기꺼이’ 받아들여야 한다는 것을 깨닫게 해주기 때문이다. 자아로의 귀가와 이를 통한 현실세계와의 화해는 실수로 범벅된 일상이 위협하는 개인적인 평화(아우렐리우스는 이를 평정eukosmia 이라고 부른다)를 회복시킬 수 있는 내면적 도구를 통해 이루어진다. 아우렐리우스는 자아로의 귀가를 통해 일상의 산만함과 실수에 저항하려는 철학적 노력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져야 하며 이러한 개선의 시도 자체를 습관처럼 항구적으로 만들 수 있어야한다고 보았다.
-😂 네, 황제시여, 기꺼이!! 황제도 귀가하는데... 나도 귀가해야지.. (자아로의)귀가습관 힘들어... - P3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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