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빵을 구웠다.
잠시 졸다가 오븐에서 늦게 꺼냈더니 식빵 겉이 너무 구워졌다.
입보다 코로 맛보는 만족이 더 큰 먹거리가 두개 있는데, 하나는 빵이고 다른 하나는 커피이다.
빵은 먹을 때 만족도 물론 있지만 구울때 그 냄새는 더 맛있다.
커피가 입 속으로 들어올 때 맛과 느낌도 좋지만 커피가 막 만들어져 나올때의 향은 더 멋지다. 그 냄새로 이미 만족해버려서 안마셔도 상관없을 것 같기도 하다.