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라딘을 멀리해야 한다.. 흑흑..
지난 주말 내내 우울한 기분을 쇼핑으로 풀었다. 드뎌 오늘 1착으로 알라딘 박스 도착.
상자을 열어 보니 한눈에 쏙 들어오는
어디선가 많이 본 듯 하면서도 새로운.. 그런 그림의 세계가 펼쳐 지고 있다.
파비아나님이 하이드님께 지름신을 내리고자 쓰셨던 페이퍼가 내게 지름신을 내려주실줄이야.. 그러나 그림에 푹빠져 버린 나는 후회하지 않으련다.
그런데 이 책은 그림때문에 그러나 책이 묵직하면서 유난히 책 냄새가 진하게 난다.뭐 그거야 잉크냄새겠지만 가방에 넣고 다니다가 혹여 흠이라도 날까 이 책은 곱게 집에서 한 장씩 맛을 느끼면서 들춰야 겠다.
그리고 내게 온 박완서님의 2권의 책. 흐흐 내가 좋아라 하는 1+1
당연히 안 살 수 없지 않은가?
흐흐 오래된 농담은 앞자리에 있는 직원에게 선물해 주기로 했다.
아 눈물의 워커홀릭
1+1원 찬스.. 그런데 이런 바보가 지난 번 주문할때 이거 재밌다던데 장바구니에 넣어 라고 생각하면서 엉뚱하게 1+1상품인 퍼플라인을 넣고 만것이다.
그냥 퍼플라인으로 만족해야지 했는데 리뷰나 페이퍼를 통해 이거 재밌다는 얘기가 나오자 눈물 훔치면서 구입했다... 흑흑
조카들 책..
내 초등학교 은사님이 쓰셨던 똑똑한 만화교과서 속담편을 조카들이 무지 좋아라 했다. 그래서 명언편과 고사성어 편을 이번에 재주문했는데 역시나 성공적이다.
분명 만화가 있어 재밌게 보겠지만 어디로 가든 서울만 가라 하는 마음이다.
지난 금요일 나의 은사님과 통화를 시도했다.
선생님 안녕하세요 저 ** 초등학교 졸업생 ##이요.. 기억하세요?
물론이지..
네 벌써 선생님 뵌지 5년정도 되었네요..
얘 그런데 넌 지금 나이가 서른 중반은 됐을텐데 아니 목소린 여전히 어린아이 같니
어머 선생님도.. 저도 이젠 눈가 주름 자글자글한 아줌마예요...
늘 선생님과의 통화는 즐겁다. 학창시절 안 좋은 기억도 많지만 그래도 내가 이렇게 자랄 수 있었던건 선생님들의 영향이 큰게 맞다.
책을 많이 읽도록 동기를 부여해주셨던 5학년때 이순옥 선생님... 뭐든지 열심히 하도록 이끌어 주신 6학년때 문향숙선생님.. 그리고 중학교 ..고등학교... 나를 일깨워 주신 모든 선생님께 감사하고 싶다.
이 야심한 밤..
23일에 있을 2차 조정을 위해 첨부 서류를 작성하던중 너무도 지겹고 하기 싫어서 딴짓을 해본다.
언제쯤이면 이 모은것에 해방되어 머리 편하게 잘 살 수 있을까?
아 맞다.. 오늘은 내 초등학교 친구가 결혼한지 11년 만에 시험관아기 시술에 성공해서 지금 몸조심 하고 있다면서 전활 했다.
내가 너한테 이런 말 하기 어려워서 많이 망설였는데 더 늦기 전에 얘기 해야겠다 싶었다고..
아 나는 정말 행복한 인간인가보다. 내가 나눠주는 사랑은 정말 손톱만큼 인데 돌아오는 사랑이 너무도 크니 말이다.
나를 걱정해주는 사람이 있고 생각해 주는 사람이 있다는 것만 으로도 감사할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