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산맥을 통해 작가의 혼을 알았다. 
태백산맥속에서 남도의 벌교, 보성, 꼬막의 깊은 맛도 느꼈다.
태백산맥 전권을 읽고 아리랑을 읽으면서 한권한권 발간되는 책을 샀다.
그리고 인간연습을 보면서 무기수로서 전향한 자의 슬픔도 엿볼 수 있었다.

아직까지 한강을 보지 못한 것이 아쉬움이다.
먼저 허수아비춤을 품는다.


5개의 상품이 있습니다.

허수아비춤
조정래 지음 / 문학의문학 / 2010년 10월
12,000원 → 10,800원(10%할인) / 마일리지 600원(5% 적립)
2011년 01월 08일에 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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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 연습
조정래 지음 / 실천문학사 / 2006년 6월
11,000원 → 9,900원(10%할인) / 마일리지 550원(5% 적립)
2010년 10월 14일에 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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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 세트 - 전10권- 양장본
조정래 지음 / 해냄 / 2003년 8월
150,000원 → 135,000원(10%할인) / 마일리지 7,50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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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랑 세트 - 전12권 (반양장)
조정래 지음 / 해냄 / 2002년 5월
165,600원 → 149,040원(10%할인) / 마일리지 8,28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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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Speranza (라 스페란자) - La Speranza
라 스페란자 (La Speranza) 노래 / 이엠아이(EMI) / 2007년 11월
평점 :
품절


이탈리아어 La Speranza(라 스페란자)는 우리 말로 "희망"이다. 또한 우리나라 최초의 팝페라 남성그룹이며, 강호동이 진행하는 스타킹이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대중에게 급속히 알려졌다. 이들이 지난 수요일 우리회사 로비에서 공연을 했다. 직원협의회에서 초청한 행사였다. 전체 직원이 800여명 되지만 각시도지부 직원을 제외하고 본부에 있는 직원은 300여명이다. 사무실 회관 건물에 입주한 외부업체 직원까지 합하면 약 500여명이 된다. 이들을 대상으로 공연을 했다. 

7시부터 시작된 공연에 출장, 휴가 등으로 인해 모든 좌석을 채우지는 못했지만 열기는 뜨거웠다.
회사가 생긴 50여년 동안 열린음악회 등 각종 공연이 있기도 했지만 회관 로비에서 가수를 초청하여 직원을 대상으로 공연을 하기는 처음이었던지라 남다른 의미가 있었다. 

남격에서 박칼린을 통해 오페라와 팝 등이 결합된 클래식을 알았고 전율했던 여운이 남아있는 데 남성 4인조의 젊은이들이 뿜어내는 팝페라를 듣고 다시 벅찬 감동을 받았다. 요즘 갑자기 클래식이 대세가 된 듯한 느낌이다. 

새로운 음악세계를 개척하고 있는 4인조 남성 팝페라그룹 라 스페란자의 남성적 목소리와 울림, 젊은이들의 기운을 느끼게 해준 시간이었다.   



1층 로비에 마련된 객석의 모습



공연중 오페라의 한대목을 하면서 간이 무대를 내려오는 멤버!



공연중간에 앞에 앉은 나를 지목해 인터뷰를 하겠다기에 무대위로 나갔다.
이런 저런 질문에 답을 하면서 위트를 섞어 촌철살인격으로 한마디씩
답할 때마다 이 친구들과 객석에서 뒤집어 진다.ㅋㅋ

"말을 너무 재미있고 똑 떨어지게 잘하시네요" 하길래
"저도 마이크를 잡으면 말하는 것만큼은
여러분 못지않은 내공이 있거든요"
라고 했다. ㅋㅋ



""

인터뷰한 기념으로 멤버모두에게 사인을 받고 기념사진도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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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잘라 2010-10-13 17: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행복이 묻어나는 사진^^
거꾸로 전호인님이 사인해주셔야할거 같은데요?
출연자보다 훨씬 표정이 풍부하고 자연스러우십니다~ 후훗~

전호인 2010-10-14 15:08   좋아요 0 | URL
ㅎㅎㅎ, 이렇게 띄워주시다니 영광입니다.
젊은 친구들과 함께 어울리니 저절로 웃음이 나오고 즐거웠습니다.
쌩유 ^*^

노이에자이트 2010-10-14 16: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렇게 생기셨구나...

