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일요일, 태안 구례포로 반짝 캠핑.
자고 오는 캠핑은 보통 남편과 아이만 가는데 캠핑의 맛을 보게 해준다며 안자고 당일로 가자고 해서 나도 함께 갔다. 집에서 새벽 6시에 출발, 태풍 소식이 있어서 그런지 고속도로도 한산하고 캠핑장도 한산했다.
밥 해먹고, 바닷가에서 놀고 있자니 3시쯤 빗방울이 떨어지기 시작. 더 놀고 싶어하는 아이를 달래서 텐트를 걷었다. 덕분에 5시쯤, 늦지 않게 집으로 돌아올 수 있었다.
남이 해주는 밥, 공짜로 먹으니 어찌나 맛있던지.
대단한 음악광 났네요.
텐트를 친 장소
바닷가 가면서 수영복을 안챙겨갔다. 먹을 거리를 비롯해서 캠핑 장비 챙기느라고.
결국 저 옷 다 젖고 말았다.
내가 함께 가니 오랜만에 부자가 같이 나오는 사진도 찍어주고.

난 대부분 이러면서 시간을 보내고.
돌아오는 길에 들른 공주 휴게소. 특색있어서 찍어보았다.
캠핑.
색다른 경험인 것은 맞는데 아직도 자고 오는 캠핑은 망설여지는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