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수정 Power Word (테이프 별매) 강수정 수험 영어 10
강수정 지음 / 박문각 / 200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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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워낙에 단어를 외우는 걸 싫어하고 외워봐야 기억도 잘 안나서 고민하던 차에 강수정 선생님의 강의를 알게 되었어요. 워낙 보카 분야에 있어서는 유명하신 분이라 믿고 강의를 들어봤는데 처음엔 거로 보카를 가지고 수업을 하신 걸 들었는데 찾아보니 아예 수업에 맞춰서 책을 내신 걸 보고는 강의를 들을 요량으로 책을 구입하게 됐어요.

  이 책에는 단어가 그렇게 많이 들어있지 않아요. 때문에 다른 보카집에 비하면 두께도 썩 두껍지 않고 편집도 빡빡하지 않더라구요. 대신에 이 책에서는 접두어, 접미어와 같이 단어의 핵심이 되는 부분에 대해 어떤 어근이 긍정적인 인상, 부정적인 인상을 주는지, 그리고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는지를 공부함으로써 많은 단어를 쉽게 이해하고 받아들일 수 있는 씨앗을 마련해주는 것 같아요. 강수정 선생님이 강의에서도 말씀하시지만 이 책에 나오는 단어는 500개 정도 밖에 안되지만 이것을 씨앗으로 삼아 단어라는 나무를 무럭무럭 키워갈 수 있게 도와주는 책이예요. 일단 이 책으로 단어에 대해 감각을 익힌 다음에 거로 보카와 같은 책들을 공부하면 한결 더 수월하게 공부할 수 있을 것 같네요. 

  동영상 강의를 듣고 있는데 단순히 단어에 대한 내용만 가르쳐주시는 게 아니라 문법적인 부분도 가르쳐주시기 때문에 문법 공부도 겸할 수 있는 수업이라 괜찮은 것 같더라구요. 어렵지 않고, 지루하지 않게 수업해주셔서 모처럼만에 단어를 공부해볼 마음이 생겼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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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독서광의 생산적 책읽기 50 - 미래를 위한 자기발전 독서법
안상헌 지음 / 북포스 / 200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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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종종 책을 읽다보면 내가 왜 이 책을 읽고 있는지 궁금할 때가 있다. 책이란 지식의 축적, 혹은 재미를 위하여 읽는 것이 대부분일텐데 나같은 경우엔 주로 소설을 읽기 때문이다. 물론, 소설을 읽음으로써 삶에 도움이 되는 부분도 있겠지만 가끔씩은 소설 읽기에 대한 회의감이 들기도 한다. 이런 책에 대한 정체모를 반감(?)이 과연 나만의 것인지, 이런 상태를 어떻게 극복할 수 있을지에 대한 답을 찾기 위해 접한 책이 바로 이 책이다.

  저자는 자신의 습관을 예로 들어 책읽기에 대해서 먼저 말문을 연다. 언제 어딜가든지 책 한 두 권은 가지고 다니는 그의 모습은 여느 독서광과 다르지 않아서 왠지 모를 친밀감이 들었다. 저자는 '한 권의 책을 사기 위해 우리는 돈을 지불하지만 책을 우리가 소유하고 있다는 것만으로는 그 속의 진리와 지혜를 배울 수 없다는 말이다. 그것을 읽고 느끼고 배우면서 자신의 삶과 충실히 적용시켰을 때야말로 우리는 책을 읽었다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하며 중요한 내용은 외워서 자기 것으로 만들고, 끊임없이 질문을 하며 읽고, 책을 읽는 것에서 끝내는 것이 아니라 그것을 글로 남겨보라고 조언하고 있다. 이런 책 읽기에 대한 조언 뿐만 아니라 이해할 수 없는 것에 집착하지 말라고 조언하며 첫 번째 읽었을 때 이해하지 못한 책도 시간이 지나 다시 접하게 되면 어느 순간 깨닫게 되는 순간이 있다고 위로(?)해주기도 하고, 남에게 보이기 위해 책을 읽는 일은 하지 말라고 따끔한 충고를 해주기도 한다. 이 외에도 책을 읽을 때 어떤 방법을 선택할 수 있는지, 그리고 읽어낸 책을 어떻게 자신의 자양분으로 만들 수 있는지 보여주고 있다.