전호인 2010-10-14 18:03   좋아요 0 | URL
ㅎㅎ, 넵 ^^

2010-10-14 16:43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0-10-14 18:04   URL
비밀 댓글입니다.
 



가을소망

금값이 끝없이 치솟는다니
얼마나 다행인지 모릅니다

눈길 닿는 들녘 곳곳마다
황금으로 물든 이 계절에
이 땅 우리 대한민국 사람들
모두 부자 되었습니다

마음만이라도 좋지요
그렇게라도 모두 웃지요


사진.글 - 류 철 / 경주에서
                                                                                              글/사진 출처 : 사색의 향기
========================================================================================= 
 속마음
                                                                                                                -전호인- 
사랑, 슬픔, 웃음, 행복, 불행
무엇이 되었든 있는 그대로를
진심으로 다 받아들이는
자연이 좋다.
아름다운 이유이다.
 
진심을 담으면
진정성을 알고 넉넉함으로 받아주는 사람
자연같음이라 좋다.
아름다운 이유이다.

진심을 담으면
진정성을 알면서 속좁음으로 모른 척 하는 사람
자연을 닮았으면 좋겠다.
아름답지 않은 이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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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lmo 2010-10-13 17: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 글과 사진을 찍은 류철이라는 분은 누구예요?
전부터 같은 분의 것만 올리시는데,님의 글들과 묘한 대구를 이루네요.

저희 시댁도 황금벌판일거예요.
저 詩 대로라면 엄청난 부자여야 할텐데...
쌀 값이 별로여서 빚지고 농사짓는 분들도 있다던데요~ㅠ.ㅠ

전호인 2010-10-14 15:10   좋아요 0 | URL
저도 모릅니다. "사색의 향기"라는 곳에서 매일 메일을 받는 데 가끔 저분의 글과 사진이 동반돼서 오더라구요. 글도 그렇지만 사진이 너무 멋져서 좋아합니다. ㅎㅎ

맞아요 저희 집이 시골인지라 피부로 느끼는 데 시골에서 살기가 참으로 힘들어요.ㅠㅠ

blanca 2010-10-13 22: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 황금들판, 게다가 전호인님 자작시까지 정말 풍성해요. 저 아래 책들 중에 태백산맥만 읽고 완전 실신했던 기억이 납니다. 감동의 쓰나미에 몸이 실려서^^;; 남자분들은 군대에서들 많이 읽으셨더라구요. 들락거리는 까페에 태백산맥을 읽기를 권하냐,는 질문에 내 생애 가장 많은 댓글을 받았던 기억이 납니다.^^ 저 위의 책들을 다 읽으신 거예요?

전호인 2010-10-14 15:12   좋아요 0 | URL
한강과 허수아비어깨춤만 제외하고는 다 읽었습니다. 완전발간되기 전이라서 한권한권 나올때마다 사서 보고나 도서관에서 보거나 했던 기억이 나네요. 태백산맥때문에 남도의 질펀한 사투리도 배웠습니다. ㅎㅎ

차좋아 2010-10-14 12: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많이 와 닿는 시입니다.
진정성을 알면서도 모른척하는 속좁은 사람은 되지 말아야겠다. 다짐하게 됩니다.
자주 다짐해야겠습니다. 자주 다짐하면 다져지겠지요...ㅎㅎ


전호인 2010-10-14 15:43   좋아요 0 | URL
진정성을 몰라주고 조변석개하는 사람, 참 대하기 쉽지 않더라구요. 자연처럼 받아들이고 정화하면 되는 것을 갈피를 잡지 못하게 변덕스러움에 화가 나게 됩니다. 변덕스러움도 정도가 있어야 하는데 참.ㅠㅠ
그런저런 생각으로 쓰게 된 글입니다.
극한 감정이 이입되었기에 별로 아름다운 시가 못됩니다.ㅠㅠ
아이고 나도참. ㅎㅎ
 
