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도의 말들 - 사소한 것이 언제나 더 중요하다 문장 시리즈
엄지혜 지음 / 유유 / 201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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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 48시간 법칙을 만들었다. 순간 기분이 상하더라도 일단 참고 본다. 메시지를 주고받다가 황당한 말을 들어도 우선 좀 참는다. 메일을 쓰다가 전송을 누르기 전에 다시 한번 생각한다. 나의 이 기분 나쁨을 즉각적으로 전달하는 것이 나은가 따져 본다. 24시간이 지나고도 마음속이 부글부글 끓는다면, 또 24시간을 참는다.
이틀이 지나면 생각이 달라질 때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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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제 늦은 열 한시경 갑자기 속에서 깊은 빡침이 올라와 매우 정갈한 아무말 대잔치를 적어 발송해보내려다, 문득 이 책에 나온 48시간의 법칙이 생각나서 이틀 뒤에 보내려고 아껴놨었다.
이 책 읽기를 얼마나 다행인지 ㅠ_ㅠ...


하루가 채지나지도 않은 다음날, 자고 일어나자마자 안보내길 잘했다 싶었다. 어차피 내가 화난 건 나만의 사정이고 상대방의 사과를 받고 싶은 것도(진심이 아닐테니까) 화낸다고 뾰족한 방법이 생겨나는 것도 아니다. 그렇다고 문제가 사라졌다거나 마음이 편해지지도 않았지만, 다스리지 못한 분노로 상처주지 않은 건 다행이라도 생각한다.
유용한 구절이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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