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에는 시간이 날 때마다 서재분들의 페이퍼나 리뷰를 읽으며 댓글을 다는 즐거움에 빠져 있다. 진심으로 즐겁게 호호호, 거려 본지가....
물론, 진심으로(진심으로 남발하고 있네,,) 즐겁게 혹은 급공감을 거듭하며 혹은 과연, 하면서 읽었음에도 댓글을 달지 못하는 경우도 허다하다. 어떤 분은 댓글을 막아 놓으셔서 달지 못했고, 어떤 분은 댓글을 달으면 부담을 드리게 되는 것일지도 하면서 주춤..
내가 본래, 냉철하다거나 손익 계산이 분명하여 (시간적인 개념으로) 손해 날 짓 안 한다거나 하는 사람됨이 아니기 때문에, 잉여 시간 잉여 인간의 진실 됨이랄까 하는 것에 감응을 하는 사람이기 때문에 더욱 즐거운 모양.
그리고 서재가 고맙다. 기록이나 흔적들이 그대로 쌓여 주어서, 어찌보면 흔적으로 증거를 남겼다는 게 무서운 사실이 되기도 하지만, 그보다는 많이 살갑고 정겹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