삐아 블루밍 오션 멀티 BB크림 - 50ml
삐아
평점 :
단종



  이 제품을 쓰기 전에 이미 몇 종의 비비크림을 접하고 난 뒤라 새로운 비비크림과의 만남이 기대됐어요. 이전에 쓰던 비비크림들도 모두 장점과 단점을 갖춰서 딱 하나만 고르기가 아쉬웠는데, 그나마 이 제품이 제가 써본 비비크림 중에서는 괜찮은 편에 속하는 것 같네요.

  일단 불만부터 얘기하자면, 처음에 받았을 때는 엽서와 꼼꼼한 배려때문에 기뻤지만, 의외로 투박한 케이스와 불안불안한 펌핑때문에 실망했어요. 기존에는 그냥 크림처럼 통에 든 타입의 비비크림을 써서 위생상 불안했는데, 이 제품은 펌핑이라 좋긴 한데 펌핑할 때마다 양이 다르기도 하고 왠지 누를 때도 흔들리는 느낌이라 불안하네요. 이러다가 부러지는 건 아닌가 걱정하며 살짝씩 펌핑하곤 해요. 제품에 대한 불안은 이 정도랄까.

  이 제품의 장점은 비비크림치고는 우수한 커버력이 아닐까 싶네요. 피부톤이 균일하지 않고 잡티도 좀 있는 편이라 아무래도 비비크림만 바르고 다니면 정말 생얼같아 보일 때가 많은데, 이 제품은 요거만 발라도 어느 정도 커버가 되서 진짜 심한 잡티정도만 컨실러로 가려주면 그래도 좀 찍어 바른 것 같은 느낌이 들어서 좋아요. 향도 크게 강하지 않고 부드러운 향이라 부담되지 않고 좋은 것 같아요. 어떤 비비크림은 기름냄새랄까 그런 게 나서 다소 찝찝한데 그런 면에서 살짝이라도 향이 나는 게 좋은 것 같아요. 커버력 다음으로 마음에 들었던 점은 발림성인데요, 손으로 펴바르는 것보다는 스펀지를 이용하는 제게 너무 뻑뻑한 비비크림은 난감한데, 이 제품은 너무 묽지도 않고, 너무 되지도 않게 적당하게 부드러워서 좋아요. 발림성이 좋으니까 화장하는 시간도 짧아져서 그 점도 마음에 들구요. 

  T존은 지성이고, U존은 건성인데 이 제품은 무난하게 잘 맞는 것 같아요. 너무 빡빡하지 않아 건성피부인 분들에게도 좋을 것같고, 유분감이 심하지 않아 지성피부인 분들에게도 좋을 것 같네요. 저 같은 경우에는 바르고 나니 살짝 물광비스무레하게 번들거리긴 하는데 여느 비비크림보다는 심하지 않은 듯 싶네요. 보통 피부이신 분들이라면 이 제품 바르고 파우더로 한 번 눌러주면 화장은 끝날 듯 싶네요. 케이스가 좀 아쉽긴 하지만 제품 자체는 만족스러웠어요. 이 제품으로 삐아라는 브랜드를 처음 접했는데 다른 제품들도 접해보고 싶어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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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TheBoxeR입니다. 

2008년 1분기 신작 드라마 라인업이 후지 토요 심야 드라마를 제외하고는 모두다 확정이 되었습니다. 이미 소식란을 통해서 대부분 소식을 전하기도 했는데요. 오늘은 3분기 주요 화제작을 중심으로 최종적으로 정리해 보는 시간을 가져 봅니다.

그러고 보니 벌써 2007년도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나중에 정리글을 통해서 언급하겠지만.. 2007년은 기대치에 많이 미치지 못했던 실망스런 작품들이 많았죠. 과연 내년에는 어떨지.. 우선 먼저 1분기 신작 드라마를 최종적으로 정리해봅니다. 



월요일 9시(후지,게츠구) - 장미가 없는 꽃집





(다케우치 유코, 카토리 싱고, 사쿠 유미코, 마츠다 쇼타, 테라지마 스스무 등 출연)


최근 드라마의 내용보다는 화려한 캐스팅에 목을 매고 있는 듯한 게츠구의 경향은 내년 1분기에도 그대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다시 예전의 모습을 찾아가고 있는 다케우치 유코와 스맙의 카토리 싱고를 간판으로 내세우고 90년대 대표작가인 노지마 신지가 오랜 공백 끝에 내놓은 작품이 바로 '장미가 없는 꽃집'입니다. 노지마 신지의 드라마를 사랑하고 있는 저로서는 무척이나 관심이 가는 작품인데요. 과연 과거의 명성을 재현할 수 있을지...

