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계속해서 요가 가는 날만 비가 그것도 엄청난 폭우가 내려서 집을 나섰다가 도로 들어 오곤 했다.. 그러다 휴가 간답시고 하루 또 빠지고 월요일은 광복절이라고 빠지고 그러니깐 총 4번 빠졌다.. 1주일 하고 이틀만에 갔더니.. 이거 웬일...

가부좌를 틀었더니만 발목이 시큰거리고 발끝에 힘을 주니 쥐가 나고... 에헤라.. 디여다 정말..

강사가 너무 심하게 놀고 오신것 아니세요 하면서 처음오던날과 다르지 않다고 한다.. 흑흑.. 남들은 조금만 해도 유연해 지건만 어찌 이 뻣뻣한 뼈다구들은 야들거리는걸 모른단 말인가... 슬프다.

오늘 따라 자세 좋은 여자가 내 옆에 앉아서 척척 잘도 해낸다... 뭐냐..  텔레비전속에서 나오는 요가 잘하는 사람처럼 발이 목뒤로도 척 하고 올라가고 물구나무 서기도 된다.. 된장 된장..

나는 저렇게 되려면 정말로 5년짜리 수강증 끊어야 가능할 것 같은데...

집으로 오는 길.. 심하게 충격을 먹어서 그런가 비틀 비틀.. 나름대로 열심히 한다고 했는데 우찌 이리 삭신이 쑤시고 말을 안들을까...

나도 하루에 식초 한병씩 먹을까 보다...

지금은 활동 하지 않는 가수 민해경이 유연한 몸매를 위해 식초를 먹었다는 얘기가 생각나는 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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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져 2005-08-17 23: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두 오랜만에 오늘 요가했더니 뻐근~~ 하더라구요.
요가 알람벨을 맞춰놔서 매일밤 11시 30분이면 저는 요가 한답니다 ㅎㅎ
겨우 10분 하지만요 ^^

마늘빵 2005-08-17 23: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요가를... 하시는군요. 재밌나요? 관심은 있는데 시간이 없군요. 마음의 여유도.

실비 2005-08-17 23: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시간이 없어서 그냥 집에서 뛰기운동 한답니다. 땀 무지 나요.^^:;

인터라겐 2005-08-17 23: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실비님.. 돈 내고 하는 운동도 툭하면 빠지는데 돈 안내는 운동은 아마 평생가도 숨쉬기만 할 것 같아요....뛰기보다 걷기가 좋다네요...

아프락사스님... 재밌기도 하고 하다 보면 정말 조금이라도 유연해 지나 싶은 느낌이 들어서요... 부딪혀 시작하심 됩니다.. 해보세요.. 남자들도 가끔 와요..

플레져님... 저도 집에서 할까 해서 매트 하나 장만 했는데 ㅎㅎ 안되더라구요... 열심히 하세요..^^

어룸 2005-08-18 01: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며칠지나면 다시 원래처럼 잘 하실텐데요 뭐얼~^^

perky 2005-08-18 08: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진짜 식초먹으면 유연해진대요? 귀가 번쩍 뜨이는 말인걸요? 흐흐

merryticket 2005-08-22 09: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진짜 식초 먹었다가 위에 구멍난 사람 봤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