  제법 얇은 책이라 빨리 읽을 수 있을 것 같았는데 꼼꼼하게 읽어갈 수 밖에 없어서 시간이 제법 걸렸다. 책 읽기의 방법에 대한 이야기와 함께 저자의 독서 노트를 실어놓아 저자는 어떤 책들을 어떻게 읽어냈는지 엿볼 수 있었다. 짤막한 내용들이 연달아 실려있는데 읽다보면 비슷비슷한 구석이 있어서 조금 지루한 감도 있었지만 앞으로 어떻게 책을 읽어가야할 지, 그리고 그것을 어떻게 활용해야할 지, 그리고 어떤 방식으로 책을 선택해야할 지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는 계기가 되어준 것 같다. 그간 밑빠진 독에 물 붓는 거 아닌가라고 생각했던 나의 독서패턴에 대해서도 밑빠진 독이 아닌 콩나무 시루에 물을 붓는 과정이라고 생각하니 한결 마음이 가벼워졌다. 이제 갓 독서를 시작하려는 사람들에겐 별로일 것 같고 어느 정도 책을 좋아하고, 책과 관련해 슬럼프에 빠져 있는 사람이라면 도움이 될 것 같은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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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인 2007-05-08 22: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역시 깔끔한 정리! 소설도 그렇게 생산적으로 읽을 수 있을 것 같아요 ^^
소설이란, 현실에 대한 예술적 인식이니까, 이 인식과 대화하며 배워나가는 것이 있겠죵 ㅎ (좋은 소설이랑 ^^;; )

이매지 2007-05-08 22: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 책에서는 소설은 매슬로우의 욕구 이론에서 가장 윗 단계인 자아 실현 욕구와 관련이 있다고 하더군요. 내면적 가치 형성에 도움이 된다는 식으로 나왔던^^;
 

 2006년 제 135회 나오키상 수상작. 도쿄 교외에 있는 마호로 시에서 심부름센터를 운영하고 있는 다다 케이스케. 한 때는 변호사인 아내와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젖먹이 아들과 행복한 때를 보냈지만 현재 그는 혼자다. 심부름 센터라는 것이 다른 사람들의 자질구레한 일을 처리해주는 것이지만 실상 그는 폐쇄적인 삶을 살고 있다. 그런 그에게 우연히 만난 고교 동창이 빌붙고 둘은 티격태격 싸우며 생활하게 되는데...
일단 나오키상을 수상했다는 점만으로도 메리트가 있는 것인지 엄청난 선인세로 들어왔다는 얘기를 들은 듯. (4-5천만원이라던가 -ㅅ-a) 어쨌거나 미우라 시온의 작품은 처음인데 기대가 된다.


<내 말 좀 들어봐>, <플로베르의 앵무새> 등의 작품으로 알려진 줄리언 반스의 첫 장편소설. 이 작품으로 신인 작가에게 주는 서머셋 모옴 상을 수상했다. 메트로랜드란 20세기 초 영국 런던의 지하철이 연장되면서 생긴 교외의 중산층 주거지를 의미하는데 줄리언 반스도 이 곳에서 성장기를 보냈다고 한다. 어린 시절 부르주아적 안정을 경멸했지만 성장해가면서 부르주아적 안정에 만족해가는 어른이 되어감을 그린 책이라고. 줄리언 반스의 자전적 소설 냄새가 풍긴다.




예전에 교양 수업에서 장 콕토에 대해서 들은 적이 있었는데 작품을 읽어봐야지하다가 까먹고 있었다. 청소년들의 동성애, 근친상간, 권총자살 등의 내용을 담고 있는 책으로 앙팡 테리블(무서운 아이들)이라는 표현을 탄생시킨 작품이다. 1950년 영화로 만들어지기도 한 이 작품은 사회와 현실에 적응하지 못하고 부유하는 인물을 그리고 있다고.







토마스 하디의 소설. 기존에는 <비운의 주드>라고 번역되어 온 책이다. <테스>와 함께 토마스 하디의 대표적인 소설로 알려져있다. 1997년에는 케이트 윈슬렛 주연의 영화로도 개봉된 바 있다. 당시의 교육제도와 결혼 문제를 다루고 있는 소설로  <테스>와 더불어 혹독한 비판을 받기도 한 작품이다. 이 참에 <테스>도 새로 번역되어 나왔으면 하는 마음이.