 최근 일드가 각본에 문제가 있는 작품들이 많아서 노지마 신지의 복귀를 반가와하시는 분들이 많을 것 같은데 여기에 다케우치가 앞이 보이지 않은 미오라는 여성역에 도전한다고 하니 그녀의 연기변신에도 관심이 가죠?

드라마는 외동딸을 홀로 키우며 악착같이 벌어서 작은 꽃집을 열게된 에이지(카토리 싱고)앞에 어느날 앞이 보이지 않는 여인은 미오가 나타나게 되면서 그의 생활에 적지 않은 변화가를 가져오게 된다는 스토리로.. 전체적으로는 가족 드라마의 형식을 취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정도 라인업이면 예전같으면 요란스럽게 소개글을 썼을 것 같은데 요즘 하도 실망시키는 드라마들이 많아서 그냥 조용히 갈려고 합니다. 뭐. 그래도 기대작임에는 틀림없는 사실이죠??^^;;


2. 화요일 9시(후지TV) - 허니와 클로버






(나루미 리코, 이쿠다 토마, 나리미야 히로키, 하라다 나츠키, 무카이 오사무 등 출연)

미대를 무래도 펼쳐지는 젊은 이들의 재미있는 연애담인 '허니와 클로버'가 내년 1분기에는 드라마로 돌아옵니다. 원작 만화의 인기는 이미 애니와 영화로도 제작되기도 했는데요. 드라마는 작년부터 꾸준한 제작에 대한 이야기가 들렸는데 이번에 미래의 유망주 나루미 리코와 2007년 '아름다운 그대에게'를 통해서 확실히 자신의 존재를 각인시킨 쟈니스의 또다른 유명주 이쿠다 토마가 주연으로 참여하고있습니다.

그리고 추가 캐스팅을 보면 젊은 연기파 배우인 나리미야 히로키의 모습도 보이고 있어 어느정도 연기의 균현을 맞춘것 같은 느낌은 들죠? 특히 이쿠다 토마나 나루미 리코로서는 배우로서 한단계 업그레이드를 위해서는 이번 드라마의 결과가 중요할 것 같네요. 특히나 원작의 캐릭터를 생각하면 두 주연배우가 어느정도 적응을 해 나갈지 다소 의구심이 들기는 하지만 최근에 토마의 인기 급상도있고 원작의 인기도 있고 해서 국내에서는 가장 많은 주목을 받을 드라마가 되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드라마의 내용에 대해서는 언급할 필요가 없겠죠??^^;;


3. 화요일 10시(니혼TV) - 가난한 남자, 봄비맨





(오구리 슌, 야마다 유, 미우라 하루마, 카미지 유스케 등 출연 )

오구리 슌이 자신의 이름을 처음으로 간판으로 내걸고 등장하는 신작 드라마 '가난한 남자 본비맨'입니다. 오지랖이 너무 넓은 나머지 다른 사람의 빚까지 떠안은 바보 같은 남자로 그 빚을 갚기 위해 온갖 일에 도전하는 한남자의 고군분투를 다루는 코미디라고 하는데 오구리의 연기변신이 기대됩니다.

그의 상대역으로는 야마다 유가 출연하고 있고 최근 영화 '연공'에 출연하면서 주가가 상승하고 있는 미우라 하루마도 드라마에 참여를 합니다. 그러고 보니 일단 위의 사진에도 보이는 세 주인공은 키가 다들 좋네요. 이번 신작 가운데 최장신 라인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야마다 유도 키는 상당히 큰 편이죠?^^)

역시 2007년 확실한 대세남으로 떠올랐던 오구리가 출연하고 있는 작품이라 많은 분들의 관심을 받을 듯합니다. 일단 저역시 초반에는 좀 지켜볼 것 같네요..^^;;  


4. 화요일 10시(후지TV) - 내일의 키타요시오





(코이나타 후미요, 마츠다 류헤이, 코니시 마나미, 카나메 준, 쿠리야마 치아키 등 출연 )

일본 드라마를 보면 무척이나 자주 나오는 배우가 한명 있죠. 중견배우인 키이나타 후미요(밑에서 두번째 사진)라는 배우인데 이번에 당당히 드라마의 주연으로 낙점이 되었습니다.

