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교육 100문 100답 - 교육평론가 이범, 당신이 가진 모든 의문에 답하다
이범 지음 / 다산북스 / 201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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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  사회 탐구 - 과학탐구 - 수리 - 외국어 - 언어   역량

이 도표는 왼쪽으로 갈수록 '지식의 소유 여부'가 중요하고, 오른쪽으로 갈수록 '역량의 수준'이 중요하다는 뜻. 독해력, 추론 능력 등 기초적인 언어적 역량이 모자라면 단기적으로 극복하기가 어렵다. 그래서 오른쪽에 있는 과목일수록(언어, 외국어) 고2, 고3 때 점수 변동의 가능성이 적다. 하지만 왼쪽에 있는 과목(사탐과탐 최소 수학까지)은 머릿속에 잘 정된시켜 체계화해 놓고 있으면 크게 도움을 받게 된다. 고2, 고3 때 점수를 올릴 수 있는 가능성도 크다. 빡세게 공부하면 단기적으로 만회할 수 있다는 뜻.

아,, 결론은 또 독서인가?

 

초등학생은 혼자서 공부한다 할지라도 대체로 그냥 상식적인 수준에서 '스스로 공부하는 연습'을 하는 정도인 것이지, 엄밀한 의미에서 자기주도학습을 한다고 생각해선 곤란합니다. 본격적으로 기술을 습득하는 건 중학교 무렵부터 시작할 수 있다고 봐야 합니다. 물론 우리나라 학생들은 워낙 처음부터 부모-학원주도학습에 길들여지는 바람에, 자기주도학습을 시도할 기회조차 갖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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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aru 2015-01-06 11: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또 그런다,, 수정 안 된다.. ㅠ.ㅜ

2015-01-06 17:08   URL
비밀 댓글입니다.

카타유 2015-01-07 08: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자기주도 학습이 정말 중요한거 같아요.

icaru 2015-01-07 09:04   좋아요 0 | URL
네, 글쵸~ 이 중요한 자기주도학습이 생겨나는 것은 중학교 시절 학업부터라고 하네요. 자기주도가 되려면, 스스로 공부가 미흡한 단원 등 그런 부분을 자가 진단할 수 있어야 하고, 시간 관리나 패턴 등을 터득해 적용시키려면 음... 초등학생에게 그런 것을 기대하는 것은 무리인 데다가, 어디 학원에서 배울 수 있는 스킬 같은 건 아닌 듯 하고요~ 아,, 그리고 전투마법사 님 첫댓글 반가워요!!

기억의집 2015-01-07 09: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범이 대치동 학원 스타강사였다다 곽노현전교육감 팀에 합류했던 그 분 아닌가요? 밑에 예문이랑 같이 읽었는데. 일리가 있네요. 역시 교육을 제대로 본다는 느낌이 드네요.

icaru 2015-01-07 09:07   좋아요 0 | URL
기억님~~~ 아뒤가 바뀌었어요~ 진,,도 멋져요~ 똑 떨어지는 찰진 어감 ㅋㅋㅋ
아 이범이 그랬었군요,,, 스스로도 사교육 시장에 몸담고, 거기에서 빛을 발했지만, 몸담던 곳을 떠나서, 사교육없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선전하는 활동을 하는듯.. 이요,, 100문 100답에 모두 동의를 하는 것은 아니지만, 방향성을 잡는 데는 참고가 될 듯해요 ^^
 

 

 

 

 

 

 

 

 

 

 

 

 

 

 

 

 

 

위에 양방향 화살표 도표는 세계 27개국의 60세 이상의 노인을 대상으로 비교 조사한 것으로, 부모 자신의 소득에 따라 자녀와 접촉하는 빈도 사이의 상관 관계를 연구한 논문에 나온 것이다.  이 좌표의 왼쪽 그러니까 마이너스(-)에 위치할수록, 즉 부모가 소득이 적을수록 자녀가 부모를 자주 찾아가는 경향이 강한 나라가 위치한 것이다. 부모님 형편이 어려우니, 자녀가 부모를 자주 찾아가 살핀다는 뜻으로 해석할 수 있다. 달리 말하면, 부모가 돈이 많으면 자녀가 부모를 잘 안 찾아가는 경향을 읽을 수 있다. '부모님이 돈이 많으니 알아서 잘 사시겠지'이렇게 생각한다고 볼 수 있다.

