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벗
그는 사주궁합운세의 달인이다.
그는 차안에 자동 운세 프로그램을 깐 노트북을 구비하고 있으며,
아마추어 운세카페에서 제법 달인으로 불린다..
심지어 만나던 여자에게 딴 남자가 있는 것을 점으로 맞춘 무서운 놈이다.
그 이후로 온갖 그 분야의 달인들과 교류하더니 점점 맹신하기 시작하고있다 --;;
그녀석이 내게 애인이 생겼다는 말을 듣고
공짜 궁합을 봐줬다.
말리는 척 하면서 그래 함 봐봐 했다 ㅎㅎㅎ
딱 한마디 내가 나무고 오이지가 물이라 괜찮은데, 많이 싸우겠단다. 둘 다 자존심이 강해서 --;;
신기한 건 오이지 한테는 내가 아주 좋은 인연인데,
나한텐 오이지가 그냥 좋은 인연이란다..
이게 말이 되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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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교적 길한 인연덕이 들어 있고
1등급에는 부족한 운이나
서로간에 애정과 신뢰를 두터이 해 갈 수 있는
운이 들어 있다.
불리한면은 크게 없으나
자존 및 환경에서 오는 소소한 갈등과 잔대립은
따라오게 되는데
살아 가면서 점차 호전되어 갈 수 있다.
서두르지 말고 느슨하면서 진지한
교제를 지켜가 보기를 권해본다.
고 진짜 전문가처럼 점궤를 내려주시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