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천사의 눈물
며칠전 업체 출장후 담당자들과 저녁을 같이 먹을 일이 있었다. 업체 공장장님이 술을 시키는데, 처음 들어보는 술이다.
<천사의 눈물> 이란다. 어라~ 새로운 술이 나왔나? 하고 생각하는 사이 주전자와 함께 술 두병이 나온다. <천국>과 <참이슬>이 만나면 <천사의 눈물>이 흐른단다. 해석 좋고... 먹어보니 그런데로 맛도 새롭다. 일단은 그 이름에 취하고 볼일이다.
그날, 어리석은 인간의 눈물 찔끔 흘리도록 웃으면서 <천사의 눈물>에 취해보았다.
2. 노년의 황혼 / 청춘을 돌려다오
<오십세주>가 보편화된 것은 벌써 오래전의 일이다. <백세주>와 <참이슬>의 만남.
요즘은 변화를 주고 있다. 일단 시작은 <오십세주>로 시작하되 다음 술을 시킬때는 <오십오세주> <육십세주>.....이런 식으로 순차적으로 <백세주>에 이르면 장수한다는 개 풀뜯어 먹는 소리같은 이론하에 술잔들을 부딪히곤 한다.
네명이 <칠십오세주> 정도면 어느 정도 취기가 오른다. 딱 여기서 그만 나이 먹자.
다음에는 거꾸로 진행하여 <청춘을 돌려다오> 를 만천하에 알려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