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다 빈치 코드>의 제작 과정을 담은 공식 가이드북
세계 최고의 영화 제작팀이 2년에 걸친 완벽한 준비를 바탕으로 제작한 영화 <다 빈치 코드>의 모든 것을 담은 공식 가이드북. 철저한 비밀 유지와 보안 속에 영화 개봉일과 맞춰 전 세계 35개국에서 동시에 출간된 ≪다 빈치 코드-팬북≫에는 오리지널 시나리오 및 스크린 보드, 275장의 풍성한 스틸 사진이 들어 있다. 프랑스와 영국, 지중해 몰타섬을 배경으로 1억 3천만 불 이상의 막대한 제작비가 투여된 영화 <다 빈치 코드>의 모든 것을 엿볼 수 있는 이 책은 영화팬이라면 꼭 소장하고 싶을 것이다. 이 팬북만 보더라도 영화가 고스란히 머릿속에서 재현될 정도. 게다가 론 하워드 감독의 친필 스크린 보드는 소장 가치를 더욱 높여줄 것이다.
이 작품의 원저자인 댄 브라운은 서문을 통해 “출판계엔 ‘작가가 할리우드에서 바랄 수 있는 최선은 실망하는 것뿐’이라는 오래 된 농담이 있다.”며 자신이 시나리오를 직접 쓰겠노라 마음 먹었던 이유를 설명했다. 그러나 그의 자신감은 몇 주 동안 계속 된 시도 끝에 큰 상처(?)를 입었고, 결국 백기를 든 댄 브라운은 마침내 전문가에게 맡기는 편이 낫다는 결론을 내렸다. 다행히 대본은 영화 <뷰티풀 마인드>로 오스카 상을 수상한 명각본가 아키바 골드만에게 맡겨졌고, 거장 론 하워드 감독이 메가폰을 잡게 되었다. 아키바 골드만과 론 하워드 감독의 작업에 진심으로 만족한 댄은 이 일을 두고 서문에 “내가 감히 대본을 쓸 수 있을 것이라고 ‘착각’했던 것과 마찬가지로, 그 농담 역시 ‘틀렸다’고 말할 수 있어 기쁘다.”라고 밝혀두었다.
이 책은 단순히 한 편의 영화가 만들어지는 과정을 다룬 책이기만 한 것이 아니라, 할리우드 영화 시스템을 엿보고 이해하는 훌륭한 기회가 될 것이다. 원작을 바탕으로 한 시나리오 작업 및 배우 캐스팅, 그리고 로케이션에 이르기까지 영화 제작의 디테일한 면이 어떻게 거대한 산업으로 발전해 가는지 한눈에 볼 수 있기 때문이다.

■ 이 책의 특징
▶ 영화 <다 빈치 코드>의 오리지널 시나리오 및 스토리 보드
영화 <다 빈치 코드>의 오리지널 시나리오는 원작의 맛을 그대로 살리면서도, 영화 자체의 컨텍스트에 맞게 재창조되었다. 소설을 읽은 사람이라면 누구나 -그가 장래 시나리오 작가나 영화감독을 꿈꾸는 영화학도가 아니더라도- 이 오리지널 시나리오의 매력에 흠뻑 빠져들게 될 것이다. 또한 영화화 되기 전의 밑그림이라 할 수 있는 스토리 보드(영화의 주요 장면을 간단히 그린 일련의 그림을 붙인 패널)가 다량 포함되어 있는데, 영화 한 신, 한 신을 지정한 스토리 보드의 방대함과 꼼꼼함에는 두 손을 들 지경이다. 아울러 론 하워드 감독의 친필 대본은 소장 가치를 더욱 높여줄 것이다.

▶ 톰 행크스와 오드리 토투, 현장 스탭의 모습이 담긴 275장의 스틸 사진
올 칼라에 고급스러운 양장으로 제작된 《다 빈치 코드-팬북》에는 촬영 현장의 제작진과 감독, 배우들의 현장감 넘치는 사진들과 함께 밀도 높은 영화 속 장면이 무려 275장이나 담겨 있다. 주연인 로버트 랭던 역의 톰 행크스를 비롯해 소피 느뵈 역의 오드리 토투, 브쥐 파슈 반장의 장 르노, 그리고 리 티빙 경의 이안 맥켈런과 색소 결핍증의 실라 역의 폴 베타니에 이르기까지 쟁쟁한 배우들의 일거수 일투족이 담긴 스틸 사진은 영화의 감동을 영원히 간직하게 만들어준다. 책 속에 등장하는 의상 디자이너의 원안 의상 스케치도 볼거리다.

▶ 링컨 성당이 감쪽같이 웨스트민스터 사원으로 변신한 사연
제작진은 파리, 런던, 스코틀랜드, 지중해 말타까지 쫓아다니며 유럽의 풍광들을 세밀하게 담아냈지만 문제는 정작 영국의 웨스트민스터 사원에서 벌어졌다. 웨스트민스터 사원이 촬영 허락을 내주지 않은 것이다. 고심을 하던 제작진은 이에 링컨셔의 링컨 성당을 런던의 웨스트민스터 사원으로 감쪽같이 변신시키기로 했다. 팬북에 등장하는 이 내용을 읽기 전에는 누구도 화면에 드러나는 웨스트민스터 사원이 진짜가 아니라고 상상도 하지 못했을 것이다.  

