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초 에버랜드에 갔다가 찍은 사진인데 꽤나 동화적인 분위기가 묻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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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ho 2004-05-04 13: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애버랜드 야간 개장 가셨군요..에고...부러워라...전 안가본지 2년 됐어요. 친정이 애버랜드랑 가꺼운 곳으로 이사갔음에도 불구하고 강릉에서 살다보니...

비로그인 2004-05-04 13: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정말 동화적 분위기가 나는데요~ ^^ 그때 후기도 들려주시지 그랬어요~ 야간개장만의 재미가 또 쏠쏠했겠군요. ^^

stella.K 2004-05-04 14: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캬캬캬!

비로그인 2004-05-04 17: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집에서 에버랜드가 무척이나 가까워요.
4월에 튤립 축제 했었죠? 조만간 장미 축제하면 그 때나 가 봐야 겠어요.
야간 개장 대 에버랜드에 있어 본 적은 없는데, 이번에 가면 꼭 야간 퍼레이드까지 보고와야지~ ^^

미네르바 2004-05-05 00: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작년 이맘 때 쯤, 친구랑 둘이서 장미 축제 때 에버랜드에 갔었는데...
나이와 상관없이 동화적인 분위기에 흠뻑 빠져서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놀았답니다.
또 가고 싶네요^^

호밀밭 2004-05-05 20: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에버랜드를 밤에 가 본적은 없지만 그런 곳은 밤에 가야 더 느낌이 잘 살 것 같아요. 낮에는 그냥 현실적인 것들도 밤에 보면 환상이 생기잖아요. 에버랜드와 같은 공간은 밤이 보면 뭔가 성에 간 것 같은 느낌이 들 것 같기도 해요. 가끔 살면서 환상이 필요해요.
 

아름다운 번뇌



                -- 복효근



오늘도 그 시간
선원사 지나다 보니
갓 핀 붓꽃처럼 예쁜 여스님 한 분
큰스님한테서 혼났는지
무엇에 몹시 화가 났는지
살풋 찌뿌린 얼굴로
한 손 삐딱하게 옆구리에 올리고
건성으로 종을 울립니다
세상사에 초연한 듯 눈을 내리감고
지극정성 종을 치는 모습만큼이나
그 모습 아름다워 발걸음 멈춥니다
이 세상 아픔에서 초연하지 말기를,
가지가지 애증에 눈감지 말기를,
그런 성불일랑은 하지 말기를
들고 있는 그 번뇌로
그 번뇌의 지극함으로
저 종소리 닿는 그 어딘가에 꽃이 피기를...

지리산도 미소 하나 그리며
그 종소리에 잠기어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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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크냄새 2004-05-04 13: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 세상 아픔에서 초연하지 말기를...
들고 있는 그 번뇌로 그 번뇌의 지극함으로 저 종소리 닿는 그 어딘가에 꽃이 피기를..."
초연한 척 하지 말고 고민하고 번뇌하자. 다만 내 곁에 다시 돌아올 봄햇살 가득한 공간 하나의 여유만은 남겨두자.
시간이 흐른 어느날 내 옆의 그 공간이 해탈이요 피안인것을 알게 될테니...


박가분아저씨 2004-05-12 17: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너무 번뇌에 초연하면 재미없지요.
숱한 애증에 아프지 않다면 재미 별로 없지요.
더러 우리 인간사 살풋 찌푸린 얼굴로 이겨 나가는 담담함 필요하지요, 애써 견디며 버티는 세월 필요하지요.

치유 2004-05-13 22: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더욱 아름다운 모습이네요..
 
 전출처 : 미네르바 > [퍼온글] 인디언들이 계절을 표현하는 말

1월
마음 깊은 곳에 머무는 달 / 아리카라 족
나뭇가지가 눈송이에 뚝뚝 부러지는 달 / 쥬니 족
얼음 얼어 반짝이는 달 / 테와 푸에블로 족
바람 부는 달 / 체로키 족

2월
물고기가 뛰노는 달 / 위네바고 족
홀로 걷는 달 / 수우 족
기러기가 돌아오는 달 / 오마하
삼나무에 꽃바람 부는 달 / 테와 푸에블로 족

3월
마음을 움직이게 하는 달 / 체로키 족
암소가 송아지 낳는 달 / 수우 족
한결같은 것은 아무것도 없는 달 / 아라파호 족

4월
생의 기쁨을 느끼게 하는 달 / 블랙푸트 족
머리밑에 씨앗을 두고 자는 달 / 체로키 족
거위가 알을 낳는 달 / 샤이엔 족
옥수수 심는 달 / 위네바고 족