아트라베시아모

영화추천 투표에 참여해서 1,000원 적립받고,
추천 페이퍼 쓰기에 참여해서 30,000원 또 적립받았다.
이게 웬 횡재랍니까? 
푸하하 ^*^ 


  

 

 

  

 

 

 


===========================================================================================

2010년 10월 5일부터 10월 12일까지 진행된
"이번 주말엔 무슨 영화를 볼까?" 추천 페이퍼 쓰기에 참여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벤트에 당첨되신 분들께 축하드립니다.  
 
현재 진행되고 있는 10월 2주차에도 많은 참여 바랍니다.  
: 10월 2주 영화 추천 페이퍼 쓰기 GO!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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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실 2010-10-12 14: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좋겠다. 부럽습니다.

저기요 반땅하면 안될까요??? ㅎㅎ

잘잘라 2010-10-12 15:06   좋아요 0 | URL
반땅? 세실님, 전호인님 마나님?
(반땅하자 뭐 그런 얘기는, 저같이 순수한 사람 딱 헤깔리기 좋은 멘트라는!)

전호인 2010-10-13 08:46   좋아요 0 | URL
반땅? 글쎄요.ㅋㅋ
더 잘하고 계시면서 부럽긴 뭐가 부러워요.
세실님이 더 아름답게 보이면 그때가서 반땅을 생각해보죠. 푸하하

전호인 2010-10-13 08:57   좋아요 0 | URL
어이쿠, 바닷가님!
이런 도발적인 멘트를 하시다니요. ㅎㅎ
두사람의 어떤 면이 그런 상상을 끌어냈을까 은근 궁금해지는 걸요.ㅋ
매력적인 옆지기가 있지만 세실님의 모든 것을 아끼고 사랑하는 옆지기도 있습니다. 세실님이 워낙 뛰어난 미모를 가지고 계시기에 저야 기분나쁘진 않지만 세실님이 '나를 뭘로 보고ㅠㅠ 뭐 이따위 남자와 그런 상상을 하다니' 하면서 화내면 어떻게 합니까. (사실 우리끼리 얘기지만 좀 생기신 분들이 왜, 은근 까칠하잖아요. 세실님이 그 아름다운 얼굴에 도끼실눈으로 님을 째려보고 있을 지도 모릅니다. 어우 무서워ㅋㅋ)

잘잘라 2010-10-12 15: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런 이런 바람직한 이벤트같으니라구!!!
당첨 축하드리구요, 좋은 정보 감사드리구요^^~

전호인 2010-10-13 08:59   좋아요 0 | URL
푸하하, 살아오신 연륜에 비해 멘트 한글자 한글자가 은근 귀여우십니다.
"바람직한 이벤트 같으니라구" 좋습니다. ^*^

카스피 2010-10-12 20: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 축하드려용^^

전호인 2010-10-13 08:59   좋아요 0 | URL
넵, 고맙습니다.
님도 참여해보세요^*^

순오기 2010-10-12 21: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진짜 횡재하셨네요~ 축하합니다.
나는 영화추천투표로 1,000원 받았어요.^^
페이퍼는 17일 지나면 참여하려고...

