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연휴 푹 쉬고 월요일에 출근해서 오랫만에 앉아 있었더니 한동안 괜찮았던 허리가 또 맛이 갔다. 허리만 아프면 어떻게 참아보겠는데 이건 뭐 또다시 오른쪽 다리가 찌릿찌릿. 수요일에 오랫만에 물리치료를 받으러 병원에 갔더니, 물리치료사가 방긋 웃으며 "오랫만에 오셨네요"라고 하더라. 안 아파서 안 왔는데 다시 아파서 왔다니까 젊은 사람이 벌써부터 그러면 어떻게 하냐고;; (임마, 니가 나보다 더 젊어뵌다.) 어쨌거나 지난 번에도 애초에 다리가 저려서 병원에 갔었던 건데 그때는 물리치료 한 번 받으니까 싹 풀려서 살만했는데, 이번에는 좀 더 맛이 간건지 한 번으로는 택도 없네 ㅠ_ㅠ 낼 또 받으러 가야겠다.

2.
책장을 뒤적거리면서 뭘 읽을까 고민고민고민하다가 <올리브 키터리지>를 읽기 시작. 예전 같았으면 퇴근 길에 지하철에서 읽었을 텐데, 요 며칠 야구를 보느라(속 벅벅 긁어가면서도 왜 계속 보게 되는 것인지!) 출근길에만 읽었더니 조금 오래 걸렸다. 뭔가 아련하고, 뭔가 안타깝기도 한, 여튼간에 좋았다.

3.
연봉협상을 했는데, 다른 얘기는 다 듣고 액수를 제대로 못 들었다. 그 상황에서 차마 얼마 올려주시는 거냐고 되물을 수 없어서 그냥 월급날을 기다리기도 했다. 들은 액수가 맞는 거면 참 좋을 텐데 -ㅅ-;;

4.
고전문학전집을 7월 중순까지는 무슨 일이 있어도 출간해야 하는데, 어째 달력을 보니 한숨만. 뭐 어떻게든 되겠지. 으음... ㅠ_ㅠ

5.
오늘 택배 일부 발송 완료. 같은하늘님, 글샘님, 치카님, 다른 다락방님 택배는 발송 완료. 아마 빠르면 내일, 늦으면 월요일 즈음에 받아보시지 않을까 싶음. 아직도 책을 회사로 덜 옮겨가서 발송은 월요일에 아마도(-_-) 마칠 예정.

6.
뭔가 짜증나는 일이 있어서 살짝 혈압이 올라간 상태에서 남친이 보내준 이 사진을 보고 피식. 아. 어쩐지 깝대스럽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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웽스북스 2010-05-29 00: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일 중요한 걸 못들으면 어떡해요.
하긴 제 연봉이 얼만지는 알아도, 월급이 얼마인지는 5년째 모르고 있는 1인도 있습니다.
숫자 싫어!!!!

이매지 2010-05-29 00:40   좋아요 0 | URL
뭔가 듣기는 들었는데 긴가민가하고 있어요. 갸웃갸웃. 뭐 월급 나오는 걸 보면 맞는지 아닌지 알 수 있겠죠.
그나저나 웬디양님 오늘은 일찍 안 주무세요?ㅋㅋㅋ

웽스북스 2010-05-29 00:50   좋아요 0 | URL
졸린데 자기 싫어서 또 발버둥치고 있어요.
아아아. 금요일인데 말이죠.

이매지 2010-05-29 00:53   좋아요 0 | URL
그러다 또 메일 날라옵니다 ㅋㅋㅋ

마노아 2010-05-29 06: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앉아 있는 날이 앞으로도 많을 텐데 그리 아파서 우째요...ㅡ.ㅡ;;;
주말에 물리치료 또 받으세요. 건강이 그저 쵝오!

이매지 2010-05-29 22:16   좋아요 0 | URL
오늘 물리치료 받았는데 조금 나아지는 것 같기도 하고 아닌 것 같기도 하고 갸웃.
지난 번에 갔을 때보다 확실히 좀더 맛이 간 듯 싶네요 -ㅅ-;;;

L.SHIN 2010-05-29 10: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허리...아픈 거 남일 같지는 않다는..전 반년 동안 불편한 책상과 의자에 앉아 있었더니..
상태가 완전히 안 좋은...그래서 조만간 좋은 의자를 구매하려고.
매지님도 혹 그런 문제는 아닌지 생각해보세요. 바르지 못한 자세가 치명적이거든요.-_-
스트레칭도 매일 매일 해주시고.

