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김없이 남편은 조기축구 갔다.. 원래는 한주씩 걸러서 가기 때문에 이번주에 안가는 날인데 연합대회 있다고 하두 난리가 나서 갔다.. (어제 스파게티를 사준것도 이렇게 가기 위한 사전 포섭(?)의 의미가 있었다)

시어머니 찜찔방 가셨다..

이불 다 걷어서 옥상에다 널어놓고 청소하고 나니 이제 자유시간이다..

오랫만에 오페라의 유령 CD 틀어놓고 책보다 너무 좋아서 접속했다..ㅎㅎㅎ 이러면 후다닥 시간이 갈텐데...

어제 사무실에서 책을 안가져 와서 읽을게 없다.. 할수 없다.. 내가 좋아하는 소공녀나 봐야지...

바람은 살랑 살랑 불어오고...

좋다... 좋아..

이불도 햇볕에 바짝 말랐으면 좋겠다.. 그동안 비가 와서 모든게 꿉꿉했는데 창이며 문이며 다 열어 놓고 환기를 시키고 있으니 내 기분도 뽀송거리는것 같다.

이렇게 좋은날 알라딘에서 시간을 다 뺏아기면 아니되겠지요? 

 

즐거운 일요일 오후 보내시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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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antomlady 2005-07-10 12: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인터라겐님도 즐거운 일요일 오후 보내시와요.. ^^

하루(春) 2005-07-10 13: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행복하시군요. ㅎㅎ

비로그인 2005-07-10 13: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남자랑 작은 딸 산 입구에 실어다주고 왔는데 큰딸이 안떨어져서 망했답니다, 헤헷! 그래도 꿋꿋하게 알라딘!

클리오 2005-07-10 13: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햇빛 나나요? 여기는 아직 흐린데요....

실비 2005-07-10 14: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즐거운 오후 보내시고 계신거죠~?
전 이제 책 읽은거 리뷰 쓰러 가야겠어요.ㅎㅎ

로드무비 2005-07-10 15: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가 다 상쾌하네요.
그 기분 너무 잘 알죠.
소공녀는 주하가 요즘 반복해서 읽는 책인데
인터라겐님은 비디오 말씀하시는 거죠?
소개해 주세요. 무슨 타이틀인지...^^

부리 2005-07-10 17: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부군께서 조기축구 하시는군요. 날씬함의 비결은 역시 거기에... 으음...
한가로운 휴일 오후 보내고 계신가봐요. 남은 시간도 잘 보내시고 꼭 30등 안에 드세요!

세실 2005-07-10 19: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맞어. 청주는 흐려요~ 좋겠당.
전 오늘도 하루종일 규환이한테 시달리다가, 이제야 저녁먹고 아빠랑 산책 나갔어요~~

인터라겐 2005-07-10 20: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세실님.. 여긴 오랫만에 해가 나서 이불 바짝 말렸더니 뽀송뽀송하니 기분 좋아요... 규환이 오기 전에 충분한 휴식을...

여울효주님.. 네 남편이랑 시어머니 오기전까지 충분히 제 시간을 보냈어요.. 단 몇시간이라도 이렇게 보내고 나면 기분 좋아요...

부리님.. 네 조기축구 ...광입니다... 감사합니다.. 30등안에 들어서 부리님 소망에 부응하겠습니다...

로드무비님.. 그죠.. 너무 개운해요.... ㅎㅎ 전 책 말한거예요.. 집에 소공녀책만 3권있어요... 전 책이 재밌던걸요....

실비님.. 리뷰는 쓰셨어요? 네 저녁도 배부르게 먹고 오늘은 나름대로 행복하게 보냈답니다..

클리오님.. 흐렸군요.. 여긴 정말 반짝 해나서 기분좋았어요..

별사탕님도 같이 산행가시지 그러셨어요.. 오늘은 산행하면 정말 상쾌했을것 같아요..

하루님.. 전 혼자 있으면 너무 행복해요.. 맨날 이러면 더 좋을텐데...

스노우 드롭님... 님도 즐거운 일요일 보내고 계시는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