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에 만난 문장, “복잡한 것을 복잡하게 인식하는 것”
물론 그것은 시간과 에너지가 들긴 하지만..
단순하고 간결하고 명료한 읽고 쓰기(에 대한 은근한 압박)가 싫다. 내가 책을 읽는 여러가지 까닭 중 하나는 복잡해지기 위해서다. 

사는 복잡스러움에 비하면 읽는 복잡함은 무해하고 때로 이롭기까지 하다. 
더 울퉁불퉁하고 거끌거끌한 생각들을 만나고 싶다. 나의 복잡 혼란함을 있는 그대로 드러내도 되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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