5월
들꽃이 시드는 달 / 오사지 족
말이 털갈이 하는 달 / 수우 족
오래 전에 죽은 자를 생각하는 달 / 아라파호 족

6월
옥수수 수염이 나는 달 / 위네바고 족
더위가 시작되는 달 / 퐁카 족
나뭇잎이 짙어지는 달 / 테와 푸에블로 족
말없이 거미를 바라보게 되는 달 / 체로키 족

7월
사슴이 뿔을 가는 달 / 키오와 족
천막 안에 앉아 있을 수 없는 달 / 유트 족
들소가 울부짖는 달 / 오마하 족

8월
옥수수가 은빛 물결을 이루는 달 / 퐁카 족
다른 모든 것을 잊게 하는 달 / 쇼니 족
노란 꽃잎의 달 / 오사지 족

9월
사슴이 땅을 파는 달 / 오마하 족
풀이 마르는 달 / 수우 족
작은 밤나무의 달 / 크리크 족
옥수수를 거두어 들이는 달 / 테와 푸에블로 족

10월
시냇물이 얼어붙는 달 / 샤이엔 족
추워서 견딜 수 없는 달 / 키오와 족
큰 바람의 달 / 쥬니 족
잎이 떨어지는 달 / 수우 족

11월
물이 나뭇잎으로 검어지는 달 / 크리크 족
산책하기에 알맞은 달 / 체로키 족
강물이 어는 달 / 히다차 족
만물을 거두어 들이는 달 / 테와 푸에블로 족
기러기 날아가는 달 / 키오와 족
모두 다 사라진 것은 아닌 달 / 아라파호 족

12월
다른 세상의 달 / 체로키 족
침묵하는 달 / 크리크 족
나뭇가지가 뚝뚝 부러지는 달 / 수우 족
무소유의 달 / 퐁카 족
늑대가 달리는 달 / 샤이엔 족

비련의 여인을 기다린 그 아픈 영혼이라네 

 

 
Cucurrucucu Paloma - by Caetano Veloso(영화 -그녀에게 삽입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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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크냄새 2004-05-03 13: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4월은 잔인한 달이 아닌 생의 기쁨을 느끼게 하는 달이고,
5월은 계절의 여왕이 아닌 오래전에 죽은자를 생각하는 달이다.
개인적으로는 11월의 <모두 다 사라진 것은 아닌 달> 이라는 아라파호족의 표현이 좋다.
자연과 더불어 사는 그들의 삶이 고스란히 녹아들어있는 표현이다.

비로그인 2004-05-03 13: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잉카인들의 12달 이름이 생각나네요.

남반구에선 동지 때 여름이 시작되니까, 우리가 늘상 생각해 오던 계절의 이미지와는 거리가 있는 표현들이 몇몇 보이는 것 같아요.

12월: 가장 성대한 축제

1월: 단식

2월: (곡식이)무르익음

3월: 꽃다발

4월: 어린 옥수수의 춤

5월: 저장

6월: 태양의 축제

7월: 땅의 정화

8월: 제물, 희생

9월: 정화

10월: 물의 축제

11월: 죽은 이들의 행진   

인디헤나스들의 각 달의 명칭...우주의 순환과 자연의 섭리에 대한 그들의 경외감이 절로 느껴집니다.


icaru 2004-05-03 15: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냉열사님...반갑더이닷ㅅㅅ

앗.......이겁니다.......예전부터...이걸 알고 싶어했었답니다... 퍼갑니다...

근데...잉카 사람들은 11월이 어찌하여 죽은 이들의 행진일까요..

icaru 2004-05-03 15: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퍼가기가 안됨니...ㅠ.ㅠ

겨울 2004-05-03 23: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12월생인데...침묵하는 달, 무소유의 달, 다른 세상의 달, 늑대가 달리는 달. 인디언들에게 겨울나기는 혹독했을 것 같아요.

호밀밭 2004-05-04 12: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2월생인데 2월을 표현하는 말이 모두 마음에 드네요.
물고기가 뛰노는 달은 동적으로 보여서 좋고, 또 제가 물고기 자리라 그런지 마음에 끌리네요.
홀로 걷는 달은 정적으로 보여서 좋고.

2월은 사실 어정쩡한 달이거든요. 뭔가 덤으로 주어진 달같은 느낌이 학교 때 많이 들었어요. 지금도 그 느낌은 많이 변하지 않았어요.
 