전호인 2010-10-13 09:01   좋아요 0 | URL
워낙 많이 참여를 하시고 그런 경험이 많으셔서 감흥은 별로 이시겠지만 그래도 "뜻밖에"라는 전제가 붙으면 기분이 상승되더라구요. 쌩유 고맙습니다.
이거이거 경쟁자가 점점 늘어나겠는걸요. 이러면 안되는 데......ㅋㅋㅋ

꿈꾸는섬 2010-10-12 23: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축하드려요. 이런 건 부지런해야 받는거죠. 저도 가끔 추천투표해서 1000원 받았었는데 다음 기회를 노려보겠어요.^^

전호인 2010-10-13 09:03   좋아요 0 | URL
우연히 지나치다가 보았습니다. 영화리뷰를 달다가 '어, 이런 것도 있네'하면서 트랙백을 걸어놓기만 한 것인데 이런 횡재를 하게 되네요. 경쟁자가 자꾸 늘어나니 이거야 원. (속으로는 '괜히 자랑질해서 경쟁자만 늘어나는 것 아닌가ㅠㅠ' 하고 후회중이랍니다.) 푸하하

sslmo 2010-10-13 17: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자랑질 페이퍼에 저도 감격했습니다--->겉으로.
빨리 가서 영화 리뷰 올려야 되겠다~-->속으로.

이 영화에 대한 의견이 분분해서 망설이고 있었는데,
님의 리뷰 '마음으로 다가온 영화'라니 봐 줘야 할 듯~^^

전호인 2010-10-14 15:18   좋아요 0 | URL
푸하하!
자랑질을 마음에 품지는 않았습니다--->겉으로.
님같이 리뷰올리는 사람이 많을까봐 약간 걱정, 나만 알고 있을껄--->속으로

마음을 열어놓고 보면 재미있습니다만 기도하는 씬에서는 많이 지루합니다.
옆에서 서로 꼬옥 안고 깊은 잠에 빠진 커플들이 꽤 많았습니다. ㅋㅋ
집이나 아늑한 곳에 가서 푸욱 자던지 극장에 와서 깊은 숨소리 내면서 자는 데 좋게 보이진 않았어요.ㅠㅠ
 
<이번 주말엔 무슨 영화를 볼까?> 10월 1주
달콤한 게으름
먹고, 기도하고, 사랑하라 - Eat Pray Love
영화
평점 :
상영종료


1. 마음으로 다가온 영화 

 @@ 먹고 기도하고 사랑하라 @@

가을과 어울리는 영화였다. 추석연휴를 영화, 여행과 함께 하고 싶었지만 마땅한 영화를 찾지 못해 북한산 둘레길과 서울 성곽길 여행을 택했다. 개봉예정작을 접하면서 꼭 보고 싶었던 영화다. 자아를 찾아 떠나는 여행이라는 것이 마음에 와 닿는다. 일상으로부터의 탈출, 그것이 마음먹기 만큼 간단한 일은 아니지만 이 영화를 통해 대리만족을 하고 싶었기 때문일 것이다. 실화를 바탕으로 했다는 데 화려한 직업, 자상한 남편, 최고급 아파트를 가지고 있지만  원하는 삶에 대한 의문이 생겨 모두를 버리고 자아를 찾기 위한 긴 여행을 시작한다. 서른 한살의 나이에 그런 것을 느끼게 하다니 그런 배경이 고개를 갸우뚱하게 한다. 그렇지만 일, 가족, 사랑 모두를 뒤로한 채 무작정 일년 간 자유로운 여행을 떠나는 것이 너무 부럽기만 하다. 그래서 리즈가 더욱 사랑스럽다. 그런 매력으로 이 영화를 보게 되었다.  



이태리에서 먹고
이태리어가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말이라는 것을 이 영화를 통해 처음 접했다. 통상 프랑스어를 그렇게 표현한 것으로 알고 있었다. "아~"로 시작하는 말이 아름답다라고 하는 데 글쎄 동의되지 않는다. 이태리는 개인적으로 두번을 다녀왔다. 모든 길이 수백년전의 돌 그대로 라는 농담도 있고 일명 진담이기도 하다. 길거리에서 먹는 음식의 맛, 식당의 메뉴판을 보고 도대체 무슨 음식인 지 알 수 없음에 기겁을 했던 느낌이 그대로 전해 왔다. 리즈가 먹는 파스타의 멋과 맛스러움이 어찌나 아름답던지, 우리처럼 피자한판을 나눠먹는 문화가 아니라 통째로 각각 먹는 것을 보면서 문화의 차이도 고스란히 느끼고 추억할 수 있었다. 리즈처럼 그렇게 이태리의 음식을 먹고 허리사이즈는 당연히 불어날 수 밖에 없음이다. 그런 모습까지도 귀여움으로 남는다. "포기하고 싶은 것이 아니라 변화하고 싶은" 그녀다. 

