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눈물 날 뻔했던 또하나의 사건.

조금전 극구 사양하는데도 불구하고 언니랑 형부 그리고 조카들이 몰려왔다.

자기들이 용돈을 모아서 샀다면서 내미는 짝퉁 가방.

정말 값비싼 것에 어찌 견줄 수가 있을까?   뭉클하다..

언젠가 지나가는 말로 너넨 참 치사하다 이모가 이렇게 해주는데 늘 엄마 선물만 사지.. 두고봐 이렇게 말을 했었는데 그게 아이들 마음에 상처(?) 가 된 것일지도 모른다고 생각하니 미안하면서도 기분은 좋다.



조카들이 이걸 사기 위해 용돈을 모았을 생각을 하니 미안하기까지..

이걸 내밀때 조카들 말이 더 걸작이다.. 이모 내가 나중에 커서 돈벌면 진짜로 해줄께.. 근데 이거 진짜랑 똑같은 가짜래..

ㅋㅋㅋ 귀여운 울 조카들.



이건 언니랑 형부가 선물해준 물고기자리 귀고리...

 

서른 중반을 넘기는 신고식 치고는 쏠쏠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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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rryticket 2006-03-18 19: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인터라겐님 오랜만이어요,,잘 지내셨죠?
생일이셨던거에요?

물만두 2006-03-18 19: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머 축하드려요^^

조선인 2006-03-18 20: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축하드려요. 정말 기특한 조카들이네요.

월중가인 2006-03-18 20: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짭인가요?? 그렇담 정말 a급인걸요~~ 조카들이 너무 예뻐요// 그리고 축하드려요 >므<

세실 2006-03-18 22: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가방이 아주 예쁩니다. 흐 조카들 최고~~~
참참참 생일 축하드려요~~~




아영엄마 2006-03-18 23: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인터라겐님 생일 축하해요~~ 조카들에게 선물도 받으시고... 뿌듯하고 기쁘시것어요. ^^

Laika 2006-03-19 12: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축하드려요...^^ 전 그렇게 투덜대도 조카들이 선물 안사줘요...흙...

로드무비 2006-03-19 16: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가방도 너무 이쁘고, 축하드려요.
서른 중반, 절정입니다.
좋은 일 많이 생기시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