인격의 근본적인 변화는

한 사람이나 한 가지 작업에 몰두할 때에만 일어난다.

어느 행위에 온전히 몰두하는 것은,

그것이 정신적이든지 육체적이든지,

유일하게 넘쳐흐르고 있는 활동이 되는 것을 뜻한다.

자아는 항상 가장 집중해서 몰두하는 지점에 존재한다.

 

- 안젤름 그륀의 <자기 자신 잘 대하기>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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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크냄새 2004-05-03 13: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집착과 몰두를 혼동해서는 안된다.
집착은 오직 자기만의 세계에 갇히는 것이고 몰두는 나 옆의 누군가를 위한 삶의 여지를 남겨두는 열정인 것이다.
그러기에 집착하는 이는 조화를 이루지 못하고 몰두하는 이는 타인과의 삶의 조화를 이루며 살수 있는 것이다.

waho 2004-05-03 14: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님의 글이 더 좋네요. ^ㅡ^
전 뭔가에 몰두는 잘 못하는데 집착엔 여왕이랍니다.
성격이 obsessive하다고 울 남편이 놀리죠.-_-;

갈대 2004-05-03 13: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어떤 일에 깊게 몰두해있는 사람을 보면(특히 이성!!) 반해버립니다..-_-;;

stella.K 2004-05-03 14: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잉크님 글이 더 좋네요. 차리리 잉크님 글 퍼갈까...?

비로그인 2004-05-03 14: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맞아요, 저두 잉크냄새님 글이 더 좋아요~ 집착하는 인간보다, 몰두하는 인간이 되어야할텐데...^^ "자아는 항상 가장 집중해서 몰두하는 지점에 존재한다." 이말도 너무 좋네요~ ^^


치유 2004-05-13 21: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그래요..집착 보다는 몰두가 훨씬~~~~~~~~~~~!
무엇엔가 이렇게 몰두하며 산다는건 날 행복하게 합니다..
집착하다 보면 머리아파요.그런데,몰두할때 잊어버리고 몰두만 하는지 머리 아픈 줄도 몰라요..ㅋㅋㅋ
 
바람의 딸 걸어서 지구 세바퀴 반 3 - 인도차이나 남부아시아
한비야 지음 / 금토 / 1998년 7월
평점 :
품절


베낭 여행을 꿈꾸던 적이 있었다. 대학교 시절 머릿속에 수없이 그려보던 낯선 곳으로의 여행. 그곳에는 시베리아 대륙 횡단 열차가 있었고, 체코의 프라하 궁정과 봄이 있었고, 지중해의 에머랄드빛 하늘이 있었고, 선인장 하나 우뚝 솟은 미국의 낯선 도로가 있었고, 삶과 죽음이 공존하는 인도의 갠지스강이 있었다. 그러나 세월이 흐르면서 생활이라는 거인속으로 하나둘 그 모습을 감추고 말았다. 언젠가는... 이라는 막연한 단어속으로 꿈은 그렇게 사라지고 있다.

여기 한 여성이 있다. 그녀의 어린시절속에는 세계지도를 펼치고 지구본을 돌리며 먼 미래의 여행을 꿈꾸던 소녀가 있다. 그리고 세월이 흐른 어느날, 현재의 생활을 벗어버리고 베낭 하나 달랑 메고 불쑥 세상의 낯선 곳으로의 여행을 시작한 중년의 여성이 있다. 한비야, 열혈여성이라는 표현이 가장 어울릴것 같다. 책속의 사진 곳곳에 드러나는 덩치 작은 그녀의 당당한 웃음 하나만으로도 이 어려운 여행을 진정으로 사랑하고 즐거워한 그녀를 느낄수가 있다.

이 글은 그녀의 기행문중 인도차이나 남부 아시아 지방의 오지를 여행한 기록이다. 내전의 아픔과 경제적 후진국의 외형적인 면이 먼저 떠오르는 그곳에서도 그녀는 따뜻한 시선을 잃지 않는다. 아직 문명의 때를 겪지 않은 가장 인간적인 오지의 삶이라지만 그녀의 인간에 대한 따뜻한 시선이 없었다면 단순히 활자화된 인쇄로는 그런 오지의 인간적이고 따뜻한 삶을 표현하지는 못했을 것이다.