반대로 이 좌표에서 오른쪽에 위치한 나라일수록 부모 형편이 어려우면 자녀가 부모를 잘 안 찾아뵙는 경향을 보인다. 부모의 소득이 많을수록 자녀가 잘 찾아가봽는다고 보면 된다. 대표적인 나라가 우리나라다. 통계가 그렇다고 한다. ㅠ.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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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꼭 안아줄 것
강남구 지음 / 클 / 201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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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극장을 즐겨 본다. 아침 시간대로 바뀐 몇년 전부터는 다시보기 vod로 선별해서 챙겨 보고는 한다. 삶의 바다에서 월척의 리얼리티를 건져 담은 것. 그게 인간극장이다. (그 주인공은 누구나가 될 수 있다는 것도 매력이다....)

인간극장에는 다양한 가족과 인물이 나오는데, 상황이 상황인지라, 아이를 키우며 살아가는 이야기라면 꼭 보게 된다. 육아야 말로 리얼이다. 날마다 쓸고 닦아 줘야 하는 일상이 고스란히 드러난다. 아이를 위해 삼시세끼해 먹여야 한다. 아이와의 관계도 추억을 쌓듯 하나하나 쌓아야 한다.

 

이 책은 인간 극장에서 12월 초중순쯤 방영된 <아직도 사랑은>의 주인공이 쓴 에세이이다. 짧게 인간극장 내용을 소개하면, 재생 불량성 빈혈이라는 병이 있던 아내가 혈액 이식을 받고, 갑작스러운 부작용(의료 사고도 있었음을 추정.)으로 2년 7개월 전 당시 다섯살이던 아들과 남편을 두고 세상을 떠나고, 어린 아이를 키우며 살아가는 전직 기자이야기이다.

인간 극장 방영분에서는 육아휴직 후 복직해서 근무하다가, 13년 근무한 직장에 다시 사표를 제출하고, 아이를 온전히 돌보는 시기를 보여 주고 있고, 책은 인간극장에서 보여 주지 않은 이야기들을 담고 있다. 방송을 시청할 때는 그래도 생계를 생각하면, 직장을 그만두는 것은 무리가 아닐까 했는데, 책을 통해서 과감한 결정을 내린 이유를 헤아릴 수 있었다. 책에서는 아내와의 만남, 직장 때문에 늘 바빴던 결혼 생활, 아내가 혈액 이식을 받기 위해 입원수속을 밟고, 경과를 지켜보는 나날에 대한 상세한 기록, 아내의 갑작스러운 죽음, 그로 인한 아이의 심리상태와 심리상담 치료 과정, 그리고 아내의 죽음을 둘러싼 의혹을 해결하기 위한 의료 분쟁. 등이 나온다.

 

사람들은 그에게 기자로서의 삶으로 돌아가라는 조언을 해 준다고 한다. 그럴 때마다 그는 아내가 전해준 삶의 의미를 되새긴다고 한다. 지난 시간을 짚어보면, 남편은 명예를 가지려 했고, 아내는 사랑을 나누려 했으며, 남편을 항상 심각했고, 아내는 매일 미소지었다. 남편은 밖에서 삶의 의미를 찾았고, 아내는 집 안에서 행복을 느꼈고, 남편은 내일을 위해 살았고, 아내는 오늘 주어진 시간에 충실했다. 남편은 시간 안에 쫓기며 살았고, 아내는 스스로 시간에 구속받지 않고, 아이와 마주했다. 남편은 영원히 살 것처럼 일상이 주는 아름다움을 잊고 지냈지만, 삶의 마지막을 생각한 아내는 일상 속에서 행복의 의미를 찾았다.

정말, 한 사람의 생이 다하면, 그를 사랑한 사람은 떠난 사랑의 삶을 위임받는가? 사람은 떠날 수 있지만, 사랑한 기억은 사랑하는 사람이 살았던 삶은 고스란히 남은 사람 안에 들어와 여전히 살고 있다.

 

142쪽

"민호(현재는 7세)는 큰 슬픔을 겪을 거예요. 그 다가오는 슬픔을 민호는 피해갈 수 없어요. 그리고 슬픔의 크기는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커질 거예요."