▶ 소설 속에는 없다! 오직 영화에만 있는 비하인드 스토리
소설과 달리 영화는 3차원적 예술이라 할 수 있다. 소설을 읽으며 상상했던 것들이 내 눈앞에 고스란히 재현되는 즐거움은 영화에서만 누려볼 수 있는 기쁨이다. 영화 속, 다리가 불편한 티빙 경이 짚고 다니는 지팡이부터, 비밀의 내용이 적힌 양피지 서류를 보호하는 크립텍스까지 모두 정교하게 만들어졌다. 한편, 영화 속 서두에 등장하는 로버트 랭던의 기호학 강연 장면은 소설 속에는 등장하지 않는다. 그러나 영화 속에서는 여러 번의 회상 장면이나 랭던의 머릿속에서만 반추되는 기호학의 중요성과 역사를 이해시키기 위해 특별히 강연 장면을 촬영했다고 한다. 여기에 사용된 상징과 영상 자료는 모두 이 장면을 위해 만들어진 것이지만, 그 상징이나 기호는 실제로 존재하는 것이다.

▶ 세트 안에 지어진‘또 하나의 루브르’와 고스란히 재현된 거장들의 120점 명화
루브르 박물관에서 악소가 42번지 취리히 안전금고, 베르사유 근방의 빌레트 성에서 영국 켄트의 비긴힐 비행장과 템플 교회, 웨스트민스터 사원과 로슬린 교회로 이어지는 장대한 여정. 소설 속에서 구체적으로 묘사, 언급된 실재하는 공간들을 어떻게 촬영했는가는 이 영화의 주된 관심거리 중 하나다. 사상 최초로 루브르 박물관의 촬영 허가를 받아 로케이션을 하긴 했지만, 심야를 이용해 외부 촬영한 것이 대부분이라고 한다. 즉 영화 속 실감나게 펼쳐지는 추격전의 무대인 대화랑을 포함한 내부는 실제 미술품의 훼손을 방지하기 위해 400평방 피트 규모의 어마어마한 스튜디오에서 재현된 것이다. 제임스 제밀의 미술담당팀은 이 대화랑에 걸려 있는 카라바조의 그림을 포함한 120점의 유화 걸작은 물론, 건축적인 세부 사항까지 정확한 고증으로 재현해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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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도 많고 탈도 많은 책인 다빈치코드의 개봉이 얼마 남지 않았다.
뚜껑을 열어봐야알겠지만 영화에서 어떻게 표현해냈을지 궁금하다.
출연배우나 감독은 빵빵한데.
나름대로 기대되는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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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만두 2006-05-09 13: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으... 다빈치코드 반에반에반만이라도 다른 추리소설좀 봐줬으면 좋겠어요.

이매지 2006-05-09 13: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두요. 정말 다빈치코드보다 괜찮은 추리소설들도 엄청 많은데말예요.
개인적으로 댄 브라운을 별로 안 좋아해서 그런가 -_ -a

마늘빵 2006-05-09 13: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정말 <다빈치코드> 하나로 엄청나게 우려먹네요. 정말 오래가는 건전지. ㅋㅋ
우려먹으면서도 괜찮은 작품들을 내놓는. 댄 브라운은 정말 돈방석에 오르겠군요.

이매지 2006-05-09 13: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일러스트판에 팬북에 게다가 다빈치코드의 진실류의 책들까지하면 10권은 족히 넘지 않나요? 그놈의 약발 너무 오래갑니다 ㅋㅋ

비로그인 2006-05-09 13: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난 오히려 다빈치코드보단 디지털포트리스가 좋던데.. 이게 오ㅐ일케 인기인가 모르겠어요.. 주제가 모든사람의 관심을 살 만해서 그런가?? 사실 그 주제도 이곳 저곳에서 다 주워들은거던데^^;;

짱구아빠 2006-05-09 13: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댄 브라운의 소설은 <다빈치코드>와 <디지털 포트리스> 이렇게 두권만 보았는데요,이 양반은 소설을 쓸때 영화화를 전제로 소설을 쓰는 듯한 느낌을 주더군요...

Koni 2006-05-09 13: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다빈치코드>가 워낙 베스트셀러니 그걸 읽고 추리쪽에 흥미를 갖게 되는 사람도 많겠죠.^^ 읽던 사람들이야 비교가 가능해도, 전 오히려 베스트셀러의 역할은 '안 읽던 사람이 뭔가 읽게 된다' 쪽이라고 생각해요.^^

마늘빵 2006-05-09 14: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천사와 악마>를 <다빈치코드> 2탄으로 영화화 해도 될거 같아요. 비슷한 배경과 주제에 대해서 다루고 있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