드라마의 제목은 '내일의 키타 요시요' 그리고 '세상에서 가장 불운한 남자의 기적의 11일간'이라는 부제가 붙어있는데 드라마의 제목을 생각하면 적절한 주연 캐스팅이라는 생각은 들죠??  드라마는 사마다 마사히코의 소설에 바탕을 두고 있습니다.

그리고 비록 주인공의 이름값은 조금 떨어질지 몰라도 그의 뒤를 받치고 있는 라인업이 상당히 좋아보입니다 민방 드라마에 첫출연하고 있는 젊은 연기파배우인 마츠다 류헤이를 비롯해 독특한 매력의 코니시 마나미(작년 첫 주연 민방의 성적이 아무래도 좋지 않아서 다시 밀린듯 하지만)..그리고 카나메 준등..의외로 이 드라마가 다음 분기의 다크호스가 될것 같은 느낌이 들기도 합니다. 마츠다 류헤이 팬들에게는 좋은 선물이 될듯 하네요.


5.수요일 10시(니혼TV) - 사이토씨






(미즈키 아리사, 미무라, 사사키 쿠라노스케, 타카시마 레이코, 후루타 아라타 등 출연)

국내에서는 주연인 미즈키 아리사는 거의 듣보잡 수준이지만...일본에서는 이번이 19번째 드라마 주연일 정도로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죠. 이런 미즈키 아리사가 이번에는 사회파 드라마에 도전하면서 강한 여자에 도전한다고 하네요. (그런데 귀가일기에서 남편 구박하는 것을 보면.. 이미 강한 여자였죠..-_-)

걸으면서 담배를 피우고 헤드폰 사이로 새어 나오는 시끄러운 음악소리 등 다른 사람들에게 폐를 끼치면서도 아랑곳하지 않는 젊은이들. 버스나 전철 안에서 마구 떠들며 돌아다니는 아이들과 그런 자기 아이를 절대 나무라지 않는 보호자... 화가 날 만한 장면을 목격해도 못 본 척해버기 일쑤인 사람들. 미즈키는 그런 세상에 일갈을 가하는, 'NO라고 말할 수 있는 일본인' 사이토 씨로 변신해 사회에 문제를 제기한다고 합니다.

위에 사진에도 나와있지만 상당히 많은 배우들이 출연하고 내용도 그렇고 나름 볼만한 구석이 있어보이기는 하죠??^^;;


6. 목요일(아사히) 9시 - 교섭인





(요네쿠라 료코, 타카오카 소스케, 진나이 카타노리, 타카하시 카츠미, 카케이 토시오 등 출연)

이미 두번에 걸쳐서 요네쿠라의 신작 소식을 전했죠? 그동안의 어두운 이미지를 탈피해 첫 형사역에 도전하고 있는 요네쿠라 료코입니다.

요네쿠라도 톱스타의 위치를 유지하고 있는 것에 비해서는 최근 2년간 드라마의 성적이 좋지 못했죠. 전에도 언급했지만...이런 저런 이유로 30대 주요배우들이 현재 공백상태인데.. 요네쿠라가 얼마만큼 빈자리를 채워줄수 있을지 이번 연기변신을 한번 기대해 봅니다.

그런데 요네쿠라를 제외하고는 캐스팅이 조금 약해 보이기는 하죠?^^;; 그리고 타카오카 소스케는 미야자키 아오이와 결혼을 하더니 드라마에 자주 얼굴을 보이네요. 몹걸에는 별 의미없는 역이었는데 이번에는 좀 다르겠죠? (아내가 워낙에 잘나가고 있으니..본인도 부담될듯..)


7. 목요일(TBS) 10시 - 너무 좋아





(카리나, 히라오카 유타, 후쿠다 사키, 키시모토 카요코 등 출연)

빠른 성장은 아니지만 모델에서 연기자로서 서서히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 카리나의 첫 드라마 주연작입니다. 그런데 상당히 난이도가 있는 작품을 선택하게 되었죠.

드라마는 아이모토 미즈호의 동명 인기 만화가 원작으로 주인공은 정신지체 때문에 23살이지만 지능은 8살 정도에 불과하지만. 타고난 순수함 덕분에 같은 직장에 다니는 지적 장애인 남성과 사랑에 빠져 아이를 갖게 되지만 남자는 갑작스러운 사고로 세상을 떠나고 되고.. 주위의 반대를 무릎쓰고 아이를 낳기로 결심하면서 시작되는데 어머니가 된 주인공을 기다리고 있던 온갖 역경을 넘어서면서 어머니로 성장하는 과정을 그려가는 드라마라고 하네요.