보고 싶은 사람을 볼 수 없어 찾아오는 비애감은 바로 사춘기를 전후해 아이에게 가장 크게 찾아올 것이라고 했다. 안타깝지만 어쩔 수 없는 건 그 모든 감정을 민호 혼자서 견뎌야 한다는 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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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로 2015-01-05 13: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인간극장 저도 참 좋아하는 프로인데 여기서 어떻게 볼 수 있을까요???vod로 보신다고 하셨는데 그 방법 좀 알려주세요~~~. 저도 다 챙겨보고 싶어요~~^^;;

icaru 2015-01-05 13:40   좋아요 0 | URL
저는 집에 지역유선방송을 신청해서 거기서 제공하는 vod로 보곤 하는데요,, 홈페이지에 가셔도 지난 방송 볼 수 있어요! 붙여 드릴게요~ 먼저 회원가입부터 하셔야 할까나 --;; ㅎ

http://www.kbs.co.kr/1tv/sisa/human/view/vod/index.html

라로 2015-01-06 04:13   좋아요 0 | URL
감사합니다~~. 시도해 볼게요~~~.^^
 

어제, 큰아이 친구들 엄마 둘과 송년모임을 가졌다. 엄마들 하는 말이 시간이 참 빨리도 간다는 것. 한 것도 없는 것 같은데 말이지. 나도 크게 다르지 않다. 그럼에도 서재를 꾸리고 있어서 천만다행인 것은 여기에는 그래도 뭐가 남아 있긴 하다. 이렇게 보냈구나 라며 유추해 볼 수 있는 건더기들.... 잠시 시간이 남아서 14년 한 해를 돌아봤더니, 13년보다는 더더군다나 그 이전전전 해보다는 엄마로 살기 보다, 나 좋자고 보내는 시간들이 많았다는 생각이 든다. 이것은 내가 핸드폰 게임(우파루 마운틴에서 동물을 키워내거나),혹은 컴퓨터로 체스를 두며 혹은 육아교육서가 아닌 다른 책을 보는 시간이 많았다는 뜻?

 

게다가 음악도 많이 듣는다. 전보다는...

 

음악과 관련된 것을 직업으로 삼는 일은 얼마나 멋진 일일까? 연주나 보컬이 아니더라도 하다못해, 음악 관련 선곡 프로그램 일일지라도.

 

요즘 듣고 반복해서 듣게 되는 곡들에는 공통점이 있다. 땅파고 기어들어 갈 듯한 것 말고, 나 살아 있다는  느낌을 갖게 하는 밝은 그리고 경쾌한 곡. 단순한 라임이 반복 변주되는 것. 듣는 음악에도 총량의 법칙이 있어서, 너는 그동안 음울하고 느린 것들만 들어왔으니, 이제 이런 것들도 좀,, 하는가보다. 해서, 씰룩대는 어깨춤을 주체할 수 없는 곡. 게다가 뭐랄까 절도 같은 게 더해져 있으면 10점 만점에 10점.

페렐 윌리암스의 happy, 이미지 드래곤스의 It's Time 같은 곡.

음악은 일상의 먼지를 치우는 것이라더니, 

아, 이제 밝아지자...! 좀...

 

요는,,, 14년을 짧게 정리해 봤더니, 이전 해보다는 즐겁게 보냈다는 게 되겠다. 그러니까 이제, 

Its time to begin, isnt i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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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1-01 02:09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5-01-01 20:14   URL
비밀 댓글입니다.

반딧불,, 2015-01-01 19:1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격하게 공감합니다. 요사이는 우중충한 글도 싫어요. 나의 그 우중충함이 묻어나는 글이 싫어서 글도 쓰기 싫을만큼(핑계는 참)
자, 행복한 한 해!!

icaru 2015-01-01 20:20   좋아요 0 | URL
아 역시 반딧불 님.. 저의 행간에 숨겨 놓은 것을 읽으셨군요!!!
네네.. 제가 딱 그런 듯 합니다웅.. 자자 해피하게 다시 시작하자구여!!!!

2015-01-01 22:12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5-01-02 21:18   URL
비밀 댓글입니다.
 

헐~~~ 죄송합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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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12-31 12:20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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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12-31 12:25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4-12-31 12:51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4-12-31 13:07   URL
비밀 댓글입니다.

icaru 2014-12-31 13: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만 보기로 붙였는데,,, 공개카테고리에 들어가 있네요 ㅠㅡㅠ)

icaru 2014-12-31 13: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가 처리해야 할 업무라,, 잊지 않으려고 붙여놓는다는 것이 그만.. ㅎ
혼란을 드려서 진짜 죄송합니다.... ㅠ,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