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고 이런 사진을 못찍었네...
지난주 시어머니께서 시골에 다녀오시면서 쑥을 많이 뜯으셨다면서 방아간에서 아예 반죽을 만들어 오셨다.
서울에선 쌀과 쑥을 가져가면 가루로 만들어 주기만 하는데 시골방앗간에선 아예 반죽을 알맞게 해서 덩어리로 만들어 준다고 하면서 무겁더라도 반죽하는것보다 덜 힘들다면서 만들어가지고 오신거다.
그리곤 오늘 이모님댁에 놀러가신다면서 아침부터 쑥개떡을 쪄내놓고 계신다.
그래서 낼름 호일에 싸서 담았다.
그리고 아침에 와서 펼쳐놓으니 눈깜짝할 사이에 없어진다.
시장에서 파는 개떡엔 쑥이 조금만 들어가기 때문에 쑥의 진한 향내음을 느낄수 없는데 이건 쑥을 얼마나 많이 넣어던지 향도 좋고 씹히는 맛도 일품이다.
흠이 반죽이 좀 질었다는것...그래서 찐득거렸다는것을 빼면 아주 훌륭했다.
음 해놓은거 집어다 먹으면서 타박은...
아 그리고 어제가 울남편의 생일이었다.
15개월된 조카에게 미리 촛불끄기를 연습시켰는데 ... 그러다가 팔아파 죽는줄 알았다.
침을 잔뜩 튀기면서 계속 불을 켜라는것이었다.. 에고 내가 이걸 왜 시작해서 이 고생인가..
결국 케잌을 먹이는것으로 ...그 고생의 길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아이는 새로운것을 시작하면 너무 집착(?)한다..조심해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