사실 요즘은 가볍게 볼수 있는 드라마들이 대세를 이루고 있어 얼마만큼 반응을 얻을 수 있을지는 미지수지만.. 그래도 은근히 어떤 드라마일지 관심이 가기는 합니다. 카라나를 비롯해 이제는 주연급으로 성장한 히라오카 유타, 이번 드라마에서는 착한 여성으로 출연한다는 후쿠다 사키 등..나름 괜챃은 출연진에도 눈길이 가네요.


 
8. 목요일 10시(후지TV) -사슴사나이





(타마키 히로시, 아야세 하루카 등 출연)

노다메 칸타빌레의 치아키 역이후 일본의 젊은 배우를 대표하게 된 타마키 히로시와 '호타루의 빛'에서 털털하고 코믹한 역으로 이미지 변신에 성공한 아야세 하루카의 만남으로 많은 분들이 기대하고 있는 드라마죠..

나오키상 후보에 올랐던 마키메 마나부 작가의 인기 소설이 원작으로 타마키는 나라 공원에 사는 사슴의 명령에 따라 '사슴 남자'가 되는 덜 떨어진 교사를 연기하고, 역사 지식에 해박한 상대 역으로 여배우 아야세 하루카가 출연합니다. 

신경쇠약이라는 진단을 받아 대학 연구실에 더 이상 있을 수 없게 되어 나라에 있는 여고 교사로 부임하게 된 교사가 나라 공원에 사는 말하는 사슴의 명령을 받아 일본의 멸망을 막기 위해 '사슴 남자'로 변해 분투하는 판타지 코미디로 시간이 흐를수록 주인공의 얼굴이 사슴으로 변하고, 쥐와 여우 전령사가 나타나는 등 기상천외한 원작을 설정을 어떻게 바꾸어 갈지 궁금하죠? 

저에게 있어 전작인 '호타루의 빛'을 통해서 안티에서 완소급으로 변하기는 했는데.. 요즘 좀 보지 못했다고.. 다시 예전 느낌이 살아나기도 하는데.. 이번 드라마가 저에게 있어 또 하나의 갈림길이 될듯 합니다.^^;; 아직 추가 캐스팅에 대한 이야기가 없는데 소식들어오는대로 업데이트 하겠습니다.


9. 금요일 9시(아시히TV) - 네자매 탐정단






(카호, 나카고시 노리코, 카토 나츠키, 이치카와 유이 등 출연)

가장 최근에 전한 소식이죠. 안구 정화걸 카호의 첫 드라마 주연작이 바로 '네자매 탐정단'입니다.
아카가와 지로의 미스터리 소설을 원작으로 살인사건의 해결하는 네자매의 활약을 다룬 드라마라고 하죠. 일본에는 이런 풍의 드라마는 참 많은데.. 사실 제대로 재미를 작품을 찾기는 쉽지 않습니다.

카호의 첫 주연작이 아니였다면..거의 포기했을텐데.. 매번 사진으로만 안구정화를 하다가..영상으로도 안구정화가 필요하기에 의외로 끝까지 지켜보게되는 드라마가 될것 같다는 불안한 느낌도드네요.^^;;


10. 금요일 10시(TBS) - 에디슨의 어머니






(이토 미사키, 타니하라 쇼스케, 호소다 요시히코, 사카이 마키, 스키다 카오루 등 출연)

한 천재소년을 두고 벌어지는 소동을 다루고 있는 코메디로 이토 미사키는 호기심이 왕성하며 기상천외한 질문과 행동으로 교실을 혼란에 빠뜨리는 마사히토라는 아이의 재능을 깨닫게 되는 과정에서 천재의 재능을 지닌 아이를 어른들이 어떻게 다루고 기르는지를 보여주는 작품이 될거라고 하네요.

사실 제가 이토 미사키의 신작 가운데 기다리고 있는 작품은 '메종일각'인데 2008년 가을까지 기다려야 하는지..타니하라 쇼스케는 무려 13시즌 연속 민방 드라마에 출연을 하고 있고 드라마 라이프에서 '후덜덜한' 악한 이미지를 보여주었던 호소다 요시히코도 출연진에 이름을 올리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그도 이미지 변신을 하나요??^^;; 



11. 금요일 11시(아사히) - 미래강사 메구루





(후키다 쿄코, 타케다 신지, 카츠지 료, 쿠로카와 토모카 등 출연)


2000년대를 대표하는 작가인 쿠도 칸쿠로와 '발연기'로 대가를 이룬 후카다 쿄코가 환상적인 만남(?)이 기대되는 드라마 '미래강사 메구루'입니다. 1분기 신작라인에 중에 개인적으로 가장 기대감이 큰 드라마이기도 하구요.