"인연만큼만 사랑하고 인연따라 헤어진다" 는 말이 그녀의 여행을 가장 잘 나타내는 말인것 같다. 오지의 삶속으로 아무 꺼리낌없이 스며들었다 어느날 아무일도 없었다는 듯이 떠나는 그녀를 본다. 헤어짐에 대한 서글픔을 내재하는 강한 의지가 있었는지의 여부는 차치하더라도 나에게는 그런 만남과 헤어짐을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있지 않다. 그런 의미에서 만약 나의 여행이 시작된다면 나의 여행은 그들의 곁을 스쳐지나가는 한줄기 바람으로 끝날 것이다. 결코 그들의 삶속으로 들어가지는 못할것이다.

이 책의 끝은 "설렌다"로 끝난다. 역시 그녀답다. 새로운 세계로의 발길. "여행은 떠남이 아니고 만남이다." 라는 그녀의 말이 새삼 떠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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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로그인 2004-05-03 00: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떠나고 싶은 곳들, 손으로 하나둘씩 꼽았던 것이 세월따라 점점 그 마음이 잊혀지면서 '언젠가'로 미루며 조금 슬펐더랬죠. 잉크냄새님도 그러셨군요~ ^^ 인연만큼만 사랑하고 인연따라 헤어진다는 말, 조금 아쉬운 기분을 남기기도 하지만, 그녀의 발자취는 너무 부럽고 멋지네요~

waho 2004-05-03 03: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한비야씨 넘 멋지죠? 용기있고!
여행가고 싶다...!

icaru 2004-05-03 09: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결코 그들의 삶 속으로는 들어가지 못할 것이다....참...여운이 있네요...
왠지...저는요... 낯선 여행지가 아닌...제가 몸담고 있는 이 곳에서도...삶 속에 들어오지 않은 것 같은...이방인의 심정이..들 때가...자주 있어서리...

잉크냄새 2004-05-03 10: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나둘 잊혀지더라도 다시 꿈꾸어야죠. 어차피 인생은 꿈꾸는 자들의 것일테니까요.
이방인의 심정. 어쩌면 저도 그런 이유로 여행이 낯선곳에 내리는 눈이나 부는 바람이어서 시간이 지나면 아무일 없다는 듯 자신의 일상으로 돌아오는 것을 무의식적으로 느끼는 것 같군요.

비로그인 2004-05-03 11: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여행....단순히 여행이라 보이지 않는, 아니 여행이라 지칭할 수밖엔 없지만 그것을 대신할 말이 딱히 떠오르지 않는 쉼없는 발걸음, 발자취가 있어요.
이런 발걸음과 발자취를 여행으로 부르기엔, 그 말 속에 항상 붙어 다니는 센티멘탈리즘의 흔적이 맘에 걸리는가봐요.
여행이란 말보단 차라리, 남이 보기엔 고행같지만, 자신에게는 만행이었음을 보여주는 그런 여행도 많겠죠.
"인연만큼만 사랑하고 인연따라 헤어진다' ......
언젠가 님이 "어깨 한 번 툭~"이란 제 페이퍼에 남겨 주신 코멘트의 의미를 이제야 좀더 확실히 알 것 같네요. 그러기에 " 여행은 떠남이 아니고 만남이다." 라 했겠죠? ^^

프레이야 2004-05-11 11: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한비야의 세계여행기 4권 중 이 책 3권이 가장 감동적이었어요. 그녀는 모든 게 어쩜 그리 자연스럽고 허물없는지요. 오지 할머니의 딸이 기꺼이 되는 그녀에게선 모종의 바람이 느껴지지요. 시원하고 비릿한 들판의 냄새같은 걸까요. 잉크냄새님, 좋은 글 잘 읽고 갑니다.^^

호밀밭 2004-05-12 22: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님, 좋은 글 잘 읽었어요. 마이리뷰 되신 것도 축하 드리고요.
이 책 아직 읽어보지 못했는데 언젠가는 읽어야지 계획만 세우고 있네요.
설렌다는 말이 마음에 울림이 있네요.

치유 2004-05-13 21: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맞아요..어쩌면 그렇게 어딜 가도 자연스럽게 잘 어울리는지..
참 부러운 사람입니다.."바람의 딸 우리당에 서다"를 보곤 홀딱 반해 버렸답니다..
여행은 참 좋은것 같아요..
마음털고 싶을때도.. 마음 쉬고 싶을때도... 배울게 많은 여행...나도 떠나고 싶어라....

잉크냄새 2004-05-15 10: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한비야의 여행은 자연스러움, 있는 그대로를 보는 시각으로 인해 그 진솔함이 더욱 배가되고 있는것 같아요.
또 다른 기행문인 신영복 교수의 <더불어 숲>은 어떤 감동으로 다가올까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