장 자크 아노 감독의 영화 <연인>의 원작소설. 전후 프랑스 문학사에서 가장 문제적인 여류작가 중 한 명인 뒤라스는 프랑스령 인도차이나 태생이라 이 때의 경험과 기억을 바탕으로 <연인>을 썼다고. 중국청년과 프랑스 아가씨의 사랑을 통해 인간의 욕망과 도덕성의 양면을 파헤친 작품. 이 작품은 콩쿠르상 수상작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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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타로브 웬 아이 드림 파우더 팩트
시스켈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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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종


  처음에 접했을 땐 비싼 가격 때문에 고민하면서 산 제품인데 23호를 사야 했는데 21호로 주문을 잘못해서 난감해했어요. 교환하고 뭐하고 하면 귀찮기도 하고 돈도 더 나가서 에라 모르겠다하고 21호를 썼는데 생각보다 제 얼굴에 잘 맞더라구요. 다른 파우더보다 색은 밝은 편이긴 한데 그렇다고 해서 가부끼 화장을 한 것처럼 얼굴만 동동뜨지 않아서 되려 21호 쓰면서 화사하게 잘 쓰고 있어요.

  보라색으로 된 케이스는 고급스러운 느낌을 주고, 가운데 부분이 홈이 파여 있어서 잡기에 편한 것 같더라구요. 거울도 큼직해서 여러 번 들여다보지 않아도 되서 편했구요. 또 기존에 썼던 다른 파우더(이네이쳐, 마몽드, 캐시캣 등등)은 중간에 칸막이가 필름지로 되어 있어서 불편했는데 이 제품은 퍼프를 올려놓을 수 있게 투명한 판으로 고정되어 있어서 편한 것 같아요. 퍼프도 더 깨끗하게 쓸 수 있는 것 같구요.

  커버력은 다른 파우더 팩트보다 뛰어난 건 아니고 평범한 파우더 팩트 수준인 것 같아요. 향은 은은한 꽃향기인데 자극적이지 않아서 오히려 더 좋은 것 같아요. 화장품의 진한 향이 싫으신 분들이라면 이 제품의 향을 좋아하실 듯 싶네요. 제가 애초에 이 제품을 산 건 번들거림을 잘 잡아준다고 해서 였는데 이 제품을 쓰고 나니까 확실히 수정화장을 하는 횟수가 줄어들었어요. 입자도 고와서 수정화장을 해도 뭉치지 않아서 좋구요. 퍼프도 부드러운 편이라 마음이 드네요.

  지성피부이신 분들이 사용하시면 괜찮을 것 같은 제품이예요. 약간의 자외선 차단 효과도 있기 때문에 여름에 쓰시기에도 괜찮을 것 같네요. 가격이 비싼 게 좀 아쉽긴 하지만 대체적으로 만족스러웠던 제품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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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중그네>와 <인 더 풀>의 엽기적인 의사 이라부가 돌아왔다!

죽음에 대한 불안으로 패닉 장애에 시달리는 인기 프로야구 구단의 구단주이자 신문사 회장,
청년성 알츠하이머에 걸려 히라가나를 쓸 수 없게 된 IT 업계의 젊은 총아
안티 에이징에 대한 강박 관념때문에 좌불안석인 여배우 등등

과연 이라부는 이들에게 어떤 처방을 내려줄까?
오쿠다 히데오가 이번에는 과연 어떤 재미로 다가올런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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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수맘 2007-05-08 07: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앗, 저도 <공중그네>와 <인 더 폴>을 ㅋㅋㅋ 대면 봤던 기억이 나요. 님의 리뷰를 기다립니다. ^ ^.

바람돌이 2007-05-08 10: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앗 오쿠다 히데오다!!! 좀 더 새로운게 나왔으면 했는데 이라부군요. 뭐 것두 괜찮아요. 기대되네요. ^^예약 이벤트 같은거 안할려나 가봐야겠어요. ^^

이매지 2007-05-08 11: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홍수맘님 / 홍수맘님도 재미있게 보셨군요^^ 이 책 언제 읽을런지 ㅎㅎ 일단 예약주문을 해놓을 참이지만요^^
바람돌이님 / 이라부도 나온지 오래 됐잖아요^^ 미니북 주는 행사 하더라구요^^

미미달 2007-05-08 13: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엇. 이라부가 돌아왔네요. ㅋㅋ

전호인 2007-05-08 13: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다시한번 거하게 웃을 수 있겠는데요. ^*^

공쥬 2007-05-09 17: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공중그네에 빠져서 인더풀과 라라피포를 연속 구입해서 봤는데 돈이 아깝지가 않아요 ,, 면장선거도 발견하자마자 예약햇어요 ㅎ 무지 기대되요 ~ 빨리 17일이 됐으묜 T T

이매지 2007-05-09 21: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미미달님 / 돌아왔어요~
전호인님 / 키득키득. 낄낄낄. 요 정도죠 ? ㅎㅎ
bloodwon님 / 저도 예약주문해놓고 기다리고 있어요. ㅎㅎ 빨리 다음주가 됐으면 좋겠어요 ㅎ 예정보다 더 빨리 나오는 일도 대환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