드라마는 입시학원의 영어 강사 요시다 메구루(후카다 쿄코)가 24살 생일 이후 배가 부르면 주위 사람의 20년 후를 볼 수 있는 이상한 능력을 가지게 된다는 설정으로 학원 학생들과 연인의 원치 않은 미래를 보게 되면서 고민하면서도 타고난 정의감으로 사랑과 일에 고군분투해가는 주인공의 활약을 담고 있다고 하네요.

일단 현재 작가적 능력으로 따지만 최고급에 올라와 있는 쿠도 칸이 비교적 오랫만에 내놓는 드라마이고 아무도 흉내낼 수 없는 자신만의 연기영역을 확실하게 가지고 있는 후카다 쿄코가 함께하는 작품이라 후카다가 쿠도칸의 분위기에 적응만 한다면 굉장한 드라마가 한편 탄생할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드라마의 내용도 쿠도칸답다는 생각이 들고..최근 아사히 금요 심야 드라마가 연속해서 좋은결과를 보여주고 있는 것도 기대감을 한층 더 높이고 있죠?^^;;


11. 토요일 9시(NTV) - 1파운드의 복음






(카메나시 카즈야, 쿠로키 메이사, 코바야시 사토미 등 출연)

인기에 비해서는 드라마에서의 성적이 만족스럽지 못했던 캇툰의 카메나시 카즈야가 권투선수에 도전을 합니다. 타카하시 루미코여사의 유명 만화를 원작으로 하고 있죠.

19살의 나이에 복싱 프로 테스트를 단번에 합격하고, 데뷔전을 1라운드 KO승으로 화려하게 장식하는 등 천부적인 재능을 가진 것으로 이름을 떨쳤지만 그 후에는 연패를 당한 불운의 복서 고사쿠, 연속된 패배의 원인은 다름아닌 체중 감량을 참지 못해 마구잡이로 먹어치우는 근성이 부족한 인물이었기 때문이었죠 하지만 평소처럼 시합에서 지고 어쩌다 가게 된 성당에서 안젤라 수녀(쿠로키 메이사)를 보고 한 눈에 반해 왕성한 식욕에 게으른 근성에 맞서며 청렴결백한 수녀의 사랑을 얻기 위해 챔피언에 도전한다는 설정입니다.

이번 드라마는 카메에게 있어서는 그의 연기생활에 분기점이 될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어느정도 성공해 준다면 다시 톱으로 향하는 바람을 탈수 있다는 생각이 들지만..이번에도 신통치 않은 성적이 나온다면 미래대표 남자배우 경쟁에서 한 두발정도 뒤쳐질 것 같은 느낌이 들기도 하죠.

눈빛도 좋고 나이에 비해서 연기력도 좋은 평인데.. 지금까지는 드라마 운도 없었죠. 좋은 결과를 있기를 기원해 봅니다. (그런데 역시나 상대역인 쿠로키 메이사의 발연기가 좀 걱정스럽기는 합니다.^^)


11. 토요일 11시(후지) - 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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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지 토요심야 드라마는 현재 방송중인 SP를 이어간다고 합니다.
참고하시구요. 정보주신 두키님에게 감사드립니다.^^;;

13. 일요일 9시(TBS) - 사사키 부부의 의리없는 전쟁






(이나가키 고로, 코유키, 코이데 케이스케, 사카이 와카나, 야마모토 코지 등 출연)

이번 분기는 무려 스맙의 멤버 중에 두사람이 주연으로 나서고 있죠. 게츠구화 함께 일드를 대표하는 TBS 일요 드라마에 이나가키 고로가 여배우 코유키를 상대역으로 맞이해 부부간의 격렬한 '이혼 전쟁'을 그리고 있는 코메디라고 하네요.

3년 전 과감하게 결혼한 성실하고 융통성이 없는 변호사 사사키 호린(이나가키 고로)와 대범하고 터프한 여변호사 사사키 리츠코(코유키) 부부는 쓰레기 분리 수거나 청소 방법 같은 사소한 일에도 법률용어가 오가는 격렬한 싸움을 하게되는데 서로 호의를 품고 있으면서도 솔직하지 못한 성격 때문에 싸움이 격렬해져 법정 이혼극으로 발전, 말 그대로 '자기변호'라는 대결에 나선다는 스토리라인을 가지고 있습니다.

