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는 바람개비를 닮았구나, 산딸나무.

 

 

 

 

 

 

 

 

아파트 뒷 동산. 작년엔 여기 개양귀비 (꽃양귀비)가 장관이었는데, 올해는 마거리트 (우리말 이름은 '나무쑥갓') 가 점령하고 있다. 넌 계란프라이야.

 

 

 

 

 

 

 

 

좀 심심하던 오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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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지개모모 2013-06-01 21: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첫번째 산딸나무 꽃 정말 바람개비 모양이네요! 신기하네요~

hnine 2013-06-01 22:51   좋아요 0 | URL
그쵸? 꽃잎 네장이 완전 180도로, 거의 평면상에 있어요.
들고 달리면 정말 바람개비처럼 돌아갈까요? ^^

무스탕 2013-06-01 22: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계란프라이... ㅎㅎㅎ 노란자가 너무 작아요 ^^
산딸나무는 이름은 들어봤는데 꽃은 첨 보는듯 싶어요.
아니, 꽃이랑 이름이랑 따로 알고있었나..?

hnine 2013-06-01 22:52   좋아요 0 | URL
'노란자' 가까이서 보면 먹을만할 정도 크기 되는데...ㅋㅋ
산딸나무, 이름 재미있지요? 저도 이름따로, 생긴거 따로 기억하고 있는 꽃, 나무들 많답니다 ^^

oren 2013-06-02 00: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파트 뒷동산이 어쩌면 저토록 아름다울 수 있을까요. 직접 찾아가 보고 싶네요. ㅎㅎ

hnine 2013-06-02 13:25   좋아요 0 | URL
아마 제가 지금 사는 아파트도 예전엔 저기 보이는 동산의 일부였겠지요.
더 올라가보고 싶은데 저 사진 찍은 시간이 벌써 저녁 7시를 넘긴 때인지라, 그냥 아쉽게 내려왔습니다. 내일은 좀 더 둘러보고 와야겠어요. oren님 고향 사진 올려주신것 보니, 저는 그곳이 한번 가보고 싶던걸요.

서니데이 2013-06-02 03: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사진에 있는 꽃들, 저는 거의 처음 보는 것같아요. 집 근처 화단에 피는 꽃은 대부분 철쭉 아니면 장미, 아니면 벚꽃 정도일까요. 집 가까이에 저렇게 꽃피는 곳이 있다면 좋겠네요.
사진 올려주셔서 저도 잘 보고 갑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hnine 2013-06-02 06:25   좋아요 0 | URL
철쭉은 이제 거의 다 졌더라고요. 곧 여기 저기 장미 구경을 많이 하게 될 때가 올거고요. 어제는 둘러보니까 키 작은 꽃으로는 유난히 토끼풀 (반지 만드는 꽃 아시죠?)이 눈에 많이 띄던데, 크기도 아주 더 커보이던데 제 눈에 그렇게 보이는건지는 잘 모르겠어요. 무슨 꽃이 피고 지는지, 관심도 없고 눈여겨 보지도 않았을 때도 있었는데 점점 바뀌었어요. 마음의 여유가 좀 생겼다는 뜻인지. ^^

파란놀 2013-06-02 07: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바람개비' 하면
조그마한 '마삭줄 꽃'이 떠올라요.

이제 고흥 시골마을에서 마삭줄 흰꽃은 거의 다 지는데,
산딸나무는 꽃이 지고 열매 맺을 때에 어떤 모습일는지 궁금합니다.
열매 맺을 때에도 예쁜 사진 보여주셔요~

hnine 2013-06-02 10:12   좋아요 0 | URL
찾아보았더니 마삭줄꽃은 정말 '돌아가고 있는' 바람개비 모양을 하고 있네요. 산딸나무꽃은 그럼 바람 없을때, 멈춰 있는 바람개비라고 해야하나요? ^^
저도 궁금해집니다, 어떤 모양의 열매를 맺을지. 저희 집에서 가까운 곳에 있으니 잊지 말고 잘 살펴 보겠습니다.

꿈꾸는섬 2013-06-02 21: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산책길에 만나는 꽃들,참 예뻐요.^^

hnine 2013-06-03 05:54   좋아요 0 | URL
같은 길을 가면서도 마음이 바쁠땐 걷느라 바빠서 지나치기 쉬워요. 매일 하는 산책이 아니니 갈때마다 다른 모습인 것도 느끼게 되고요. 이 꽃은 지고 저 꽃이 피고, 그러는 동안 저 자신은 무엇이 얼마나 변했을까, 그런 생각도 하면서, 심심하면 생각이 늘어납니다 ^^

마녀고양이 2013-06-03 21: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저거네요...
제가 며칠 전에 호수공원에서 바람개비 모양의 꽃이 맺힌 나무를 만났는데
이름표가 없는거예요. 그런데 산딸나무군요.

언니가 달아주셔서 알았네요, 진짜 궁금했는데.
단아하고 상큼해서 참 좋았거든요.

hnine 2013-06-04 12:20   좋아요 0 | URL
마녀고양이님도 보셨군요. 비슷하게 생긴 꽃들이 꽤 많아서 이름을 듣고도 이름표에서 바로 확인할 수 없으면 긴가민가 하지요. 꽃잎이 꽤 시원스럽게 크고요, 네 장의 꽃잎이 거의 수평을 이루고 있는거, 이게 저의 나름 요령입니다 ^^

bookJourney 2013-06-10 08: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산딸나무로군요. 며칠 전 길가에 활짝 핀 꽃을 보면서 나무 이름을 궁금해하고 있었거든요.
hnine님 덕분에 궁금증이 풀렸어요.^^

hnine 2013-06-10 14:27   좋아요 0 | URL
저도 지나가다 꽃이나 나무를 보면 이름이 궁금해지고, 이름을 알고 나면 왜 그 이름으로 불릴까 궁금하고, 그렇답니다. 산딸나무가 왜 산딸나무인지는 아직 못알아냈어요.
책세상님 이미지 그림, 따님이 그린거 맞나요? 관찰력이 보통이 아닙니다. 꽃은 제비꽃인가요? 잎 모양이 그런 것 같아서요.

nama 2013-06-10 19: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산딸나무의 흰꽃이 시든 자리에 열리는 열매가 익으면 딸기와 아주 흡사하지요. 산에 열리는 딸기라고 해서 산딸나무라고 하는 듯싶어요. 빨간 열매를 보면 금방 이해가 된다는...

hnine 2013-06-11 05:11   좋아요 0 | URL
nama님 댓글 읽고 너무나 궁금해져서 당장 검색해보다가 잠시 망설이기도 했습니다. 이 궁금증을 좀 참았다가 내 눈으로 직접 보면 더 재미있지 않을까? 그런데 결국 못 참고 찾아보고 말았네요. 빨간 열매, 정말 신기해요. 산딸나무 이름의 유래를 그리 말씀하시게 정말 이해가 바로 되는군요. 손으로 만져보고 싶고 속은 어떻게 생겼을까 해부(!)도 해보고 싶고...^^

Nussbaum 2013-06-14 13: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목도 마음에 들고, 올리신 꽃 사진도 마음에 듭니다.

어슬렁 산책. 오늘은 저도 선선해지면 방 좀 치워 놓고 어슬렁 산책 좀 다녀와야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