이매지 2010-05-29 22:17   좋아요 0 | URL
바르지 못한 자세가 치명적이라는 건 알지만 역시 고치기 쉽지 않네요 ㅠ_ㅠ
의자도 바꾸고, 공기 방석도 하나 사볼까 생각중이예요.
스트레칭 요새 열심히 하고 있답니다 ㅎㅎ

무스탕 2010-05-29 10: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에구.. 아프심 어찌요. 젊은분이.. (전 나이가 훨 더 많으니 이런말 해도 괜찮아요 ^^;)
병원 잘 챙겨서 다니시고요. 건강이 그저 쵝오!

건 그렇고 연봉.. 벼룩 뛰는 만큼은 아니더라도 토깽이 뛰는 만큼은 올라야 할텐데 말이에요. ㅎㅎ

이매지 2010-05-29 22:18   좋아요 0 | URL
정말 그 물리치료사는 끽해야 저보다 1~2살 차이밖에 안 나보이는데 말이죠.
(이상하게 그 청년은 나이가 대번에 감이 안 오는;;)
벼룩만큼인지, 토끼만큼인지는 몰라도 어쨌든 오르기는 했어요~ ㅎㅎ

BRINY 2010-05-29 15: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허리가 아프면 꼭 다리까지 저리더라구요. 한번도 요통이란 걸 모르고 살았는데, 지난 달에 어디가 잘못됐는지 걷기도 불편하고 눕기도 불편해서 경락맛사지 일주일동안 매일 받고 고쳤어요. 조금 아플 때 귀찮다고 그냥 놔두니까 통증이 심해지더라구요. 때를 놓치지 말고 치료하세요.

이매지 2010-05-29 22:29   좋아요 0 | URL
맞아요. 아플 때 좀 괜찮아지겠지 하고 냅두면 한방에 훅 가더라구요 -_-;;;
경락맛사지 갑자기 혹하네요~
일단 물리치료 꾸준히 받고 운동이라도 해야지 원 ㅠ_ㅠ

BRINY 2010-05-31 20:09   좋아요 0 | URL
파워워킹을 하루 30분이상 꾸준히하면 요통이 낫는다는 경험담이 있던데, 10시에 퇴근하면서 걸어서 퇴근해야할지 심각하게 고민중입니다.

이매지 2010-05-31 22:57   좋아요 0 | URL
사실 하루에 30분 이상 꾸준히 걷는 것도 쉬운 일은 아니죠^^;
그나저나 10시에 퇴근하세요?

그린브라운 2010-05-30 18: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안녕하세요 다른 다락방입니다 ^^ 책은 아주 빨리 토욜에 잘 도착했는데 제가 집에 없어서 오늘에서야 받아왔네요 분명 한권만 찜했는데 받은 건 두 권입니다 이것도 재미있어 보이네요 비슷한 분야라서 센스있게 챙겨주신듯해서 너무 감사해요 ~ 즐거운 주말이 벌써 끝나지만 담주는 하루 휴일이 있으니 직장인은 힘내야겠지요 저두 허리가 조금씩은 항상 아픈데 한의원까지 가기전에 빨리 자세교정을 해야할 듯.... 즐거운 주말저녁 보내세요 ^^

이매지 2010-05-30 18:59   좋아요 0 | URL
다락방님 취향을 잘 몰라서 입맛에 맞으실 지 모르겠네요^^; 재미있게 읽으세요~ 다락방님도 허리 더 아프시기 전에 건강관리 잘 하세요! :)

같은하늘 2010-05-31 23: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지난 토요일에 택배 잘 도착했습니다. 한 권 찜했는데 한 권 덤으로 주신다더니 또 한 권이 덤으로 들어 있네요.^^ 우선 <2058제너시스> 먼저 보고 다른건 천천히 볼께요. 감사합니다. 그나저나 허리가 아프셔서 어째요? 물리치료 잘 받으셔서 꼿꼿한 허리 유지하시길~~

이매지 2010-06-01 09:37   좋아요 0 | URL
어제는 물리치료 받으러 갔더니 너무 늦어서 안 된다고 하더군요 ㅠ_ㅠ
그냥 집에서 스트레칭 좀 했는데 괜찮은 것 같네요 :)
같은하늘님 즐건 독서하세요~~

미미달 2010-06-02 14: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ㅋㅋㅋ취업하시니까 좋아요? 아 저도 이제 졸업 할 날이 코앞이네요.

이매지 2010-06-02 22:11   좋아요 0 | URL
뭐 지금으로서는 대만족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