출연진 자체만 놓고 보면 게츠구에 밀릴게 없어보이죠. 다시는 드라마에 출연하지 않겠다고 했던 코유키의 오랫만의 복귀작인 만큼 고로와 만들어가는 코믹라인이 어느정도까지 먹히게 될지 궁금하기느 합니다. 그리고 코믹연기라면 일가견이 있는 사카이 와카나의 모습도 기대되구요..


출처 : http://blog.dreamwiz.com/deathno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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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internet billigt
    from internet billigt 2014-02-18 16:29 
    [앜라딘서재]2008년 1분기 일드 주요신작 미리보기
 
 
미미달 2007-12-12 00: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허니와클로버 영화는 별로더라구요.
만화책은 강추라고 하던데 ㅋㅋ

이매지 2007-12-12 00:28   좋아요 0 | URL
뭐 그거 아니라도 땡기는 게 잔뜩이라 ㅎ
오구리 슌♡만 해도 다음 시즌은 행복해요 ㅎㅎ
쿠도칸 작품도 있고 ㅎ
 
인생의 베일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137
서머셋 모옴 지음, 황소연 옮김 / 민음사 / 2007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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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달과 6펜스>로 호감을 갖게 된 서머싯 몸의 작품이라는 점과 에드워드 노튼 주연의 영화로 만들어졌다는 점에서 보게 된 작품. 사실 영화를 보기 전에 예습차원에서 보게 됐지만, 영화보다는 책이 더 매력적으로 다가온 듯 싶었다. 

  아름다운 외모를 가진 키티. 평범한 변호사인 아버지와 다소 극성스러운 어머니의 밑에서 자란 그녀에게 주어진 삶의 목표는 좋은 남자와 결혼하는 것. 하지만 사교계에 데뷔한 그녀 앞에는 엄마의 마음에 차는 조건의 남자는 좀처럼 나타나지 않고, 그렇게 한 살 한 살 나이만 먹어간다. 그러던 중, 어린 시절부터 그녀보다 못하다고 생각했던 동생이 괜찮은 조건의 남자와 혼담이 오가자 키티는 도망치고 싶다는 마음에 당시 그녀에게 청혼을 했던 세균학자 월터 페인과 덜컥 결혼을 하게 된다. 재빨리 결혼한 뒤 페인이 일하는 중국으로 떠나지만, 애초에 사랑이 없는 결혼을 했던 탓인지 키티의 삶은 지루하기만 하다. 그러던 중 우연히 만나게 된 찰스 타운센드와 불륜을 시작한다. 하지만 그들의 불륜을 알게 된 월터는 키티를 반강제로 콜레라가 창궐한 오지로 데리고 간다. 그리고 그 곳에서 변해가는 두 사람...

  어떻게 보면 이 이야기는 굉장히 진부하다. 철없는 한 여자와 그런 그녀를 사랑한 한 남자. 하지만 여자는 불륜을 시작하고, 이를 알게 된 남자의 복수. TV를 켜도 드라마에서 쉽게 볼 수 있을 것 같은 내용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생의 베일>에는 뭔가 더 특별한 것이 있다. 물론, 기존에 드라마나 영화, 소설 등에서 만나온 전형적인 인물들이 등장해서 예상 외로 허를 찔리는 느낌은 들지 않고 전체적으로 무던하게 흘러가지만, 그 속에서 약간씩 변형된 인간의 모습은 독자의 관심을 끌기에 충분하다. 

  키티를 너무나 사랑했던 월터. 그는 불륜을 저지른 키티를 혐오한다기보다 그런 키티를 한 때 사랑했던 자신을 혐오하며 끝없이 자신의 내면 속으로 들어간다. 키티가 죽었으면하는 마음에서 콜레라가 창궐한 지역으로 키티를 데리고 갔지만, 오히려 그 곳에서 아이러니하게도 진짜 자신의 모습과 가치를 찾게 되는 키티를 보게 된다. 그런 그녀를 보며 월터는 무슨 생각을 했을까? 자신의 판단을 후회했을까? 아니면 그런 그녀의 모습마저도 받아들일 수 없었을까? 어찌되었건, 너무나 철없고 자기 중심의 삶을 살았던 키티는 수녀들과 함께 고아들을 돌보며 자기 자신도 가치있는 사람일 수 있다는 점을 깨닫고, 찰리와의 사랑도 다 부질없는 것이라는 다소 득도한 모습(?)에 이른다. 여성이 자신의 자아를 찾아가는 모습을 다룬 작품들을 이전에도 많았지만, <인생의 베일>은 그 전형적인 이야기를 개성있게 풀어낸 것 같다. 키티의 심리를 잘 드러내는 방식이었기 때문에 작품에 더 몰입할 수 있지 않았나 싶다. 결국 베일에 가려진 월터의 마음은 100프로 이해할 수 없었다는 것이 아쉽긴 했지만, 결국 월터가 남진 "죽은 건 개였어"라는 말이 그의 심정을 대변해준 것은 아닐까 싶다.