인도에서 기도하고
하루종일 명상하면 모든 것이 다 맑아질까? 결국은 자아였던 것이다. 마음을 비워야면 맑음일 수 있다. 생각을 단순하게 해야만 과거를 잊을 수 있다. 과거를 생각하고 현재의 위치를 한탄하면서 마음을 비우고 명상할 수 없음을 리즈를 통해 간접경험할 수 있다.
아쉬람에서 만난 텍사스 아저씨, 내면의 아픔을 치유하지 못한 리즈가 방황하고 있을 때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현실적인 충고를 아끼지 않는다. 명상하면서 내면적인 평화를 찾아간다. 명상하는 자리에 행운을 가져다 주는 코끼리가 찾아와 만나게 되면서 그녀에게 정신적 내면의 평화로움이 찾아왔음을 알게한다. 명상하고 기도하기가 쉬운 일은 아닌가 보다. 나도 옆지기도 이 장면에서는 지루했다. 하물며, 옆자리에 있는 관객들의 거친 숨소리가 들리는 것을 느끼는 순간 주위를 둘러봤더니 연인끼리 부부끼리 서로를 의진한채 숙면(?)을 취하고 있었다.  

발리에서 아트라베시아모(함께 건너자)
가장 마음에 와 닿는 장면이다. 발리를 찾아 1년전 전설의 주술사 할아버지를 다시 만나고 민간요법의 의술을 가진 여의사(?)를 만나 사랑하는 사람이 있어야 함을 깨달아 간다. 자전거를 타고 가다가 추돌사고를 통해 운명적인 사랑을 만난다. 발리에서 사업을 하고 있는 브라질 남자 펠리페가 그다. 이혼을 하고 사랑에 방황하는 그였지만 리즈를 통해 사랑의 달콤함을 알게 되면서 리즈에게 마음으로 다가간다. 사랑 앞에 망설이는 리즈에게 적극적으로 다가가서 특유의 부드러운 매력으로 그녀를 사로잡는다. 지금까지 느껴보지 못했던 따스한 사랑을 보지만 다시 자신을 얽어 맬 수 있다는 것을 두려워 한 리즈는 쉽게 받아들이지 않지만 그 답은 할아버지 주술사인 케토가 "작은 균형을 잃으면 더 큰 균형을 찾을 수 있다"라는 말로 일깨워 준다.  

 


지금 껏 그녀가 방황한 것은 조건과 댓가를 기대한 사랑때문이었을 지도 모른다는 상상을 들었다. 자신의 존재와 인생의 의미는 펠리페를 통해 나누었던 따스한 사랑이었다. 2주간 밤낮을 가리지 않고 나누었던 뜨거운 사랑속에는 펠리페의 온화한 사랑이 있었고 그녀를 빠지게 만들었다. 펠리페의 함께건너기를 구속으로 여겨 강하게 거부했던 리즈는 큰 균형을 찾기 위한 사랑을 택한다.

사랑을 하면서 이런 저런 핑계거리를 찾는다. 부모가 반대해서, 서로의 배려가 부족해서, 자존심을 내세워서, 가족이 있고, 아이들에게 떳떳하기 위해서 라는 전제를 끼워넣지만 용기없음에 대한 정당성을 조작하는 것에 불과하다. 할아버지 주술사의 말처럼 "머리로 계산하지 말고 가슴으로 말하고 느껴라" 는 말이 기억나게 하는 대목이다. 