  책을 다 읽고 영화를 보기 시작했는데, 세부적인 사항이 조금씩 달라지긴 해서 새로운 느낌으로 보기는 했지만, 키티의 심리 묘사만큼은 책이 뛰어난 것 같았다. 이상하게도 영화 속의 키티에게는 좀처럼 몰입이 안되서 혼났다. 제법 두께감있는 책이지만 세부적으로 많이 나눠져있고, 내용도 크게 어렵지 않아 키티에게 몰입하기 시작하면 빠르게 읽을 수 있을 듯. 자신의 속마음을 쉽사리 표현하지 못하는 월터, 자기 중심적인 삶을 살다가 변화하는 키티, 끝까지 자기 중심적인 찰스. 각기 다른 인물이지만, 이들의 면모를 모두 갖고 있는 것이 또한 인간이기에 공감하며 읽어갈 수 있는 소설이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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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 베일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137
서머셋 모옴 지음, 황소연 옮김 / 민음사 / 2007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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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아는 한 대부분의 사람들은 누군가를 사랑할 때 그 사랑에 보답받지 못하면 불만을 품지만 나는 그러지 않았어. 당신이 나를 사랑해 주길 기대하지도 않았고 당신이 그래야 할 어떤 이유도 찾지 않았어. 내 자신이 매력적이라고 생각해 본 적은 없으니까. 당신을 사랑할 수 있는 것에 감사하고 때때로 당신이 나로 인해 행복하거나 당신에게서 유쾌한 애정의 눈빛을 느꼈을 때 황홀했어. 나는 내 사랑으로 당신을 지루하지 않게 하려고 노력했어. 나는 그걸 감당할 수 없었기 때문에 당신이 내 애정에 참을성을 잃기 시작하는 징조가 보이는지 언제나 조심했어. 대부분의 남편들이 권리로 여기는 걸 나는 호의로 받아들였어. -96~7쪽

남자가, 여자가 자신을 사랑하도록 만드는 데 필요한 것을 갖추지 못했다면, 그건 그의 잘못이에요. 여자 탓이 아니라. -97쪽

그녀는 더 이상 말을 하지 않았다. 외국어를 처음 공부할 때 글을 읽으면 처음에는 도무지 이해가 가지 않다가 단어 하나, 문장 하나가 단서를 제공하면서 말이 되기 시작한다. 마찬가지로 갑자기 엉클어진 머리에 한 줄기 의심이 번쩍하고 스치며, 그녀는 월터의 속셈을 어렴풋이 들여다볼 수 있었다. 번쩍거리는 번갯불 아래 어둡고 음울한 풍경이 보이다가 곧 다시 밤의 어둠 속으로 묻혀 버렸다. 그녀는 자신이 본 것을 떠올리며 부르르 몸을 떨었다. -117~8쪽

사랑의 갈증은 아무리 채워도 해소되지 않는 법이다. 그가 여전히 그녀를 사랑한다면 그는 약자이며 그녀에 대한 사랑을 어쩔 수 없이 받아들이지 않ㅇ르까? 하지만 이제는 그녀도 확신이 서질 않았다. -126쪽

세상에는 바보 같은 사람들이 많게 마련이고 어느 정도 높은 지위의 사람이 우쭐거리지 않고 등을 툭툭 두드리면서 당신을 위해서라면 이 세상에 못할 게 없다고 말해 준다면 십중팔구 그를 똑똑하다고 생각하게 마련입니다. 게다가 물론, 그의 아내가 있죠. 능력 있는 여자랍니다. 그녀는 지각 있는 여자이고 그녀의 충고는 언제나 새겨들을 가치가 있죠. 찰스 타운센드가 그녀에게 의지하고 사는 한 바보 같은 짓을 저지를 일 없이 안전할 겁니다. 그게 정부기관에서 성공하는 남자의 필수 요건이죠. 똑똑한 사람은 필요치 않습니다. 똑똑한 사람은 생각이 있고 생각은 문제를 일으키죠. 매력 있고 수완이 있지만 중대한 실수를 저지르지 않을 것으로 믿을 만한 그런 남자를 원하죠. 오, 맞습니다. 찰스 타운센드는 정상까지 올라갈 겁니다. -141~2쪽

이런, 바보같이. 아름다움 또한 신의 선물이랍니다. 가장 귀하고 값진 것 중 하나죠. 그것을 소유했다면 그 행복에 감사하고, 그렇지 못하다 해도 우리의 즐거움을 위해 다른 사람이 그것을 가졌다는 데 감사해야 합니다. -203쪽

아주 천천히 흘러가는 강물의 모습에서 사물의 무상함과 애수가 밀려왔다. 모든 것이 흘러갔지만 그것들이 지나간 흔적은 어디에 남아 있단 말인가? 키티는 모든 인류가 저 강물의 물방울들처럼 흘러가는 것만 같았다. 서로에게 너무나 가까우면서도 여전히 머나먼 타인처럼, 이름 없는 강줄기를 이루어, 그렇게 계속 흘러흘러, 바다로 가는구나. 모든 것이 덧없고 아무것도 그다지 중요하지 않을 때 사소한 문제에 터무니없이 집착하고 그 자신과 다른 사람까지 불행하게 만드는 인간이 너무나 딱했다. -205쪽

하지만 중요한 것은 사랑받는 것보다 사랑하는 거예요. 자기를 사랑해 주는 사람에게는 고마움조차 모를 수도 있어요. 상대방은 나를 사랑하는데 나는 상대방을 사랑하지 않는다면 지루함만 느낄 테니까요. -208쪽

도(道). 우리들 중 누구는 아편에서 그 '길'을 찾기도 하고 누구는 신에게서 찾고, 누구는 위스키에서, 누구는 사랑에서 그걸 찾죠. 모두 같은 길이면서도 아무 곳으로도 통하지 않아요. -235쪽

고통으로 가득한 세상에 잠깐 머물렀다 가는 신세로도 모자라 자신을 고문하다니 인간은 얼마나 딱한 존재인가? -238쪽

마음을 얻는 방법은 딱 하나입니다. 자신이 사랑을 주고 싶은 대상처럼 자신을 만들면 되지요. -24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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웽스북스 2007-12-08 11: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득도한 키티 ㅎㅎ

이매지 2007-12-08 11:58   좋아요 0 | URL
중국은 득도의 공간인가. 두둥. ㅎㅎㅎ
 
수험생 스트레칭 10분 - 성적이 오르는 똑똑한 건강법 10분 건강 시리즈 7
넥서스 편집부 엮음 / 넥서스 / 2005년 1월
평점 :
절판



  거의 하루종일 앉아서 공부하는 수험생들에게는 정신적인 피곤함뿐만 아니라 온갖 근육의 피곤함이 마치 짐짝처럼 달라붙어있죠. 피곤한 몸을 이끌고 애써 공부를 해보지만 집중력은 떨어질 때 간단히 스트레칭으로 기분전환을 해보는 건 어떨까요? 저 또한 하루의 절반 이상을 책상 앞에 앉아있다보니 허리나 목, 팔 근육 등이 뻐근해서 이 책으로 간단히 스트레칭을 해봤는데 적은 시간을 들이고도 개운한 느낌이 들어서 좋았어요.

  수험생의 하루 일과에 맞춰 아침 잠자리에서 하는 스트레칭에서부터 버스나 지하철에서, 수업 시간 전, 쉬는 시간에, 점심 식사 뒤에, 집에 돌아와서 하는 스트레칭까지 되어 있어서 필요한 부분에 맞춰 할 수 있는 것 같아요. 사실 밖에서 스트레칭하는 건 왠지 다른 사람 눈치보여서 꺼려지지만, 그래도 짧게라도 하고 하면 오히려 기분 전환이 되서 좋은 것 같아요. 인터넷에서도 흔히 찾아볼 수 있는 스트레칭들이 많지만, 이렇게 책으로 접하는 건 그 나름대로의 장점이 있는 듯 싶어요. 굳이 컴퓨터를 하지 않아도 스트레칭을 따라할 수 있으니까 말이죠.

  스트레칭 뿐만 아니라 중간 중간에 수험생 건강관리 10계명, 학습 효과를 높이는 마인드 맵 학습법, 수험생 체력 기르기와 같은 짤막한 칼럼도 있어서 도움이 되는 것 같네요. 스트레칭 방법들이 사진으로 제시된 게 아니라 그림으로 되어 있어서 오히려 부담없이 볼 수 있는 것 같아요. 수험생들의 피곤함을 덜어주기 위해서 한 권쯤은 필요한 스트레칭 북이 아닐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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