적어도 이 영화에서 만큼은 이러한 전제된 핑계거리가 진정한 사랑을 찾기위해 작은 균형을 잃는 것에 불과하다고 말한다. 리즈는 주변 일상을 잃으면서 따스한 사랑이라는 큰 균형을 찾았다. 펠리페를 찾아 그의 집으로 달려가고 해변에서 사랑을 기다리는 엔딩장면이 너무 아름다웠다.

원인을 제공했다면 아름다움으로 승화시킬 줄 아는 그녀의 결자해지 모습이 부럽다.  


2. 마음으로 보고 싶은 영화 

@@ 레터스 투 줄리엣 @@

시놉시스(펌)
작가 지망생 소피는 전세계 여성들이 비밀스런 사랑을 고백하는 ‘줄리엣의 발코니’에서 우연히 50년 전에 쓰여진 러브레터 한 통을 발견하고, 편지 속 안타까운 사연에 답장을 보낸다. 며칠 후, 소피의 눈 앞에 편지 속 주인공 클레어와 그녀의 손자 찰리가 기적처럼 나타나는데…

소피의 편지에 용기를 내어 50년 전 놓쳐버린 첫사랑 찾기에 나선 클레어. 할머니의 첫사랑 찾기가 마음에 안 들지만 어쩔 수없이 따라나선 손자 찰리. 그리고 그들과 동행하게 된 소피. 그들의50년 전 사랑 찾기는 성공할까? 그리고 소피에게는 새로운 사랑이 찾아올까? 

 


3. 마음이 짜안 해지는 영화

@@ 방가방가 @@

시놉시스(펌)
취업의 달인 나가신다!
내추럴 본 동남아 삘~ 외모를 자랑하는, 낙방의 달인, 굴욕의 지존 방태식! 취업을 위해 부탄인 방가로 무한 변신 성공! 드디어 최강 백수의 타이틀을 벗다! 글로벌 시대를 정복한 변신의 달인 방가의 성공을 위한 눈물겨운 좌충우돌 코믹 분투 불타는 취업 성공기가 시작된다! 



4.  아이들이 좋아한 영화

@@ 시라노 연애조작단 @@

시놉시스(펌)
여자가 모르는 남자들의 은밀한 연애작전
100% 성공률에 도전하는 ‘시라노 에이전시’는 연애에 서투른 사람들을 대신해 연애를 이루어주는 연애조작단이다. 때로는 영화 촬영장을 방불케 하는 조직적인 움직임으로, 때로는 비밀 작전 수행처럼 완벽하게 짜여진 각본으로 의뢰인의 사랑을 이루어주는 연애 에이전시. 그들의 신조는 ‘음지에서 일하고 양지를 지향 안 한다’ 이다.

그러던 어느 날 에이전시 대표인 병훈(엄태웅 분)과 그의 작전요원 민영(박신혜 분)은 예측불허의 의뢰인 상용(최다니엘 분)을 만나게 되는데…. 스펙은 최고이나, 연애는 꽝인 2% 부족한 스펙남 상용이 사랑에 빠진 여자는 속을 알 수 없는 사랑스런 외모의 희중(이민정 분)이다. 의뢰인의 타깃녀 희중의 프로필을 본 순간, 고민에 빠진 병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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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횡재^*^
    from 꿈을 나누는 서재 2010-10-12 13:42 
    영화추천 투표에 참여해서 1,000원 적립받고, 추천 페이퍼 쓰기에 참여해서 30,000원 또 적립받았다. 이게 웬 횡재랍니까?  푸하하 ^*^ =========================================================================================== 2010년 10월 5일부터 10월 12일까지 진행된 "이번 주말엔 무슨 영화를 볼까?" 추천 페이퍼 쓰기에 참여해주
 
 
자하(紫霞) 2010-10-12 11: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먹고, 기도하고 사랑하라> 와 <방가방가>는 찜해놓고 있는 영화예요.

전호인 2010-10-13 09:07   좋아요 0 | URL
제가 추천한 영화라서가 아니라 모두 다 보고 싶습니다.
먹고, 기도하고 사랑하라는 기도하는 씬에서 지루함을 느낄 수 있으니까 참고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